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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잡을 해야만 할 상황인데 자꾸 우울해지네요.

조회수 : 5,770
작성일 : 2022-10-03 22:21:33

프리랜서 일을 하고 월 200정도 벌고 있어요.
대딩1,고2 아이 있구요.
남편 일이 수년째 풀리지 않아 주담보 받아 생활비로 쓰고 있는데 이젠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구요.

택배라도 하라고 했는데 아직은 눈도 깜짝 안하네요 .
답답한 마음에 저녁에 다섯시간 정도 하면 백만원 가까이 벌 수 있을것 같아 알아보았고 내일 면접 보기로 했네요.

포장전문 파스타집인데 (제 일은 주방보조/포장 등)
막상 하려니 40대 중반에 생계형으로 투잡까지 해야하는구나..싶어 자꾸 우울해지네요. 남편이 원망스럽고 그러네요.
그래도 우리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이다..생각하면 힘이나고
막상 시작하면 괜찮겠지..싶네요.
IP : 183.99.xxx.15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지세요
    '22.10.3 10:22 PM (61.254.xxx.88)

    최고의어머니

  • 2. 이쁜딸
    '22.10.3 10:23 PM (121.161.xxx.95)

    역시 엄마는 강합니다!!!!

  • 3. 50대
    '22.10.3 10:24 PM (121.176.xxx.108)

    50대도 영혼을 갈아 일합니다.
    오래 살 것같은 느낌은 그냥 재앙이에요.

  • 4. 이쁜딸
    '22.10.3 10:26 PM (121.161.xxx.95)

    원글님 힘내세요.

  • 5. ㄷㅇ
    '22.10.3 10:27 PM (58.236.xxx.207)

    화이팅입니다
    면접 잘 보시고 꼭 합격하세요
    주 5일 4시간 정도하면 100만원 돈됩니다
    원글님과 아이들한테 얼마나 단비같은 돈이겠어요

  • 6. 단비222
    '22.10.3 10:33 PM (175.119.xxx.110)

    한푼 아쉬울 때 일할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
    막상 면접 통과되고 급여 들어오면 마음이 달라지실거예요.

  • 7.
    '22.10.3 10:35 PM (118.36.xxx.155) - 삭제된댓글

    남편이 택배라도 안하니
    믿고 있을순 없잖아요

    엄마이니까요
    하실수 있으실거예요
    이또한 지나 갈거예요

  • 8.
    '22.10.3 10:41 PM (124.54.xxx.37)

    남편 진짜..일단 일시작하시면 집안일은 전부 남편보고 하라하세요ㅠ

  • 9. 엄마니까
    '22.10.3 10:47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남편 참...
    내자식 입에 하나라도 더 넣어줄 수 있고 하나라도 더 사줄수 있다 생각하시면 우울함 가실 것 같아요. 나 먹고 살자고는 그렇게 못할것 같지만 자식들때문에는 할 수 있잖아요.

  • 10. 에휴
    '22.10.3 10:49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남편이 이런 열심히 사는 부인 믿고 그런거 같네요. ㅠ

  • 11. 덜 먹고
    '22.10.3 10:49 PM (123.199.xxx.114)

    덜쓰면 안될까요?
    혼자서 애쓰시다가 안되면 그만 두셔도 됩니다.
    정작 몸쓸놈은 안쓰고 혼자서 애쓰시다 아프실까 걱정입니다.

  • 12. 내비
    '22.10.3 10:53 PM (122.36.xxx.53)

    원글님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일할 곳이 있다는게 어딘가요
    두개가 모두 없는 사람도 많을텐데요
    원글님 잘 할 거구요, 아이들과 남편이 아주 고마워할거예요.
    팽운을 빌어요

  • 13. ..
    '22.10.3 10:57 PM (124.54.xxx.139) - 삭제된댓글

    투잡하면 건강 잘 챙기세요. 전 51인데 요즘 체력적 한계를 넘 많이 느껴요. 주말부부 7개월찬데 제가 하는 일 정리하고 남편따라 가서 그냥 좀 쉬고싶은데 제 수입도 큰돈이라 놓기가 쉽지않네요. 근데 몸은 안 따라줘서 대상포진이며 허리 통증이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ㅠㅠ먹는거 잘 챙겨드시고 화이팅 하세요!!

  • 14. 생계형
    '22.10.3 11:06 PM (106.101.xxx.130)

    투잡한지 일년째에요 저두 포장전문 배달업체에서
    처음만 힘들지 몇달하고 적응되면
    그냥 일상의 루틴처럼 그렇게 살아져요
    인간도 동물이라 환경에 적응하게 되어 있어요
    틈나는 대로 자고 몸 아끼세요 밥 잘챙겨드시고
    이제는 사장이랑도 동지애랄까 말한마디 안하고도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

  • 15. 힘내세요.
    '22.10.3 11:09 PM (59.7.xxx.151)

    건강 잘 챙기시고요.

  • 16. ...
    '22.10.3 11:11 PM (106.101.xxx.130) - 삭제된댓글

    제가 못가는 날은 대학생딸이 딸이 못가는 날엔 딸친구가 ㅎㅎㅎ
    알아서 알바 구해줘요 ㅎㅎ
    남편도 가끔가서 포장해요
    코로나때 진짜 바빴는데 지금은 좀 덜하네요
    우울함 날려버리세요
    일쳐유심초 뭐든 마음 먹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화이팅입니다

  • 17. ..
    '22.10.3 11:12 PM (106.101.xxx.227)

    님이 투잡하면 님 믿고 남편분 앞으로 계속 아예 노는거 아닌가요?
    본인 투잡보다 남편분 일 시킬 연구를 하시는게 어떤가요?

  • 18. 원글
    '22.10.3 11:23 PM (183.99.xxx.150)

    따뜻하고 힘이 되는 응원들 감사해요~
    모든지 시작하기전의 시간이 힘든것 같네요.
    손에 쥐어지는 돈이 일순위지만 남편에게
    이런 저를 보고 좀 깨우치라는 목적도 있어요.

    댓글 주신분들,고개 숙여 감사드려요!

  • 19. 제생각
    '22.10.4 1:47 AM (112.144.xxx.235)

    저는 반대에요. 원글님 건강 챙기셔야죠. 남편 더 책임감 없어질거에요.

  • 20. ...
    '22.10.4 3:21 AM (106.102.xxx.83) - 삭제된댓글

    과연 님 보고 정신 차릴까요. 원래 인간은 특히 원글님 남편 같은 책임감이 부족한 인간은 자기 유리함을 편리하게 취하게 되어 있어요.

  • 21. 일단
    '22.10.4 6:48 AM (118.235.xxx.246)

    월 200이면 생활하기가 많이 빠듯하기는 하죠
    일단 체력이 안되겠다 싶으면 그만두시더라도 해보세요
    집안일은 당연히 남편이랑 자녀들이해야 되는건 맞는데
    잘 의논해 보세요
    엄마만 바둥거리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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