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말하면 안돼겠죠?
댓글주신 82회원님들 감사합니다
1. 차차
'21.9.16 2:23 PM (182.216.xxx.215)다가질수는 없어요 손 안벌리는 부모님 이혼 안하신 부모님 예시는것도 이미 많이 가지셨어요 욕심을 버리시고 이번 추석에 얼굴 같이 봐요 엄마도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크신것같은데요
2. ...
'21.9.16 2:24 PM (68.1.xxx.181)네.
3. ..
'21.9.16 2:24 PM (125.133.xxx.135)차라리 상담사를 찾아갈지언정 남편한테는 절대 얘기하지마세요.
왜냐구요? 제가 경험자거든요.4. ㅁㅁ
'21.9.16 2:25 PM (39.7.xxx.96) - 삭제된댓글내 힘든거 덜어내자고 바닥을 말하진 마세요
그냥 그렇게 잔정있는 관계가 아냐 ,라고 하세요5. ...
'21.9.16 2:26 PM (183.98.xxx.95)그정도 선에서 관계 유지하는게 나을듯해요
6. ...
'21.9.16 2:26 PM (211.220.xxx.8)남편한테 얘기하면 그게 다 내 약점이 되더라구요.
내가 부모하고 스타일이 안맞아서 그렇게 된다고 말하고 마세요.7. ..,
'21.9.16 2:32 PM (125.178.xxx.109) - 삭제된댓글남편하고 가까운 사이면 얘기하세요
저런 얘기도 내 약점될까봐 못하면 그게 부부인가요
남편한테 냉정하고 못됐단 시선 받는것보다 이유를 말하는게 훨씬 낫죠
경제적인 도움도 많이 주셨다니 남편은 그래도 처가에 잘할거예요
와이프도 이해하고
보통사람이라면 그럽니다
못그러는 남자들은 좀 모자란거고요8. ㅇㅇ
'21.9.16 2:33 PM (58.77.xxx.185)그렇죠 저런게 다 약점이되는거겠죠…
9. ...
'21.9.16 2:34 PM (122.36.xxx.234)내가 당신과 당신 가족간의 긴 역사를 모르듯
당신은 내 부모와 나 사이의 30~40년 역사를 모르잖아. 그럼 당신의 잣대로 나를 그렇게 평가하지 마.
세상이 당신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야.
나중에 후회를 해도 안 해도 그건 내 몫이고 내가 선택한 만큼 감수할거야. 그러니까 나랑 같이 사는 한 내 부모보다 내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해줬음 좋겠어.
ㅡㅡ이런 요지로 단호하게 말하세요.
그리고 님 나쁜 사람 아니에요. 뭣도 모르는 남의 평가에 신경쓰느라 소중한 자신의 영혼을 갉아먹지 마세요. 원글님 마음을 최우선으로 삼아 꿋꿋하게 나아가세요.
성장환경은 다르지만(전 마음의 상처만 많이 입은 경우) 친정 방문에 대한 얘기가 저와 너무 비슷하네요. 저는 제 중심 잡고 처신했더니(못 가서 죄송하다는 표현도 안 해요. 제가 진짜 가고 싶을 때 가고 싫으면 일년이라도 안 가요) 그후론 부모님이 제게 더 조심합니다.10. 남편분 입장 이해
'21.9.16 2:37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저라도 겉만 봐서는 이해 못할 상황이네요
11. ,,,
'21.9.16 2:37 PM (68.1.xxx.181)다 공유할 필요가 있을까요? 님은 시부모님의 치부를 알고 싶은가요?
그리고 그 이후에 다르게 보임이 절대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싶네요.12. 절대
'21.9.16 2:42 PM (219.251.xxx.213)남편이라도 저런이야기 하지마세요. 좋은때는 안그렇지만 사이 안좋을때는 그게 약점이됩니다.그리고 님의 감정 타인은 이해 못해요
13. ㅁㅁ
'21.9.16 2:45 PM (39.7.xxx.96) - 삭제된댓글약점이라기보다
그런수준이었구나 선입견생겨버려요
내부모 형제 못났어도 배우자가 얕봐버리는건 또
견디기 어렵거든요14. 마음두실
'21.9.16 2:53 PM (210.110.xxx.113)데 없으실 것 같아요. 위로드립니다.
15. 그냥
'21.9.16 2:57 PM (117.111.xxx.190)자세하게는 말하지마시고
부모로서 못할짓을 많이 해서
나는 보통의 부모자식처럼 못지내겠다
아직도 내 마음이 괴롭다
그 정도로만 얘기하세요16. ㅎ..
'21.9.16 3:04 PM (61.83.xxx.94)그런데 이야기 안하면 그 입장차이 절대 이해 못하는 사람들 있어요.
나에게는 끔찍한 생물학적인 부모일 뿐인데도
그래도 부모인데... 하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 보듯 하는 경우 종종 있어요.
그 사람 자체가 꼴도 보기 싫어집니다.
하긴, 말을 해도 이해 못하는게 함정이긴 하겠네요.17. 그래도
'21.9.16 3:08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님이 부모님에게 그러는걸 남편에게 이해시키야 남편이 님에게 오해를 하지않죠
속속들이 모든걸 얘기하진 않더라도 어릴때 엄마가 엄하게 대한데 대한 앙금이 있다는 정도로만 얘기해둬도
남편이 수긍하고 님을 이해할수 있죠18. .......
'21.9.16 3:09 PM (125.136.xxx.121)안해요. 오히려 내 흉이 되거든요
19. ㅁㅁㅁㅁ
'21.9.16 3:14 PM (125.178.xxx.53)그럴만한일이 있어서 그러는거다
당신의 반응은 나를 신뢰하지못하고 상처입히는 행동이다
말을 좀더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
라고 전해주세요..20. ㅇㅇ
'21.9.16 3:18 PM (58.77.xxx.185)자라면서 많이 맞은거 사춘기때 엄마한테 상처받은거
지나가듯 몇번얘기했어요 그럼 남편반응은 저렇게 순하신 장모님이?? 안믿겨진다는 반응… 근데 남편은 그래도 부몬데…하는게 뼛속깊이 박힌사람 같네요…
그러네요 하… 각잡고얘기해도 그래힘들었겠다 위로해도 그래도 부몬데…할사람이 남편이네요21. ..
'21.9.16 3:54 PM (223.62.xxx.165)비슷한경험이있는데, 남편 이해 못합니다
본인이 그런일을 겪지않고 지극히 정상적인 시부모님 아래서 자랐기 떄문에 아우리 내가 나 이런일로 힘들고 그래서 거리를두고 싶다고 말해도 안 믿고 이해도 못해요
저도 괜히말해 저만 상처도 더 받고 이해하지못하는 남편과 싸우기까디 했지요
그냥... 님이 안가고 싶다면, 자세히 말하지말고 당신이 모르는 일이 예전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거리를 두고싶다고 강하게 말하고 그렇게 행동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답답하시다면 차라리 상담사를22. 보통
'21.9.16 4:32 PM (121.162.xxx.174)사람은 보듬는 건 맞습니다만
보통의 상황일때죠
개차반 시가
남편 가엽지만 그건 보통 사이일때, 어떤 일로든 감정이 격해져도 남편이 가엽기만 할까요
남자는 더 너그럽고 포용력있다는 기대이지 펙트는 사람 감정은 같아요23. ,,,
'21.9.16 4:39 PM (39.7.xxx.74)이런 얘기는 결국 내 약점이 됩니다 남편이면 안 그럴 것 같나요? 당장 크게 한번 싸워보세요 저런 환경에서 자라서 어쨌다 저쨌다 떠들지나 않으면 다행입니다 친구들도 마찬가지에요 차라리 이런 인터넷에서나 얘기하는 겁니다
24. 문제는요
'21.9.16 4:59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님 남편분이 님을 이상하게 보고 못 됐다고 한다잖아요
남편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는 거죠
앞으로도 계속 그런 소리 들을 테구요
112.154님 의견도 공감합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네요25. ..
'21.9.16 5:48 PM (1.225.xxx.21)남편에게, 사정을 말할수는 없지만. 친정에 가기싫다고 안가겠다고
말하세요. 사정을 말하면, 당신얼굴 더 볼 자신 없다고
저도 말할수 없는 이유로, 친정하고 연락 끊었어요
남편이 궁금해하지만. 말해줄수 없고 궁금해하지도 말라 했어요
내가 당신을 믿듯이. 당신도 나를 믿어야지
곧 오십 되어가니, 더이상 참지않고 나를 사랑하며 실려구요26. ...
'21.9.16 11:24 PM (211.248.xxx.41)저랑 비슷해요ㅠ
저는 중3때.. 이혼하지말아달라고
아빠한테 매달리게 시켰더랬죠
님과 다른건 아빠가 딱히 바람핀건 아니고
엄마한테 질려서
그리고 엄빠 여전히 엄청 싸운다는거
싸움의 90%는 엄마가 원인제공해요
저희집은 남편도 다 알게 됐어요
엄마가 사위앞에서 grgr 해서
남편은 속은 알수없지만 겉으로는 이해한다고 해요ㅠㅠ
그러나 내가 약점 잡힌 기분이드네요ㅠ27. ㅇㄱ
'21.9.16 11:34 PM (175.123.xxx.2)그게 좋은 이야기에요
낭자한테는 나쁜말 전하는거 아니에요
배운다고 해요
남들 잘하는거 좋은것만 말해야
그대로 해요28. 저라면
'21.9.16 11:34 PM (1.236.xxx.13)몸이 피곤해서 밖에서 오래 있는건 힘들다.
내집이 제일 편하다고 말하고
내 체력에 맞춰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겠어요.29. 제경우는 반대
'21.9.17 12:14 AM (58.224.xxx.153)말하지말아요
자식한테 비슷한 단점 나오면
우리 친정집안은 안그런데 ㅜ 그런 생각듭니다30. ㅜㅜㅜㅜㅜ
'21.9.17 12:21 AM (119.194.xxx.109)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편한테 그런 이야기.못하면 누가한테 하나요??
나에게 단점으로 돌아온다고요??
반대로 남편이 어린시절 아픔을 이야기 한다면
누구보다 마음이 아플텐데 ㅜ
부부사이에도 단점되는건 감추고 장점만 이야기하고
슬프네요31. abcdef
'21.9.17 3:47 AM (115.139.xxx.31)남편 반응이 그렇다면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마세요.
평행선 같은겁니다.
경험하지 않으면 모를 세계.
예전에 부모 원망하는 후배가 있었는데
자라면서 뼈에 사뭇쳤는지 정말 몇년에 걸쳐 구구절절 이야기하는데 위로 한다고 해도 위로가 안되나보더라구요.
딱히 위로라기보다는 매번 그 원망을 다 들어주는거였죠.
그것들이 나에게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하는 것들이었는데
이게 사람 기운빠지고 힘들더만요.
그친구 절연했어요.
나중엔 넌 안 겪어보면 모르냐며 성질을 성질을
그 몇년 성실히 들어주고 원망을 받았죠.32. 82보세요.
'21.9.17 8:03 AM (175.223.xxx.110)힘든 시가 이해해주는 며느리 있는지 그거 다 남편흉이잖아요.
33. 저두
'21.9.17 8:11 AM (118.235.xxx.155)이런글들보며 남편을 좀 이해하게됐어요
34. 누구에게
'21.9.17 8:22 AM (121.162.xxx.174)하나
아무에게도요
한다고 흉터가 없어지지 않아요
듣고 슬퍼해줄 순 있지만
그 어린날 내가 마음 추웠던 감정 그대로 느낄 수도 없구요
남퍈이 이상하게 보는게 마음에 걸리시면
간단한 상황 설명을 하실 수 있겠지만
같이 하지 않은 시간은 공유되는 시간이 아닙니다35. ㅜ.ㅜ
'21.9.17 11:11 AM (99.241.xxx.177)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편한테 그런 이야기.못하면 누가한테 하나요??
나에게 단점으로 돌아온다고요??
반대로 남편이 어린시절 아픔을 이야기 한다면
누구보다 마음이 아플텐데 ㅜ
부부사이에도 단점되는건 감추고 장점만 이야기하고
슬프네요 222
ㅡㅡㅡㅡㅡㅡㅡㅡ
외국에서 외국남자랑 결혼해 살면서도 어릴적 얘기 다 터놓고 살아요.
한국이 정말 많이. 변한건가요?
이런 얘기도 부부 사이에 못하는 그런 사회가 된건가요?36. 불치병
'21.9.17 2:21 PM (39.122.xxx.59)그래도 부몬데 는 한국인의 불치병인거 같아요
내가 부모에게 어떻게 당하고 사는지
25년간 옆에서 보면서도
그놈의 부몬데 타령
아주 소름끼쳐요
다른데는 사이좋은 부부인데
그래도 부몬데의 장벽 하나를 못 넘네요 ㅎ
아주 남편에게 작정하고 grgr 했더니 약간 조심하는 정도?
불치병이려나 포기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