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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친구들 만나고 와서 남편에 대해 느낀점들..

dd 조회수 : 23,474
작성일 : 2022-08-14 17:47:05
오랜만에 외국과 지방에서 친구가 와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원래는 더 많은 친구들이 모이는 큰 그룹이었는데
세월이 오래지나 가장 마음이 맞는 친구들 4명이 추려졌고
정말 비슷비슷고만고만하게 살아요.
 경제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부모님상황이나 양가 상황, 대충 다 비슷해요. 그래서 오랫동안 트러블없이 잘 볼 수 있는 거 같기두 하고요.   
동창 4명이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은 시간 보냈어요. 사진도 많이 찍고, 이렇게 공감하며 같이 늙어갈수 있어서 넘 좋고 다행이다.하면서요.

친구들 중에서는 제가 성격상 가장 포용적인 사람이고, 저를 중심으로 서로 연락하고 소통하고 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총무역할하면서 뭔가를 추진해나가는 성격은 아니고, 서로 힘든일있다고 단톡에서 이야기하다가도 
꼭 저에게 따로 전화와서 이야기하는..
그렇다고 누가 더 친하고 가깝고는 아니고 어릴때부터 제가 좀 평균에 수렴하는 사람이어서 두루두루 이해를 잘하다보니 그렇게 굳어진거 같아요.

만나는 동안 남편이야기 자식이야기 부모님이야기 .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나누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친구들이 다 편안한 남편 만나서 의지하고 편안하게 결혼생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본인들 속은 지지고 볶아도, 그래도 남편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함을 느끼는 듯 하더라고요.
대화속에서 느낄수 있잖아요.

친구들끼리 서로서로 많은 조건은 거의다 비슷하지만..
저는 정서적으로 남편때문에 힘든일이 정말 많거든요. 결코 이혼사유가 될만한 일은 아니지만 사소하게 눈치보는 것들 있잖아요.. 
워낙 싫은것이 많고 까다로운 사람이라서요.. 짜증도 잘내고 화도 잘내고,  언제나 남편의 부정적감정들로 사소하게 아이들 보호하고 제 마음지키는 일을 염두 하고 살았던 인생으로써...

전업인 친구는 허리가 아파 남편이 퇴근하고 꼭 청소기는 돌리고 밀대걸레는 밀어준다는 무심한 말이라던지.. (절대 자랑아니구여)
워킹맘인 친구의 아이들 시험때 남편이 기출문제 풀리고 예상문제 찝어서 공부시키면서 아이들 살펴준다던지.. 뭐 이런 게 너무너무 부럽고 좋아보이더라고요.  
저희집이라면  ㅎㅎㅎ상상은 커녕 
저희남편은 그런 모임 보내면서도 말은 가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좀 짜증내기도 하거든요. 
겉으로는 쿨한척 와~ 재밌게 다녀와, 숙소 결제해줄까? 하면서도 막상 가서 아이들이랑 남편 저녁 잘 먹었나 전화하면 퉁퉁거리고 짜증내구요. 전화는 뭐하러 하냐고하며. 괜히 애들한테 화풀이도 하고.. 그래서 제가 집을 잘 안비우려고 하긴해요.

어쨌든 저는 남편때문에 속상하고 짜증나는 일있을때가 디폴트(기본값)이어서
그런게 없이 남편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편안하다는게 상상을 안되고..

솔직히 남편은 저를 생각할때 항상 마음이 편안하고, 쉼을 얻는 그런 존재라고 하는데,
반대로
저는 남편을 생각할때 별로 그래본적이 없어서... 늘 주고 있기만 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참고로 워킹맘입니다.)
기본적으로 내남편이니까 익숙해서 편안한 느낌이 하긴하지만, 
워낙 까칠한 사람이라 내 말이 맘에 안들거나 본인이 다른곳에 신경쓰거나 할때 시도때도없이 공격적으로 나오는 면 같은거.. 그런거 보면.. 참.. 
나만 이렇게 남편한테 좀 피해의식(?)같은게 있나 싶고.. 이게 솔직히 서로 주고받으면서 만들어지는 거니까 저한테도 뭐 잘못이 있지 싶은데.. 그냥 마음이 좀 슬프더라고요.

그냥 시덥지않은 넋두리좀 하고 갑니다...
IP : 61.254.xxx.88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4 5:51 PM (59.15.xxx.16)

    평소에 서로 애정이 유지되도록 노력을 해야하는데..
    선순환을 안하고 조금씩 악순환을 하면 서로 점점 티격태격 멀어지기만... 서로 하기나름.

  • 2. 저도
    '22.8.14 5:53 PM (175.223.xxx.169)

    20년된 친구들 모임하는데 저는 남편과 사이가 좋지는 않아요
    하지만 성격상 남에게 그런 얘기 절대 안합니다 좋은 얘기만 해서 친구들 제남편 엄청 좋은 남편으로 알아요. 사실 친정에서도 몰라요 남편이 다혈질이고 화내면 던지고 하는거

  • 3. 저두 님과 비슷한
    '22.8.14 5:54 PM (183.104.xxx.78)

    성격으로 부드럽고 온화하고 고민상담 잘 들어주늣
    사람인데 남편은 디폴드값이 부정적이고 화잘내고
    평탄함을 유지하기위해 아이들과 남편사이에서
    노력하는 부분이 많아요.제친구들도 기본성정이
    편안한사람들을 만나 잘 지내는데 자랑은 절대 아닌데
    일상얘기를 듣다보면 집에와서 현타오고 울적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또 내일상을 살다보면 익숙한 이환경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살고있고요.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라고
    생각되구요.저는 자주는 안만나려해요.
    50대인지금은 비교하면서 불행해지고싶지않고
    익명의사람속에 있는게 더 맘이 편해지네요.

  • 4. 전요
    '22.8.14 5:58 PM (211.227.xxx.172)

    저도 비슷하게 결혼생활 하다가 17년째에 터져서 한바탕 뒤집었어요. 이렇게는 못 살겠다구 엉엉 울었어요.
    니가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기막혀 하던 남편도 냉전기간동안 생각이란걸 좀 했는지 조금 바뀌었구요. 이제 나만 참으면 되지 넘어가지않고 나한테 짜증부리면 되받아쳐요. 잘못한것도 꼭 찝어 이야기 해요. 알려줘야 반복 안하니까. 첨엔 엄청 화내고 기막혀 했는데 자기도 주변 이야기도 좀 듣고 자기가 참기도 좀 하고 변했어요.
    22년차 되는데 이젠 자기가 예민했다고 사과하는 수준이 되었어요.

  • 5. 날아가고 싶어
    '22.8.14 6:03 PM (223.38.xxx.254)

    꼭 자랑 하겠다던가 단점은 숨기겠다는 의도는 아니라도 남편한테 힘든 점
    뭐하러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 하겠어요
    나이 드니 모임은 반갑게 만나 즐거운 이야기 하다가 아쉬운듯 헤어지는게
    좋더라구요
    원글님 마음도 뭔지 알지만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잖아요
    다른 사람들도 다 원글님 인생은 희극이라고 보고 있을걸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야지 내 B컷과 남의 인생컷을 비교하면 안되요

  • 6.
    '22.8.14 6:04 PM (61.254.xxx.88)

    공감해주는 말씀들, 따뜻하게 타일러주시는 말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두 맞는 말씀이세요
    전요님처럼 저도 많이 싸워서 쟁취하고 있는 중이구요, 남편도 변하는 중인데요.
    기본적으로 오랜시간 굳어진 관계설정이라는게 내마음속에서 뿌리부터 새로워지기는 어려운것같아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친구들 너무 좋은 아이들이라.. 내복에 또 이런 아이들 만나나 싶어 소중한데요, (진짜 속상하고 서럽고 그런 이야기도 다 하거든요. 자식때문에 뒤집어지고 속상하고 그런이야기들도.. )
    각자 일상의 음영까지 다 공유하지 못한상태에서
    못난 생각하지 않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이것도 열등감이겠어요.

  • 7. Depolt
    '22.8.14 6:16 PM (87.103.xxx.160)

    기본값, 기본값, 기본값, 기본값

  • 8. ㅁㅇㅇ
    '22.8.14 6:30 PM (125.178.xxx.53)

    default

  • 9. 그런데
    '22.8.14 6:34 PM (14.32.xxx.215)

    그런 얘기도 못하면...너무 아무데서나 얘기해도 칠푼이 같지만
    정말 오래된 친구나 친정식구한텐 힐수도 있다고 봐요
    마음 편히 먹고...원글님이 다 감당하진 마세요

  • 10.
    '22.8.14 6:36 PM (59.16.xxx.46)

    남들앞에선 남편에 대해 다 오픈안하고 좋은말만 하겠지만
    님글이 무슨뜻인지 알겠어요
    내 마음이 편한 남편이 좋더라구요
    정말로요

  • 11. ...
    '22.8.14 6:41 PM (106.101.xxx.190)

    흠님 말씀이 정답..
    반백년이상 살아보니 남편 외모 더더군다나 전문직 억대연봉 등등 다 필요없고
    내 마음 편하게 해주는 남편이 평생 최고인거 같아요
    생각만으로도 서로에게 편안함을 주는 평생의 동반자..

  • 12. ..
    '22.8.14 6:55 PM (122.36.xxx.160)

    동창회하고 돌아오면 잠 못 이루는 이유가있지요.
    배우자를 어떤 사람을 만났냐에 따라 삶이 다르니까요.
    가장 서러운것은 배우자의 거칠은 성향을 견디며 내 상처를 다독이며 살고있는 나의 안쓰러움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죠.

  • 13. .....
    '22.8.14 6:56 PM (180.69.xxx.152)

    전업도 아니고 워킹맘이시라니....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댓글 하나 달고 갑니다...ㅜㅜ
    제가 싫어하는 말중 하나가 너 하나만 참으면 집안이 조용하다....뭐 그런말인데...

    혹시라도 황혼이혼 할거 아니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왠만한건 좀 고쳐서 데리고 사시는게 좋을거예요...
    80 다 되가는 저희 엄마한테도 제가 가끔 하는 말이, 젊었을때 엄마가 아빠를 고쳐서 데리고 살았어야지
    엄마가 그걸 못해서 지금 내가 저 벽창호 같은 늙은 꼰대 아빠 상대하느라 너무 힘들어...

    아무리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지만, 그나마 젊을때 못 고치면 늙어서 원글님의 고생은 2배, 3배 됩니다.

    남편을 어떻게 고치냐구요??? 닥치고 똑같이 해주면 되요...남자는 역지사지가 잘 되는 생물입니다.
    그리고 남자는 서열 동물입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자기보다 서열이 아래라서 저 모양이예요.

    천성이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말도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편한데
    원글님 입장에서는 집에 와서도 모셔야 하는 회장님이 한 새끼 더 있는 셈이잖아요. 젠장.
    사즉생, 생즉사의 마음으로 몇번 뒤집어 엎으세요. 남편 입장에서 내 모든걸 다 잃을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봐야 부인의 힘듬을 그제서야 조금이라도 생각해 볼거예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살이라도 젊을때 최대한 개선시켜 놓지 않으면 늙어서는 진짜 헬게이트 열릴겁니다.

  • 14. ...
    '22.8.14 6:59 PM (218.155.xxx.202)

    의외로 부부는 둘다 사람이 잘맞아 행복한거보다
    한쪽이 편안하고 의지가 된다 생각하면
    다른한쪽은 상대를 위해 많이 참아주고 배려하는 관계일때가 많은거 같아요
    저만해도 남편은 결혼은 필수다 다시태어나도 저랑한다 말하고 다니는데
    저는 결혼 지긋지긋하고
    남편이 여자생기면 얼씨구나 행복을 빌어주며 이혼해줄거예요

  • 15. ...
    '22.8.14 7:02 PM (218.155.xxx.202)

    제가 하고싶은 말은
    동창생의 남편들은 어떤 마음일지 모른다 예요

  • 16. 글쎄요
    '22.8.14 7:15 PM (124.49.xxx.217)

    원글님 무던한 성격이실 듯한데요
    모임에서 하는 말들은 인스타 같아요
    불행을 전시하는 데에서 쾌감을 느끼는 인간형이 아니라면
    대체로 남편 흉을 봐도 결국 자랑(?)인 이야기들을 하게 되죠
    솔직하게 남편의 약점과 그로 인한 나의 힘듦을 얘기한다면 그건... 죄송하지만 모지리 같고요 ㅠㅠ
    그러니 그 동창들의 말은 인스타와 다를 거 없어요
    원글님도 그 동창들에게 충분히 같은 인상 줄 수 있단 얘깁니다...

  • 17.
    '22.8.14 7:25 PM (39.117.xxx.43)

    아 원글님 저희엄마같아요
    아빠성정이 똑같고
    엄마는 남들에게 티안내서 아빠가호인인줄아는데
    엄만 맘이 한번도 안 편했다했어요

    엄마불편하게 하는 아빠모습도 똑같네요
    맘편하게 외출도 못하게하고
    눈치주고 그런거요
    원글님 속병안생기게 조심하세요
    저희엄마는 속이 문드러졌거든요
    전 그래서 일순위가.눈치안보게 하는 남자 만나는거였어요
    수동공격같은거안하는

  • 18. ㅇㅇ
    '22.8.14 7:30 PM (112.165.xxx.57)

    많은 댓글들 공감합니다.

  • 19. 제보기엔
    '22.8.14 8:15 PM (61.84.xxx.145)

    님도 좋은 남편 좋은 인생입니다
    훗날 뒤돌아보면 그렇게 생각할거예요
    다 그렇게 저렇게 살아요
    님도 그 친구들과 비슷한 바운더리에 있어요

  • 20. ....
    '22.8.14 8:20 PM (110.13.xxx.200)

    공감해요.
    성정자체가 편안한 사람이 최고죠.
    저도 다른거 안보고 성격보고 결혼했는데 그런 면도 없지 않아있겠지만
    한번씩 지성질에 안맞으면 뒤집는게 있어서 같이 뒤집어주다가
    얼마전 기를 좀 죽여놨더니 이젠 그렇게 하진 않는데
    속좁고 수동적인 인간이라 크게 변하지 않네요.
    남편이 상황적 눈치는 보지만 기본성정이 속넓은 인간이 아니라 그닥 편안함이 없어요.

    근데 친구나 지인이 내가 안 가진걸 가진거 같아도
    한편으로보면 그 친구가 못가진걸 원글님이 가진게 잇을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나이들고 언젠가부터는 비교는 무의미하다 생각햇네요
    그런면들을 내가 모를뿐 모든걸 완벽하게 갖춘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내가 타인의 모든걸 다 아는것도 아닌 상태에서 비교한다는건 어쩜 무의미하단 생각도 들어서
    그런 상태로 잇어봐야 나자신에게 이로울게 없단 생각도 들었구요.

    남편이 원글님 편해한다는거 보니 남편에게 많이 맞춰주는 스탈같은데
    한번씩 긴장감 좀 주세요. 그래야 좀 긴장도 하고 아내 귀한걸 알죠.

  • 21. 아~~~
    '22.8.14 9:47 PM (180.67.xxx.93)

    무슨 말씀인 지 진짜 잘 알겠어요.
    수동공격형 이랑 사는 거 힘들어요. 전 잘 받아주지 않아서 남편이 저에게 불만도 많지만 저도 가끔 내 삶이 참 피곤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더 나이들기전에 눈치 보지 말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당당하게 살도력 노력해 보세요. 우리가 노년의 어머니들이 아버지 흉볼 때 평생 못고치고 살아놓고 지금 뭐라시면 어쩌냐는 말 하잖아요? 우리도 그 소리 안 들으려면 뭔가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해요. 싫어해도 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건 그냥 막 하세요. 그래도 되더라고요.

  • 22. 00
    '22.8.14 10:21 PM (222.234.xxx.69)

    그런 비슷한 성향에 분노조절까지 약간 안되는 남편 저도 있어봐서 어떤 기분인지 알것 같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내 스스로를 보호하고 남편에게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그렇게 잊을만하면 무수한 과정을 거쳤어요 지금은 남편이 성격이 많이 변하고 예전에 비하면 순둥이가 되서 제가 눈만 살짝 시크하게 떠도 눈치를 봅니다 돈은 예전보다도 더 잘 버는데요 생각해보면 남편이 타고난 기본 성정이 그런데다 다른 외적인 이유들이 있었지요 나이드는것이 좋은 것도 있네요 원글님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남편은 공격수 원글님은 수비수라는 고정적인 역할을 취하고 있으신것 같아요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기분이 괜찮을때 님이 먼저 사소한거라도 시비(?)를 걸어서 공격수로서 연습해보시를 권합니다 그래야 남편도 좀 조심하지 않을까 싶네요

  • 23.
    '22.8.14 10:39 PM (1.225.xxx.157)

    이 원글과 조언 모두 너무 좋아요. 원글님이 글을 점잖게 풀어 주어서 댓글도 유려하게 달리네요. 저도 연식이 좀 된 사람으로서 들을게 많네요.

  • 24. 결국
    '22.8.15 1:44 AM (70.191.xxx.221)

    부부도 갑을관계. 가진쪽이 갑질하면 덜 가진 쪽은 참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은 변하지 않고 변하면 더 나빠지는 쪽이 대부분.

  • 25. 마음.
    '22.8.15 3:32 AM (119.201.xxx.248)

    마음이 슬프다는말 공감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은 의논할수있는 남편입니다..
    어떤일이생겨도 편하게 제일먼저 찾게되고 얘기하고 의논하고싶은사람요.. 저는 그렇지못한 남편이었기에 현재 별거중이네요ㅜ 그렇다고 남편의 분노조절장애의 성격이 좋아지진않겠죠.. 자상한남편이 부럽습니다..

  • 26. 111
    '22.8.15 5:11 AM (70.112.xxx.239)

    좋은 글들이 많네요.

  • 27. 열심녀
    '22.8.15 5:41 AM (115.139.xxx.148)

    원글 댓글 다 소중합니다

  • 28. 저도 비슷해요
    '22.8.15 6:35 AM (175.193.xxx.128)

    다른 거라곤 전업이라는거..
    그 맘이 뭔지 너무너무 공감되요
    그냥 싸우고 화내는게 싫고 피곤해서 다 맞춰주고 사니
    항상 남편 생각하면 부담스럽고 피곤하고..

    친구같은 편안한 의지되는 그런 남편 가지신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저는 이번 생에 그런 복은 없지 싶네요 ㅎ

  • 29. ...
    '22.8.15 7:43 AM (39.117.xxx.84)

    무슨 말씀인지 모두 이해했어요

    글을 잘 쓰시네요
    글에서도 원글님의 성정과 인품이 드러나구요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 늘 원글님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또 늘 원글님같은 친구를 만나고 싶었어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 30.
    '22.8.15 8:58 AM (223.38.xxx.150)

    제가 쓴 글인줄~~~
    제 남편은 49부터 쪼끔 변해가는것 같아요
    변화를 보인지 3년째인데,
    제가 극 평화주의자라서 항상 눈치륿. 보는 면두 있는것 같아요

  • 31. ㅇㅇ
    '22.8.15 8:58 AM (112.184.xxx.238)

    아마 님 남편분은 님 성정이 그렇게 편안해서 결혼 했을거에요
    저는 제가 남편 성격이고 남편이 님 성격이에요
    저도 많이 반성하고 남편한테 더 잘하도록 할게요

    오랜만에 편안한 글 아침부터 감사하고 좋았어요
    토닥토닥

  • 32. 꼭 보세요
    '22.8.15 9:18 AM (115.21.xxx.11)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네요
    결혼전에 초긍정 사교적 밝은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어두워지고 건강나빠져서 수술도 했습니다

    남편은 인사도 잘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저 만나고나서 세상 밝아지고 자신감 생기고
    사교적으로 바뀌고
    감기도 안걸리고
    피부까지 엄청 좋아졌네요

    그러니 억울한 생각도 들구...
    내가 열심히해도 트집잡고 못되게 구는데 고쳐지지도 않고
    가슴 답답하던차에
    어느날 우연찮게 유튜브 알고리즘에
    나르시스트 떠서 보니 원인을 알게 되었네요

    나르시스트는 사회적 성격 기질이며
    잘해주면 얕잡아보고 더 함부로 하고
    강한 상대한테는 함부로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최대한 가까이하지 말라는데
    가족은 못 피하니 대처방법이 필요하더라구요

    유튜브 나르시스트 검색하시면
    서람tv
    이분이 올리신 내용이
    원인대처법등 여러편으로 상세하게
    올리셔서 거의 일주일동안 홀린듯이보고
    답을 구했네요

    부부관계뿐아니라 사회생활에서 이해안되는 인간들
    만날때 대처할수있는 꼭필요한 내용이
    있으니 꼭 영상보세요
    댓글에 남편한테 당한 아내분들이나
    사회생활에서 상처받은분들
    글도 도움되니 읽어보시구요

  • 33. ...
    '22.8.15 9:20 AM (210.90.xxx.173)

    제가 하고싶은 말은
    동창생의 남편들은 어떤 마음일지 모른다 예요222222222

    둘 중 한사람이 좋다 하면
    나머지는 무지하게 참고있는 경우가 많긴 하더라구요.

  • 34. 공감
    '22.8.15 9:37 AM (219.251.xxx.103)

    저도 그런 남편이랑 25년째 살고 있어요.
    애들 앞에서 싸우는게 싫어서 참고 살고 있지만
    어느순간 아이들이 참고 있는 저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걸 알았어요...
    그리고 더 무서운건
    남편의 행동을 보면서 저를 자책하고 있었다는거에요.
    내가 잘못한게 있나....
    이런게 가스라이팅인가...

    둘째 대학만 가면 참지 말고 싸워서
    할말은 하고 살겠다였는데
    25년간 익숙해진 남편의 행동에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예를들면 둘이 밥 먹고 집으로 오다가
    서로 의견 다툼이 있었는데
    본인이 기분 나쁘다고
    차 문을 쎄게 닫아버린는거에요.
    전 이게 잘못되었다는걸
    모르고 살고 있었더라고요...

    제가 25년간
    참는게 능사인줄,
    대화를 하면 싸우는게 싫어서

    제 업보인듯 합니다.

  • 35.
    '22.8.15 9:59 AM (118.46.xxx.100)

    정말 구구절절이 이해가 되고 같은 맘입니다.
    멀리서 보면 희극.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란걸 실감합니다.

  • 36. 저도
    '22.8.15 10:07 AM (223.39.xxx.189)

    남편이 저한테 의지하고 평생을 살고 있는데
    이제 한계가 와서인지 제가 너무 피곤해요
    소소한 복수를? 하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무거운것도 제가 번쩍번쩍 들고 했는데
    이젠 되도록 안함
    아주 소소한 선택도 저한테 일일이 물어보고 해결 해주길 바랬는데 이젠 제가 할수 있는것도 모르쇠로일관

  • 37. ㅎㅎㅎ
    '22.8.15 10:37 AM (210.2.xxx.135)

    이래서 동창회 나가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나이들면 절대 동창회에 나가지 말라구요.


    자기랑 동창들 저절로 비교하게 되거든요.


    왜 비교를 하느냐. 나이 먹으니 대부분 일선에서 물러나 있고

    여자들 경우는 99프로 전업주부

    할 이야기가 애들 자랑이나 남편 자랑 밖에 없죠. 아파트 이야기나 연예인 이야기.

    동창회 나가지 마세요.

    차라리 그 시간에 산책을 가세요.

  • 38. ...
    '22.8.15 11:15 AM (124.54.xxx.2)

    동창생의 남편들은 어떤 마음일지 모른다 예요222222222

    그 분들 중의 한명은 남편 바람때문에 여기에 글올렸을 수도 있고, 남들이 보면 굉장히 우아하게 사는 줄 아는데 우울증 약먹고 있다고 여기 글 올리는 사람도 있잖아요..

  • 39. 원글님이 위너
    '22.8.15 11:28 AM (110.14.xxx.147)

    주는 사람,가진 게 많은 사람인 입장이 더 좋은 거에요.
    원글님이 대인배이고 큰사람인 게 저는 더 멋져요.
    저는 받는 입장인데,나 자신이 스스로 충만한 게 제일이잖아요

  • 40. 원글님
    '22.8.15 12:19 PM (58.224.xxx.149)

    저는 친정언니가 위로 셋있어요
    제가 막내구요
    한동네 살다보니 이집저집 서로 오가며 애들 맡기고
    가까이 지내다보니

    큰형부 둘째형부 셋째형부 저희 남편까지
    정말 각개 유형의 남자들을 현실부부로 우리 자매들
    숨기는거없이 속얘기 다 합니다 자매들끼리는 보통
    본인 남편
    자랑보다는 속상한일 푸념하기바쁘거든요
    언니는 형부 그대신 이러이러하잖아~~ 그러면
    나오는 첫마디가 그럼 뭐하냐 이게 이런데 ~~~ 이런식으로 속풀이용 오가는 대화들

    아무래도 저는 형부들 민낯을 알다보니
    남의집 남편들한테도 환상이 없어요

    그런거보면 사람이 비교가 불행시작인건데
    현실 형부들 덕에 비교 아무런 의미가 없는걸
    이른나이부터 터득한것도 감사하네요

    원글님
    그 친구들도 속마음 들여다보면
    다 일장일단이고 본인들도 그걸 다 알아요
    저 남편 아무리 순딩이 성격 겉으로는 좋아보여도
    열등감이니 자격지심 속아지 밴댕일수 있고요

    물러터진 남편의 속 좋음때문에 방패되주지 못해서 부인이 악역해내며
    시댁이니 형제들 선 넘는것들 상처받고난
    후에야 끊어내야 하고요
    그렇게 억울하고 부당한일들도 많을테고 ~

    원글님이 시댁이니 외부로부터 남편이 까칠함으로
    지켜주는 안정감도
    분명 있을거에요

    둘째 형부가 성격은 제일 좋은데 돈을 못벌지는
    않는데 못 모으고 경제적으로는 둘째언니네가 아무튼
    제일 취약.

    아무튼 그냥 비교할 필요가 없어요

  • 41. ㅡㅡ
    '22.8.15 12:52 PM (223.38.xxx.213)

    힘들면 힘든 티 팍팍 내세요
    눈치만 보지말고~~~
    표현 안 하면 상대방은 절대 모릅니다!

  • 42. 815
    '22.8.15 12:58 PM (112.166.xxx.14)

    ,,,그래도 현명한 분 일거라는 느낌이 많이 느껴 집니다..저를 돌아 보게 하는 편안한 글 감사 드립니다.

  • 43. ..
    '22.8.15 2:50 PM (49.168.xxx.187)

    막상 살아보면 다 장단점이 있어요. 무던한 사람은 무던해서 위생에도 무던하고 욕심도 적어서 안분지족하는 면이 있을 가능성이 크죠. 좀 둔해서 말귀 잘 못알아듣기도 하고요.
    다 장단점이 있고 나에게 더 알맞은게 있을 뿐인 것 같아요.
    댁 남편은 님이 나가는게 싫어서 짜증낸다기보다 보내주는데 막상 본인이 챙겨야할게 많다보니 힘들어서 그러는걸거예요. 원래 예민하고 자극에 약한 타입 같아요.

  • 44.
    '22.8.15 3:50 PM (221.138.xxx.121)

    마음이 따뜻하고 세심하신분이네요
    저는 님글이 위로가 되는걸요
    다 나름 가슴앓이가 있다 ᆢ나만그런게 아니구나ᆢ 내용은 조금씩달라도ᆢ
    저도 시집 친정 아이들 친구
    누구하고나 갈등이있어요 속마음에
    그중 남편과의 갈등이 가장힘들죠
    뭐 평균은 되는ㅇ가정이라고 생각하고 살고는 있어요
    힘들고 맘이불편 울적한적 많은데ᆢ
    생각해보길ᆢ 설정값을 하한으로 낮추면 덜 슬플까 싶어요
    싸우기도 뒤엎기도 하고 서로 필요한존재니까 참기도하고 ᆢ 그러는게 사는거지
    행복한그림?을 혼자만ㅇ그리고 있는게아닌지 싶었어요
    행복하면 아주 좋죠
    근데 행복에 대한 기대로 너무ㅇ불행감을 느낀다면ᆢ
    저는 님이 남편에 대해느끼는거의 다른 방향으로 남편이 힘들어요
    제남편은 착하고 순한사람이고요
    근데 아주 힘들때가 종종 있어요

  • 45.
    '22.8.15 4:33 PM (118.235.xxx.148)

    전 늘 남의 말은 새겨 들어요.
    그러니까 다 곧이 곧대로 믿는건 아니죠.
    사실 저도 제 얘길 뭐하러 다 말하겠어요.
    인지상정이죠.
    그런데 님은 남편과의 관계는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살면 홧병 들어요.

  • 46. 빙고
    '22.8.15 5:28 PM (222.236.xxx.135)

    물러터진 남편의 속 좋음때문에 방패되주지 못해서 부인이 악역해내며 시댁이니 형제들 선 넘는것들 상처받고난
    후에야 끊어내야 하고요
    그렇게 억울하고 부당한일들도 많을테고2

    다 일장일단이 있어요.
    세상 순하다는 소리 듣는 저를 시집에서는 뭐라 할지.
    시집살이는 시집살이대로 하고 다 내주지않는다고 욕먹어요.

  • 47. 부탁합니다
    '22.8.15 8:09 PM (124.50.xxx.173)

    원글님 지우지 말아 주세요
    제 상황과 똑같아서요...
    내일 조용히 정독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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