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문장에 외국어단어 두세개 넣는 지인
자신감이 넘치는지
그냥 한국어로 될 단어와 형용사도 굳이
해외생활을 얼마하지도 않았고
요즘 어플로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있어서 그런다는데
어디가서도 다 저럴까오
1. ㅡㅡ
'22.11.23 3:57 PM (223.38.xxx.35)너무 웃기겠어요
2. ㅋㅋㅋ
'22.11.23 4:0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진짜 창피함을 몰라서 행복할 듯ㅋㅋㅋ
3. ,,,
'22.11.23 4:07 PM (211.39.xxx.147)한덕수 총리인가?
4. 원래
'22.11.23 4:08 PM (59.6.xxx.68)외국생활 얼마 안한 사람이 더 티내고 혀굴리고 그래요 ㅎㅎ
심심하면 p대신 f 발음하는 아줌마들 만나면 제가 다 얼굴이 뜨끈해짐5. 언어능력
'22.11.23 4:14 PM (111.65.xxx.190)언어능력 떨어져서 그러는거예요. 제가 그러는데 외국에서 20년 넘게 사니 한국어가 떠오르지 않고 말은 해야겠고 영어 넣어서 사용하는데 주변에 외국인과 결혼하고 20년 넘게 살고 있어도 언어능력 좋은 사람들은 한국어 맛갈나게 잘 해요.
6. @@
'22.11.23 4:15 PM (14.56.xxx.81)제 지인도 짦은 영어실력 뽐내고싶어 환장하는 사람인데 낯뜨거운적 많았어요
카페가서 콜드블루달라고 하고 호텔가면 블랙퍼스트 먹어야 하고 엊그제는 같이 코스트코 갔는데 포크베이크 달라고 안하고 계속 베이커 베이커 ㅠㅠ7. 윗님
'22.11.23 4:20 PM (106.254.xxx.227)진짜 똑같아요
8. 이해해주세요
'22.11.23 4:38 PM (203.237.xxx.223)적당한 한국어 단어가 갑자기 안떠오르는 경우가 있어요.
영어를 잘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 영어 단어에 딱 맞는 한국어가 번뜩 떠오르지 않아서 그러는 거거든요.
p대신 f 발음 예를 들어 마더 파더 할 때 fㅏ더를 파더라고 일부러 한국식발음으로 말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영어 못해도 외국서 2~3년만 살다오면 자주 쓰는 단어들은 고착화돼서 그래요.
마찬가지로 영어할 때 자주 쓰는 한국말이 영어로 떠오르지 않으면 한국말로 먼저 말하고 나서, 나중에 그런 단어가 있는데 뭔지 모르겠다고 얘기하곤 했어요.
일부러 잰 척 하려고 그러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얼굴 뜨겁게9. 지금
'22.11.23 4:43 PM (116.34.xxx.234)뇌가 영어에 오리엔티드 돼 있어서 그래요.
한국어 , 영어 바로 왔다갔다 하면 좋겠지만 금방 안 떠오르거든요10. ....
'22.11.23 4:47 PM (221.157.xxx.127)영어가 표현하기 더 간단하게 와닿는경우도 있긴해요
11. 원글
'22.11.23 4:52 PM (106.254.xxx.227)그런 수준의 실력이 아니라서요;;
갑자기 그래요 안그러다가12. ㅋㅋㅋㅋ
'22.11.23 5:02 PM (39.7.xxx.231)카페가서 콜드블루달라고 하고 호텔가면 블랙퍼스트 먹어야 하고 엊그제는 같이 코스트코 갔는데 포크베이크 달라고 안하고 계속 베이커 베이커 ㅠㅠ
____
이거 넘 재밌네요.13. 친구한테
'22.11.23 5:05 PM (106.101.xxx.64)에잇틴베이비 한덕수 영상 오글 거리는거 보내주세요
어프로치가 마일드한거요ㅎㅎㅎ14. ...
'22.11.23 6:34 PM (221.151.xxx.109)보그병신 ㅋ
15. 모르시는구나
'22.11.23 6:37 PM (59.6.xxx.68)일부러 그러는 사람들 많아요
허세있는 사람들, 특히 외국 좀 살았다고 영어 굴리는 사람들 있어요
것도 낯뜨거운 경우는 원어민 수준의 사람들이나 조용히 있지만 실은 실력자들 앞에서 한국말보다 영어가 편한 척하면서 엄.. 엄… 하면서 말하는 사람들이요
한국말이 안 떠올라서 그러는거라고요?
아니오, 한국아줌마들과 있을 때는 엄청나게 떠듭니다 ㅎㅎ
그리고 p, f 구분도 한국식 발음으로 안하고 원래 영어단어대로 f 발음 한다는 게 아니예요
예를 들면 오페라는 영어식으로 해도 p 발음인데 ofera로 발음한다든가 화폐단위인 penny 를 fenny로 발음한다든가 하는 경우를 말하는거죠
보면 오히려 영어 잘하고 원어민급인 사람들은 조용해요
아닌 사람들이 티를 내서 오히려 자기 수준을 더 드러내요
그리고 외국인들과 결혼하거나 외국 오자마자 생활전선 혹은 직장이나 학교에서 빡세게 부딪히는 경우 아닌 다음에야 2-3년만에 영어가 고착화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