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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통 부부 사이에 이정도 지적도 하면 안 되는 걸까요?

...... 조회수 : 6,788
작성일 : 2022-12-25 12:25:48
어제 남편이 단단히 화가 났어요.

놀이공원에 갔었어요.
한창 즐거운 분위기였는데
아이가 어릴 적 할머니가 혼자 아이를 데리고 놀이공원 다녀왔던
이런 얘기를 하다가
외 할머니가 너 업고 다닌다고 엄청 힘들었지~
이런 대화를 하다가
남편이 아이에게
’나중에 커서 할머니한테 용돈도 드리고 잘 해~’
아이한테 이런 말을 했어요.

저는 그 때
‘아이한테 그런 말 하지 마~’ 살짝 넘기며 얘기 했고요.

실은 남편의 그 말이 그리 잘 못 한 건 아니에요.
지나가는 말로 할 수도 있고
반 장난 일 수도 있고요.
그런데 평소에 남편이 아이한테
그런 말을 좀 자주 하는 편이에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잘해라, 고모한테 잘 해라.
커서 엄마 아빠한테 잘해라..
커서 갚아라.. 등등등

저은 평소에 그런 게 좀 싫었어요.
외동인데,, 자꾸 초딩 아이한테 뭔가 의무를 심어주는 말 같아서요.
아무리 아이리도 부담 안 느낄까요?

그래서 실짝 눈 흘기며 (웃으며)
그런말 자꾸 하지마~~ 이렇게 했더니

엄청 버럭 화를 내네요.
그때부터는 학생 혼내둣 혼냅니다.
’그렇게 사람 말 하는 중에
그건 잘못한거라며 말 자르고 하면 상대가 얼마나 기분 나쁜 줄 알아?
그리고 할머니한테 잘 하라고 하는 말이 뭐가 잘 못 됐는데?‘
니가 안 당해봐서 그 기분 모르나 본데, 넌 항상 그런 식이어서 주변 사람이 눈치보게 하는 거 몰라?? ...... 블라블라블라

저: 자기가 평소에 너무 자주 그런 말을 하기에 하는 말이지~
(남편 한번 화나면 겉잡을 수 없는 거 알기에 빨리 수습하려 합니다)
내가 중간에 말 자르고 그렇게 얘기한 건 미안해. 내가 잘 못 했어.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바로 그렇게 말 안 할게.


이정도에서 남편이 멈추면 좋았겠지만
이미 기름은 부어졌어요.

본인이 말 할 때 그렇게 지적한 게 엄청 화가 난 거 같아요.

계속 절 비닌하며 강하게 말로 누릅니다.

항상 눈치 보는 건 저란 걸 모르나봐요..


놀이공원 내내 저기압.
저는 아이 크리스마스 기분 망치기 싫어서 억지로라도 웃으며 아이와 놀아주고 있고요.

어휴..

제 말에 기분 나빴으면
그냥 기분 나쁨을 표하면 될 일을
엄청 다그치고 마무래요.
기여코 ’내가 잘 못했어. 안그러려 노력할게‘ 이 말을 끄집어내요.’

그랬은데도 남편 분이 안 풀리나봐요.

저정도 표현도 못 하나요??


IP : 172.58.xxx.34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2.12.25 12:28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남편분 꼰대에 분노조절장애
    그리고 아내를 아주 만만히 보고 얕보네요.
    결혼 잘못하신거 같아요.
    혹시 남편이 고소득자에 아내는 전업주부신가요

  • 2. 아이고
    '22.12.25 12:29 PM (118.235.xxx.168)

    서로 기분 나쁜 말은 안 하기로 하면 되지

    계속 서로 긁는 말 하면서
    듣기 싫은 말을 했니 마니 싸우는게
    소모적이네요.

    원글님이 듣기 싫은 말ㅡ커서 ㅇㅇ한테잘해라
    남편님이 듣기싫은 말ㅡ 중간에 말 자르고 지적질

    서로 하지 마요.

  • 3. 저도
    '22.12.25 12:30 PM (218.38.xxx.12)

    원글님 남편처럼 말하는거 싫어요

  • 4. ..
    '22.12.25 12:30 PM (68.1.xxx.86)

    남편이 돈돈거리는 부모 밑에서 큰 게 아닐까 싶네요.
    그러니 갚아라 이게 기본으로 깔린 듯해요.
    거기에 분노조절 장애 같은 성격도 보여요.

  • 5. 아이고
    '22.12.25 12:31 PM (118.235.xxx.168)

    남편말도 맞는 말이고
    아내말도 맞는 말이니까
    싸울 일이 아니에요.
    각자 자기 입을 조심할 일이지.

    사회생활할때보다 더 입조심해야하는게
    친한 가족 사이에요.

  • 6.
    '22.12.25 12:32 PM (122.36.xxx.160)

    남편분이 갱년기 연령대는 아니신듯하니
    평소에 쌓인거가 많아서 한계점에 이르셨나봐요.
    이제는 가볍게 흘리듯 지적하는거보다는 불편사항을 진지하게 각잡고 대화하는게 나으실 상태인것 같은데 부부의 관계는 참 어렵네요.

  • 7. 교사부인을
    '22.12.25 12:34 PM (118.235.xxx.168)

    싫어하는 이유가
    끊임없는 지적질, 학생 다루는듯 가르치는 말투
    라잖아요.

    그런 말투가 기분 나쁘게 하는 말투 맞아요.

  • 8. 아줌마
    '22.12.25 12:37 PM (223.39.xxx.64)

    조부모, 고모, 부모도 다 가족인데
    아이에게 그들에 대한 효도를 강요하고
    채무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를까요?
    할머니 참 애쓰셨다. 고마웠다 정도면 모를까...
    원글님도 얘기하세요. 내 말도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고,
    틀린 말이 아닌데 당신이말 자르고 잘못했다고 비난하면
    나또한 기분 나쁘다고.

  • 9.
    '22.12.25 12:37 PM (223.62.xxx.87)

    남편이 잘못말한게 아닌데
    그걸 지적하니
    그동안 쌓였던 분노가 폭발한듯
    그런 얘기는 나중에
    둘만 있은때 해도 되지 않을까요
    애 앞에서 지적당하니
    더욱 화가난듯 해요

  • 10. 갚아라?
    '22.12.25 12:41 PM (174.29.xxx.108)

    뭘 갚아요?
    대체 애가 뭔빚을 졌어요?
    할머니가 손자 사랑하는게 당연하지 그걸 갚아야 할거라고 빚을 만들어요?
    남편이 한말이 잘못된게 없다니...
    그냥 할머니가 너를 많이 사랑한다하면 될걸 너는 빚을졌으니 갚아라.
    남편이 그런말하는거 잘못된거 맞아요.
    사랑이 우선이지 갚는게 우선인가요?
    할머니가 손주한테 용돈받으려고 엎어줬나요?
    할머니는 손주가 이뻐서 엎어주신거고 나중에 손주가 알아서 용돈을 드리면 그건 할머니를 사랑해서 그런거지 그것도 또한 할머니가 사랑준걸 돈으로 갚아야해서 그런거 아니에요.
    남편 앞으로는 아이에게 부모로서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만 알려주라고 하세요.
    그럼 아이도 부모 사랑해요.
    부모가 사랑하는걸 값으로 매겨서 갚아야하는걸로 인지시키면 아이는 부모가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값을 사랑하는거라고 받아들여요.

  • 11. ㅇㅇ
    '22.12.25 12:41 PM (117.111.xxx.197)

    남편 기분도 이해할것 같아요
    집에 가서 둘이 있을때 죠용히 말하지.
    그런말하지말라고..
    어디 놀러가서까지 지적질.. 분위기 쌔하죠.
    꼭 상황 고려안하고 “ 그러면 안되지” “ 그런말하지ㅂ

  • 12.
    '22.12.25 12:42 PM (223.39.xxx.22)

    ᆢ크게 잘못한건 아닌것같은데요

    남편의 저기압 며칠가겠지만ᆢ
    모른척 그냥 두는거로

    매번 남편분위기파악하고 져주기ᆢ노노
    일상이 ᆢ삶이 피곤해지겠어요

    아이도 매번 그말 들을때마다 스트레스일듯 .

  • 13. 네네
    '22.12.25 12:46 PM (1.227.xxx.55)

    입장 바꿔 제가 아이한테 그렇게 말하는데 남편이 그랬으면 저도 엄청 화냈을 거예요.
    남편 말이 다 맞아요.
    성격이 너그러워 그냥 넘어가는 남편이라면 고마운 일이지
    그러지 않는다고 나쁜 건 아니예요.
    원글님이 잘못했어요.

  • 14. 첫댓글
    '22.12.25 12:47 PM (1.227.xxx.55)

    진짜 웃기네요.
    여기 시모,남편 욕하면서 길길이 날뛰는 며느리들 다 분노조절장애겠네요?
    그리고 맞는 말 하는 게 꼰대면 며느리들도 다 꼰대겠어요 그쵸?

  • 15. 방법이문제
    '22.12.25 12:53 PM (120.142.xxx.10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실짝 눈 흘기며 (웃으며)
    그런말 자꾸 하지마~~ 이렇게 했더니
    --------------------------------------
    방법이 문제였던거 같아요.
    나중에 두 분이서 대화 나눌 때
    그런 이야기는 아이가 부담 느낄 수 있다...고
    두 분의 대화 였다면 좋았을걸....

    웃으셨다는건 자기 변명이고
    눈 흘기며 말하신거네요.
    아이 앞에서 면박 당하는 기분 들지요.
    그렇게 말하면 더 좋지요.

  • 16. 방법이문제
    '22.12.25 12:54 PM (120.142.xxx.104)

    그래서 실짝 눈 흘기며 (웃으며)
    그런말 자꾸 하지마~~ 이렇게 했더니
    --------------------------------------
    방법이 문제였던거 같아요.
    나중에 두 분이서 대화 나눌 때
    그런 이야기는 아이가 부담 느낄 수 있다...고
    두 분의 대화 였다면 좋았을걸....

    웃으셨다는건 자기 변명이고
    눈 흘기며 말하신거네요.
    아이 앞에서 면박 당하는 기분 들 수 있어요.
    대부분의 싸움은 대화의 내용 보다는
    그걸 말하는 방법에서 시작되더군요.

  • 17. 애앞에서
    '22.12.25 12:55 PM (223.38.xxx.98)

    지적한건 실수네요.
    그리고 아이 어릴때 할머니가 희생하면서 키워주셨다면
    저는 아이가 감사한부채감 같은건 가지고 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고모.ㄷ어쩌구는 모르겠지만요.
    너무 과하지 않은 선에서는 아이한테 해도 될 말이에요.
    할머니가 일하는 엄마 대신 키워준거라면
    님 부부도 역시 은혜 갚아야 하는거구요.

    입장바꿔서
    외할머니가 돌봐준 아이한테 엄마가 너 나중에
    외할머니한테 잘해드려 그랬는데 남편이
    애들한테 그런소리하지말라하면
    님 입장이 어떻겠어요.

  • 18. ㄹㄹㄹㄹ
    '22.12.25 1:01 PM (125.178.xxx.53)

    남편이 미성숙하네요
    기분이 나쁘다고 폭발할게 아니라
    이 건에 대해서 이따 좀 깊이 얘기해보자.. 해야지요
    자존감이 많이 낮으네요

  • 19. ㅡㅡㅡ
    '22.12.25 1:09 PM (58.148.xxx.3)

    아이앞에서 바로 얘기하면 빈정상할것같긴한데 그렇다고 사과하는데도 뒤끝작렬은 또 심하고 그러네요.

  • 20.
    '22.12.25 1:09 PM (125.244.xxx.5)

    아무리 아빠가 잘못했어도 아이 없을때 얘기 하셨어야 했어요

  • 21. ...
    '22.12.25 1:14 PM (175.124.xxx.175) - 삭제된댓글

    그냥 할수있는 말인데..
    밖에서 비슷하게 무시라도 당한적있나? 피곤하네요

  • 22. 속좁은 남편
    '22.12.25 1:16 PM (122.254.xxx.38)

    어휴 그정도가지고 와입프한테 버럭화를 내다니
    성질있네요 남편분
    어째튼 좋은남편은 아님

  • 23. ....
    '22.12.25 1:19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맨날 원글님이 그런식으로 이야기 한게 쌓였나보죠.. 그건 집에 가서 두분이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는거 싫다고 . 말하면 되지 원글님도 애 앞에서 그런식으로 왜 말씀을 하세요 ...

  • 24. 이야
    '22.12.25 1:20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부모한테 잘하라 돈 줘라 갚아라 하는게 맞는 말이라니. 자식한테 키워준값 톡톡히 받아내고 사시나부죠들? 한푼도 빼지 말고 자식한테 다 받아내세요~

  • 25. ...
    '22.12.25 1:21 PM (222.236.xxx.19)

    맨날 원글님이 그런식으로 이야기 한게 쌓였나보죠.. 그건 집에 가서 두분이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는거 싫다고 . 말하면 되지 원글님도 애 앞에서 그런식으로 왜 말씀을 하세요 ...
    설사 원글님 이야기가 100프로 다 맞는 말이라고해도 자식앞에서 이야기 하는거 저라도 존심 상할것 같아요

  • 26. 이야
    '22.12.25 1:23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남편한테 애 키운값 대신 갚아즐테니 아빠 자격 내놔라 해보세요
    부모가 자식 사랑하고 키운거 당연한거지 그걸 갚아야 할 부채라고 세뇌시키는거 잘못된거 맞죠

  • 27. ....
    '22.12.25 1:28 PM (68.170.xxx.252)

    따로 조용히 말한다고 제 말 들을 사람 아니에요.
    싸움만 날 사람이지.
    그런 성격 알며 애 앞에서 가볍게라 한다쳐도 지적질 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에요.

    그런데, 저렇게 저한테 쏟아 붓는 건 남편도 애 앞에서 저한테 하는 행동이랍니다.

    평소에 논쟁도 안해요. 어차피 다른 의견은 좁혀지지 않고
    남편은 늘 본인이 옳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왠만하면 저도 의시표현 잘 안 해요. 다 맞다 해줘야 가정의 평화가...

    그런데 아이에게 저란말 하는 건 저도 너무 참기 힘들었었나봅니다.

  • 28. 아유
    '22.12.25 1:30 PM (211.212.xxx.146)

    뭘 잘하래요
    어른이 먼저 베풀면 아이가 어련히 알아서 잘하겠죠
    저도 듣기싫어요ㅠㅠ

  • 29. ///
    '22.12.25 1:54 PM (58.234.xxx.21)

    정색하며 얘기한것도 아니고
    웃으며 얘기한건데...저정도 얘긴 할수 있죠
    저라도 남편이 자주 그런말 하는거 싫을거 같아요
    바로 사과하고 내가 왜그런말 했는지 설명한것도 좋고
    남편분에 비해 원글님은 훨씬 성숙한 사람이네요

  • 30. ....
    '22.12.25 2:00 PM (221.157.xxx.127)

    남편분이 이상한거에요. 뭘 잘하라 마라인지.

  • 31.
    '22.12.25 2:03 PM (116.121.xxx.196)

    남편분이이상해요
    왜 애에게 조부모효도강요하나요
    빚졌나요

    그런것도 못참다니
    원글님은 잘못없고 잘 막으신거에요
    왜.애에게 그런부담을 지워주나요

  • 32.
    '22.12.25 2:03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똑같은 사람입니다.
    어쩌다가 유교보이 분노조절장애 환자와 결혼했어요?
    답 없습니다.

  • 33.
    '22.12.25 2:05 PM (116.121.xxx.196)

    누구에게 잘해라 이런 말하는거 진짜.별로에요
    자기가 뭔데
    자기가 셀프로 잘하던가요
    왜 원격으로 강요해요

    그럼 원글자녀는 도대체 몇명에게 잘해야합니까

  • 34.
    '22.12.25 2:06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똑같은 사람입니다.
    어쩌다가 유교보이 분노조절장애 환자와 결혼했어요?
    답 없습니다. 이혼 아님 참는 거
    첫 댓글이 맞기는 해요. 그냥 여기서 속상하다 화푸는 글쓰는 거랑 가족에게 소소한 걸이 쥐잡듯 몰아대는 건 달라요.
    지금 아빠 아프신데 못된 짓한 거 생각하면 싫은데 가족이니 모른척 할 수도 없네요. 가족으로서 정은 있는데 사랑하진 않습니다. 인격적으로 하자가 심해서

  • 35.
    '22.12.25 2:10 PM (58.143.xxx.27)

    아버지가 똑같은 사람입니다.
    어쩌다가 유교보이 분노조절장애 환자와 결혼했어요?
    답 없습니다. 이혼 아님 참는 거
    첫 댓글이 맞기는 해요. 그냥 여기서 속상하다 화푸는 글쓰는 거랑 가족에게 소소한 걸로 하나하나 쥐잡듯 몰아대는 건 달라요. 조금만 거슬려도 넘어갈수가 없보 짜증이 나다 못해 폭발하는 겁니다.
    지금 아빠 아프신데 못된 짓한 거 생각하면 싫은데 가족이니 모른척 할 수도 없네요. 가족으로서 정은 있는데 사랑하진 않습니다. 인격적으로 하자가 심해서
    대화도 논의도 필요없고 우울한 거 약물치료 해야하는데 자존심강해 말 안듣죠. 저런 사람은 부정감정이 기저에 크게 있어요. 환경과는 크게 상관없고요.

  • 36.
    '22.12.25 2:10 PM (1.237.xxx.220)

    아이한테 왜 부채감을 갖게 하죠?
    할머니가 손자 사랑하고, 부모가 자식 사랑하는걸 갚아야할 빚이라 생각하고 클 아이가 안타깝고 불쌍해요. 그 사랑은 당연한 거잖아요.
    나중에 여친 사귈때도 내가 이만큼 널 사랑하니 너도 꼭 갚아라, 이러겠어요. 진짜 어이없는 상황 아닌가요?

    남편분 꼰대에 분노조절장애라는 댓글 있던데, 진짜 동감해요.

  • 37.
    '22.12.25 2:13 PM (112.187.xxx.144)

    전 남편분 이해가요 무시당했다고 느낀걸거예요
    아마 원글님은 계속 그런식으로 지적하셨을거고요
    쌓인게 터진듯 ᆢ
    담부터는 모른척 하세요 어쩔수없어요
    아이가 참아야 해요

  • 38. ㅇㅇ
    '22.12.25 2:14 PM (182.161.xxx.233)

    평소에 그런말하는거 아내가 싫어하는거 알면서
    무의식중에 나왔는데
    그날따라 사람많은곳 추운야외 등등 피곤하셨나봅니다

  • 39. ,,,
    '22.12.25 2:17 PM (121.167.xxx.120)

    남편과 나이 차이 많이 나시나요?
    세대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아내가 사과하면 그냥 넘어가도 되는데요
    남편은 부모한테 그런 얘기 많이 듣고 자라서 그런것 같은데요.

  • 40.
    '22.12.25 2:23 PM (118.235.xxx.139)

    아닌 걸 아니라고 하면 무시인가요?
    그게 꼰대예요. 어디 감히 가장한테
    노인세대는 그거 이해한다 치더라도 중장년층에 저러면 진짜 개저씨돼요.

  • 41. 눈치보면서
    '22.12.25 2:35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자랐나봐요 남편이 어릴때...
    살면서 부부가 서로 상황상 나를좀 죽일때도있고 상대가 맞출때도있고 밸런스가맞아야지
    조금만 내가 상대기분신경써야하고 위축될거같으면
    바로 분노버튼이 눌러지면서 내가 왜이렇게살아야하나 급발진
    자신은 언제나 1도 눈치안봐야하고, 상대는 계속 자신을 눈치보며 살펴야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속이편한...사람
    참 안타깝습니다.

  • 42. 눈치보면서
    '22.12.25 2:37 PM (222.239.xxx.66)

    자랐나봐요 남편이...
    살면서 부부가 서로 상황상 나를좀 죽일때도있고 상대가 맞출때도있고 밸런스가맞아야지
    조금만 내가 상대기분신경써야하고 맞춰야할것같으면
    바로 분노버튼이 눌러지면서 내가 왜이렇게살아야하나 급발진
    자신은 언제나 1도 눈치안봐야하고, 상대는 계속 자신을 눈치보며 살펴야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속이편한...사람
    참 안타깝습니다.

  • 43. 근데요
    '22.12.25 2:40 PM (1.241.xxx.216)

    아이를 키운걸 갚자한다면
    손주가 갚을게 아니라 그 부모가 갚으며
    살아가는게 맞습니다
    남편분도 입버릇처럼 아이에게 갚으라고 하는 것보다는 우리 ㅇㅇ는 복이 많네 우리 ㅇㅇ키운다고 애써주시고 사랑주신 분들이 많아서
    이정도로만 얘기해주면 아이는 스스로 사랑받고 큰 아이가 되고 알아서 사랑스런 행동하는 사람이 되는것이지요 말끝마다 갚으라고 하면 그 아이는 이미 빚을 지게 됩니다
    또 아이가 결혼 후에도 님 남편분은 당연한 듯이 내가 너를 어찌 키웠는데하며 갚기를 바랄거에요
    키워주지도 않은 며느리에게도 강요할것이고요
    습관적인 말 한마디가 세뇌되는건 그리 간과할 부분은 아닌듯요 다만 님이 남편분 기분 좋을 때 다시 찬찬히 대화를 나눠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44. 그자리에선
    '22.12.25 2:45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남편 위신 세워주고

    아이에겐 나중에 따로
    공부 열심히 해서 잘됐으면 좋겠다는말이니
    부담스럽게는 생각하지말라고 했었다면 ..

    외동이라 금쪽같겠지만
    스스럼없이 막 키우는것도 아이를 위해서는 좋을수도 ..

  • 45. ....
    '22.12.25 3:19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저런말 진짜 싫어해요.
    결국 효도라하는 말이잖아요.
    아니.. 자기가 낳고 싶어낳지 효도받고 싶어 낳은건가요?
    저런말 계속 하면 결국 나중에 아이한테 팽당하거나 무시당하거나 아이가 사춘기때 폭발할겁니다.
    결국 본인이 하면 안되는 말을 한다는걸 인지하지 못하면 계속 하겠죠.
    더구나 저렇게 분노조절을 못하는 인간이니
    절대 자기잘못은 없다고 생각할거구요. 참 어려운일이죠.
    서로 듣기 싫은소리는 하지말자 합의가 안되는게
    남편은 자기말은 다 맞다 생각하니까 분노조절을 못하고 극대노를 하는거 거든요.

  • 46. /...
    '22.12.25 3:20 PM (110.13.xxx.200)

    저도 저런말 진짜 싫어해요.
    결국 효도라하는 말이잖아요.
    아니.. 자기가 낳고 싶어낳지 아이가 낳아주면 효도하겠다고 애걸보걸해서 낳은건가요?
    효도강요하는 인간치고 절대 자식에게 관대한 인간 없던데요.
    우리 윗세대도 효도바라면 팽당하는데 지금 세대가 저정도면 병이네요..
    저런말 계속 하면 결국 나중에 아이한테 팽당하거나 무시당하거나 아이가 사춘기때 폭발할겁니다.
    결국 본인이 하면 안되는 말을 한다는걸 인지하지 못하면 계속 하겠죠.
    더구나 저렇게 분노조절을 못하는 인간이니
    절대 자기잘못은 없다고 생각할거구요. 참 어려운일이죠.
    서로 듣기 싫은소리는 하지말자 합의가 안되는게
    남편은 자기말은 다 맞다 생각하니까 분노조절을 못하고 극대노를 하는거 거든요.

  • 47.
    '22.12.25 4:06 PM (211.49.xxx.99)

    남편도 꼰대고
    원글이도 그냥 남편이 맨날하는 소리면
    무시해버리지

  • 48. 원글님아
    '22.12.25 4:17 PM (1.227.xxx.55)

    따로 조용히 말한다고 제 말 들을 사람 아니에요.
    싸움만 날 사람이지.
    ===
    이걸 알면서 심지어 애 앞에서 얘기해요????
    어휴 모르고 한 것도 아니고 다 알면서.

  • 49.
    '22.12.25 5:33 PM (118.235.xxx.139)

    백날천날 원글이 다 참을 순 없으니까요.

  • 50. ....
    '22.12.25 6:01 PM (122.35.xxx.179)

    저라도 남편 입장이었다면 기분 상했을 것 같은데...
    더구나 아이 앞에서...

    남편 말 틀린 것 없는 것 같고 그런 것 가르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51. ㅇㅇ
    '22.12.25 6:20 PM (218.39.xxx.62)

    길 가던 중년여성 폭행한 애들 같은 애들로 키우고 싶나보네
    무슨 부채감 운운? 과장은
    그런 걸 우리는 윤리와 도덕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그 애가 효도 할 때쯤이면 조부모들은 다 뒈졌어요.
    당장 님들도 그런말 솔찮하게 듣고 컷을 테지만
    부모 살아 있는데 손녀인 내가 왜? 이럴 거면서 무슨 부채감이에요? 어이없어

  • 52. .....
    '22.12.26 12:11 PM (110.13.xxx.200)

    효도를 가르쳐야 한다고 하는 사람은 잘도 배워서 효도하고 있나보네요.
    부모에게 하는 효는 부모가 잘해줘서, 아니면 본인이 그렇게 느껴서 하는 효도여야지
    그게 가르친다고 잔소리로 될거 같으면 ..ㅎㅎ
    되려 역효과만 나는게 저런식으로 시도때도 없는 강요질이지요.
    늙어서 자식들에게 효도강요하는 노인들치고 자식에게 존중받고 효도받는 노인들 봤나요?
    여기 효도강요하는 노인 글 올라오면 다 욕하지 않았나요? ㅎ

  • 53. ...
    '22.12.28 9:59 AM (118.235.xxx.155)

    효도를가르칠수 없듯이
    남편도 가르칠수 없어요.

    즉, 둘 다 입조심하고
    상대가 싫어하는 말은 안 하는게
    유일한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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