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잡을 해야만 할 상황인데 자꾸 우울해지네요.
프리랜서 일을 하고 월 200정도 벌고 있어요.
대딩1,고2 아이 있구요.
남편 일이 수년째 풀리지 않아 주담보 받아 생활비로 쓰고 있는데 이젠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구요.
택배라도 하라고 했는데 아직은 눈도 깜짝 안하네요 .
답답한 마음에 저녁에 다섯시간 정도 하면 백만원 가까이 벌 수 있을것 같아 알아보았고 내일 면접 보기로 했네요.
포장전문 파스타집인데 (제 일은 주방보조/포장 등)
막상 하려니 40대 중반에 생계형으로 투잡까지 해야하는구나..싶어 자꾸 우울해지네요. 남편이 원망스럽고 그러네요.
그래도 우리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이다..생각하면 힘이나고
막상 시작하면 괜찮겠지..싶네요.
1. 멋지세요
'22.10.3 10:22 PM (61.254.xxx.88)최고의어머니
2. 이쁜딸
'22.10.3 10:23 PM (121.161.xxx.95)역시 엄마는 강합니다!!!!
3. 50대
'22.10.3 10:24 PM (121.176.xxx.108)50대도 영혼을 갈아 일합니다.
오래 살 것같은 느낌은 그냥 재앙이에요.4. 이쁜딸
'22.10.3 10:26 PM (121.161.xxx.95)원글님 힘내세요.
5. ㄷㅇ
'22.10.3 10:27 PM (58.236.xxx.207)화이팅입니다
면접 잘 보시고 꼭 합격하세요
주 5일 4시간 정도하면 100만원 돈됩니다
원글님과 아이들한테 얼마나 단비같은 돈이겠어요6. 단비222
'22.10.3 10:33 PM (175.119.xxx.110)한푼 아쉬울 때 일할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
막상 면접 통과되고 급여 들어오면 마음이 달라지실거예요.7. 음
'22.10.3 10:35 PM (118.36.xxx.155) - 삭제된댓글남편이 택배라도 안하니
믿고 있을순 없잖아요
엄마이니까요
하실수 있으실거예요
이또한 지나 갈거예요8. 하
'22.10.3 10:41 PM (124.54.xxx.37)남편 진짜..일단 일시작하시면 집안일은 전부 남편보고 하라하세요ㅠ
9. 엄마니까
'22.10.3 10:47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남편 참...
내자식 입에 하나라도 더 넣어줄 수 있고 하나라도 더 사줄수 있다 생각하시면 우울함 가실 것 같아요. 나 먹고 살자고는 그렇게 못할것 같지만 자식들때문에는 할 수 있잖아요.10. 에휴
'22.10.3 10:49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힘내세요.
남편이 이런 열심히 사는 부인 믿고 그런거 같네요. ㅠ11. 덜 먹고
'22.10.3 10:49 PM (123.199.xxx.114)덜쓰면 안될까요?
혼자서 애쓰시다가 안되면 그만 두셔도 됩니다.
정작 몸쓸놈은 안쓰고 혼자서 애쓰시다 아프실까 걱정입니다.12. 내비
'22.10.3 10:53 PM (122.36.xxx.53)원글님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일할 곳이 있다는게 어딘가요
두개가 모두 없는 사람도 많을텐데요
원글님 잘 할 거구요, 아이들과 남편이 아주 고마워할거예요.
팽운을 빌어요13. ..
'22.10.3 10:57 PM (124.54.xxx.139) - 삭제된댓글투잡하면 건강 잘 챙기세요. 전 51인데 요즘 체력적 한계를 넘 많이 느껴요. 주말부부 7개월찬데 제가 하는 일 정리하고 남편따라 가서 그냥 좀 쉬고싶은데 제 수입도 큰돈이라 놓기가 쉽지않네요. 근데 몸은 안 따라줘서 대상포진이며 허리 통증이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ㅠㅠ먹는거 잘 챙겨드시고 화이팅 하세요!!
14. 생계형
'22.10.3 11:06 PM (106.101.xxx.130)투잡한지 일년째에요 저두 포장전문 배달업체에서
처음만 힘들지 몇달하고 적응되면
그냥 일상의 루틴처럼 그렇게 살아져요
인간도 동물이라 환경에 적응하게 되어 있어요
틈나는 대로 자고 몸 아끼세요 밥 잘챙겨드시고
이제는 사장이랑도 동지애랄까 말한마디 안하고도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15. 힘내세요.
'22.10.3 11:09 PM (59.7.xxx.151)건강 잘 챙기시고요.
16. ...
'22.10.3 11:11 PM (106.101.xxx.130) - 삭제된댓글제가 못가는 날은 대학생딸이 딸이 못가는 날엔 딸친구가 ㅎㅎㅎ
알아서 알바 구해줘요 ㅎㅎ
남편도 가끔가서 포장해요
코로나때 진짜 바빴는데 지금은 좀 덜하네요
우울함 날려버리세요
일쳐유심초 뭐든 마음 먹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화이팅입니다17. ..
'22.10.3 11:12 PM (106.101.xxx.227)님이 투잡하면 님 믿고 남편분 앞으로 계속 아예 노는거 아닌가요?
본인 투잡보다 남편분 일 시킬 연구를 하시는게 어떤가요?18. 원글
'22.10.3 11:23 PM (183.99.xxx.150)따뜻하고 힘이 되는 응원들 감사해요~
모든지 시작하기전의 시간이 힘든것 같네요.
손에 쥐어지는 돈이 일순위지만 남편에게
이런 저를 보고 좀 깨우치라는 목적도 있어요.
댓글 주신분들,고개 숙여 감사드려요!19. 제생각
'22.10.4 1:47 AM (112.144.xxx.235)저는 반대에요. 원글님 건강 챙기셔야죠. 남편 더 책임감 없어질거에요.
20. ...
'22.10.4 3:21 AM (106.102.xxx.83) - 삭제된댓글과연 님 보고 정신 차릴까요. 원래 인간은 특히 원글님 남편 같은 책임감이 부족한 인간은 자기 유리함을 편리하게 취하게 되어 있어요.
21. 일단
'22.10.4 6:48 AM (118.235.xxx.246)월 200이면 생활하기가 많이 빠듯하기는 하죠
일단 체력이 안되겠다 싶으면 그만두시더라도 해보세요
집안일은 당연히 남편이랑 자녀들이해야 되는건 맞는데
잘 의논해 보세요
엄마만 바둥거리고 살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