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에 갔는데 계산대에 앞에 선 부부,
남편분은 배낭을 맸고 아내분은 크로스가방을 매셨던데
두분다 가방에 세월호 노란리본이 달려있더군요.
새것처럼 보이던데 유난히 그 노란색이 슬펐어요.
또다시 이런 참사가 일어난 것이 정말 기가 막히네요.
언젠가 광화문 나갔다가 세월호 아이들 추모하는 천막에서 잠시 묵념하고 나오는 길에, 누군가가 건네준 작은 노란 리본, 열쇠고리처럼 거는 거였는데
주시는데 차마 거절할 수 없어 집에 가져와서는
이걸 버릴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어딘가 서랍안에 넣어놨었는데
오늘 찾아서 제 가방에 걸었네요.
얘들아 정말 미안하구나…..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노란리본 꺼내달았어요
찾았어요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22-10-31 02:24:46
IP : 39.7.xxx.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10.31 3:47 AM (61.75.xxx.197)참담하네요 ㅠ.ㅠ
2. 세월
'22.10.31 8:43 AM (114.108.xxx.61)세월호 세금 들여서 끄집어 냈지만 알아낸 것도 없고 그냥 사고. 선동해서 뭔가 있는 줄 알았는데…사고였다는 것. 다시는 선동에 놀아나지 않는다. 또 해봐라 될라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