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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웃자 조회수 : 21,644
작성일 : 2022-09-18 10:49:34
이제 5일 상실감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낮에는 조금 괜찮다가 밤에는 가슴 가운데가 아려와 눈물만 나네요..
암이셨고 84세 연세라 돌아가실줄은 알았는데 이리 갑자기 가실줄 몰라 너무나 후회가 되는 일이 많아요.
요양병원에 3주 계시다 이번 추석엔 집에 모시고와 잠깐이라도 같이 있으려했는데 대소변 받아내야 하는 당신
딸 힘들까봐 전날 안가시겠다고 해서 그냥말았는데 그것이 이리 한으로 남을지 몰랐습니다.
일주일에 잠깐이라도 3.4일씩 가던 엄마집이었는데 이젠 갈수가 없네요.
중환자실 3일 한 번 눈 떠보지도 못하고 밤새 요양병원에서 홀로 아프셨을 생각을 하니 미치겠어요
연세많으셔서 제 옆으로 오시라 해서 같은 동네 산지 10년... 그동안 제가 남편과 별거 5년..
내내 그것이 맘에 걸리고 마지막까지 그게 걸리셨을 울 엄마....
혼자 사셔서 유품정리도 해야하는데....어제 갔다 울기만 하고 암것도 하지 못하고 왔네요.
다리가 퉁퉁부어 제 차 타는 것도 버거워하시고 어떤날은 몇일씩 식사를 못하시고 까만 얼굴로 저 보시던 얼굴이 자꾸 생각나요.. 핑계였던 것 같아요.. 밥 벌어 먹고 살아야 해서 엄마를 온전히 케어 못한다는 것이..
새 물건 사다 드릴려고 하면 내가 얼마나 산다고 ...사가면 화를 내던 울 엄마,,, 정말 쓸만한 물건도 없이 그리 살다 가셨네요.
처녀적 제가 입던 정장까지 버리지 않고 장농속에 그대로 ... 
딸이라고 엄마한테 함부로 말하고 귀가 잘 안들리시어 소리를 벅벅질러대고...
주변에선 그래도 제가 효녀였데요,, 옆에서 자주자주 봤다고...이런 못된 딸이 없는데요..
잘 몰랐습니다. 
어른들이 노인들 모른다 언제 돌아가실지.. 계실때 잘하라고 하던 흔한 멘트가 이리 제 가슴을 후회로 채우게 될지..
여러분도 부모님께 말 한마디라도 다정하게 해주세요..
남편으로 인한 경제력 부재로 일은 가야하는데 담주 일한 엄두가 나지 않네요
울 엄마 좋은 곳으로 아픔이 없는 곳으로 가셨겠죠...
IP : 222.233.xxx.39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18 10:52 AM (118.235.xxx.19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니 이제 아프시지 않고 편하게 쉬시길..
    원글님도 기운내시길 바래요.

  • 2. ㅜㅜ
    '22.9.18 10:53 AM (106.101.xxx.161)

    위로드립니다
    저희엄마는 돌아가시기 일주일전에 저랑 여행도 가셨어요
    여행다녀와서 갑자기 상태 악화되고 중환자실에 들어가셔서 삼일만에 돌아가시더군요
    암말기면 그렇게 갑작스레 돌아가시더라구요
    어머님 명복을 빕니다
    님도 잘 추스르길 바랄께요

  • 3. ㅌㄷㅌㄷ
    '22.9.18 10:53 AM (116.32.xxx.73)

    어머니 좋은곳으로 가시길 빕니다
    원글님 마음 많이 아프시겠어요
    더이상 아프실 일 없는 편안한 곳으로
    가신것이라 생각하세요 ㅜㅜ

  • 4. ..
    '22.9.18 10:54 A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

    누구나 간다 이제 안아프다 그거만 생각 하세요. 힘내요 ㅜ

  • 5. ..
    '22.9.18 10:54 AM (218.236.xxx.239)

    잘하셨고 어머니도 행복하게 눈감으셨을꺼예요.
    하늘에서 딸이 즐겁게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테니 너무 슬퍼마시고 건강하게 씩씩하게 사세요.
    명복을빕니다~~

  • 6. ㅇㅇ
    '22.9.18 10:57 AM (180.230.xxx.96)

    눈물 나네요
    부모님은 아무리 오래 사셨어도 항상 아쉬운거 같아요
    힘내세요
    어머님도 그나이 잘 살아오셨잖아요

  • 7. 위로
    '22.9.18 10:57 AM (175.192.xxx.113)

    항암 5년하다 돌아가신 엄마..
    인제 고통없는곳에서 편하시겠다 생각했어요..
    원글님 어머니도 편한곳에 계실거예요..
    기운내세요..

  • 8. 토닥토닥
    '22.9.18 10:58 AM (114.203.xxx.133)

    시간이 치유해 줄 겁니다.
    어머님도 하늘에서 편히 지내시면서 님을 지켜보실 거예요.

  • 9. ㅜㅜ
    '22.9.18 11:01 AM (180.75.xxx.15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니께서도 님이 평안해지고 행복하기를 바라실거예요.

  • 10. 각오하세요.
    '22.9.18 11:02 AM (223.38.xxx.148)

    아직도 펑펑 울어요. 죽을때까지 슬플것 같아요.

  • 11. ....
    '22.9.18 11:03 AM (123.109.xxx.224)

    저도 아버지께 말 함부로 한거
    잘 안들리시니 대화하기 어려워 외면한거
    머리회전이 예전만 못하니 스스로 위축되어 계신거 따뜻히 위로해주지 못한거

    떠나시고 나니 이런게 너무 후회돼요

    미안했다고 죄송했다고 되내이는데 뒤늦은 후회지요

    어머니 고통없는 곳에서 편안히 잘 계실 거예요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 12. 찔리네요
    '22.9.18 11:04 AM (220.75.xxx.191) - 삭제된댓글

    아빠 돌아가시고 이십년을
    너무 당신 승질대로만 다 하시려해서
    참다 참다 이웃 독거노인 한분 돌본다 생각하고
    꼭 필요한 도움만 드리겠다 선언하고
    듣기싫은소리 시작하면 딱 자르고
    성질내면 또 시작이냐하고 바로 자리뜨고
    물론 그러면서도 맘은 안편하지만
    나도 좀 살자 싶어서 그리한지 오년째...
    팔십대 중반이라 걸음도 불편하지만
    몇개씩이나 사준 지팡이는 왜 안쓰고
    자꾸 넘어져서 아프다 죽는소리하냐고
    타박하고...이러다 돌아가시면
    후회하겠죠...잘해드려도 후회는 남을테니
    그냥 이리 살려구요 -_-
    오십년을 효녀로 살았는데
    왜 이리됐을까요 흑

  • 13. ..
    '22.9.18 11:04 AM (125.184.xxx.6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부모에게 후회 안 남도록 완벽하게 한
    자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암걸린 엄마 마지막까지 돌봤고
    돌아가신뒤 원글님처럼 많이 힘들었습니다

    엄마생각에 눈물이 나시면 실컷 우세요
    차츰 나아지실거에요

    씩씩하게 열심히 사셔야
    하늘나라에서 엄마도 편히 쉬실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14. 삼가
    '22.9.18 11:09 A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엄마가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는데 저만 맨날 시키길래
    그런거 한번쯤 동생 시키라고 거절했는데....
    99개 잘 해도 1가지 못한 것만 기억날까요? ㅠㅠ

  • 15. dd
    '22.9.18 11:10 AM (180.226.xxx.68)

    효녀 맞으시고, 엄마도 정말 좋은 분이셨네요.
    얼마나 맘이 아프시고 힘드실까요..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님이 너무 아파하면 엄마도 편히 못 가실꺼에요. 엄마는 이제 더 안 아프고 훨씬 편하시지 않을까요
    님도 너무 슬퍼하지만 마시고, 일상 회복하시길 바라구요...엄마한테도 정말 잘 하신것같아요. 항상 후회는 남는 법이니까요.힘내세요~

  • 16. ㆍ ㆍㆍㆍ
    '22.9.18 11:13 AM (222.251.xxx.161)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나네요
    긴 투병에 아버지가 큰 삼촌네 계신 할머니를
    저희집에 모시고 왔는데,

    중학생인 할머니가 저를 계속 못알아 보시다가 (암,치매ㅠㅠ)
    따듯한 아랫목에 누워계신 할머니에게
    제가 입에 귤까서 넣어드리니,
    씩~웃으셨던 기억ㅠㅠ

    마지막을 직감하신 엄마가
    귀속에 엄마 힘들어 하지 마시고 편히 가세요..
    혹시 그 말때문에 돌아 가신건가 자책 하셨던 엄마
    ㅡㅡㅡㅡㅡㅡㅡㅡ
    아버지와 돌아시기 이틀전
    저희집 욕조에서 깨끗이 씻겨 드리고
    편히 내리 잠만 주무시다가 이틀만에 돌아가셨어요.

    그 어린 나이에도 엄마 눈물이 너무 슬펐는데
    원글님 어머님도 좋은곳에 가셨을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7. ㆍ ㆍㆍㆍ
    '22.9.18 11:15 AM (222.251.xxx.161)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나네요
    긴 투병에 아버지가 큰 삼촌네 계신 할머니를
    저희집에 모시고 왔는데,

    중학생인 할머니가 저를 계속 못알아 보시다가 (암,치매ㅠㅠ)
    따듯한 아랫목에 누워계신 할머니에게
    제가 입에 귤까서 넣어드리니,
    씩~웃으셨던 기억ㅠㅠ

    마지막을 직감하신 엄마가
    귀속에 엄마 힘들어 하지 마시고 편히 가세요..
    혹시 그 말때문에 돌아 가신건가 자책 하셨던 엄마
    ㅡㅡㅡㅡㅡㅡㅡㅡ
    아버지와 돌아가시기 이틀전
    저희집 욕조에서 깨끗이 씻겨 드리고
    편히 내리 잠만 주무시다가 이틀만에 돌아가셨어요.

    그 어린 나이에도 엄마 눈물이 너무 슬펐는데
    원글님 어머님도 좋은곳에 가셨을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8. kjylemon
    '22.9.18 11:16 AM (222.251.xxx.161)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나네요
    긴 투병에 아버지가 큰 삼촌네 계신 할머니를
    저희집에 모시고 왔는데,

    중학생인 할저를 계속 못알아 보시다가 (암,치매ㅠㅠ)
    따듯한 아랫목에 누워계신 할머니에게
    제가 입에 귤까서 넣어드리니,
    씩~웃으셨던 기억ㅠㅠ

    마지막을 직감하신 엄마가
    귀속에 엄마 힘들어 하지 마시고 편히 가세요..
    혹시 그 말때문에 돌아 가신건가 자책 하셨던 엄마
    ㅡㅡㅡㅡㅡㅡㅡㅡ
    아버지와 돌아가시기 이틀전
    저희집 욕조에서 깨끗이 씻겨 드리고
    편히 내리 잠만 주무시다가 이틀만에 돌아가셨어요.

    그 어린 나이에도 엄마 눈물이 너무 슬펐는데
    원글님 어머님도 좋은곳에 가셨을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9. 그리움
    '22.9.18 11:19 AM (122.46.xxx.172)

    줄었다 생각했는데 님글 보니 또 눈물이 나네요… 그리운 엄마 너무나 보고싶어요.. 님, 넘 고생하셨어요. 어머니께서 그 마음 알고 가셨을거에요. 어머니 평안하게 계실테니 부디 힘내세요..

  • 20. ㅠㅠ
    '22.9.18 11:24 AM (14.47.xxx.16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엄마가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는데 저만 맨날 시키길래
    그런거 한번쯤 동생 시키라고 거절했는데....
    99개 잘 해도 1가지 못한 것만 기억날까요? ㅠㅠ

    옆에서 자주 보는거 진짜 쉬운일 아니에요
    어머니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가셨을꺼에요
    힘내세요..

  • 21. 아맘
    '22.9.18 11:24 AM (108.172.xxx.149)

    가슴이 찢어지네요

    답답한 부모를 보며 쌀쌀맞게만 대한 저를 돌아봐요
    돌아가시면 님처럼 못견딜것 알아도
    특히 친정아뻐랑은 회해하기 힘든 원망이 았어요

    삶과 죽음
    늙음 병 가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엄마가 좋은 곳 가셨을거애요
    그렇게 자녀를 아끼셨던 분이신걸요

    아픔과 외로움 석에
    가셨을 길을 생각하니
    같이 마음이 시려오내요.

    먼 훗날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하니
    더욱더 처연한 맘이 들어요

    힘내세요

  • 22. 몽실2
    '22.9.18 11:29 AM (14.34.xxx.154)

    원글님의 후회와 슬픔이 너무 느꺼져서 저도 눈물이 나네요 원래 가시고나면 못해드린 생각만 들어 가슴이 매어져요
    잘했던 못했던 엄마 가시기 전 옆에서 자주 뵌 딸 효녀 맞아요 너무 자책하지 말고 시간이 약이에요

  • 23. 쓸개코
    '22.9.18 11:30 AM (14.53.xxx.108)

    원글님 기운내세요.
    원글님 말씀대로 아픔없는 곳으로 가셨잖아요.
    딸 씩씩하게 잘 살아야 그곳에서도 맘 편히 계실거에요.
    저도 아버지 그런 마음으로 보내드렸어요. 울 아버지 더 이상 고통겪지 않으셔도 된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었습니다,

  • 24. ..
    '22.9.18 11:31 AM (223.38.xxx.64) - 삭제된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황망한 마음은 뭐라 표현할 길 없지만 어머님 좋은 곳에서 편히 계실거에요.
    옆에서 그정도 찾아뵙기도 쉬운일이 아니죠.
    효녀 맞으셔요.
    저는 엄마한테 가려고 음식 다 싸놓고 가방 챙겨놓은 상태에서 돌아셨다는 연락 받았어요. 몇시간만 기다리시지...ㅜㅜ

  • 25. ......
    '22.9.18 11:32 AM (49.169.xxx.230)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더이상 병으로 고통받지 않고 편안하게 쉬고 계실거예요
    걱정도 근심도없이 평안하게 님은 충분히 슬퍼하고 애도하시고 앞으로 어머니를 잊지않고 기억해 주시면 될거같아요

  • 26. ...
    '22.9.18 11:34 AM (39.115.xxx.14)

    전 친정엄마 58세일때 갑자기 쓰러지셔서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는데, 그래서 전 우리 엄마 70세, 80세 얼굴이 상상돼지 않아요. 남들은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고 가신게 나은거라고 말 했지만, 전 지금도 울컥해요. 제 나이가 내년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신 나이인지라..
    원글님 어머님 생각하면 더 못해드린거 생각나서 더 슬프시겠지만 아픔 없는 곳으로 가셔서 조금 편안해지셨다고 생각하시면...

  • 27. ...
    '22.9.18 11:43 AM (58.126.xxx.214)

    저도 넉달전에 아버지 암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주위에서 저같은 자식없다고 할만큼 간병했는데, 부족했던거 못해드린거 섭섭하게 해드렸던 기억에 너무 힘듭니다.

    원글님 심정이 너무 이해됩니다. 후회해도 소용없고 보고싶어도 볼 수도 없고.

    계실때 좀만 더 잘할껄.

  • 28. 무쵸
    '22.9.18 11:51 AM (122.32.xxx.100)

    저도 엄마가 암이시고 병간호중이에요
    썩 좋지 않은 상황이구요..
    하루 하루 그냥 버티며 지냅니다
    언젠가 이 날들도 그리워질까요?
    원글님 심정 어떠셨을지 잘 알거같아요
    누구도 그런 상황에서 매순간 친절하고 잘 할수 없습니다.
    자책마시고 어머니 이제 고통없는 곳에서 계실테니 원글님도 맘 편하게 가지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9. 발냥발냥
    '22.9.18 11:52 AM (119.192.xxx.4)

    저희 엄마 지난 2월에 66세의 나이에 심근경색으로 하루아침세 가셨어요.ㅠㅠ 80 넘게 사실 줄 알았는데.. 엄마 돌아가신 후 이제 완전한 행복은 느낄 수가 없을 거 같아요.

  • 30. ...
    '22.9.18 11:59 AM (14.55.xxx.141)

    시간가면 잊혀진다 ..
    그러지만 몇년이 흘렀어도 더 그립고
    보고 싶어요
    아마 이 감정은 평생갈듯 합니다

  • 31. 5개월
    '22.9.18 12:18 PM (180.68.xxx.158)

    금년 4월 18일 이제 60 된 언니가
    루게릭으로 죽었어요.
    무엇으로도 위로가 안되고
    날마다 슬픔에 빠져 죽을것같은데…
    그저 더 이상 고통 없는곳에
    조금 먼저 가있다는거로 위안 삼아요.
    토닥토닥…
    고인의 명복과 원글님의 안녕을 빕니다

  • 32. 삼가
    '22.9.18 12:39 PM (175.223.xxx.8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니께서 따님인 원글님 맘을 모르실리 없어요.
    맘 아파만 하지 마시고 암투병하셨던 어머니 고통이 끝난것에
    감사하셨음해요.
    우리네 사는 것이 다 그렇더라구요...

  • 33. 점둘셋
    '22.9.18 1:11 PM (110.10.xxx.1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엄마 생각하시면서 씩씩하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 34. ..
    '22.9.18 2:12 PM (223.62.xxx.246)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엄마 생각나서 같이 울어드립니다
    지금도 마음이 아프네요

  • 35. ..
    '22.9.18 2:13 PM (211.212.xxx.6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면서 새록 새록 생각나는 게 엄마의 빈자리일테죠.
    그래도 엄마는 마음 한 구석에 늘 함께 하실거니까
    너무 슬퍼만 마세요.

  • 36. 에고
    '22.9.18 2:15 PM (221.143.xxx.13)

    너무 마음 아파 하지 마세요
    엄마가 바라는 바가 아닐 듯요
    찬찬히 읽어보니 원글님은 최선을 다하신 것 같아요
    엄마도 잘 알고 계실 것 같구요
    새 물건 사오면 화내셨다는 거 이해가요
    괜히 잘 쓰지도 않을 물건 들이는 게 죄짓는 거라 생각하신 옛 어르신들
    저는 그거 우리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의 소신이었으니
    너무 맘 쓰지 마세요.
    이제는 편안하게 엄마를 보내드리실 때입니다

  • 37. ㅇㅇㅇ
    '22.9.18 3:21 PM (120.142.xxx.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들은 힘내세요.

    저도 건강하고 약 하나 먹는게 없던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마지막 인사할 기회도 안주시고 홀연히 어제 같은 오늘에 가버리셨어요. 한동안 실감도 안나고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기억상실까지 왔던... 이러다 죽는다고 옆에서 남편이 그래도 삶의 의미가 없어졌던 시간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일상이 가능해지더군요. 사는게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엄마 생각나고 행복했던 시절이 떠오르면 미칠듯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제 친정아빠가 의식없이 병원에 계시고... 딱 3년이더라구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진짜 삶이 덧없어요. ㅜ.ㅜ

  • 38. 고인의 명복을
    '22.9.18 3:23 P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

    빕니다.
    그리고 힘내셔요

  • 39. ㅠㅠ며
    '22.9.18 10:42 PM (116.41.xxx.121)

    부모님 70되셨는데.. 언젠가 저도 겪을일인데 ㅠ
    이런글 보면 머리한대 맞은거같이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요 ㅠㅠ
    님 어머니도 편안한곳에서 쉬시길 바랍니다

  • 40.
    '22.9.18 10:52 PM (122.34.xxx.194)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 41. 00
    '22.9.18 10:55 PM (59.7.xxx.226)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후회하는 따님 마음 저 세상에서 잘 아실꺼에요. 그리고 너무 슬퍼하고 후회하지말라고 말씀해주실거 같아요. ㅠ ㅠ

  • 42. 자유2012
    '22.9.18 11:50 PM (58.140.xxx.109)

    돌아가신 엄마 생각나네요
    눈물 나요
    2년 됐는데 문득문득 그리워요
    엄마가
    원글님도 힘내시고 마음 잘 추스리세요

  • 43. 제나이 73..
    '22.9.19 6:24 AM (76.146.xxx.217)

    아직도 32년전에 돌아가신 엄마 생각하며 가끔 웁니다.
    죽을때까지 극복 못하는게 부모님과의 이별인것 같습니다.

  • 44.
    '22.9.19 8:01 AM (223.62.xxx.151)

    뭐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
    다시 돌아가면 더잘할거 같지만 내 한계가 거기까지다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자기합리화일수도 있지요
    어쩌겠어요
    나도 갈길일수 있는걸요
    그래서 자식들한테 기대지 않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합니다
    어쨋든 옆에서 많이 들여다보고 그러셨잖아요
    님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한거라 생각해요
    인간은 다 이기적이더라구요
    내가 힘들고 내가 먹고살아야하는데
    그게 먼저더라구요
    누구나 다 비슷해요
    엄마가 하늘에서 더 슬퍼하시지 않게 얼른 맘 추스리세요 ㅜㅜ

  • 45. 초콜렛
    '22.9.19 9:05 AM (14.52.xxx.22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6. 부모님
    '22.9.19 9:49 AM (218.48.xxx.98)

    상 당해본 분들은 알지요..ㅠㅠ
    모든게 다 후회스러워요..ㅠㅠ
    그래도 원글님은 가까운 동네서 사셨고 효녀소리 들을정도면 잘하신걸거예요/
    어머니가 많이 고마워하셨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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