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신혼집 청소에 관해 조언 좀 주세요..
그런데 청소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ㅠㅠ
사실 저 일하는 거 별로 안 무서워하는 편이거든요..
(몸 힘든거야 괜찮죠..맘이 힘든게 무섭지)
도배 장판이 끝난 후 몇번 청소하러 갔었는데
집 보러 갔을 땐 그냥저냥 깨끗한 편 같았는데
집이 무지 더러워요..흑흑.
지은지 7년 정도 된 아파트구요, 지난 번 세입자는
어린 아들 둘을 둔 부부였어요...
그런데 씽크대 배수구는 시커멓고
창틀은 곰팡이 투성이...
가장 심한 건 욕실이에요. 곰팡이, 곰팡이, 곰팡이에다
천장을 걸레로 스윽~닦아보니 원래 색이 나오더군요...ㅠㅠ
변기는 물때가 끼어서 이미 변색...
저 유달리 깔끔떠는 성격은 아니지만
청소하면서 계속 걱정했어요.
나 혼자 이렇게 청소한다고 과연 티나 날까? 하구요..ㅠㅠ
대강 닦고 락스 적신 휴지로 욕실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왔네요.
친정엄마는 청소 대행해주는 데 부탁하라고 하시는데
이미 시작한데다가 제가 몇번 청소하러 왔다갔다 했더니
손 윗 시누분께서 코딱지만한 집 뭘 그리 청소를 하냐고
결벽증 있는거 아니냐 하셨대요.
이 상황에서 청소 대행까지 하면...
하여튼 오늘 밤 늦게까지 청소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왠지 서글퍼 졌어요....
옛날 엄마들은 도배까지도 손수하곤 했는데....
제가 아직 철이 덜 들었나봐요...
청소하는 노하우 좀 많이 많이 가르쳐 주세요.
타일 사이 까만 때는 곰팡이인가요?
그리고 스티커 쉽게 떼는 법 좀...
씽크대 문짝 열면 문짝 하나당 두세개씩 붙어 있어요..ㅠㅠ
허리 아프고 어깨 결립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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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지연
'06.3.17 5:08 AM머 굳이 손윗시누분께 말씀드리고 할 필요 머 있습니까..
청소대행 부르시는게 나을듯..
그정도로 지저분하게 썼다면..
둘이서 청소해도...3일은 잡더이다..-_-;2. sunny
'06.3.17 7:34 AM스티커는 고형차량용 왁스를 문지르고 3분 후 떼어내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3. 김명진
'06.3.17 8:29 AM으음...신혼집인데 좀...청소하는게 시누이분..뭐가 그리 미우실까...
청소대행은 저도 돈 아까워서..안불렀구요. 첨에 ..이집은 워낙 꺠끗해서..바닥만...일년 비워둔 집이라...매직블럭 작퉁으로 닦앗습니다. 천양백화점에 파는데요. 쓸만 한거 같아요. 욕실은 매직블럭과 콜라 강츄 드리구요. 타일사이 곰팡이는 락스를 뭍힌 휴지를 발라 놓았다가..10분후..떼면 된다네요. 저도 해본건 아니구요. 전..솔로 빡빠바빡 문질러줘요. 스티커도...매직블럭으로 뒷자리 지우는데 쓸만하구.
더운물 팔팔 끓여서...화악...문질러 주구....방법없지요..열심히 하시는게....힘내세용~4. 로즈
'06.3.17 8:51 AM누가 모라하거나 말거나..새살림하는데 깨끗이 청소하고 싶은 맘...그러나 안따라주는 몸과...노하우없는 손길..
저라면 청소대행합니다.
전에는 저도 이사할때 남편과 둘이 햇는데....
이번에 이사함서 82쿡통해 알게된 곳에 햇는데요.
다른곳에 비해 저렴하게 햇어여.
평당 7천원에여...하세여...병나여..
청소팁은 윗분들이 말씀해주셨네여.
소다도 잘닦인다구 하는데....살돋검색해보면 내용있을꺼예여~5. 아이둘
'06.3.17 9:05 AM이왕 시작하셨으니 해야죠?
욕실은 바닥솔이나 운동화 솔같은 걸로 락스와 세제 등등을 묻혀서 아님 곰팡이 제거제 등을 묻혀서 박박 문지르면 쉽게 닦이고 실리콘은 실리콘 곰팡이 제거제를 묻혀놓으면 금새 없어져요.
그리고 싱크대 배수구는 락스보다 센거 있죠? 뚜러펑 같은 걸 들이 부어 놓으시면 깨끗해져요.
문틀의 먼지는 청소기 좁은 부러쉬로 한번 배큠해주심 되고요.
청소대행만큼은 안되더라도 적은 돈으로 깨끗하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행복하세요~6. 오키프
'06.3.17 9:19 AM욕실 타일은 세제로 벅벅 닦으시고 타일 사이사이 시커멓게 된건 죽어라 닦느니
대형마트에 가시면 타일보수제라고 팔거든요.(백시멘트가 더 싼데 아무래도 초보자시니)
그거 사셔서 타일 사이사이홈에 바르시고 손으로 쓱쓱 문질르셔서 펴 바르신 후
30분 정도 지나서 젖은걸레같은걸로 삭삭 닦아내시면 하얗게 됩니다.
말그대로 더러워진 홈에 새 백시멘트를 위에 살짝 덧입히는거거든요.
작업하실때 장갑 끼심 손엔 좋은데 작업은 매끈하게 안되요. 그냥 손으로 하신 후 나중에
보습크림 잔뜩 발라주세요.
실리콘 더러움도... 면도칼로 싹 긁어내신 후 새로 실리콘 쏘면 정말 깨끗한데....
만일 실리콘 쏘우시게 되면 끝부분 마지막 마무리는 손가락에 물 묻히셔서 싹 펴주시면 매끈하게
된답니다.7. 빨강머리앤
'06.3.17 10:10 AM남일 같지않아 로그인했습니다.
이사한 집이 청소대행을 맡겼음에도 불구하고 타일사이사이 묵은때는
정말 마음까지 묵은때가 끼는 것 마냥..
욕실 타일 사이에 묵은때 제거에 확실하게 효과본건
비프.라는 제품인데요, 퍼실 만드는 회사에서 나오는 거랍니다.
국내 제품 중에 비슷한 기능이 있을 것 도 같은데
여하튼 효과는 확실합니다.
뿌리기만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솔질도 겸해주면 더 깨끗해 져요.
http://www.persil.co.kr/product/clean/product_r.jsp?keys=0105002&menu=3&sType...
스티커는 에프킬라 뿌려놓고 몇분후에 문지르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몇날며칠 청소결과 전에 사시던분 초청해서
집이 이렇게 변했어요..라는 이벤트라도 하고 싶다죠..^^;8. 작은꿈
'06.3.17 10:43 AM음 정말 남일이 아니네요
결혼한지 두달 되었구요
저도 지은지 한 7~8년 된 18평짜리 아파트입니다.
근데 전주인 정말 심하더군여. 우리집도 마찬가지로 애들이 몇명 있었나 봐요.
근데 집에 유리란 유리 마다 접착 시트지와 스티커 말도 못하게 마니 붙여 두었더라구요.ㅜㅜ
부동산아줌마랑 집수리하시는 분들도 와서 보시고는 아무리 다녀도 이런집 정말 처음이라고 끔찍해 하시더라구요 ㅡㅡ;;
암튼 도배 이런거는 돈주고 하고 저도 청소는 용역 줄려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알뜰해진 우리 신랑 직접해보자구 하더군요 ㅜㅜ
그래서 화장실이랑 배란다 방유리 청소 직접했습니다.
위에 분처럼 정말 처량한 생각도 들고 이왕 시작한건데 중간에 용역회사 부르기도 머하고
정말 서글프더라구요.
멋모르고 직접하자고 했던 우리 신랑 제 눈치 엄청보구 담부터 욕역 맞기기로 했습니다.
암튼 청소 직접했는데 몇가지 알려드릴께요
욕실 실리콘 때는 아무리 해도 안빠져서 다 잘라내고 다시 했습니다.
요즘 곰팡이 안생기는 실리콘으로 다시 해도 욕실만 하면 한3만원정도 합니다.
저희는 집 도배 맞길때 같이 했구요.
나머지 타일 청소는 위에 분들처럼 세제 뿌려 두었다가 운동화 솔 같은 걸로 했구요
문제는 스티커 였는데
정말 창문이란 창문마다 스티커가 장난이 하니더라구요
페이트 가게 가심 페인트 지우는거 약이 있거든요
그거 뿌리면 조금있다 헤라로 긁어 내심 됩니다.
그리고 나서도 걸레좀 깨끗하게 닦아 주셔야 되구요.
헤라 하나 있음 화장실 타일 청소할때는 조금 편해요
타일 표면에 오래된 때는 수세미보다
헤라로 긁어 내는게 깨끗하더라구요.
암튼 기운내시구요.
담부터는 용역회사 맞기세요^^*9. HaPPy
'06.3.17 10:57 AM저랑도 같은 상황인데요...
청소대행 하세요...
전 시어머님이랑 신랑이랑 시동생,동서 이렇게 했는데요...
일주일동안 뻗었어요...
치... 청소하는날 시어머님이 아들둘은 더 자게 하라고 며느리 둘만 살짝 깨워가지고...
이휴...10. charmsori
'06.3.17 11:54 AM저두 입주할때 청소대행을 부르려고 했는데 꽤나 비싸더라구요.
경비아저씨가 여기 일하는 아주머니한테 부탁하며 싸고 깨끗하게 해준다며
부추기셔서 저렴한 비용으로 청소아주머니한테 부탁했죠. 그냥저냥 더러운건 사라졌지만,
입주후에 끊임없이 제가 청소한 부분이 더 많은것 같아요.
눈딱감고 청소대행 부르는건데...
저는 그전에 여자분이 혼자살던 집이라 깨끗해도 그정도였는데...
청소대행 부르시면 깨끗하게 해준답니다. 그렇게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