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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시경실에서 근무해본 분 계세요?

... 조회수 : 4,206
작성일 : 2023-03-25 01:29:41
정말 사람들이 저렇게 중간에 깨어나서 말도 다 하고
그러나요? 하아.. 저 오늘 수면내시경하고 왔는데 그 사이
제가 울었는지 눈물 범벅이더라구요. 대체 뭔 일이 있었길래 ~~
내시경하는거 영상 찍어서 보여주는 서비스도 있음 좋겠어요.
롤러코스터 타고 내리면 사진 찍힌거 구경하고 잼나듯이 ㅋㅋ



IP : 222.236.xxx.2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3.25 1:29 AM (58.231.xxx.12)

    전 시가가면 너무 외롭고 서럽더라구요
    평생 살면서 처음겪는 더러운기분이들어요
    시가식구들 대체적으로 성격 좋다하는축에 드는데
    시어머님도 인자하신편이지만 대접받을사람이 며느리밖에 없어서인지 시누네오면 그들먹을 밥상 시어머니 대신 차린다고 열 너무 받았어요 일이싫은게아니고 제가 도우미무술이된기분이어서 ㅜ

  • 2. @@
    '23.3.25 1:38 AM (14.56.xxx.81)

    지금은 모르겠는데 20년전쯤 검진센터에서 일했는데 내시경실에있음 별일 다있어요 ㅎㅎ
    깨어날때쯤 자기 바람피운 얘기 했던 아저씨도 있었고 또 사기당해서 남편한테 구박받고 산다고 줄줄이 말했던 아줌마도 있었고 중간에 계속 움직여서 직원 여러명이 달려들어 붙잡고 검사한적도 있었구요.. 별별사람 다 있었어요

  • 3. ....
    '23.3.25 2:09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 수면내시경하면서 금나와라 뚝딱 노래 엄청 크게 불렀어요. 저는 절대로 보고 싶지 않아요. 내시경 하기 싫은 이유가 수면마취때 내가 무슨 뻘짓을 할 지 두려워서일 정도....

  • 4. 저도
    '23.3.25 2:23 AM (180.70.xxx.42)

    쌍욕할까봐 제일 걱정이에요. 아마 했을지도..
    저번엔 검사할때 휴대폰 녹음기켜놔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혹시모를 내가 모르는 나와 도저히 대면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어요.

  • 5.
    '23.3.25 2:46 AM (110.12.xxx.40)

    마취에서 깨어나며 의사에게 “ 담배 한 대 주세요” 라고
    한 적도 있어요 ㅠㅠ ( 개인 병원에서 검사)
    그게 회복실에서 생각나는데 설마 아닐거야 했는데
    결과 들으러 가니 이렇게나 위 상태가 안좋으면서
    술도 많이 마시고 담배까지 피우냐고 하더군요.
    땅으로 꺼지고 싶었어요
    지금은 담배 끊었습니다

  • 6. 보통
    '23.3.25 3:54 AM (182.219.xxx.35)

    수면내시경 시작부터 깰 때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나요?
    위에 댓글들 보니 저도 지금까지 제가 어떤 짓을
    했을지 무섭네요.ㅠㅠ

  • 7. ditto
    '23.3.25 6:13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20대에 처음 위내시경 할 때 엄마가 곁에서 저 하는 걸 봤는데
    제가 아무렇지도 않게 의사 하라는 지시 사항 대로 몸을 움직이고
    가만 있더래요 별일 없구나 생각했는데 팜유패밀리인가 그 사람들 수면마취된 걸 보니 진짜 저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 8. 지인이
    '23.3.25 6:21 AM (118.223.xxx.33) - 삭제된댓글

    내시경실 있을때
    점잖아 뵈던 노신사가
    내시경실에서 간호사한테 예쁘다면서 추근대더라는....ㅜ

  • 9. 무안하게하려는
    '23.3.25 6:25 AM (58.140.xxx.51)

    의도 아닙니다.
    . .님 무술이라니! 새 유행어 되겠어요.
    무수리에요.

  • 10. ...
    '23.3.25 7:59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동생이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마취과의사인데
    간호사들 성형수술시켜줄 때 마취돼서 원장님 욕하거나 이상한 소리를 하면 주둥이를 틀어막아 달라고
    간호사들이 신신당부를 한다더라구요 ㅎㅎ
    많이 봤으니 그렇겠죠

  • 11. ...
    '23.3.25 8:01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동생이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마취과의사인데
    간호사들 성형수술시켜줄 때 마취돼서 원장님 욕하거나 이상한 소리를 하면 주둥이를 사정없이 틀어막아 달라고 ㅡ 욕이 아니라 멘트 그대로예요 ㅡ
    간호사들이 신신당부를 한다더라구요 ㅎㅎ
    많이 봤으니 그렇겠죠

  • 12. ...
    '23.3.25 8:03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동생이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마취과의사인데
    간호사들 성형수술시켜줄 때 마취돼서 원장님 욕하거나 이상한 소리를 하면 입을 사정없이 틀어막아 달라고
    간호사들이 신신당부를 한다더라구요 ㅎㅎ
    많이 봤으니 그렇겠죠

  • 13. 다양한
    '23.3.25 8:34 AM (219.248.xxx.248)

    반응이라 거기서 근무하는 분들은 그려려니 해요.
    젤 힘든 사람은 힘쓰는 남자랑 꼬집는 여자요. 검사중간에 자꾸 일이나려는 사람있으면 직원이 4명이 붙어서 억지로 눕혀서 가만히 있게 하는게 정말 힘들어요. 욕하거나 잠꼬대정도는 정말 약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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