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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둘이 식당을 하고 있어요.

금요일오후 조회수 : 24,597
작성일 : 2021-10-17 12:32:30
둘이 테이블 4개있는 식당을 하고있어요.
남편은 메인음식 썰어 접시에 담아내거나 포장용기에 담기. . 이것만 주로하고 나머지 반찬.홀.계산. . . 다 제가 하고있어요.

그런데. . 남편 손이 너무 느려요.
제가 손이 빠르고 재빠르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보고 있으면 속 터져요.보고있자니 미치겠어요.
실수는 안하니 괜찮다. . 라고 혼자 되네이지만 어디서 돈받고 일하기 힘들겠다. . .생각해요.

옆에서 푸쉬주니 자꾸 싸움만되고. . 이제는 정말 필요한 정보만 주고받고 말을 안해요. 그래도 옆에서 보고 있자니 속터지고. ,
그렇다고 사람쓰자니 그만큼 바쁜것도 아니고.
주문이 갑자기 몰리고 또 조용하고 그래요.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할까요.
IP : 180.216.xxx.180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17 12:3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래서 부부가 음식점하면 남편은 홀에서 실실 돌아다니고 와이프만 동분서주하는 일이 그렇게나 많대요. 남편들 쓸모없어서요.

    차라리 고용된 거면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말하면 듣는 척이라도 하지 남편들은 하잘 것 없는 자존심 세우느라 와이프가 한마디하면 길길이 날뛰기나 하죠.

    그냥 일못하는 외국인이라 생각하세요.

  • 2. ..
    '21.10.17 12:37 PM (114.207.xxx.109)

    에공 남편분은.다른일 찾아?하시고 알바쓰세요

  • 3. ....
    '21.10.17 12:39 PM (182.225.xxx.221)

    부부사업은 진짜 부인몸에서 사리 3개쯤은 나올거 생각하고 하셔야 합니다
    퇴근하고 밤에만 봐도 싸울일이 있는데 24시간 붙어서 일까지
    같이 하면.. 진짜 잘생각해보세요

  • 4. ....
    '21.10.17 12:42 PM (221.154.xxx.34)

    요즘 유투브 보면 별게 다 올라 오던데....
    배민 아카데미라고 자영업자들을 위한 컨텐츠도 있고
    하다못해 칼질연습이라도 하게
    자극될만한 컨텐츠 같이 보면 어떠실지.....

  • 5. ...
    '21.10.17 12:43 PM (180.224.xxx.53)

    그래도 실수라도 안하시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느낌에 손이 좀 느려도 실수 안하시고 게으름 피시거나 그러진 않으실거 같아요..자꾸 장점을 생각하시고
    손이 느린점은 문제점 파악하셔서 동선을 줄이시거나
    식재료 준비에서 쉽고 간편한 방법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싶네요.
    가게도 번창하시고 두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6. ㅡㅡㅡ
    '21.10.17 12:51 PM (222.109.xxx.38) - 삭제된댓글

    로테이션 하자고 해요. 본인몫이 되어야 일 어려운 줄 알죠.

  • 7. 죄송해요
    '21.10.17 12:55 PM (121.165.xxx.112)

    그리 바쁜 것도 아닌데
    늦어서 주문을 못맞추는 거라면 모를까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느려서 보고 있자니 속터지는게 문제라면
    그냥 보고있지 않으면 될 일 아닌가요?
    본인이 해야 할 일만 해낸다면 캄다운하세요.
    보고있으면 열받으니까
    내 할일 끝나면 창밖을 보세요.

  • 8. 금요일오후
    '21.10.17 1:01 PM (180.216.xxx.180)

    부부가 같이 일하는게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일일줄 몰랐어요.
    하도 싸워서 가게 엎으려고 몇번 그랬어요.
    그런데 둘다 나이도 50이고 어디 취업도 힘들꺼고 장사도 차츰 나아지고있고. . . 해서 끌어가고 있는거예요.

  • 9. 20년차
    '21.10.17 1:02 PM (118.235.xxx.9) - 삭제된댓글

    모든 서비스업에서 직원으로 여자만 뽑는 이유가 있지요.
    식당이나 서비스업 뭐 사람 상대하고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직장에서 남자는 하아..남자는 남자가 잘하는 분야가 있는거고 이 분야는 아니에요.

    간혹 가뭄에 콩나듯 빠릿한 남자도 있긴있는데...대부분 사리 나오죠. 불펜에서인가 남초에서도 왜 알바를 여자만 뽑냐고 불만이던데 사장되면 이해된다고. 저도 사장이라 잘 압니다..

    저라면 남편과 업장을 분리하고 따로 일하는거 추천드려요. 님은 직원1명 뽑구요. 일 못하는 남자를 가르쳐서 나아지진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 10. ㅜㅜ
    '21.10.17 1:04 PM (182.215.xxx.169)

    저나중에식당하려고 했는데
    절대안되겠네요ㅜㅜ
    우리남편 직장생활어찌하나 미스테리할만큼
    일머리없고느리고 ㅜㅜ
    거기에 욱!은 챔피언

  • 11. 20년차..
    '21.10.17 1:04 PM (118.235.xxx.9)

    모든 서비스업에서 직원으로 여자만 뽑는 이유가 있지요.
    식당이나 서비스업 뭐 사람 상대하고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직장에서 남자는 하아..남자는 남자가 잘하는 분야가 있는거고 이 분야는 아니에요.

    간혹 가뭄에 콩나듯 빠릿한 남자도 있긴있는데...대부분 사리 나오죠. 불펜에서인가 남초에서도 왜 알바를 여자만 뽑냐고 불만이던데 사장되면 이해된다고. 저도 사장이라 잘 압니다..

    저라면 남편과 업장을 분리하고 따로 일하는거 추천드려요. 님은 직원1명 뽑구요. 일 못하는 남자를 가르쳐서 나아지진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 12. ㄷㄷㄷ
    '21.10.17 1:07 PM (221.149.xxx.124)

    모든 서비스업에서 직원으로 여자만 뽑는 이유가 있지요.
    식당이나 서비스업 뭐 사람 상대하고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직장에서 남자는 하아..남자는 남자가 잘하는 분야가 있는거고 이 분야는 아니에요.
    22222222222

    프랜차이즈 카페 하는 사람인데요.
    저도 같은 이유로 엥간하면 남자 절대 안 뽑아요.

  • 13. .....
    '21.10.17 1:17 PM (118.235.xxx.38)

    느려도 안하는거보단 낫다 없는거보단낫다 생각하세요

  • 14. 끝나고
    '21.10.17 1:19 PM (202.166.xxx.154)

    끝나고 청소 같은거 남편이 하지 않나요? 그래도 힘쓰는 일도 있고
    마음 내려놓고 실수 안 하는 걸로 만족하세요

  • 15. 금요일오후
    '21.10.17 1:39 PM (180.216.xxx.180)

    제가 여기에 하소연을하고 있네요. . .
    주문이 밀리거나 바쁘면 빨리하는 시늉?이라도 하면 좋은데 바쁘건 안바쁘건 속도가 일정해요.그러면 저는 2-3배로 종종거리구요. . .하. . .
    꾸준하고 성실한건 알겠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 미쳐요. .

  • 16. ...
    '21.10.17 1:45 PM (175.117.xxx.251)

    부부관계도 틀어져요. 알바쓰세요.. 24시간 어찌 붙어있어요. 손님없는게 남편 분 때문일수있어요. 빠릿빠릿한 알바쓰면 사람 쓴만큼 매출 늘어요. 누구하나는 나가서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돈 벌어야해요. 장사 한달 안되면 타격이 커요. 꼭 남편분 나가서 작더라도 월급벌리하시고 원글은 사람써서 장사하세요. 돈도벌도 가정도 화목해져요.

  • 17. 정말
    '21.10.17 1:54 PM (14.32.xxx.215)

    잘되는집은 출중한 남자직원인지 후계자인지가 서빙 홀 계산 정리 이런거 다 해내더라구요

  • 18.
    '21.10.17 1:56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여자 알바 중에서도 손 느린 사람 있더라구요
    주인이 속터져 죽을라고 하고

  • 19. ..
    '21.10.17 2:00 PM (183.97.xxx.99)

    바쁘건 안 바쁘건 일정하게 일하는 거 맞아요!!!!!
    특히 식당은요

    인력은 바쁠 때 대비 미리 구해놓는 거에요
    한가할 때 쉬더라도 바쁠 때 필요해서요

    식당 처음 하시죠?

    남편이 그렇게 꾸준히 해주면 감사죠

    손님 몰리는 시간엔 알바를 쓰세요
    애들 컸으면 용돈 주고 알바사키세요

  • 20. ..
    '21.10.17 2:00 PM (183.97.xxx.99)

    아니면 남편 내보내고
    아예 알바를 쓰세요

    남편은 새로 직장 구하고요

  • 21. 남편
    '21.10.17 2:54 PM (58.150.xxx.254) - 삭제된댓글

    알바구하라고 하고
    본인 알바구하세요

    큰일 나요.

  • 22. ....
    '21.10.17 3:28 PM (110.13.xxx.200)

    포인트네요.. 정말 남편땜에 그정도 손님일수 있어요. 더 올수 있는데도요.
    나이많아도 맞는일 찾아 취직하고 알바쓰는게 백번은 나아보여요.

  • 23.
    '21.10.17 4:22 PM (121.160.xxx.11)

    남편은 다른 일 하시게 하고 알바 쓰세요.
    손 느린 사람은 못 고칩니다.

  • 24. ***
    '21.10.17 4:40 PM (211.207.xxx.10)

    제 친정부모님이 같이 가게운영하셨는데 부모님도 포함 주위에
    같이 일하는 부부 사이좋은 부부가
    없었답니다

    제 친정엄마가 저희부부 같이 일하면 이혼시키시겠다고
    그만큼 안좋다고 ㅠㅠ

  • 25. 000
    '21.10.17 7:15 P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

    하하하!!! ㅠㅠ
    이글보니 제 처지가 심란해서 더미치네요
    2002년부터 지금까지 같이하고 있는 제 신세ㅠㅠ
    아마도 저는 제 명에서 10년은 일찍 죽을거에요
    일 자체는 전문적인거라 남편이 더 많이하지만
    말도 안되는 자잘한 실수들 때문에 옆에서 보고 있으면 미쳐죽을것 같음
    우리는 전국구라 지방 엄청 다니는데
    운전은 딱 반씩함 그런데 그렇게 졸려함 미쳐버림
    아이들 어릴땐 깨워가며 다녓지만
    지금은 그냥 옆에서 잠 애들 다 컷으니 죽으면 그만이려니 하면서

    님은 남편 성향 봐서 싸움없이 자알 가르치면서 써먹으세요 식당일(비하아님 그래도 전문적인 일은 아니니)이니 죽으라고 가르치고 숙달되면 잘 할수 있는 일이잖아요
    부디 싸움없이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 26. 모아니면도
    '21.10.17 7:54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자영업 경험은 아닌데 식당 다녀보면 부부가 하는경우
    남자 아저씨들은 보면 중간이 없어요

    느물느물 느릿느릿 마누라 솜씨에 기대어
    사는게 빤한 아저씨들하고

    완전 빠릿빠릿 실력자 조리사같은 분들
    홀 써빙도 예리하고 아니면 주방 자체가 그 아저씨 아님 안돌아가는 곳은 아저씨 얼굴만 보면 답나오죠

    빡세고 잘나가는곳 가서 알바라도 해서 뭐라도 배워오면
    참 좋을텐데;;;; 군대처럼 빡세게 익혀야되요
    자영업하려면 반드시 내 사업장 말고 다른곳가서 배워와야됨

    먹으러 가보면 어우 저 아저씨 그냥 딴데 돈벌러 가는게
    아줌마 살려주는건데 싶은 곳 많아요

  • 27. ...
    '21.10.17 7:57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을지로에 코로나에도 잘되는 백반집이 있는데요, 부부가 운영하는데 그 아저씨 보면 정말 너무 마르고(허리가 휘었음) 쟁반에 1인상으로 내어오는데 안정감이 없이 휘청휘청해요. 아주머니가 주방일하고 아저씨가 나르는데 어떤 경우에는 "저 아저씨는 차라리 없는 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가장 불편한 거는 손님이 식사를 완전히 마치지도 않았는데 쟁반을 가져가세요. 뭔가 강박관념이 있는지 아니면 습관인건지 융통성이 없어보여요.
    그런데 저녁에 가끔 가보면 아저씨가 브레이크 타임에 실내 깨끗히 청소하고 정말 구석구석 쓰레기 하나 없이 점검하시더만요.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 28.
    '21.10.17 8:00 PM (49.1.xxx.141)

    내가 본 만두집 아재는 진짜 손에 꼽히는 인물이었나보다.
    공부 많이하고 잘 자란 엘리트 아재처럼 보이는 날씬한 아재가 만두빚고 빵 빚고 나가서 불 조절하고 아주 부지런히 일해요. 하루종일 만두빚고 서 있어요.
    아주머니가 주로 쫄면만들고 사람응대하고 돈 받고요.
    인테리어도 없고 그냥 방10평짜리 시멘트 발라놓은 곳에 한쪽은 싱크대 달려있는 뻥 뚫린공간이에요.
    딱 원글님네처럼 테이블 두어개 있고 주로 전화하고 가지러오는 사람들 지나가다 사는 사람들 이에요.

    속 터지는 이유 알지.
    남편은 자기가 안해도 부인이 다 움직여주니까요. 할 필요가 없는거에요.
    가르치세요.
    노래하듯이 10살 남아 가르치듯이 하세요.
    이럴때는 이렇게이렇게 빨리 움직인다...알려주세요. 가르치는게 아니라 알려준다.
    요즘 알바도 가르치려들면 안올거에요.

  • 29.
    '21.10.17 8:02 PM (49.1.xxx.141)

    아, 그 만두집 싸게 팔고 맛도 괜찮아서 그런지 몇 년째 장사 꽤 잘 하더라구요.
    거기서 카드를 긁겠나요. 현금장사죠.
    원글님네도 잘 될거에요. 남편에게 알려준다. 10살짜리 남아다.
    남편이 그래도 실수없이 느려도 하는거보니 고쳐질거에요.
    부부가 장사하면 부인이 골병들죠...

  • 30. 우리동네도...
    '21.10.17 8:19 PM (124.49.xxx.217)

    부부가 하는 식당이 있는데
    여자분 인상도 좋고 싹싹하고 재바르고 야무져 보이고
    뭐라도 하나 더 하려고 하고 부지런하고...
    남자분 손님 없음 앉아서 스마트폰 보고 있고 느릿하고
    항상 좀 영혼없는 표정... 여긴 내 할 일이 없다... 뭐 이런 얼굴
    아내가 나서 종종거리면 고마워하면서 같이 해야지...
    내일 아니네 모르쇠...하는 경우 많더라구요
    사장님 소리는 듣는데 한 발 빠져 있는
    우리 시어머니도 평생 자영업 일구었는데
    시아버지는 뒤로 빠져계셨대요 사장님 소리 들어가면서

    원글님댁 남편은 성실하고 꾸준하기라도 하니 그게 어디에요 ㅜㅜ
    부부가 같이 장사하면 진짜 여자만 골병드는 거 같아요 222 ㅠㅠ

  • 31. ㅇㅇ
    '21.10.17 8:32 PM (175.223.xxx.1)

    부부가 같이 장사하면 진짜 여자만 골병드는 거 같아요3333
    특히 식당은 부인 믿고 보조로 어슬렁 어슬렁 뒤로 빠지는 듯.
    이건 딴 얘긴데 우리 동네 부부가 하는 김밥집
    첫 번 째, 부인이 싸줄 때는 기본 채소 계란쬐끔
    두 번 째 갔을 땐 부인이 주방에서 다른 음식 조리하고 있고
    남편이 김밥 싸줬는데 부인이 싸줄 때보다 이것 저것 속 종류도 더 많고 양도 두 배 쯤 많았어요 메뉴는 같은 기본 김밥이었고요
    이건 누가 잘못한 건지 아직 모르겠네요

  • 32. ㅇㅇ
    '21.10.17 8:35 PM (211.193.xxx.69)

    첨부터 일의 배분의 잘못한 것 같아요
    주업무와 보조업무로 나누어서 남편한테는 보조업무를 맡긴거네요
    그리고 손이 느린 탓도 있지만 남자들이 허세 같은게 있어서
    종종거리면서 일하는 게 남자체면에 손상가는 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이래저래 같이 일하는 원글님만 골병들 뿐..

  • 33. ㅡㅡ
    '21.10.17 8:52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남편 빼고 알바 쓰사는거 추천요

    저 혼지 맛집 이제 안가요
    아주머니 사장님 인상좋고 맛도있어 호감이였는데 어느날 주인아저씨가 홀에 나와 계세요

    손님인 제가 봐도 속 터져요
    손님 자리 비우면 제깍제깍 상 치우기 해 줘야 하는데 안치운 탁자가 널려 있어도 쓰잘데기 없는 반찬 덜어내기 하고 있어요

    느릿 느릿 뭐다러 반찬은 물기 마르게 미리 덜어내고 있는지 그것도 몇세트 정성스럽게 블럭 쌓기 하고 있음

    그 상냥하던 아주머니 얼굴 썩어남
    맛있던 주방 아주머니 없어지고 주인 아주머니가 주방일 +홀 감시 하면서 음식 맛이 아주 맛이 팍 감ㅡㅗㅡ

    아저씨 안보이고 꺽다리 아들이 홀 담당
    딱 인사만 함

    안감ㅡㅡ

  • 34. 아내
    '21.10.17 8:53 PM (218.52.xxx.146)

    지시 받아 자기 단점 고치는 남편 한 명도 못 봤어요. 마음 다스릴게 아니라 한 명이 다른 일 해야 해요. 둘 중 한 명이 아르바이트라도 얻어 나가고 직원 한 명 고용해서 해야 음식점도 틀이 잡힙니다.

  • 35. ㅡㅡ
    '21.10.17 8:56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동네 치킨집

    아주머니 주방 홀 잡개 혼자 다함
    아저씨 의자에 앉아 신문보면서 아주머니 감시함?

    원래 주방알바2명 있었는데 가족경영 으로 바뀐거

    문닫음

  • 36. ㅡㅡ
    '21.10.17 9:00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김밥천국

    아주머니 사장님
    주방보조 아주머니ㅣ김밥싸는 아주머니ㅣ
    두고 일하시는데 손 빠르고 싹싹 쾌활 음식맛도 좋음

    이집도 어느날 아저씨 뙁 등장
    아저씨가 대장질 함
    손님이 여기요 부르면 주인아주머니 연결해줌
    이봐 손님 찾으셔 ㅡㅡ

    작은 식당 안에 상주하면서 숫사자 처럼 식당 군림하면서 내가 사장보다 더 위 찐 사장이다 온 몸으로 과시함

    안감 불편해

  • 37. 이디야 커피
    '21.10.17 9:02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50대~60대 중반 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알바 감시 하면서 손님 응대도 하면서 커피숍 상주
    친절 상냥 한데 불편하다구요ㅠㅠ
    늙은 아저씨가 타준 친절한 커피 맛 없어요
    안감

  • 38. 진짜
    '21.10.17 9:09 PM (61.254.xxx.115)

    저는 저녁외식을 많이 다니는편이라 부부가 알바안쓰고 식당하는집들보면 다 부인이 훨 나아요 몸빠르고 손빠르고 음식맛 좋고 싹싹하고요 아저씨들 느릿느릿 빠릿하지도 못하고.부인 잘만나서 기생하고사네 그런느낌 많이 들어요 젊어서 무슨일 했는지 모르겠으나 어리뻥?얼빵하게 보이는건 맞아요

  • 39. ㅡㅡ
    '21.10.17 9:16 PM (223.38.xxx.219)

    로테이션 해보세요
    서로 힘든거 알아야 해요
    예전 백종원이 역할 바꾸기 시키더라고요
    모녀지간인데 글케 엄마가 딸 구박을 해요
    바꿔보니 엄마도 실수투성...

    대단하시네요
    전 절대로 남편과 일 못 해요
    잘 맞아도 힘들판에 잘 맞지도 않는 사람끼리 붙어서
    싸움만 나죠

  • 40. 근데
    '21.10.17 9:30 PM (61.254.xxx.115)

    조언주는 님들 현실감각 되게 없네요 테이블4개갖고 자그마하게 하는데 알바 쓰고 월급주면 뭐가 남나요? 느려터져도 남편 써먹고 가르셔야죠 부인마속터지지..ㅠ

  • 41. 프린
    '21.10.17 9:42 PM (210.97.xxx.128)

    저희 자주가는 고기넣어먹는 칼국수집이 그래요
    매일 가보면 거긴 직원도 여럿이지만 카운터서 빈둥빈둥,손님 찾아도 절대 안움직이고 밀려있어도 볶음밥 한번을 안볶아요
    그러다가 코로나시대 된뒤에 배달하니 배달은 다니시더라구요
    배달온거 보고 배달료 비싸니 저거라도 하면 남는거겠다 했어요
    속은 엄청 상하실거 같아요
    그래도 정해지기 전에 싸워가면서라도 고치세요

  • 42. ..
    '21.10.17 9:53 PM (221.159.xxx.134)

    저도 식당은 아니지만 남편이랑 같이 자영업 12년째인데요.전 처음 몇 년은 원글님 남편분 성향이라 남편이 불같이 화 내고 성질 내고 명령해서 집을 3번 나갔어요.
    빠릿하지 못해서 그렇지 나름 성실히 열심히 하는거거든요.
    맘에 안들면 타이르듯 조언하듯 말을 해줘야지
    성질내고 윽박지르면 더 하기 싫고 발전도 없이 빈정만 상해요. 제 남편은 바쁘면 마음이 급하니까 부르르 성질내듯 말하고 왜 성질내냐하면 언제 본인이 성질냈냐고 적반하장..
    진짜 이혼직전까지 2번 갔네요.지금은 능숙해져서 빠릿빠릿하지만 솔직히 저 따로 일하고싶어요.
    알바나 직원쓰면 90%이상이 그냥 시간 때우기지 내 일처럼 일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서비스업이란게 고객응대도 엄청 중요한데 영혼없는 인사만 하죠. 좀 답답해도 남보다는 백배 낫다는거 알려드리고 싶네요.
    남편분도 능숙해지면 손이 좀 빨라지실거예요.

  • 43. .....
    '21.10.17 9:56 P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

    저는 님네 가게 같은 분위기 가게 안가요.
    여자사장님이 남자사장님 눈치로 구박하는게 막 보이고 남자사장님이 여자사장님 눈치보고
    주문한 우리테이블로 와서는 남자사장님이 또 웃으며 주문받고
    불편한 분위기 음식점이였어요.
    그 다음부터 그 음식점 안가요.

  • 44. ...
    '21.10.17 10:41 PM (210.178.xxx.1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가게만 그렇게 싸우고 사는거 아니에요. 가족끼리 하는 가게 중에 안 그런 데가 없다고 알려드리면 위로가 될까요. 정말 많이 싸우게 돼요. 왠수가 따로 없어요. 정말 왠수예요. 테이블 4개면 알바 쓰는 건 안될 일이고 원글님이 느리든 말든 도 닦으면서 일하라는 말밖에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없네요. 나이 50 남편 지적해봤자 절대 들어먹지 않는다는 거 말 안해도 원글님이 더 잘 아실테니 이 말밖에 못해드리는 거고요. 대신 내 몸이 매일 힘들죠. 느린 남편을 그만큼 커버해야 하는 원글님이 미치도록 힘들어지니까요. 주민 밀리면 재촉해야 하지만 주문이 밀린 것만 아니면 느려도 내버려두는 마음가짐이 좀 필요해요. 아니면 느린 꼴 도저히 못보는 원글님 엄청 고생하고 육신 다 망가져요. 손이 느리면 주방일이 애초 적성이 맞지 않는 건데 먹고 사는 문제고 매일 해야 하는 직업이 됐으니 때려쳐라 함부로 말할 수도 없고. 힘내세요.

  • 45. ...
    '21.10.17 10:43 PM (210.178.xxx.131)

    원글님 가게만 그렇게 싸우고 사는거 아니에요. 가족끼리 하는 가게 중에 안 그런 데가 없다고 알려드리면 위로가 될까요. 정말 많이 싸우게 돼요. 왠수가 따로 없어요. 정말 왠수예요. 테이블 4개면 알바 쓰는 건 안될 일이고 원글님이 느리든 말든 도 닦으면서 일하라는 말밖에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없네요. 나이 50 남편 지적해봤자 절대 들어먹지 않는다는 거 말 안해도 원글님이 더 잘 아실테니 이 말밖에 못해드리는 거고요. 대신 내 몸이 매일 힘들죠. 느린 남편을 그만큼 커버해야 하는 원글님이 미치도록 힘들어지니까요. 주문 밀리면 재촉해야 하지만 주문이 밀린 것만 아니면 느려도 내버려두는 마음가짐이 좀 필요해요. 아니면 느린 꼴 도저히 못보는 원글님 엄청 고생하고 육신 다 망가져요. 손이 느리면 주방일이 애초 적성이 맞지 않는 건데 먹고 사는 문제고 매일 해야 하는 직업이 됐으니 때려쳐라 함부로 말할 수도 없고. 힘내세요.

  • 46.
    '21.10.17 10:52 PM (74.75.xxx.126)

    아는 집도 부부가 같이 식당하다가 이혼했어요. 실화입니다. 그것도 가까운 지인.
    남편은 바뀌지 않아요.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아보세요. 뭐라도. 당일치기 여행? 전 맥주마시며 영화 보기. 악기. 외국어 공부. 걷기. 친구랑 수다. 뭐라도요.

  • 47. 어이쿠
    '21.10.17 10:56 PM (115.164.xxx.214)

    저 남편이랑 같이 식당업한지 7년차 ...초반 3년 아주 이혼직전에 볼꼴 못볼꼴 다보이며 싸웠네요.
    그냥 내가 더 움직이고만다 생각하세요.
    우리남편은 본인이 더ㅜ일 잘한다 생각하고, 제가.실수하면 죽을죄지은 사람취급해요.
    저보다는 나은 상황이니 기대하지마시고 바쁘면 바쁜대로 받아들이며 일하세요. 남보다 나을수도있잖아요.

  • 48.
    '21.10.17 11:08 PM (210.100.xxx.78)

    저도 같이 장사할때

    남편이

    슬로우비디오로 움직이는것처럼 보이더만요

    속터져 죽을뻔

  • 49. 식당일
    '21.10.18 12:49 AM (211.244.xxx.88)

    식당일 자체가 여자에게 더 특화되어있다고봐야지않을까요
    오랜기간 집안일을 해온건 여자니까요
    그냥 없는것보단 있는편이 도움이 되니 놔두시고
    관찰해서 적합한부분에 서로분업해가며 효율적이게 해야죠

  • 50. hap
    '21.10.18 3:13 AM (211.36.xxx.46)

    폰으로 녹화해서 둘이 일하는 상황
    비교해 보면...
    부인은 빠릿빠릿
    남편은 슬로우비디오
    그게 객관적으로 봐야 자각하지
    남편 속으로는 일 잘한다 생각할듯

  • 51. .........
    '21.10.18 5:44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부부가 하는 식당 가보면
    아저씨가 주방장인 경우 제외하면
    남편은 한량에 가까운 경우 진짜 많이 봐요.
    그냥 앉아서 계산이나 해주고 가게 텔레비전 보고 있고
    아니면 근처 가게에 친한 아저씨들 만나서 노닥대고 있고
    서빙도 빠릿빠릿 못 하고 손님들이 자꾸 부르면 싫은 티 내고
    테이블 닦는 것도 안 닦으니만 못하게 더러운 행주로 대충 닦고...
    아줌마들은 부엌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요.
    남편이 빠릿하게 일 잘하고 깔끔한 성격 아니면 같이 식당하지 마세요.

  • 52. 안보이는
    '21.10.18 8:51 AM (182.216.xxx.172)

    안보이는 잇점을 생각해 보세요
    진상 손님 남자주인 있으면 줄어들어요
    일단 험상궂게 생긴 남자손님 들어와도
    남편이 있으면 덜 불안하잖아요?
    전 솔직히 혼자서는 좀 무서울것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겠다 생각되네요
    어차피 둘이 해야 되면
    생각을 바꿔보세요
    욕심을 버리고
    그냥 방범용 도우미인데
    일도 돕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답답해서 명 줄일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 53. 매장에
    '21.10.18 9:00 AM (211.250.xxx.224)

    씨씨티비 없느요? 한번 같이 돌려보면 답 나올듯요

  • 54. 금요일오후
    '21.10.18 10:35 AM (120.148.xxx.48)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경험 들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좋은 글들이 많아서 도움 많이 되었어요.
    본인 할일 잘하고 있으면 내버려두라. . . 내버려두라. . . 맞네요.
    제가 저 혼자 속끓이고 끙끙거렸네요. . .
    에휴. . 어서 돈벌어서 때려치고 싶어요. .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죠? ^^

  • 55. 그게
    '21.10.18 11:07 AM (58.120.xxx.107)

    원래 남 하는건 굼뗘 보이고 느려 보이는 점도 있어요.
    조금씩 익숙해지면 조금이라도 빨라 질텐데
    원글님은 그 발전도 양에 안 차는 거고요

  • 56. 아는
    '21.10.18 12:19 PM (112.164.xxx.133) - 삭제된댓글

    아는 엄마 카페를 하는대요
    아저씨랑 같이 해요
    급하고 빨라야 하는건 이 엄마가 다 해요
    아저씨는 보조역할,
    그리고 좀 한가할때 설겆이 같은걸 아저씨가 하시더라고요
    남자가 잘하는건 남자가 하고, 여자가 잘 하는건 여자가
    빠르고 정확한건 여자가
    좀 천천히 해도 되는건 남자가
    그러면 되잖아요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면 병나요
    그냥 좀 무겁고, 힘든일을 남편 시키고
    좀 빠르게 움직이는거 내가 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 57. 새벽
    '21.10.18 12:58 PM (121.166.xxx.20)

    자주 가는 동해안의 숨은 맛집 있어요.
    어제도 맛나게 먹고 따로 주방에 가서 안주인께 인사드리고 왔어요.
    깔끔하고 솜씨 좋고 정성 깃든 솥밥에 참으로 맘에 드는 음식점이예요.
    안주인의 성품도 좋으시고 맛나게 해서 손님한테 접대하려는 정성이 느껴지지요.
    남편분은 ...손님이 많이 와도 싫을만큼 게으른건지 전화하면 심지어 곧 닫는다고 거짓말까지...
    대신 장점은 게으르다 보니 반찬 한곳에 다모아 버려서 반찬재활용은 결코 없더라고요.
    손님앞에서 싹 몰아서 가져가고 말아요. ㅎㅎ
    그런데 어제 문득 보니 잠시 틈난 시간에 두분이 앉아서 얘기 나누며 웃는 걸 봤어요.
    금슬은 좋아보여요.
    아저씨는 항상 느릿느릿한데, 손님이 늘어서인지 언제부터인지 서빙알바는 한분 구했더라고요.
    어제 여기 맛있어서 또 왔어요, 진짜 맛있어요, 했더니 다른 곳도 맛있는 집 많아요, 대답한 아저씨,
    확실히 부부가 달라도 심성이 맞아야만 함께 일하나봐요.
    안주인이 열배 이상 일하는데도 서로 웃으며 대화하는 걸 보며 신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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