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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어느분이 딸애 밥값을 대신 내줬대요

조회수 : 29,218
작성일 : 2022-02-07 19:28:46
대학생 아이가
집 근처에서 친구랑 수제비를 사 먹었는데
아저씨 두 분이 오셔서 밥 시켜 먹으면서
애들 밥값까지 계산해줬대요
괜찮다고 하니
너무 예뻐서 그런다고 더 시켜먹어라고 하더래요 .
어찌할지를 몰라 감사하다고 하고 나왔대요.ㅎ
IP : 112.151.xxx.7
1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ㅔㅐ
    '22.2.7 7:30 PM (221.149.xxx.124)

    헐 .......

  • 2. 이젠 울나라도
    '22.2.7 7:31 PM (116.123.xxx.191)

    이런 경우가 왕왕 생기나봐요.

    예전 미국여행할 때 커피 주문 기다리면서 앞에 계신 미국인이 저희 커피값 먼저 내고 나가면서 좋은 여행하라고 덕담까지 받은 경우도 있는데

    톨게이트비도 내주구간 앞차도 있구요(자기생일이라고 하더라구요 톨아저씨가 이야기하기론요)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게 인지상정인가봐요

  • 3. ㅔㅔ
    '22.2.7 7:32 PM (221.149.xxx.124)

    전 섬뜩한데 ... 다들 좋게 보시네요...

  • 4. ㅇㅇ
    '22.2.7 7:32 PM (180.230.xxx.166)

    저도 좋게 안느껴지는데 ㅠㅠ
    세상이 흉흉해서요

  • 5. ..
    '22.2.7 7:34 PM (116.39.xxx.162)

    딸 같았나 보네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 6. ...
    '22.2.7 7:34 PM (59.17.xxx.172)

    좋게 생각하세요~ 저 대학때 단체여행 갔을때 남자분들이 뭐 사먹으라고 돈 줬던적 있어요 그냥 젊은 애들이 예뻐서 일거에요 요즘 세상이 수상해서 그렇지요...

  • 7. 어휴
    '22.2.7 7:36 PM (182.172.xxx.136)

    그냥 딸 같았아서 그런다했음 좋게 봤을텐데
    너무 예뻐서라니... 유사 성희롱 아닌가요?
    오바육바라 하겠지만 조심해서 나쁠거없죠

  • 8. ㅡㅡ
    '22.2.7 7:37 PM (14.45.xxx.213)

    글쎄요 뭐 밥값 내주고 자꾸 말걸고 그랬다면 몰라도 그냥 밥값만 내준거면 정말 딸같이 이뻐서 그러고 싶었을 수도요

    저도 외국 갔다가 식당 옆테이블에 한국 남자 대학생들 3명이 왔는데 딱 제 아들 나이라서 음식 하나 시켜줬었어요.

  • 9. 각박
    '22.2.7 7:38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딸같어서그랬겠죠

    남편이랑 베이커리카페서 초딩5학년정도되어보이는 남아5명이서
    음료시켜놓고 인형끌어안고 온갖사진 찍어대는데
    너무예뻐서 넋놓고 봤어요
    그시절우리 아들때도 추억되고
    피씨방안가고 여고생처럼 까르르거리며
    인형뱌꾸고 소파바꾸고 음료다시세팅하고
    친구못먹게하고 실컷 사진찍고
    너무도 예쁘더라구요

    우리아들키울때는 어려워서 어린이날 용돈도 못줬거든요

    보더니 남편이 저꼬마들 음로값 내주고싶다하더라구요 선불카페였는데 후불이었으면 내줬을듯

    그마음일겁니다
    딸이없거나 딸그시절에 못해준마음

  • 10. ~~
    '22.2.7 7:38 PM (49.1.xxx.76) - 삭제된댓글

    마트에서 너무 귀여운 꼬마 보면
    사탕이라도 하나 쥐어주고 싶지만
    자제하잖아요 요즘은..
    더구나 다 큰 대학생한테
    아무리 딸같아도 손녀같아도 자제해야죠 어른이면.

  • 11. 각박
    '22.2.7 7:40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톨비는 어느책에나와요
    기부나 배려가 날행복하게하는체험으로
    작은 천원으로 뒷차거 내주면서
    기부를 체험하는 스토리
    마케팅책에서 읽었네요

    커피값 두잔내는캠페인도있잖아요
    이태리서 시작된
    어려운사람 당당히 들어와 커피마시라는

  • 12. 기분파
    '22.2.7 7:41 PM (223.38.xxx.211)

    기분파 아저씨들 같네요
    저는 아가씨때 연차쓰고 훌쩍 일본 혼자 여행 자주 다녔는데 저녁때 현지 직장인들 많이 가는 좁고 북적거리고 그런곳...있잖아요
    그런데 가서 제돈주고 먹은적 거의 없어요
    꼭 주변에 앉은 젊은 남자든 나이든 아저씨든 어디사람이냐 이러면서 몇마디하면서(그러나 이들이 영어를 무지 못하여 위사소통은 거의 안되죠) 밥값을 대신 내주더라고요. 처음엔 겁이 덜컥 났는데 나중엔 매번 그러니 그러려니...땡큐 하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엔 훗 보는 눈은 있어서~우쭐했는데 맨날 그러니
    뭔가 거긴 아직도 여자 술값은 남자가 당연히 내주는? 기분파 문화가 많은가 그랬어요
    술취한 김에 기분좋으니 젊은 여자 밥값 대신 내주고 그러는거죠

  • 13. ..
    '22.2.7 7:42 PM (210.222.xxx.226) - 삭제된댓글

    보통 한명이 사려해도 옆사람이 말릴 만도 한데..
    아이가 지갑이 없다든지 난감한 처지에 사주셨음 감사하겠지만
    생뚱맞게 사는건...저의가 있을까봐 좀 그러네요ㅠ

  • 14. ...
    '22.2.7 7:42 PM (1.237.xxx.189)

    미친놈이네요
    성희롱이잖아요
    사내면 듬직한 아들같다고 밥 사주겠어요
    아니면 아무사람에게나 베풀고 다니는 오지라퍼거나
    그가족은 속 터질듯

  • 15.
    '22.2.7 7:43 PM (175.223.xxx.232)

    남편이 술취해서.가끔 그래요
    애들보면 짠하다고 술값내주고..
    집에와서.부부싸움 몇번했어요 ㅠㅠ

  • 16. 미국이 괜히
    '22.2.7 7:44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선진국이 아니예요.
    미국 시스템을 보면 기부, 신용 이 두가지가 사회 밑바닥에 살아 움직여요.

  • 17. 그게
    '22.2.7 7:44 PM (175.223.xxx.45)

    그냥나이드니 택시비7800원정도나오면
    만원드리고 잔돈안받아요
    그런맘이죠
    젊은아이들보니 좋아보였던거죠

  • 18. 미국에서는
    '22.2.7 7:44 PM (1.177.xxx.76)

    햄버거샵이나 커피샵에서 뒷사람거 같이 계산 해주는거 많아요.^^

  • 19. 그럴 수도
    '22.2.7 7:47 PM (125.15.xxx.187)

    젊음이 예뻐 보이기도 하지요.
    대학생들에게 전화번호를 물어 본 것도 아니고
    희롱을 한 것도 아니고
    ....

  • 20. ..
    '22.2.7 7:51 PM (114.207.xxx.109)

    저도 가끔 그러고싶을때가있어요 아이들끼리오거나 하면 실천은 못했지만 그분께 따님이 어떤 추억이라도 불어왔나봐요

  • 21. T
    '22.2.7 7:52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남자애들 밥값(술값)도 내줘 봤어요.
    30대때 친구랑 동네 순대볶음집에서 소주한잔 중이었는데 딱 봐도 20대 극초반 남자애들 넷이 들어와서 순대볶음 하나에 소주 한병 시켰는데 진짜 음식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구요.
    너무 아쉬워하는데 돈을 모아도 더 시킬 돈이 안모이더라구요.(손님 별로 없는 꼬딱지 만한 가게라 대화가 다 들리는..)
    그거 보다가 어린 남동생 같은 나이라 짠하기도 하고 우린 돈 버는데 비싼것도 아니고 쟤들 사주자 친구랑 얘기하고 순대볶음 넉넉히 주문해주고 소주도 한병 더 시켜줬어요.
    어찌나 폴더 인사를 하던지.. ㅎㅎ

  • 22. 근데
    '22.2.7 7:53 PM (211.221.xxx.43)

    저도 어린 애들(초딩등) 보면 내 아이가 저럴 때가 있었지 허면서 뭐라도 사주고 싶던데요

  • 23. ㅇㅇ
    '22.2.7 8:00 PM (39.7.xxx.87)

    그게 무슨 성희롱이에요 아빠 마음이지
    우리 애들같이 이뻐서 더 먹이고 싶어서 그런거죠

  • 24. 조카같고
    '22.2.7 8:01 PM (116.41.xxx.141)

    자식같고 그런거죠뭐
    예전에 못살때도 동네 저런분들 많았어요
    첨본 사람인데도 ~

  • 25. ddd
    '22.2.7 8:01 PM (211.51.xxx.77) - 삭제된댓글

    저도 25년전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받을때 지금은 페어몬드로 바뀐 샤토 로리에호텔 선데이브런치가 호텔등급에 비해 무척 저렴했거든요. 친구들과 4명정도 같이 점심먹는데 엄청 화려한 디저트를 가져다주는거예요. 뭐냐니까 우리들이 예뻐서 쉐프가 주는거라고..@.@ 얼껄에 감사하다고 하고 먹고 나왔던 기억이 나요.

  • 26. ㅇㅇ
    '22.2.7 8:03 PM (1.231.xxx.4)

    뭐 딴짓한 것 아니고 자식 같아서 수제비값 내주는 걸 뭘 그렇게 성희롱이라도
    한 것처럼 오버하세요. 저도 가끔 스벅 가면 옆에 공부하는 취준생들
    힘내라고 케이크라도 사주고 싶은데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까봐 참아요.

  • 27. ㅇㅇㅇ
    '22.2.7 8:04 PM (211.51.xxx.77)

    저도 25년전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받을때 지금은 페어몬드로 바뀐 샤토 로리에호텔 선데이브런치가 호텔등급에 비해 무척 저렴했거든요. 친구들과 4명정도 같이 점심먹는데 엄청 화려한 디저트를 가져다주는거예요. 뭐냐니까 우리들이 예뻐서 쉐프가 주는거라고..@.@ 얼껄에 감사하다고 하고 먹고 나왔던 기억이 나요.
    옆집살던 이태리식당 할아버지가 식사비 안받고 맛있는거 해줬던 기억도 나고...
    젊음이란 참 좋은거예요...

  • 28. 당했네
    '22.2.7 8:04 PM (1.126.xxx.25)

    Pay it forward 라고 하나요

  • 29. .....
    '22.2.7 8:07 PM (122.35.xxx.188)

    저는 국수나무에서 앞의 테이블에 앉은 노인분과 젊은 처자 국수값 계산해주고 나왔어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두 사람이 넘넘 좋아하더라구요. 그 두분이 제 아파트에서 아주 자주 낮시간에 전도지를 나누어주는 걸 보았거든요. 전 그 종교의 신자가 아니지만 무보수로 일한다고 해서 대신 계산해주고 싶었어요. 오지랍이었는지 모르지만 넘넘 좋아하던 얼굴이 계속 남아요.

  • 30. 미국에서
    '22.2.7 8:07 PM (112.148.xxx.114) - 삭제된댓글

    가끔 커피 드라이브쓰루에서 앞차가 뒷차 계산하주고 릴레이처럼 줄줄이 뒷차 계산해주는 일도 있어요. 결국 내 돈내고 사먹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요. 가끔 앞 사람이 비싼 걸 시키면 뒷사람 당황하겠다 싶기도 하지만...

  • 31. ..
    '22.2.7 8:08 PM (58.228.xxx.67)

    30년가까이전에 ..
    지금처럼 살도많이안찌고
    예뻤을때 언니랑 나랑 롯데백화점둘러보고있는데
    지하매장에서 아저씨가 예쁘다고
    아이스크림 사줬던 기억이있어요
    그때는 뭔줄모르고 넙죽 받아먹었던..
    위ㅛ분들말대로
    젊음과 또 그당시엔 나랑언니가 예쁘던시절..
    그냥 예뻤나봐요 순수하게...

  • 32. 30초반
    '22.2.7 8:09 PM (112.161.xxx.58)

    직장인일때 제 뒤에 까까머리 군인 둘이서 프라푸치노 먹고싶은데 비싼거 같다고 얘기하길래 제가 다 낸적 있어요. 그맘때에 승진해서 기분도 좋았고 군인들 고생한다 싶어서요. 전 이상한 생각 1도 없었는데 그 아저씨들도 제발 그랬길 바래보네요

  • 33. 댓글들이참...
    '22.2.7 8:18 PM (211.212.xxx.185)

    그냥 밥값 대신 내줬고 고맙다고 한걸로 끝이잖아요.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이면 되지 뭘 그렇게들 색안경을 쓰고 난리들인가요?
    저는 빵집에서 내 뒤에 서있는 군인이 음료수 빵 1개씩 들고 서있길래 나라지켜줘서 고마운 아줌마가 사주고싶다고 하면서 계산하고 내가 산 빵 몇개 더 집어준적있어요.
    공항입국장에서 방역문진하는 총각이 까까머리길래 군인이냐고 했더니 파견나왔대길래 우릴 위해 고생이 많다고 고맙다며 가방 속에 있던 비상간식 탈탈 다 털어줬더니 고맙다며 웃더라고요.
    이런게 인정 아닌가요?
    중년 남자들이 잠재적인 범죄자들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 34. ..
    '22.2.7 8:19 PM (112.152.xxx.2)

    선진국형 사고와 후진국형 사고, 선진국형 생활모습과 후진국형 범죄가 우리 사회에 공존하다보니 이렇게 댓글이 갈리는듯..
    성희롱이라고 생각한 분들이 후진국형 사고라는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사회에 마음이 푸근한 어른과 후진국형 사고를 가진 잠재적 성범죄자가 공존하고 있죠. 그러니 여러 방향으로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같아요.

  • 35. ㅇㅇ
    '22.2.7 8:21 PM (1.240.xxx.156)

    저도 애들 또래 보면 막 먹을 거 사주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아마 따님이 그 아저씨 딸 또래였을거고 아빠같은 맘으로 사주신 것 같아요 쿨하게 계산해주고 가신거잖아요

  • 36. 이상한
    '22.2.7 8:21 PM (175.223.xxx.138)

    남자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화장실 몰카에 N번방에 이상한 생각 안들수가 있나요? 성범죄 처벌이 지금보다 훨씬 강화되길 바랍니다.

  • 37. 무슨
    '22.2.7 8:23 PM (121.134.xxx.165) - 삭제된댓글

    제가 일 때문에 호텔리조트에 자주 가는데
    식대로 그 안 식당 카페에서 쓸수 있는 쿠폰이 나와요
    빨리 서울올라가야 해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주문하는데
    제 뒤에 엄마들이 애 둘셋씩 데리고 시끌시끌
    주문받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우리애 어릴때 데리고 다니던 생각나서 커피 한잔 사고
    직원한테 남은 쿠폰잔액 뒤에 선 엄마들 다 주라고 했어요
    무려 8만원…
    엄마들 좋아서 고맙다고 난리 났어요
    무슨 성희롱 -.-

  • 38. ..
    '22.2.7 8:26 PM (175.201.xxx.213)

    저도 문구점에서 돈 천원들고 색연필 만지작거리는 아이가 있어 제가 사줬어요.
    뭐 어때요
    서로 기분좋은 하루 선물했으면 되었지요

  • 39. 밥사줬으니
    '22.2.7 8:30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동석하자, 동행하자 한것도 아니고
    젊음이 멋지고 아름다워서 사주는 축하일 수 있죠.

    저도 대학 축제기간에 대학바깥쪽 길바닥에 앉아서 친구 여럿이서 수다떨고 있는데
    어떤 50대부부가 '젊음이 너무 멋지고 부럽다' 하시면서 맥주 한 봉다리 주고 가셨어요.
    애들 다 일어나서 '아저씨 멋져! 아저씨 멋져! 빠라라라라라' 노래불렀었어요.

    30년전 ㅠ.ㅠ 계산하고 깜놀

  • 40.
    '22.2.7 8:32 PM (182.228.xxx.69)

    딸이라서가 아니지요..
    에휴…이걸 성희롱이라고 생각한게 놀랍네요

  • 41. 저도
    '22.2.7 8:33 PM (106.102.xxx.40) - 삭제된댓글

    자식 또래 나이일겁니다.
    저랑 남편도 그래요 가끔.ㅎ
    아들또래 아이들 가격 재고 고민하는거 보면 거의 사주는 편.
    저도 니들 보기만 해도 너무 이뻐서 사주고 싶어서 그래~~그러거든요.
    오해마시길요 .
    젊은애들은 다 이쁨^^

  • 42. ..
    '22.2.7 8:38 PM (121.144.xxx.222)

    제가 대학 다니던 80년대 후반ㅠ에는 술집에서 보통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곤 했어요,
    혼자, 여러 명이 부르면 다른 테이블에서는 감상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같이 떼창으로 부르기도 했지요
    회기동의 어느 술집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50대 정도의 중년부부가 젊었던 시절 생각난다며 노래 몇곡을 더 청하고 답례로 맥주 1박스를 (20병?) 계산해주신 적이 있어요.
    아, 진짜 옛날이네요.

  • 43. 저도
    '22.2.7 8:56 PM (125.184.xxx.67)

    어릴 때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밤늦게 트럭가서
    오뎅, 우동 사 먹고 있었는데 계산해주고 가셨어요.

  • 44. 지나가다
    '22.2.7 9:00 PM (116.34.xxx.123)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 푸드코트에서 혼자 샤브샤브를 먹고 있었는데..남자고딩 둘이 옆에서 먹고 있었어요. 둘이 얘기하는 소리가 다 들렸는데 한명이 집안 경제상황 걱정을 하더라구요. 둘다 재수생...옆에 앉아있으니 샤브고기 몇판 시켰는 지 다 알게됐는데..한창 먹을 나이에 딱 한판 시켜서 먹고 국수 넣으려고 육수 끓이고 있어서..제가 두 판씩 더 시켜줬어요. 아들 생각나서 그런다고 했더니 감사하다고 폴더인사를..

  • 45. ....
    '22.2.7 9:06 PM (218.146.xxx.219)

    어휴 진짜 그걸 성희롱이라고 욕하는건 오바네요
    호의는 순수하게 호의로 받아들입시다
    물에빠진사람 보고도 건져주면 나더러 보따리 내놓으라 할까봐 안건져줄 사람들이네

  • 46. 어음...
    '22.2.7 9:13 PM (188.149.xxx.254)

    언니와 형부가 미국가서 어디갔는데, 고등생들인데 국비장학생으로 뽑혀온 애들과 만났대요.
    너무 귀여워서 언니와형부가 스벅 데려가서 프라프치노 한 잔씩 사줬다네요. 20여년전이라서 애들이 무척 신기해하면서 먹었다고...

  • 47. 저두요
    '22.2.7 9:23 PM (175.119.xxx.140)

    이십대때 벨기에 여행 가서 혼자 좋아하는 홍합요리를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그 동네 사시는 노부부가 저를 신기한 듯 한참을 웃으며 쳐다보시며 어느나라에서 왔냐 몇마디 물어보시더니 엄청 비싼 디저트를 주문해 주셨어요.

  • 48. 일본여행
    '22.2.7 9:51 PM (152.165.xxx.217)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일본여행 가셔서 많이 얻어 먹으셨다는분, 일본에는 여행자에게 베푸는 문화가 있어요.
    예를들어 한국에는 젊은이들에게 부모와 스승을 공경하라 라는 가르침이 있듯이 일본에는 나이가 차면 여행을 떠나라 라는 가르침이 있거든요.
    한국과 달리 젊은이들이 무전여행도 많이 하고 그런 문화가 있는데( 요즘엔 세상이 위험해서 많이 안하지만) 어딜가나 어른들이 밥한끼 베푸는걸 당연히 해요.
    자기네 나라에 여행온 젊은이가 얼마나 대견해 보였겠어요.
    저라도 우리나라에 여행온 해외 젊은이라면 밥한끼 든든히 사줬을듯 싶어요.

  • 49. ..
    '22.2.7 10:01 PM (223.39.xxx.146) - 삭제된댓글

    식당 갔다가 타부서 동료들 밥먹고 있으면
    가끔 결재 해줍니다.
    야근하고 고생하는거 안쓰러워서요

  • 50. 좋은세상
    '22.2.7 10:02 PM (121.169.xxx.28)

    저도 가끔 술집가서 옆테이블에 어린남학생들 귀여운대화(?)하는게 가끔 들리면… 알바이야기, 학교생활, 여친이야기 ㅎㅎ등등 감자튀김이나 맥주 몇잔정도 사줘요^^ 전체 기립해서 고맙습니다!! 하고 90도로 인사하는모습보면 너무 귀엽고 이뻐요~ 아들같아서 사주는건데.. ^^

  • 51. 12
    '22.2.7 10:33 PM (110.70.xxx.51)

    자식같고 그런거죠뭐
    예전에 못살때도 동네 저런분들 많았어요
    첨본 사람인데도 ~ 2222

    그게 무슨 성희롱이에요 아빠 마음이지
    우리 애들같이 이뻐서 더 먹이고 싶어서 그런거죠 2222

  • 52. 퍽하면
    '22.2.7 10:45 PM (211.200.xxx.116)

    성희롱이래
    딸같아 예쁘다는거지
    얼굴몸매 예뻐서 수제비나 사주겠어요?
    이상한인간들이 점점늘어 세상이각박

  • 53. ㅇㅇ
    '22.2.7 10:59 PM (118.235.xxx.74)

    저도 스타벅스에서 남고딩들 둘이 한잔만 시켜놓고 앉았길래 음료랑 샌드위치 사준적있네요
    아줌마 이상한 사람 아니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그 아저씨들이 뭐 술한잔 하자 한것도 아닌데 왜 성범죄자로 모나요 오바좀 하지마세요

  • 54.
    '22.2.7 11:01 PM (112.156.xxx.235)

    모르겠네요

    요즘세상이 하두 개저씨들이 많아서

    그래도 좋게생각해야겠죠?

  • 55. 저희
    '22.2.7 11:11 PM (74.75.xxx.126)

    아이 지금 열살인데 어렸을 때 데리고 전철타면 돈 주는 아저씨들 자주 있었어요.
    고놈 귀엽게 생겼네 하면서 과자 사먹으라고요. 보통 만원짜리 주셔서 제가 거절해도 굳이 주셨고요.
    한번은 할머니 한 분이 힘들게 쫓아와서 천원짜리 한장을 주셨어요. 안 그러셔도 되는데요, 했더니 원래 우리 나라에선 어른들이 이렇게 하는 거라고. 근데 얘가 크니까 더이상 용돈 주는 어른이 없네요 ㅠㅠ

  • 56.
    '22.2.7 11:19 PM (61.254.xxx.115)

    성희롱 아닙니다 계속 말걸고 추근대고 동석하자는거 아님
    진짜 순수하게 좋은맘으로 젊은이들 이뻐서 내주신거에요

  • 57. 늙어가는 중
    '22.2.7 11:19 PM (211.210.xxx.167)

    어린 학생들한테는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군인 청년들한테도 그렇고요. 가끔 저도 티 안나게 해줄려고 해요. 그 친구들한테 잠깐이나마 기분 좋은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또한 그냥 마음 푸근한 할머니로 늙고 싶기도 하고요.

  • 58. ㅇㅇ
    '22.2.7 11:20 PM (222.103.xxx.170)

    아들 군대 가있어서 그런지 휴가나온 군인들 보면 계산 미리 해주고 나오곤 해요 요즘 애들 짠하기도 하고

  • 59. 진심
    '22.2.7 11:23 PM (221.158.xxx.109) - 삭제된댓글

    아저씨들의 진심이야 정화히 알길이 없지만 나쁜 마음은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자녀같고 젊은이들 격려하고 그런 마음이었을거에요. 안좋은 마음이었으면 계산만 히는게 아니라 따님이 느낄만큼 뭔가 찝찝함이 있었을겁니다. 지도 요즘 건실해보이는 젊은 친구들보면 그렇게 예뻐보이더라구요. 외모나 다른 뜻이 아니라 기특한 마음으로^^

  • 60.
    '22.2.7 11:26 PM (175.114.xxx.96)

    저도 상대가 오해하거나 싫어하지 않을 상황에서 기분좋게 해봐야겠어요

  • 61. 아아아아
    '22.2.7 11:30 PM (14.50.xxx.31)

    저 위에 일본여행 저도 같은 경험 있어요
    싼 가성비 초밥집인데
    장어초밥 샘플 보고 신기하다 하고 여자 셋이서 보고 있으니
    옆테이블의 아저씨들이 사줌..
    그냥 먹고 감사하다 한국사람이냐 하고 얘기하다 나왔어요.
    혹시 일본식 캣콜링?인가요? 이게? 모르겠군요

  • 62. ㅇㅇㅇ
    '22.2.7 11:32 PM (120.142.xxx.19)

    왜 그걸 꼬아서 보나요? 걍 내주고 간건데, 옆에서 희롱한것도 아니고. 세상을 좀 긍정적으로 봤음 하네요.

  • 63. ㅇㅇ
    '22.2.7 11:33 PM (14.39.xxx.44)

    숙박업하는데 여대생들 넷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여대생들이 아닙니다 ㅋㅋㅋ) 꼬질꼬질하게 웃기고 촌스럽게 여행한다고 어리바리 암튼 좌충우돌 넘 귀여워서 퇴실하는날 오만원 줬어요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ㅋㅋㅋㅋ 그런 마음 아닐까요 ㅋㅋㅋ

  • 64.
    '22.2.7 11:40 PM (222.236.xxx.172)

    아무리 그래도 무슨 터치를 한것도 아니고, 눈빛이 음탕하거나 흩듯이 바라본것도 아닌데 너무 오바에요.

  • 65. ^^
    '22.2.7 11:40 PM (223.62.xxx.236)

    전 고등학교때 당일치기 바다보러 기차타고 대천갔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우리들한테 호두과자를 사주는거예요. 연신 감사하다고 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먹으면 조용할까 싶어서 사주는 거라고 ㅋㅋㅋ 넘 민망해서 조용히 기차 맨뒷칸에 가서 수다떨며 갔었어요^^

  • 66. 저희는
    '22.2.7 11:41 PM (58.123.xxx.4)

    20년 전쯤 딸아이 서너살 때
    군산으로 여행을 갔다 한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막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아기가 1인분을 시킬 나이가 아니니
    저희 부부 둘이 막고 한 3만원정도
    신발벗고 좌식테이블에 앉아 먹는데 옆테이블에 계신 60대 어저씨가 저희 아이보고 얌전히 밥잘먹고 귀엽다고 칭찬을 하더니
    젊은 부부가 아이데리고 여행와 서로 챙겨주며 밥먹는 모습이 보고만 있어도 너무 곱다고 하시면서 아이 과자사먹으라고 만원을 주시더라고요
    처음 본 낯선분이라 어리둥절해서 막 거절했는데
    본인이 한번도 가정을 이루지 못해 그런 모습이 부럽고 예뻐 그런다며 거절말라 하시기에 그냥 아이에게도 고맙다 인사시키고
    저희도 고맙다하고 받았어요
    그분은 일행과 먼저 가시고 저희는 천천히 밥먹고 나가려는데
    저희 식사비용도 그분이 다 내셨다고 ...
    그분 눈에 무엇이 그리 예뻐 보였을까 부자이신가 로또라도 되었나? 싶었는데
    저희 부부도 나이를 먹으니 그 마음을 조금은 알거 같아요

  • 67. 으이구
    '22.2.7 11:41 PM (110.70.xxx.169)

    돈내주고 합석을 하자고 한것도 아니고
    따라나온것도 아니구만
    뭔 성희롱..

    저런댓글단 사람들은
    평생 따뜻한 마음으로
    친절 주고받아본적도 없나봐...


    목적이 있어야 친절베푼다고 생각하는듯.
    자기들이 그리 사는듯.

  • 68. 알바
    '22.2.7 11:44 PM (221.156.xxx.237)

    아이들 어렸을 땐 몰랐는데 울애들 대학입학하고 알바 시작하니 식당에 가면 어린 알바생들이 다 내 아이 같아 짠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실수 해도 이해되고 더 짠하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 함께 했던 언니들도 그래서 가끔 팁도 준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고만한 딸이 있어서 그랬을거에요.

  • 69.
    '22.2.7 11:50 PM (61.254.xxx.115)

    신혼때 겨울제주도를 갔어요 밤중에 시내 나갔다가 숙소인 신라호텔가려고 택시 잡으려는데 잘안잡히다가 어떤 오십대 아저씨가 말을 거시더라구요 순수할때라 이상한생각없이 저희남편이랑 얘기하다가 서로 무슨일하냐하다가 너무 풋풋하고 이쁘다고 술한잔 사주고싶다하셔서 호텔1층가서 맥주한잔씩들하며 얘기했어요 가족들없이 혼자 일로 내려와 계신다고 외롭기도하고 이뻐보여서 사주신다고 그러더라고요 이십대부부라 술한잔씩 얻어마신 기억이나네요

  • 70. 순수
    '22.2.7 11:54 PM (49.164.xxx.143) - 삭제된댓글

    하게 받아들여도 돼죠
    일면식도 없이 그냥 오다가다 밥한그릇 사준건데
    저도 길거리오뎅 먹다가
    아이들이 얼마얼마 따지고 있으면
    내가 한 오천원주고오고 싶었던적 있었어요

  • 71. ㅠㅠ
    '22.2.8 12:03 AM (175.223.xxx.133)

    그분께 따님이 어떤 추억이라도 불어왔나봐요
    ㅡㅡㅡㅡㅡ

    이 댓글 넘 이쁘다..
    추억을 불러오다...
    ㅠㅠ

  • 72. 일단
    '22.2.8 12:09 AM (223.38.xxx.175) - 삭제된댓글

    경찰에는 신고하세요.
    무슨 의도로 그런 건지 캐봐야 알죠.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조심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 73. 도움청할때
    '22.2.8 12:12 AM (112.187.xxx.213)

    도움은 청할때 도와주면되죠
    예쁘다고 그마음을 다 표현하고 사나요?

    딸 키우는입장에 아저씨들이 계산해줬다면 신경쓰이고
    얹짢겠어요 ㅠ

  • 74. ㅇㅇ
    '22.2.8 12:12 AM (1.231.xxx.4)

    원글과 댓글들 읽다보니 앞으로는 용기내어 어린 학생들, 군인들, 기회가 되면
    밥값 좀 내주고 싶네요. 어른들이 그 정도는 해도 되겠죠.

  • 75. ㅡㅡ
    '22.2.8 12:13 AM (223.38.xxx.170)

    세상이 흉흉하니
    선한 의도도 불순하게 해석이 될 수 있는듯요
    이렇게 각박해져 가는 세상..
    암튼 딸은 조심 또 조심이 맞는듯요ㅜㅜ

  • 76. ㅇㅇ
    '22.2.8 12:14 AM (220.118.xxx.42)

    코로나전에 친구들과 술마시다 다른테이블 젊은 사람들 술값 내주고 안주 시켜주고 그랬어요
    대학생때 안주도 변변찮게 술마시던게 생각나고
    그래도 그때가 참 짠하지만 재미있었단 추억이 돋아나기에
    친구들과 신나게 쏜적 꽤 있어요

  • 77. 그래요
    '22.2.8 12:15 AM (61.254.xxx.115)

    식당가도 요즘 수능붙은 어린 알바학생들 많잖아요 그냥 다 자식같아보여요 어설프고 실수하고 덜떨어져도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구요

  • 78. .........
    '22.2.8 12:17 AM (222.234.xxx.41)

    추근대고 동석하자 전화번호달라한거
    아닌데 정말 호의로 그런거죠
    감사하네요ㅎ

  • 79. ㅋㅋ
    '22.2.8 12:29 AM (221.142.xxx.118)

    경찰에 신고하래ㅋㅋㅋ
    몬산다진짜ㅋㅋㅋ

  • 80. ㄱㄴㄷ
    '22.2.8 12:34 AM (125.189.xxx.41)

    제 친구부부가 술한잔하고있는데 뒤에앉은 어떤
    남자분이 혼자 한잔하면서 계속 울더래요...
    먼저 나오면서
    그분 술값 살짝 내주고 나왔대요..
    왠지 마음아프고 안스러워 위로의 의미로...
    이런거 아름답잖아요?
    청년들 아이들 돈 내주고 나오고...
    정이지요...

  • 81. 훈훈하네요
    '22.2.8 12:38 AM (112.154.xxx.91)

    야근하는 동료들 밥값 내준 분도 멋지고
    멋진 분들 많네요.

  • 82. 이상한 세상
    '22.2.8 12:39 AM (112.155.xxx.248)

    세상이 각박해져서 맘이 그래도 이제 안하잖아요.
    우리 클 때만해도 술집에서 아무 사심없이 안주 하나 시켜주는 어른들도 있으셨고..
    야구장에서 옆에 쭈욱 한 바퀴 돌려가면 사주는 어른들도 있었죠.
    지금은 맘이 그래도 아기한테 과자 하나 주기 힘든 세상이네요

  • 83. 아줌마
    '22.2.8 12:39 AM (110.9.xxx.29)

    정말 이상한 사람 많네요.
    그분들이 식사비 내면서 번호를 따고 이상한걸 했나요?
    군인들 밥갑 내주는거.
    어린친구들 밥값내주는게 이상해요?
    사람에게 정과 마음 이라는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 위에 많이 있네요

  • 84.
    '22.2.8 12:45 AM (39.7.xxx.59)

    오바하는 몇분 빼고는
    댓글보니 좋으신분들도 많고
    정도 많으시고
    훈훈한 댓글들 좋아요

  • 85. 한수
    '22.2.8 1:12 AM (122.44.xxx.159)

    배우고 갑니다. 맞아요 많이 각박한 세상이에요. 그래도 이런 글들 보면 또 마음이 푸근합니다. 아무때나 나서진 못하겠지만 저도 한번 실천해 보고 싶어졌어요.

  • 86.
    '22.2.8 1:13 AM (61.80.xxx.232)

    자식같아서 사준거겠죠

  • 87. mm
    '22.2.8 1:18 AM (125.185.xxx.27)

    미국 뒷차 톨게이트비, 드라이브쓰루에서 뒷차 커피값 내주는거..너무 기분좋고 즐거운하루가 될것같네요.
    그런 문화라서 표정들이 밝나보네요.

    일본도 나그네에게 식사베푸는 문화 괜찮네요.

    우린 뭐죠?ㅠ

  • 88. ..
    '22.2.8 1:26 AM (175.119.xxx.68)

    아저씨들이 여자애들을 얼마나 흠끔흠끔 처다봤겠어요

  • 89. dd
    '22.2.8 1:34 AM (118.37.xxx.88)

    애들한테 주접 떤 것도 아니고 밥값 내준게 비난받을 일이라고?

    예비 범죄자로 보는 악마같은 사람들

  • 90. 여기
    '22.2.8 1:43 A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

    꼴페미 할머니들 아줌마들이 많아서 댓글이 저모양.

  • 91. ㅇㅇ
    '22.2.8 2:08 AM (121.190.xxx.131)

    10년전 히말라야 여행할때 울나라 대학생 커플 둘 그 힘든 트레킹을 왔더라구요
    너무 이뻐서 다 내아이들 같아서, 남은 여행 잘하라고 용돈 주고 그랬어요.

  • 92. 아니
    '22.2.8 2:25 AM (61.254.xxx.115)

    뭐 술값내주면서 같이 술먹자 치근덕거린것도 아니고 소박하게 수제비값.내주신건데 무슨 경찰신고를 하나요..저는 세월 많이 흘렀어도 제주도에서 술한잔 사주신 아저씨 잘계시는지 그때 따라간 우리부부도 웃기지만 많이 외로워보이셨거든요..얼마나 외로우면 길에서 말을 걸었겠어요 소박하고 좋은 추억이에요 ...우리남편도 술먹다 외국인들 보이면 영어 유창한것도 아니면서 술김에 어느나라서왔냐 하면서 안주 그쪽 테이블에 더시켜주고 그래요

  • 93. 저라면...
    '22.2.8 2:38 AM (114.201.xxx.27) - 삭제된댓글

    세상인심이...좀..
    윗댓글중 사연있는 후한인심은 이해가요.

    근데...
    아저씨 둘이서 이쁜대학생 둘에게 밥값을?
    수제비값은 얼마안되는...싸구려라...그냥 먹어도 되나요?

    저라면...그 자리에서...기분 얼떨떨해서..내돈내먹해도 되는데 웬? 싶어서...
    그래도 내밥값은 내고 올것같아요.
    그분들이 내었더라도...
    혹...분위기상..감사합니다~라고 왔어도...별로...

    뒷탈(?)이 없으니..뭐 어때 하시는분도 많은데...
    그이후의 일탈은 아무도 모르는거라 동선이 안겹쳐서 그런거고...

    여행지에서 즐거운여행되라고 현지인이 호의베푸는게 왜 여기서 회자되는지 이해안감

  • 94. 저라면...
    '22.2.8 2:41 AM (114.201.xxx.27) - 삭제된댓글

    차라리...고딩녀석이거나 초딩애들이였으면 아빠마음이라 생각되는데
    다큰녀석들 밥값을 왜?...
    각박한 세상맞고 오해받기도 쉬운 행동맞다싶어요.

  • 95.
    '22.2.8 2:43 AM (87.200.xxx.94)

    경찰에 신고요?
    각박해지는 세상 그 속도를 높이는 짓이네요.
    다큰 녀석 밥값 내줄 정도로 더 늙은 분들이었나보죠.
    밥값 내주면서 동석을 하쟀나 전화번호를 달랬나 왜들 오바에요?

  • 96. 저는
    '22.2.8 3:00 AM (223.33.xxx.156) - 삭제된댓글

    예전에 갑자기 혈당이 떨어져 집앞 공원에 앉아 과자 먹는데
    앞에 있던 아이들이 계속 쳐다보기에 뜯지 않은 센베이 과자를
    무심결에 건넨적이 있어요 시장에서 막 산거요
    원래는 안그러는데
    너무 쳐다봐서 무심코 줬네요 주자마자 아차싶었지만...
    아이들이 그거 받고 집으로 가기에 그런가 보다 하고
    저도 몇개 집어먹고 일어섰는데
    몇시간 후에 다시 가보니 먹지도 않고 으깨놓고 제가
    앉아 있던 자리에 올려놨더라구요
    세상이 험하니 이해는 하는데 속이 살짝 상하기도 하더라구요
    꼭 굳이 보란듯이 그렇게 했어야 했나 싶고...
    하여간 쓰레기 같은것들 때문에 선의조차 의심해야 하는
    세상이 너무 슬푸네용~ ㅜ.ㅠ

  • 97. ...
    '22.2.8 3:19 AM (70.73.xxx.44)

    수제비 정도야 호의로 그래줄 수도 있죠 연락처 묻거나 다른 일 없었을 테니 참 고마운 분들이네요
    저도 나이 들어 그런지 조카뻘 된 군인 청년들이나 커다란 가방 매고 다니는 학생들 보면 그냥 짠해요.물질이 흔한 세상이지만 괜히 호떡이라두 사주고 싶어요 다큰 어른도 살기 힘든데 꼬맹이들이 살기는 또 얼마나 팍팍한 세상인지..
    어릴 때 시장가면 아줌마 아저씨들이 주전부리 쥐어주던 게 다 이런 마음이었나 싶어요 그 분들도 좋은 마음이셨을 거에요

  • 98. 저희 애는
    '22.2.8 4:04 AM (121.165.xxx.112)

    이화여고 졸업생인데 학교다닐때
    지하철에서 용돈 많이 받았어요.
    이화여고 선배 할머니들도 많이 주시고
    배제고 할아버지도 많이 주시고...
    저희 애만 그런거 아니고 친구들도 많이 받더라구요.
    교복을 보니 옛생각이 나시는지...

  • 99. 참나
    '22.2.8 6:13 AM (118.42.xxx.171)

    아니 이뻐서 사준다는데 성희롱이라는 사고방식은 또 뭔가… 요.

  • 100. 생각해보니
    '22.2.8 7:00 AM (112.150.xxx.31)

    그러고보니
    저도 어릴때 모르는 어른에게 용돈받아본적이 있었네요.
    지나가다 제손에 돈쥐쥐어시면서 갈길가시던 어르신들
    또 저랑 말배우느라 쫑알대던 아들이 버스정류장서 버스기다리고있었는데 할머니가 아이고 뉘집손주인지 이쁘다며 용돈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생각해보니 참 따뜻한기억이네요
    저도 작지만 기분좋고 따뜻한기억을 선물하고싶네요

  • 101. ...
    '22.2.8 7:04 AM (223.39.xxx.215)

    좋게는 안보이네요ㅡㅡ
    아저씨둘이서 젊은여자애들 힐끗힐끗보며
    뭐라고 씨부렸을지...
    식당에 밥먹으러왔음 밥이나 먹던가
    남의 딸들을 왜쳐다보고 이쁘니어쩌니 ㅉㅉ
    앞으로 그식당 가지말라고 하세요
    돈이 넘쳐나도 저런 돈지럴은 하는거 아님...

  • 102. ㅁㅁ
    '22.2.8 7:23 AM (118.235.xxx.249)

    저도 해외여행갔을때 좋은 여행되라며 시크하게 커피값내준분들 있었어요 저 호감가는 외모스타일
    아닙니다
    초등학생들 맥도랄드에서 아이스크림 콘같은거
    살때 막 사주고 싶은 맘 많았는데 자제할께요
    무슨 수제비 몇그릇에 돈지랄ㅠ
    그분도 누군가에게 많이 베품을 받은 분같은데요

  • 103. ...
    '22.2.8 8:02 AM (112.220.xxx.98)

    그넘의 딸같아서
    자식같아서
    성범죄자들 많이 쓰는말이 딸같아서 아닌가요?
    보호자가 있는 상황에서 아이 이쁘다고 용돈주는거랑 뭐 사주는거랑 같나요?
    대딩이면 아이도 아닌 성인입니다
    성인 여자한테
    딸같아서 식비 계산해주고 더 시켜먹어라까지?

  • 104. 내가
    '22.2.8 8:16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중년이라 그런가 예뻐서 사줬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데 그걸 성희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놀랍네요.

    저도 친구 가게에 놀러갔다가 중학생 여자아이 둘에게 머리핀을 사준적이 있어요. 둘이서 똑같은 머리핀을 사려고 했는데 마음에 드는 머리핀이 너무 비쌌던지(2만원상당) 가진 돈을 다 털어도 만원정도밖에 안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대신 사줬어요.

    그 당시 저도 백수여서 2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었지만 여자애 둘이서 똑같은 머리핀을 하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 105. ㅡㅡ님동의요
    '22.2.8 8:17 AM (223.39.xxx.176)

    세상이 흉흉하니
    선한 의도도 불순하게 해석이 될 수 있는듯요
    이렇게 각박해져 가는 세상..
    암튼 딸은 조심 또 조심이 맞는듯요ㅜㅜ
    22
    (요즘 보면 딸도아들도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네요.)

  • 106. 댓글보니
    '22.2.8 8:24 AM (223.39.xxx.66)

    저도 중년아저씨들이(아줌마도 될수 있고)
    베푼 따뜻한 상황이라 생각되는데
    댓글들 보니 조건없는 호의나 친절을 받거나 해준 사람과 아닌 사람들로 나눠져보이네요. 인터넷에서만 이런가...

  • 107. ㅡㅡㅡㅡ
    '22.2.8 8:2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예쁘다는 말이 성희롱이에요?
    추근덕거린 것도 아니고
    밥값만 내준건데.
    옛날 대학다닐때 학교 앞 술집에서
    학생들 모여 술마시면 옆테이블에서 술마시던
    직장인 남자들이 술값 대신 내주고 그런일들
    왕왕 있었어요.
    저 학생들거 같이 계산해 달라고.

  • 108. ㅡㅡㅡㅡ
    '22.2.8 8:2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예쁘다는 말이 성희롱이에요?
    추근덕거린 것도 아니고
    밥값만 내준건데.
    옛날 대학다닐때 학교 앞 술집에서
    학생들 모여 술마시면 옆테이블에서 술마시던
    직장인 아저씨들이 술값 대신 내주고 그런일들
    왕왕 있었어요.
    저 학생들거 같이 계산해 달라고.
    지나고 보니 자기들 학창시절 생각나고
    자식들 같고 그래서 그랬겠다 싶어요.

  • 109. 세대차이
    '22.2.8 8:31 AM (182.216.xxx.172)

    세대차이 에서 나오는 오해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허리띠 졸라매고 산 우리세대들은
    자신들의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그냥 짠해요
    도시락 못가져가는 아이들도 많았었고
    한창 먹을나이 용돈도 거의 없어서
    군것질거리 보면서 그냥 침만 삼킨 기억들도 가지고 있는 세대죠
    열심히 살고 인구도 폭발하고 산업화 시대를 열심히 살다보니
    나이는 많이 먹고 돈도 여유있고
    자신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용돈 아껴 저거 사먹을 아이로 생각되는거죠
    남편과 남편 친구들도 학생들 있으면 가끔 사주고 와요
    먼저 나가면서 돈 지불하고 나가는데
    무슨 흑심이 있어서 그러겠어요
    어떻든 세상이 많이 변해가긴 하나보네요

  • 110. 영통
    '22.2.8 8:33 AM (106.101.xxx.149)

    여자지만 택시 타면 잔돈 안 받았어요.
    기사님 점심 드세요 하면서.
    지금 카카오택시라서 그럴 수 없지만

  • 111.
    '22.2.8 8:35 AM (210.100.xxx.78)

    어제 초딩아들 떡볶이포차에서 오뎅먹는데
    옆에 처음보는 아저씨가
    울아들과 친구한테 오뎅3개씩 쏴주셨다는데 감사합니다~~~^^

  • 112. ..
    '22.2.8 8:38 AM (180.71.xxx.240)

    전 군인들 보면 그렇게 밥을 사주고싶더라고요
    동생이 뒤늦게 군대가고 나서부터 그런거같은데
    막 가방에 있는 먹거리랑 용돈 주고싶은데
    차마 그러진못했고요
    식당에서 만나면 몰래 계산해주기는 했어요
    지금은 군부대 가까운동네 살아서
    너무 자주마주치는지라 좀 자제 중이고요
    아이가 군대가면 또 그럴거같아요

    저희 아주버님은 자녀 또래가 알바하는곳 가면
    편의점이든 식당이든 뭘 사주거나 팁을주거나 막 그래요.

    의도가 있는건 아닐거에요
    그냥 그러고싶은거죠.

  • 113. 성희롱이니 하는
    '22.2.8 8:54 AM (125.184.xxx.67)

    댓글 보니까 기분 나빠서.
    어르신들. 이뻐하는 것도 남자애들만 하세요...

  • 114. ..
    '22.2.8 9:01 AM (211.46.xxx.101)

    늙은 남자들이 얼마나 성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면 저런 행동도 곱게 안 보이겠어요.
    다 업보죠 뭐

  • 115. ㅂㅋㅌ
    '22.2.8 9:15 AM (223.38.xxx.192)

    일단 신고부터 하라는 ㅎㅎ 윗분들 이야기보면서 나도 문방구나 식당 가면 주변 좀 돌아보고 작은 선행 베풀어야겠다가 다짐하다가 저런 돌+아이 부모 만날까봐 못살 듯요;;!

  • 116. ..
    '22.2.8 9:29 AM (106.101.xxx.122)

    우리 큰아들도 혼자 백반집에서 밥먹고 있는데 모르는 아저씨께서 많이 먹고 힘내라며 돈을 내주셨다며 기분 좋아 전화온 적 있어요. '누군가에게 댓가없는 호의를 받았을때 상대방에게 무슨 안좋은 의도가 있나 의심하게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아직도 순수한 마음으로 선의를 베푸는 분들도 있으니 고맙게 받고 다른이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라고 이야기하니 꼭 그러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러려고 노력해요. 슈퍼에서 가져온 돈보다 비싼과자들고 곤란해하는 아이보면 제가 계산해주고 동생 잘 데리고 다니는 꼬마 보면 칭찬이라도 해줘요. 너무 귀엽잖아요^^

  • 117. 저도
    '22.2.8 9:39 AM (116.45.xxx.4)

    미국 여행할 때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5~60대 아주머니가 덥다며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신 적 있어요. 엄청 맛있었네요.
    제가 20대 초반에 친구 알바하던 곳에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땀 뻘뻘 흘리며 들어와서 팥빙수 시키는데 친구한테 내가 돈 낼테니 푸짐하게 주라고 한 적 있어요. 팥빙수인데 과일까지 듬뿍 얹어서 줬는데 조금도 남기지않고 먹은 모습에 얼마나 뿌듯하고 귀여운지 기억이 나네요. 저는 제동생 같아서 그랬어요.

  • 118.
    '22.2.8 9:55 AM (73.228.xxx.179)

    미국인데 패스트푸드점애서 앞에서 주문하던 사람이 제친구것 까지 계산해주었대요. 여기는 흔한가봐요

  • 119. ㅇㄷ
    '22.2.8 9:58 AM (118.235.xxx.202)

    몇몇 딸엄마들 또라이같아요
    온세상이 지딸 노리고있는 범죄자같은가봐요
    남편이 딸 건드릴까봐 무서워서 어떻게 같이사나몰라요 ㅋ

  • 120. ...
    '22.2.8 10:06 AM (221.155.xxx.145)

    몇몇 댓글에 성희롱.미친*이란 글 보고 참 세상 각박하구나 생각함
    계산해주고 그 뒤 안좋은 상황이 있었으면 욕먹일 알아지만
    이뻐서 이게 그냥 이뻐서는 아닌듯요
    딸같고 뭔가 모르게 챙겨주고 싶은 맘이들게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 맛있게 먹으라고 계산 해준거 뿐인듯 한데
    욕먹네요ㅠ 현실이 그렇게 만든듯
    안타까운 세상입니다

  • 121. ...
    '22.2.8 10:06 AM (221.155.xxx.145)

    욕먹을 일이지만 오타 수정

  • 122. 음.
    '22.2.8 10:46 AM (106.240.xxx.157)

    글쌔요 밥값내주고 추근댄것도 아니고 그냥 젊은애들이 이쁘고 딸같이 느껴서 그럴수도 있을듯요..저도 예전에 햄버거 가계에 남자어린애들 둘이 왔을때 얼마나 이쁘고 하는 모습들이 순수하게 보여서 대신 햄버거 사주고 싶었던 엄마마음인적 있었습니다.

  • 123. ...
    '22.2.8 10:46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그냥 어른들이 젊은 애들 귀엽고 자식 같은 마음에 밥 사주는 걸.....성적인 불순한 의도로 해석할 필요가 있나요? 불순한 의도였다면, 다른 부가적인 말이나 행동이 있었을건데 그런 언급이 없잖아요.

  • 124. ㅋㅋ
    '22.2.8 11:05 AM (61.255.xxx.214)

    몇몇 딸엄마들 또라이같아요
    온세상이 지딸 노리고있는 범죄자같은가봐요
    남편이 딸 건드릴까봐 무서워서 어떻게 같이사나몰라요 ㅋ
    222

  • 125. ㅋㅋㅋ
    '22.2.8 11:43 AM (106.101.xxx.161)

    몇몇 딸엄마들 또라이같아요
    온세상이 지딸 노리고있는 범죄자같은가봐요
    남편이 딸 건드릴까봐 무서워서 어떻게 같이사나몰라요ㅋ
    333

    세상 못난이 인형같은 딸 뭘해도 예쁘다면서
    온갖 민폐 시전하던 아줌마 하나 떠오르네요.
    내 새끼는 내 눈에만 예쁜 법

  • 126. .....
    '22.2.8 11:50 AM (220.88.xxx.51)

    저도 동네 편의점에서
    중학생 애들 초콜렛 고른 거 대신 계산해준 적 있어요.

    젊고 활기차고 예의바르고 이뻐서요.

    그런데 저 아저씨들은
    따님이 아니라 아드님들이었어도 돈을 대신 내줬을까요?

    유럽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아저씨들이
    밥값 대신 내준 적도 있었는데
    글쎄 남학생이었어도 그랬을지.

  • 127. ..
    '22.2.8 11:54 AM (126.11.xxx.132)

    남학생이여도 내 줄수 있죠..
    예쁘다는 게 여자라서 예쁜게 아니라,
    그 싱그러운 젊음이 예뻐서 그런거잖아요.
    저도 남자 고등학생이나 20대 남자들 보면 넘 예뻐요.
    좋을 때다 싶어서..

  • 128. .....
    '22.2.8 12:03 PM (221.138.xxx.75)

    군인들보면 밥사주고 싶고~
    개구진 중고딩보면 치킨 사주고싶고
    귀여운 초등애들 보면 햄버거 사주고싶어요

  • 129. 이게논란거리라
    '22.2.8 12:11 PM (223.39.xxx.212)

    모르는 어른의 친절을 호의로 받아들이라 할수도
    낯선 사람이 말걸거나 주는걸 조심해라 할수도
    각자 알아서 자녀교육 하면 되죠.

  • 130. 디도리
    '22.2.8 12:41 PM (112.148.xxx.25)

    난 무섭네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알려주세요
    그런거 절대 받지 말라고
    그리고 사주고 싶어도 사주지 마세요 불쌍한사람한테 기부를 하세요

  • 131. 생명력이
    '22.2.8 1:05 PM (211.204.xxx.55)

    사랑스럽고 싱그럽고. 그 자체가 이쁘죠.

    이쁘단 말에 성희롱이네 신고해라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타고난 경계심리 높고 나쁜 일도 당해봤을 거예요.

    살면서 젊은 시절에 드러운 성희롱 당해봤어도

    아직은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나 자신에 감사하네요.

    늙으니 성희롱에서 한가해져 편하더군요 ㅎ

    그리고 센베 말씀하신 분, 그집 부모가 위험하다고 혹은

    가난하다고 거지근성 생길까봐 돌려주고 오라고 한 걸 거예요.

    먹고는 싶으니 만지작거리다가 다 깨졌을 거고. 님 선의는 그대로니

    너무 속상해 마셔요. 먹고싶어 하는 눈망울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무심결에 반응한 님은 선한 분입니다. ^^

  • 132. 00
    '22.2.8 1:08 PM (182.215.xxx.73)

    저도 군인애들 밥값 몇 번 내줬는데
    고맙고 짠하고 그래서 사줬어요

  • 133. 각자
    '22.2.8 1:18 PM (223.39.xxx.166)

    알아서해요.

  • 134. ...
    '22.2.8 2:51 PM (124.5.xxx.221)

    마음은 고마우나 받지 말라고 가르쳐요. 워낙 세상이 흉흉하니까요.

  • 135. ..
    '22.2.8 3:09 PM (118.33.xxx.245) - 삭제된댓글

    이쁘다는게 딸뻘로 이쁘다 이소리같은데요? 주접떤것도 아니고 밥값이고..
    호의인거같아요

  • 136. ㅡㅡ
    '22.2.8 3:09 P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전에 여기 게시판에서 딸이 지하철역에서 어떤 노인인지 누굴 도와 줬는데 옆에 있던 다른 어떤 아저씨가 십만원인지를 줬다고, 거절하니 자기가 주고 싶어서 그런다고 했다던 글 본 적 있어요.
    요즘은 시절이 하 수상해서 성별이 그러면 좀 오해 받거나 그럴 수도 있긴 하죠. 정말 성별 상관없이 사심 없이 그런 거라면 좋게 생각해도 될 거 같네요. 다시 보거나 그럴 사이 아니라면요.
    그런 경우 별로 받고 싶지 않거나 그러면 그냥 다시 다른 기부함에 넣거나 뭐 그런 경우도 들어본 것 같긴 하구요. 좀 메마른 거 같긴 하지만요.

  • 137. 11
    '22.2.8 3:11 PM (125.176.xxx.213)

    아직 마음이 덜커서 그런가 저렇게 베풀 생각은 못해봤는데 댓글로 많이 배우고 가네요
    마음만은 가난하지 않은 어른이어야겠습니다

  • 138. ...
    '22.2.8 3:12 PM (203.244.xxx.21)

    세상이 참 각박하네요..ㅠㅠ
    경계해야하는 것도 맞는 얘기지만... 가끔은 저도 너무 귀여워서 사주고 싶을 때 있을 것 같은데...

  • 139. ㅇㅇㅇㅇㅇ
    '22.2.8 3:16 PM (211.192.xxx.145) - 삭제된댓글

    남자애들만 사주세요.
    한 10년 하면 여자들이 성차별이라고 공평하게 여자들도 사주라고 시위 할 거에요.

  • 140. ㄴㄴㄴㄴ
    '22.2.8 3:24 PM (211.192.xxx.145)

    해외 여행 친구 셋이 가서 저녁 먹는데 옆테이블 할아버지가 밥값 내주셨어요.
    은퇴하고 세계여행 중인 스페인 할아버지래요.
    우리 30중반이었는데... 손녀들 같다고.
    서양에도 이런 풍습이 있나 했었어요.
    한 50년, 100년쯤 남자애들만 사주면
    관습적이고 시스템적인 성차별이라고, 여자들도 사주라고 시위 할 듯 싶네요.

  • 141. 이뻐서
    '22.2.8 3:45 PM (112.158.xxx.156)

    나이 드니 젊은 애들 여드름 난 것도 이쁘던데요.
    별의별 이유로 밥값 내주기 좋아하는 아저씨.... 우리집에도 있어요.
    그냥 정이 많은 사람이에요.

  • 142. 호수풍경
    '22.2.8 3:53 PM (183.109.xxx.95)

    엘레베이터 탔는데...
    꼬마 둘이 인사를 우렁차게 하길래 예뻐서...
    나 먹으려고 산 하드 나눠준 적 있어요...
    괜한 짓 한건가.... ㅡ.,ㅡ

  • 143. 호의냐
    '22.2.8 4:02 PM (223.39.xxx.26)

    아니냐 판단할줄 알게
    세상 모든 부모가 다 잘 키우는 것도 아니니
    안좋은 뉴스들이 나오는가봐요.
    이곳에 엄마들만 글올리는것도 아닌것같고
    어떤 목적 있는 할일없는 x저씨들도 있는것 같습디다.

  • 144. ..
    '22.2.8 4:06 PM (175.119.xxx.68)

    잣대가 다르네요
    밥 사주면 호의고
    다른곳에서는 개저씨고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어요
    남한테 왜 얻어먹어요

  • 145. 아직도 미스테리
    '22.2.8 4:22 PM (221.141.xxx.67)

    우리남편 40대때
    식사하고 남편이 계산하려니
    주인할머니께서 밥값 안받는다고
    그냥 가라고 하시더래요.
    간혹 가는 회사근처 식당.
    같이 식사한 동료들과 모두 어리둥절

  • 146. 강아지
    '22.2.8 5:58 PM (116.45.xxx.4)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구멍 뚫린 다 보이는 담장 안에 강아지 두 마리 꼬물꼬물 둘이 진짜 귀여운데 장난감이라도 사주고싶어요.
    강아지 두 마리 다 본 날은 너무 기분 좋고
    오늘은 안 보여서 어디 갔나 걱정되고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한테도 그렇더군요.

  • 147. 차라리
    '22.2.8 6:01 PM (121.133.xxx.137)

    예뻐서가 아니고 딸 생각나서...라고 했다면
    덜 의심스러웠을듯요
    저도 아들들 군대 있는동안
    식당서 군복입은 또래 남자애들 있으면
    나가면서 슬쩍 사이드메뉴나 음료수같은거
    갖다주라고 돈 더 내고 나오고 그랬어요

  • 148. ..
    '22.2.8 6:23 PM (218.55.xxx.87)

    할머니한테도 밥값 내주면 인정
    애들한테만 이쁘다고 밥값 내주면 성추행

  • 149. 새벽
    '22.2.8 6:39 PM (121.166.xxx.20)

    지난번 조국집회 때 여의도에서 검찰개혁 집회 끝내고 식당에 가서 남편이랑 밥먹었는데
    어떤 분들이 저희 밥값을 계산하시고 가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그 비용에 더 합쳐서 6명 정도 함께 와서 식사중이시던 분들 계산해드리고 나왔어요.
    모두 한마음이란 걸 확인한 후여서인지 진짜 돈이 하나도 안아깝더라고요.
    함께 해주셨다는 사실이 고마웠을 뿐.
    그때 그 마음으로 투표 잘하려고요.

  • 150. ..
    '22.2.8 6:45 PM (112.167.xxx.247)

    몇몇 딸엄마들이 또라이 같다는 댓글들은 뉴스도 안보나요
    지금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범죄들이 판을 치니
    딸이 걱정되어 그러는 심정 이해를 못하시네요
    조심하면 조심한다고 뭐라고 하니
    그러거나 말거나 조심하는건 맞죠
    사람의 호의를 쉽게 생각하면 안되는 세상이 된건 맞지않나요
    그걸 조심하는 사람에게 탓할게 아니라
    같이 생각을 모아 왜 세상이 이렇게 되었는지
    사람들끼리 서로 신뢰하는 세상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 151. 에휴
    '22.2.8 6:49 PM (59.8.xxx.208)

    뻑하면 성희롱이래---

  • 152. 에고
    '22.2.8 7:18 PM (115.136.xxx.119)

    댓글을 읽으니 저도 이렇게 꼭 베풀고싶어요 특히 군인들 어린 학생들 마음이 따뜻해져요

  • 153. ㅠㅠ
    '22.2.8 7:29 PM (223.38.xxx.134) - 삭제된댓글

    야근 하다 혼자서 간단히 떼우려고 분식집 갔는데 고등학생 하나가 저녁 먹더라구요. 아들 생각나서 마음이 짠해서 메뉴 하나 시켜줬는데 이럼 안되나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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