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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이번 금쪽이 방송보고 2주째 힘드네요

ㅁㅁ 조회수 : 14,797
작성일 : 2021-10-25 00:02:47

지난주 금쪽이 방송보고 너무 힘들었어요

우리 엄마랑 너무 비슷한 유형의 엄마였기 때문에 과거가 자꾸 새환되어..그 감정을 잠재우느라 명상도 하고 내 어린시절을 토닥 거려주기도 하고 그렇게 다시 일어나는 감정을 잠재우느라 힘들었거든요

일단 저는 폭력적이고 무서운 아빠

감정 소통 안되는 컨트롤형 엄마 밑에서 자란 딸인데

며칠전 딸 망치는 엄마의 글에 나온 유형으로

초등학생인 저에게 매일 밤 자기 전에 자기가 시댁에서 얼마나 당했는지 너네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작은아빠 삼촌들이 얼마나 못됐는지 들어야 했고
그래서 너를 보란듯이 키워야 한다고 저는 같이 전의를 불태우며 그들을 미워하고 저주 했어요

근데 커서 생각해보면 그리 나쁜 사람인가 싶어요. 엄마는 정작 서울에 살았고 시가쪽은 다 경상도에 있었는데 1년에 2~4번 볼까말까 거기다 아빠집이 훨씬 부자였고 엄마집은 진짜 쥐뿔도 없는 집.

제가 어느정도 머리가 커서 대학생때쯤 더이상 아빠욕 시가욕 안들어주니, 너도 그쪽피라고 그쪽편 드는구나. 피는 속일수 없구나 나쁜년이라며 죽일듯이 몰아 붙였죠

거기다 어릴때부터 제 감정은 늘 묵살당했어요. 무서운 아빠와 히스테리컬한 엄마였는데 늘 제 감정은 묵살당하고 마음을 읽어준적이 한번도 없어요. 자기 감정 밖에 모르던 사람이였는데

이것도 제가 30대가 훨 지나서야 알게된거에요.그전엔 엄마도 엄마인데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할수가 없었어요.

근데 정말 사회성 제로에 (그래서 주변에 친한 사람이 없음), 남한테 자기 주장을 제대로 못하고 할말 못하면서 가장 약한 저에겐 늘 함부러 하고 또 20대때 부턴 제가 엄마를 위해 문제를 해결하고 싸우고 다녔더라구요. 내가 20대때부터 엄마의 부모 노릇을 하고 있더라구요

지금 보면 제대로 된 훈계도 아닌데, 본인도 세상살이에 서툴기에, 저에게 맨날 잔소리와 푸념과 하소연과 딸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넣고 왜 그러냐 논리적으로 납득이 안되어 따져 물으면 늘 대든다고 찍소리도 못하게 하고
저는 늘 본인의 트로피 역활을 해야했고
그래서 저를 초등학교때 강남으로 위장전입 시켜 초중고 다 강남학군으로 나왔는데 정작 저는 강남에 살아본적이 없거든요
초 6때부터 버스타고 한시간 거리를 혼자 통학했어요.
근데 그거 되게 자존심 상하는 일이거든요. 그 시기에..

그런건 생각도 못했겠죠 제 상처받는 마음은.

너를 어렵게 강남에 집에 넣었으니 너는 공부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한다 늘 강요와 부담감 책임감만 심어주고

저희집은 어디를 놀러가거나 하는 집이 아니니

저를 자기 동생네 놀러갈때 같이 끼워 저혼자만 보냈는데, 늘 낙동강 오리처럼..행복한 가족에 낀 못난이 오리처럼..
끼어 보내면서 돈이라도 두둑히 주면 몰라도 그냥 저 혼자 덩그러니 보내니..전 늘 눈치밥

에피소드야 적다보면 밤새도 모자르죠

어째거나 금쪽이 엄마처럼 아이 감정은 하나도 모르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늘 혼자 힘든척 피해자인척 하며

자기 목숨가지고 저를 쥐락펴락 할려고 맨날 자기 죽는다 어쩐다 그걸 무기로 썼구요
맨날 아프다 죽겠다.... 30대 부터 그랬는데 70대인 지금까지 건강함

근데 또 저는 공부를 잘했어요. 대학까지 잘 갔어요. 중앙대 갔으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근데 늘 만족을 몰랐어요. 제가 반1등 전교1등 머리는 아니니까요. 그래도 초딩때부터 늘 반 10등안엔 들었는데
맨날 공부공부 달달 볶고..만족을 모르고
제가 고2때 처음으로 남친을 사귀었는데 그때 같은 학교 1살 연하였던 남친이 사귄지 22일째라며 장미꽃 22송이를 아주 이쁘게 포장해서 아주 큰 상자에 넣어 선물로 줬거든요

제가 그 상자 제대로 열어보지도 못하고 엄마한테 뺏겨서 버려졌네요. 공부하라고 버렸데요

결국 저 39인데 아직도 결혼 못했어요

약 14년전 쯤 그때 만나던 남친이 엄마 드리라며 당시엔 진짜 우리나라에선 처음 생긴 수제 카카오 초코렛을 당시 꽤 비쌌는데 그걸 저희 엄마 드리라고 엄마껏도 따로 한상자 더 줬거든요.
물론 그때 남친이 엄마를 만난것도 아니지만 그냥 나이스하게 점수 딸려고 엄마 선물도 챙긴거죠

그럼 고마워 해야하잖아요. 되게 거만하게 그런거 왜 보내냐며 콧웃음치고

연애라곤 인생에서 제대로 해본적도 없이 대충 선봐서 결혼한게 폭력적인 아빠면서

저렇게 제 연애를 맨날 후려치고 지금도 막 머라머라 훈수둬요. 귓등으로도 안듣지만요

저도 엄마에 의해 어릴적 트라우마가 너무 많지만 가스라이팅도 당했기에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상처가 쉽게 아물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저도 이제 나이를 많이 먹고 언제까지 피해자인척 상처만 받았다고 징징거릴 나이도 아니기에 제가 제 상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더이상 그 감정에 흔들리지 않을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지난 이주간 두번의 방송을 보며 저희 엄마와 너무 비슷했던 금쪽이 엄마 때문에 또 힘들었고 아이들 마음이 누구보다 너무 이해되던 차라.. 아이들도 안타까우면서 제 자신도 너무 안타까워 지더라구요

저도 그 금쪽이들도 더이상 상처받지 않길 비래봅니다..그 엄마는 정말 변하셔야할텐데 변하기 쉽지 않겠죠




IP : 112.152.xxx.6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정냉정
    '21.10.25 12:15 AM (118.235.xxx.155)

    우리 엄마도 비슷해요. 근데 아빠 폭력적이고 무서운데 제대로 된 여자 얻었겠어요?자기보다 못한 불안한 징징이나 연결됐겠죠. 멀쩡한 집안 자존감 강한 여자들은 아빠를 거들떠도 안 봤겠죠.
    근데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아빠 닮았는지 엄마 이겨먹어서 엉뚱한 소리를 컷했어요. 결국 유전에 답이 있어요. 그리고 결혼 못한건 엄마 잘못은 아니에요. 엄마 닮은 면 있으신듯요.
    근데 그 엄마 진짜 웃겼어요. 초엘리트라는 단어 첨들어봐요.

  • 2. ...
    '21.10.25 12:18 AM (112.152.xxx.69)

    초엘리트 라는 단어 쓸때 표정이 더 웃겼죠. 무슨 감정으로 그 말 하는지 너무나 잘 알 표정이였어요


    결혼 못한게 엄마탓이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그땐 그렇게 연애 못하게 막더만 지금은 결혼 하라고 하라고..
    근데 또 남친 생기면 어쩜 그리 안좋은 점만 찾아내는지

    몇달 전엔 너가 결혼 해야 내가 사위한테 대접 받을텐데..그러는데 소름이 확

  • 3. 저두
    '21.10.25 12:24 AM (124.49.xxx.36)

    엄마가 너는 몸매가 별로라고 해서 누구에게도 보인지 않았고 매일 검정색옷만 입고 땅만보며 걸었거든요. 사람들이 이쁘다고 칭찬하면 어쩔줄 모르겠고 피하고싶고 그렇게 살았는데 다 늙은 이나이에도 변해지지가 않네요. 엄마는 기억안난다하시는데 저는 별개 다 기억나니 어쩜좋나요. 자식에게 상처 대물림 안하는 그런 엄마로 늙어가는게 희망입니다.

  • 4. 저도
    '21.10.25 12:45 AM (61.254.xxx.115)

    금쪽이 보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거 보면서 힘드신분들이 댓글도 달았었죠 저도 우리엄마 미워요 원망스럽고요 문자도 전화도 답장안하고 안보고삽니다 그렇게밖에 분노를 표출할길이 없어요 가능만하다면 소송도 걸고 싶어요 빨리 죽어버려라 그런 생각 많이합니다 그럴정도로 미워요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결혼생각있으시다면 노력하시고 그집구석에서 탈출하세요 자식 좀먹는 엄마네요

  • 5. 원글님
    '21.10.25 12:50 AM (112.149.xxx.254)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ㅎㅎ
    그러나 엄만 늙었고 제가 고칠수도 혼자 깨칠 분도 아니고 미래도 없는 분이니 그러라고 방치하고
    저는 저자신 이뻐하고 위하면서 남은 인생 저하나 도닥이며 살려고요.
    남한테 더이상 휘둘리지 않기.
    아마 본인도 본인이 무슨짓을 의도해서 수십년 후를 내다보며 그렇게한건 아닐거예요. 다만 그때그때 상대를 휘두르는 방법을 셀프로 업그레이드 하다보니 그렇게 됐겠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주입당한 엄마 이미지랑은 상관없는 엄마상에 저희가 속은거죠.
    남편이랑 붕가붕가해서 우릴 만들었을뿐 어떻게 자랄지 어떻게 대할지 붕가붕가 시간동안도 고민안하고 낳은게 자식이지 잘 키워보려고 낳은건 아니더라구요.

  • 6. ..
    '21.10.25 12:51 AM (39.125.xxx.117)

    저도 감정 교류 전혀 없는 무뚝뚝한 부모 밑에서 크면서 제 감정에 대해 제가 전혀 몰랐어요. 제가 제 부모에게서 배우며 컸어야할 것들을 성인이 될때까지 전혀 모르다가 오은영 박사님한테 조금씩 배우며 알아가네요.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공부시켜주고 우리 부모님도 열심히 해주셨지만 전 혼란형 애착형태로 자존감 낮은 성인으로 자라 오랫동안 힘드네요. 금쪽이 보면서 늘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나는 내 자식한테 그런 엄마가 안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7. ..
    '21.10.25 12:54 AM (58.76.xxx.67)

    어찌 보면 한국 사회에 상당히 많은 가정의 모습인 것 같아요. 저도 이번 주 금쪽이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힘들었거든요. 경제적 책임은 다하지만 냉정하고 권위주의적인 아버지, 사회생활이나 발전적인 일은 하지 않으면서도 자녀를 억압하고 무시하고 내뜻대로 통제하려 하고 내 이야기, 내 감정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으면서 하루 종일 자기 하고 싶은 시댁욕 남편욕 남욕 하면서 딸을 감정의 쓰레기통쯤으로 여기는 이기적인 어머니(이건 방송이랑 좀 다르지만), 그걸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느껴요.

  • 8. ..
    '21.10.25 1:07 AM (112.152.xxx.2)

    저도 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오은영선생님이 잠깐 전쟁얘기를 하셨거든요.
    아빠처럼 그렇게 말하는 건 전쟁때나 하는거라고.
    전쟁이라는건 인간에게 거의 최고등급의 스트레스잖아요.
    생존기로에 항상 놓여있는.. 거기다 거의 전 국토를 휩쓸었죠.
    그런상황에서 트라우마 없는 사람이 없었겠죠.
    저희 할아버지만해도 두 번 징병되고 딴사람이 되어왔다 그랬거든요.
    그 상처가 어떤 방식으로든 대물림되고, 대물림되고..
    전쟁이 지난지 70년 겨우지났잖아요.
    우리나라 많은 가정이 아픈 이유가 그래서인것같기도 해요.
    그래서 그 양상도 많은 부분이 집집마다 비슷하고.

  • 9. ..
    '21.10.25 1:12 AM (118.235.xxx.79)

    예전에는 밥주고 학교보내주면
    부모노릇 다하는거라 생각했던 부모가 많았던것 같아요.
    뭔가 불편하고 숨막히는 가부장적인 분위기
    제 어릴적 느꼈던 그림이었어요.ㅠ

  • 10. 어휴
    '21.10.25 1:17 AM (112.152.xxx.69)

    이미 탈출한지 10년이 넘었죠.
    10년 넘게 독립해서 잘 살고 있는데 아주 따로 살면서도 엄청나게 절 피패하게 만들었네요. 요즘도 맨날 하는 소리가 너 이룬게 뭐냐. 제가 뭔가 잘하고 있으면 너 그거 해서 뭐할래. 뭐가 잘되면 너 그거 시류가 이래서 잘되는거다 등 내려치기 일색

    제가 결혼 못하는건 엄마탓을 안하지만 인생이 꼬인건 엄마탓을 하게 되는게
    결국 저도 제 스스로를 자해 했거든요. 첫째처럼 당하다가 결국 20대가 넘어서 제 스스로를 자해 했어요. 아무리 죽을것 같다고 외쳐도 감정을 안읽어주고 지 감정만 내게 쏟아내는 엄마한테 최고로 복수하는거는 집착하는 저를 망치는거였어요. 한때는 저 스스로를 난도질해서 엄마가 들어오는 대문 앞에 걸려 죽어있고 싶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정신이 피패했었을지 짐작이 가시나요

    또 그렇게 인생 포기하다 혼자 또 잘 츄스리고 일어나요. 그리고 또 잘 살아요. 그러다 엄마가 또 절 감정적으로 무너뜨려요. 그럼 전 또 자해하듯이 인생 포기하고 살다가..또 스스로 극복해요. 그걸 20~30대때 반복하다 보니 제대로된 연애나 결혼으로 갈 수 없었던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맨날 저를 남과 비교했었어요. 저는 공부를 잘했는데 공부 잘하는 애랑은 공부를 비교하고 저보다 공부 못하는 애들과는 쟤는 엄마말을 잘 듣는데 라며 아무 근거도 없는 무턱되는 비교였죠.

    죽지 않고 이렇게 평범하게 스스로 먹여 살아가는것 조차 저는 제가 기특할때가 있어요. 집안에 어른이라곤 아무도 없었어요. 혼자 늘 감정을 츄스리고 해결해야 했어요
    그런데도 여전히 뭐가 그렇게도 부족하고 모자라 보이는 자식일까요

    최근엔 아예 연락을 안해요. 그러니 숨통이 트입니다. 전화가 오면 받지만 제가 요즘 전화를 전혀 안하고 전화를 받을때도 반겨하지 않고 용건만 듣고 얼른 끊으니 이제 연락도 잘 안오네요. 너무 편해요

    근데 한편으론 참 서글프죠. 유일한 부모가 그런 부모라는게. 나는 한평생 감정적으로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응원받지 못하고 스스로를 일으키며 컸다는걸 인정하면 참 서글퍼지기도 하네요

  • 11. ..
    '21.10.25 1:17 AM (1.251.xxx.130)

    엄마도 사회성이 없으셔서 딸이 느끼는 감정에 눈치가 없는거에요. 딸 연애사에 왜그리 쥐펴락했을까요 우리딸 인기 많구나 좋아해줄꺼 같은데 엄마 뒷치닥거리 하지마시고 지금이라도 선도 많이 보시고 좋은남자 만나 결혼 하세요

  • 12. 아이고
    '21.10.25 1:21 AM (61.254.xxx.115)

    댓글보니 더 안쓰럽네요 탈출 잘하셨어요 뭐든 비판하니 하는일 성취에 대해서도 말하면 안되겠네요 후려치기.당하니까요 전화도 님이 내킬때만 받으세요.받고싶지않으심 안받아도 되요 그런 사람하고는 최소한도로 대화하고 접촉안해야 내가 살아남아요

  • 13. ...
    '21.10.25 1:40 AM (219.255.xxx.153)

    유럽, 미국, 동남아도 전쟁 겪었어요.
    우리는 유교의식이 강해서 자식을 억누르려는 부모가 대부분이예요.

  • 14. ㆍㆍㆍ
    '21.10.25 1:50 AM (59.9.xxx.69)

    예전에는 결혼 강요사회였고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도 없었기에 아무나 자식낳고 기르다보니 이상한 부모가 많았지요. 자꾸 모성애 어쩌고들 하는데 모성애 없는 여자들 많구요 결코 엄마가 되어서는 안되는 인간들 수두룩합니다. 젊어서 자식 박대했으니 늙어서 댓가를 치루어야지요. 절대 연락하지 말고 멀리하시길. 저는 늙어 자식에게 버림받은 노인들 동정 안합니다. 오죽하면 자식이 외면할까 싶어서요.

  • 15. ....
    '21.10.25 3:57 AM (49.171.xxx.28)

    . 아무리 죽을것 같다고 외쳐도 감정을 안읽어주고 지 감정만 내게 쏟아내는 엄마222222222

  • 16. 나무
    '21.10.25 6:03 AM (182.219.xxx.37)

    저희 엄마도 워ㄴ글님네 만큼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부분이 있었어서 그 감정 뭔지 알 것 같아요. 근데 님 글에서 아직도 그래도 한 켠에는 부모에게 인정 받고 싶은 아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 마음조차 없어지니 평화가 오더라구요 저는.. 부모님한테 인정받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어 슾프고 외로운 님 내면의 아이를 이제 스스로 인정해주시고 다독거려주세요. 잘해왔고 기특하다고.

  • 17. 원글님
    '21.10.25 7:06 AM (58.121.xxx.222)

    대단하세요.
    그런 환경에서도 망가지지 않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 바라보고 원인을 찾아내고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원글님 글과 댓글 읽으며 제가 다 고맙네요.
    한편으로 나는 어떤 엄마인가 반성하게 되면서 금쪽이 다시 보기로 봐야겠어요.
    원글님은 나이들면서 점점 더 원글님의 역량이 발휘되며 행복하고 빛나는인생을 사실것 같아요. 엄마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것만으로도 많이 편안해질테니까요.

  • 18.
    '21.10.25 7:24 AM (117.111.xxx.207)

    래도 저도 이제 나이를 많이 먹고 언제까지 피해자인척 상처만 받았다고 징징거릴 나이도 아니기에 제가 제 상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더이상 그 감정에 흔들리지 않을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만 봐도 정말 많이 성숙하신 분이에요.
    아 나 맞어 저렇게 힘들었다
    그래도 이만큼 잘 자랐다 대견하다 하면서 많이 칭찬해주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원글님

  • 19. 나야나
    '21.10.25 7:50 AM (182.226.xxx.161)

    원글님~ 너무 잘컸네요..저는 그 프로보면서 정말..ㅜㅜ 그분들도 자식 사랑해서 그런거겠지만..엄마의 욕심이 아이를 어떻게 망치는지..성인인 제가봐도 그 엄마랑은 일분도 말을 섞고 싶지않았어요..원글님은 정말 대단하신거예요~

  • 20. 초대
    '21.10.25 7:55 AM (59.14.xxx.173)

    대단하세요.
    그런 환경에서도 망가지지 않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 바라보고 원인을 찾아내고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원글님 글과 댓글 읽으며 제가 다 고맙네요.
    한편으로 나는 어떤 엄마인가 반성하게 되면서 금쪽이 다시 보기로 봐야겠어요.
    원글님은 나이들면서 점점 더 원글님의 역량이 발휘되며 행복하고 빛나는인생을 사실것 같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저도 금쪽이보고 저는 어떤 엄마였나 생각해보네요.
    지시형ㆍ훈계형ㆍ단정형ㆍ취조형

  • 21. 초대
    '21.10.25 7:59 AM (59.14.xxx.173)

    다시 글 읽었어요.
    원글님 대단해요!
    잘 컸어요.
    이제 괴로워 마시고 자유롭게 나세요.
    힘겹게 산 엄마 1이라도 이해하시면 훨씬
    자유로워집니다.

  • 22. sksms
    '21.10.25 8:07 PM (210.117.xxx.70)

    이거 제얘긴줄 ...제가 사십초반이니 제 말 잘들으세요. 모든엄마와 연관 된 걸 끊고 다시태어나는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저는.
    제가 글자 겨우 알 다섯살 무럽에 죽는다고 난리치며 약국가서 수면제 사오라더군요. 멋모르고 가니 약사가 질문하며 봉투에 뭘 계속 적더라구요. 그 안에 손님들 표정을 보니 뭔가 심각한 상황이란걸 알겠더라구요. 결국 먹지도 않을거면서 자살쇼나 하고. 장남집의 장녀라 늘 부담이 컸어요. 늘 친척들 욕은 기본이고 하루는 듣기싫다는 표정을 지으니 저 째려보멘서 ㅡ니 ㄴ은 내랑 성도 달 라ㅡ이러더군요.

    본인이 원하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저는 늘 어둡고 주눅들고. 객관적으로 제가 그리 못나지 않는 다는사실을 스무살 되고서야 알았어요. 감정을 늘 억눌러왔고 서른넘으니 폭발하더군요. 결혼은 누가봐도 잘난 남자 아니면 님은 엄마가 만족하는 결혼하시기 힘들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걸 계기로 인연을 끊었어요. 가난하지만 인성최고인 남자라 욕만 먹는데 웃긴건 결혼하니 남들 친정엄마들처럼 사이좋은 모녀코스프레를 하려들더라구요. 거기다 사이나쁜 아빠랑 사이안좋아지면 여차하면 자고가려교 눈치보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끊었어요. 늘 저한테 화풀이 한풀이나 했지 ㅠ

  • 23. sksms
    '21.10.25 8:12 PM (210.117.xxx.70)

    엄마가 언제 내마음 헤아려나봤냐고 ㅠ 공부이외엔 암것도 할수없고 나를 본인 체면을 위해 트로피로 가치있을때만 저를 위해주는척 하더리고욪 저 그리 못나지않고 괜찮은 대학 졸업하고 제기준으로 아주 잘 삽니다. 그치만 과거른 리마인드 시키는 비슷한 장면만 봐도 몸서리가 처지는데 그 프로의 엄마는 다 보진 않아도 그아이가 제마음인걸 알겠더라구요

  • 24. ㅇㅇ
    '21.10.25 8:31 PM (39.7.xxx.158)

    저도 독립후 곱씹을때미다 인생 최대의 사기극을 마친 기분이에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글 참고하겠습니다
    행복합시다...

  • 25. 저도
    '21.10.25 9:36 PM (118.220.xxx.159)

    비슷해요
    위로드려요

  • 26. ㅇㅇ
    '21.10.25 10:08 PM (106.102.xxx.115)

    금쪽같은 내새끼에요
    젤 최근회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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