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엔 혼수할때 병풍도 해갔나요?
신혼살림에 왠 병풍이지? 의아했는데 신혼부부가 제사 지낼것도 아니고
병풍도 그 시절 혼수품목중의 하나인가 싶었네요
막상 병풍친건 한번도 못봤어요
1. ..
'22.8.17 9:53 AM (39.116.xxx.19)결혼 33년 됐는데 병풍 했어요
큰아이 돌잔치 집에서 할 때 배경으로 두고
사진 찍고 그 이후에는 안방장롱옆에
자리하고 있어요2. 결혼 26년차
'22.8.17 9:55 AM (106.101.xxx.127) - 삭제된댓글네 했어요
학식덕망높다하시는분이 서예로 하신거
지금은 친정짚서보관중3. ..
'22.8.17 9:56 AM (39.116.xxx.19)시댁에서 혼수로 꼭 하라고 해서 추가했지요
50만원쯤 했던거 같은데 차라리 금으로
사두었으면 지금은 3천만원이 됐을텐데요4. --
'22.8.17 9:56 AM (175.199.xxx.125)결혼 28년입니다...
울엄마가 병풍에...거실 대자리..부부 유기반상기까지......그중 대자리를 본전뽑았어요.,,
한여름 엄마가 사주신 대자리에 누우면 입돌아갈 정도로 시원한대...새아파트로 이사오고는 이상하게 사용안하게 되네요5. zzz
'22.8.17 10:01 AM (59.15.xxx.53)ㅋㅋㅋ 병풍이라니....ㅎㅎㅎ
진짜 쓰잘데기없는 짐이었겠어요6. 옛날엔
'22.8.17 10:04 AM (1.234.xxx.78)참 이렇게 저렇게 쓸데없는 돈이 많이 나갔어요
온라인도 없는 시절이라 부르는게 값이 되는 물건들도 많았구요
혼수때 한 이불이며 침대커버세트 반상기.. 결혼한지 25 년 되었는데 그때 가격이나 지금 가격이나 비슷한거 같아요 돈가치가 너무나 다른데...
남는건 금밖에 없는것 같아요7. 플랜
'22.8.17 10:04 AM (125.191.xxx.49)저도 해갔어요
예단으로 보냈죠 ㅎㅎ8. 좀 있는 집
'22.8.17 10:08 AM (180.68.xxx.158)이나 챙긴거 아닌가요?
그거 차례 지낼때 병풍치느라…9. 쓰잘데기라뇨
'22.8.17 10:09 AM (106.101.xxx.63) - 삭제된댓글그땐 필요해서 했을거에요.
우리 엄마세대는(49년생)
장농ㆍ미싱ㆍ다리미ㆍ병풍은 꼭 해갔던대요.
미싱 다리미 항상 쓰시고
병풍은 사진 보니까
백일상ㆍ돌상에 배경에 쓰였어요.
앞에 서예,뒤에 그림 있는 것도 있고
간단하게 자수 병풍도 있고
그래서 예전엔 동네마다 표구사가 있었나봐요.
90년대 결혼한 저는 안했는데
80년대에 결혼한 분은
자수병풍 같은 거나
자수이불 해갔더라구요.10. ㅇㅇ
'22.8.17 10:10 AM (110.12.xxx.167)언니가 40년전에 혼수로 병풍 해갔어요
저희 시누는 30년전에 동양자수 배워서 직접 병풍 만들었어요11. ㄴㄴㄴ
'22.8.17 10:11 AM (211.192.xxx.145)조선시대 하던 풍속 그대로 내려온 거죠 뭐
12. 옛날에
'22.8.17 10:11 AM (49.161.xxx.218)그래도 있는집에서 병풍 해간거죠
13. ㅇㅇㅇ
'22.8.17 10:17 AM (120.142.xxx.17)옛날 규방이라고 불리던 시절에 처녀들이 자기 결혼 혼수품 스스로 하던 시절에나 통했던 것 아닐까요? 병풍 자수해서 혼수로 해가던 시절 얘기 같음요.
저는 결혼한지 30년도 넘었는데 병풍은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템. 더러 보료 같은 것은 해가는 것 봤지만...
거짓말 1도 안보태고 입은 옷에 책가방 두개 가지고 신혼집에 들어온 울남편에겐 안어울렸기 때문이었을까나? ㅋㅋㅋ14. ....
'22.8.17 10:19 AM (221.157.xxx.127)예단으로 해오라더라구요
15. ㅇㅇ
'22.8.17 10:19 AM (58.123.xxx.142) - 삭제된댓글예전엔 집에서 제사나 잔치를 했었으니 사진용으로 필요했던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때 집에 항상 있었어요. 있는 집 아니고, 평범한 집이었어요.16. ㅇㅇㅇㅇ
'22.8.17 10:21 AM (211.192.xxx.145)양반집에서 병풍 해가는 의미와 쓰임이 다 있었으나
하위 계층으로 내려오면서 뜻과 의미는 모른 채 따라만 하다
현대로 오면서 생활양식이 달라지며 그 때 그걸 왜 했지, 하게 된 거에요.17. ...
'22.8.17 10:23 AM (125.136.xxx.173) - 삭제된댓글겨울에 방 문 앞에 병풍 두르고 잤어요. 웃풍이 덜 해요.
18. 26년차
'22.8.17 10:30 AM (1.234.xxx.84)윗동서 병풍 해왔네요. 병풍까지 혼수로 했다고(시어머님은 하란 말 안했음) 위세가 장난 아님. 저는 시부모님이 몸만 와도 땡큐라 하셔서 기본만 해 갔는데 (그래도 혼수 예단 합해서 일억 가까이 듦)그게 속이 쓰렸는지 저만 보면 나는 병풍까지 해 왔다 약혼식도 친정돈으로 신라에서 했다 합디다. 학벌과 외모가 부족한 걸 돈으로 때워 와서는 저 보고 억울한 맘이 들었는지 동서 시집살이 시키더군요. 딸만 있는데 그리 혼수가 집안 수준이라 주장했으니 어찌 해가나 보려구요.
반전은 욕심 드글드글하더니 결국 시댁재산 친정재산 안면몰수하고 젤 좋은거 차지하곤 잘살아요. ㅠ.ㅠ19. 저는
'22.8.17 10:31 AM (113.199.xxx.130)교자상도 해갔는데
집들이다 백일이다 이집저집 빌려주고 지금은 누구네 있는가 기억도 안나요 ㅋㅋㅋ
병풍은 틀어져서 버렸고요20. dlfjs
'22.8.17 10:40 AM (180.69.xxx.74)25년인데 첨 들어요
교자상이야 손님많으면 필요해서 샀지만요21. wii
'22.8.17 11:08 AM (14.56.xxx.71) - 삭제된댓글결혼한지 30년? 좀 넘었으려나? 지인이 당시 인간문화재 병풍 3천짜리 했다고 들었어요. 외국에서 같이 공연 보러 갔는데 지금 것과 퀼팅이 다른 빈티지 샤넬들고 왔는데 그것도 결혼 때 받은 거라고 했고요.
22. 양반집이라
'22.8.17 11:32 AM (122.34.xxx.114)병풍이랑 보료, 놋반상기가 기본이었죠. 30년 전에요.
23. ..
'22.8.17 11:33 AM (104.28.xxx.49)이런 이야기 재밌네요~ 병풍은 모양이나 그림도 저마다 다를테니 좋은 걸로 했으면 집안 가보도 되고 그런거겠죠
24. 마리
'22.8.17 11:45 AM (59.5.xxx.153)와아~~~~
전 88년에 결혼했는데.... 제 주변에서 병풍 해갔단 얘기는 못들었어요..
서민으로만 살아서 그랬나...ㅎㅎ
친정집은 제사를 지냈는데... 병풍 있었어요.... 제사 지낼때만 병풍 사용했어요..25. 병풍
'22.8.17 11:52 AM (211.218.xxx.114)병풍보료 해가던 시절
86년도에 결혼했어요
병풍은 왜해갔냐하면
그시절엔 단열이 잘안되어서
창문앞에 세워둥션 단열이 되었어요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오니
남편 이 물이 뚝뚝흐르는 양말을
널어놓았더군요
그병풍 십년전 이사올때버렸어요
홍콩서 수입된 자수놓은것이었는데26. ...
'22.8.17 12:06 PM (14.40.xxx.144)86년 결혼했고
병풍 보료 다 했어요.
병풍은 가끔 씁니다27. ᆢ
'22.8.17 12:39 PM (121.167.xxx.7)결혼 30년. 앞엔 그림, 뒤는 글씨로 8폭 병풍.
백일,돌 때 쓰고 내내 가리개든 바람막이든 쓰고 있어요.
은수저도 했죠. 손님용까지요.28. ㅇㅇㅇ
'22.8.17 12:50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병풍 보료
다예단으로 해갔어요29. 혼수로
'22.8.17 1:03 PM (219.250.xxx.76)병풍해갔어요.
자수놓아진 병풍인데 안방 문쪽에 치고 자는 거라고 했어요.
아마 신혼부부 사생활 보호차원이 아니었나 싶네요.30. 전
'22.8.17 1:28 PM (220.92.xxx.120)맏며느리는 제사에
필요하다고해서 해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