덜렁대고 깜박하면서, 꼼꼼하지 못한 자신에 스트레스 받아하는 성격이에요
급기야 있는거 없는 거, 준비물 리스트에 없는 거 막 쑤셔넣지요. 그러고는 중요한건 놓고 가고요. 이를테면 현관 신발장 위에 제 핸드폰같은거요.
초저 아이 둘에, 남편은 짐싸기에 관심은 1도 없어서 고작 3박4일일 뿐인데 왜이렇게 신경쓰이고 피곤한지.
그러고보니 미혼때는 현지조달 하면 된다고 거의 빈손으로 다녔었네요
남들은 내일 출발이니 두근대겠다 신나겠다 하는데 전 빼먹은거 없나, 애들 옷이 이거로 될까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고 있었거든요.
아까 스트레스가 만땅일 때, 딸애가 엄마는 뭐가 제일 기대돼? 하는데 전혀 가고 싶지 않아! 라고 소리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바닷가에서 우리 ㅇㅇ랑 같이 바다보는거. 라고 대답해줬더니 싱긋 웃고 사라집니다.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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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을 가는데, 가기 전날이 제일 피곤하고 힘든거 맞죠?
오랫만에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23-03-25 15:17:48
IP : 111.99.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23.3.25 3:24 PM (175.197.xxx.81)아이한테 소리 지른줄 알고 실망했는데 아니었네요~
잘하셨어요!
즐겁게 부담없이 편하게 준비하세요
다 마음먹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어요
저도 타고난 집순이에 여행가방 챙기는거 무지 부담되고 싫은데 후배하나는 짐 챙기는게 그리 즐겁다더라구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같아요
근데 막상 여행가면 스트레스 확 풀리고 기분전환 되잖아요
봉브와야쥬~~2. 이해
'23.3.25 3:24 PM (58.234.xxx.21)본성을 누르고 엄마 코스프레 ㅎㅎ
참 잘했어요 찍어드리고 싶네요 ~
저도 아이 어릴때 여행가는거 너무 부담스러워서 너무 공감이 가네요
그래도 애들 중고생 되면 좀 나은데 그때는 애들이 안가려고 해서 ㅋ
어쨌든가족이랑 여행가는건 엄마가 피곤한건 맞는거 같아요 ㅜ3. …
'23.3.25 3:41 PM (67.160.xxx.53)아시죠? 사실 여권, 신분증(면허증), 핸드폰 세개만 있으면 되는거. 3박 4일에 옷이요? 가느날-오는날 1벌, 이틀용 1벌, 부족하면 기념품샵에서 하나 사입으면 되고요. 대충 하고 쉬세요. 그러고 가시면 돌아와서 병납니다 ㅋ.
4. ker
'23.3.25 4:55 PM (180.69.xxx.74)ㅎㅎ엄마들은 가기전에 할게 많죠
청소 정리 짐싸기 등등
가기전에 지쳐요5. ㄹ ㄹ
'23.3.25 5:10 PM (175.113.xxx.129)저는 가기 전에 집 빨래 하고 쓰레기 버리느라 지쳐요. 내 성질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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