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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수집안의 괴로움

ㅇㅇ 조회수 : 29,403
작성일 : 2021-07-20 22:14:23
친할머니 98세,
외할머니90세 두분다 치매시고,
친할머니는 정말 누워서 밥만 드세요.
눈도 안보이고 귀도 안들리심.

외할머니는 치매가 더 심각해서
조금 있으면 요양원 가셔야할 것 같아요.
계속 했던 말 또하시고 또 하시고 그래요

그런데 두분다 너무 건강해서
식사도 너무 잘하시고!
화장실도 잘 가요

노인들이 연금에서 각출해서 노인들 모시고 있어요.


저도 엄마집 월세 제가 내고 있어요
물론 거기에 외할머니도 사시고요

전 진짜 나쁜 생각이지만
빨리빨리 정리됐으면 좋겠어요.

엄마 70인데
외할머니 모시고 친할머니 생활비 내려고 아직도 온갖 구청사업에 참가하고 계세요
아버지도 77세인데 치매 초기라
집에만 계시고.

나중에 내 미래를 보는것 같아서 괴로워요,


친할머니는 얼마전에 검진받았는데
너무 건강하시다고,
속 장기가
다리는 부실해서 막대기 짚고 겨우 걸으시지만
소화력은 짱이래요!
그러니 누워만 계신 분이 하루 세끼 식사
다 하시겠지요.
의사가 10년은 끄덕없다고,
ㅜㅜ

장수라는게 사는 분은 즐거운지 모르겠지만,
봉양하는 사람은 보기에도 너무 괴로워요



IP : 223.39.xxx.213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수가
    '21.7.20 10:16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문제가 아니라
    내 노년을 책임 질 돈을 내가 모아 놓지 못한게 문제에요.

    지금 이 글의 상황에서도 양쪽 할머니들이 자기 봉양할 돈을 본인이 부담할 수 있으면
    자식들이 가끔 들여다보기만 하면 되니 그렇게까지 괴롭지 않아요

  • 2. 오마나
    '21.7.20 10:16 PM (121.133.xxx.137)

    장수가 저주

  • 3. ..
    '21.7.20 10:16 PM (58.79.xxx.33)

    슬퍼요. ㅜㅜ. 원글님을 어찌 위로해드려야할까요?

  • 4. ㅇㅇ
    '21.7.20 10:17 PM (223.62.xxx.206)

    치매 유전자가 문제네요...

  • 5. 저흰
    '21.7.20 10:17 PM (14.32.xxx.215)

    저주랄건 없는데 두분 다 연금 빵빵해서 일원도 신세는 안지세요 ㅠ
    근데 저희도 늙어가고 병들어서 정말 힘들어요
    철철이 보양식 타령하는데 자식들은 그런거 먹음 소화도 못 시킨다는 ㅠ

  • 6. ....
    '21.7.20 10:18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하 읽기만 해도 답답하네요..ㅠ

  • 7. 이해 합니다
    '21.7.20 10:19 PM (218.236.xxx.89) - 삭제된댓글

    그 잘 드시는 밥을
    본인이 다 해 드시거나 사 드셔도 힘든데 매일 해 바쳐야 하니


    정말 살아 있는것 만으로 부모를 미워 할 수 있다는거
    너무 무서운 일이예요

  • 8.
    '21.7.20 10:21 PM (180.65.xxx.224)

    진짜 싫어요. 저런상태로 오래사는거
    잔인하지만
    인간다움이 지켜지는 순간까지만 살고싶네요

  • 9. ,,
    '21.7.20 10:21 PM (39.7.xxx.132)

    저런 치매는 가족력이라기 보다는 그냥 늙어서 온 치매 같네요

  • 10. ㅇㅇ
    '21.7.20 10:22 PM (182.227.xxx.48)

    돈도 돈이지만 정신도 건강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엄마가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갈때마다 거기 할머니들 보면서 저렇게 나이먹고 못움직일때 정신이 멀쩡한게 나을지 모르는게 나은건지....생각이복잡해셔서 괴롭더라고요.
    친구엄마는 병원생활 오래하셨고 치매도 왔는데 가끔 정신 드시면 그렇게 울고 화내고 하셨다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엄청 멋쟁이에 활발하신 분이었는데....

  • 11. 아후
    '21.7.20 10:22 PM (182.225.xxx.16)

    어머니 짠해 어떡해요 ㅠ 사람이 태어나 사는 일 중 가장 허망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힘든 일이 죽는건가봐요.

  • 12. 저 결혼전
    '21.7.20 10:23 PM (1.234.xxx.84)

    시부 고모라고 70노인분 자리펴고 누워계실때 인사갔는데 곧 가실것처럼 그러던분이 지금 90넘어 살아계세요. 성격도 좋지 못한분이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라는 래퍼토리로 자식들 속병앓게 하는데 이제는 좀
    가셔야 자손도 좀 살텐데... 늙은사람이 더 늙은사람 봉양하게 되는거죠.
    본인은 백수누려 좋겠으나 남은 자손들은 참. .

  • 13. 이해 합니다
    '21.7.20 10:23 PM (218.236.xxx.89)

    돈이 있으면 된다고요????? 나중엔 들여다 보는것 조차 지겨워 지죠

    그 잘 드시는 밥을
    본인이 다 해 드시거나 사 드셔도 힘든데 삼시세끼 매일 해 바쳐야 하니
    거기다 간식, 음료수, 과일
    나이들면 소화 못 시킨단거 다 거짓말 이예요. 저쯤되면 더 잘 드셔요. 그것밖에 두뇌활동, 신체활동이 없거든요.

    돈도 소용없어요. 내가 내 돈을 관리 못 하는데요


    정말 살아 있는것 만으로 부모를 미워 할 수 있다는거
    너무 무서운 일이예요

  • 14. 우리할머니
    '21.7.20 10:24 PM (39.7.xxx.36)

    우리 할머니는 대단한 분이에요.
    그 당시 일류여자학교 출신 교사셨고요.
    부분적으로 치매가 있었는데
    95세 되시던 해 나는 이미 다 살았다며
    이주간 곡기를 스스로 끊으시고 돌아가셨어요.
    아무리 드시게 하려고 해도 게워내고 안 드시더라고요.
    나도 95이상 살면 똑같이 할 것 같아요.

  • 15. 장수집안2
    '21.7.20 10:27 PM (39.118.xxx.220)

    저희 할머니 104세..아직도 건강하세요. 저 너무 오래 살까봐 겁나요. ㅜㅜ

  • 16. 윗분 할머님
    '21.7.20 10:30 PM (175.122.xxx.249)

    성인이시네요.
    니어링이 100세가 되어 기력이 떨어지니
    스스로 곡기를 끊고 별세했는데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분이 할머님이셨군요. 훌륭하세요.

  • 17. ㆍㆍ
    '21.7.20 10:32 PM (210.113.xxx.12)

    원글님 위로 드려요. 맞는 말이에요. 적당히들 살다 가야지 자식들도 살지요

  • 18. 아니
    '21.7.20 10:32 PM (175.120.xxx.134)

    근데 이해가 안 가는게 누워만 있으면 근력이 다 상실돼서 지팡이로도 혼자서는 못 걷던데요?
    집에 유사자가 있어서 묻는 거에요.
    그래서 옆에서 누가 화장실 갈 때도 같이 가줘야 하고 볼 일보고 일어날 때도
    일으켜줘야 하고 항상 같이 있어야 하던데 어떻게
    3끼 먹고 누워만 있는 양반이 지팡이 의지한다해도 걷는다는 건지
    이해 안되고
    식사 잘한다 해도 새모이 정도던데 10년 거뜬 하다니
    우리는 의사한데 물어보니 길어야 1년 이라 하던데 그 집은 좀 이상하네요.

  • 19. ..
    '21.7.20 10:33 PM (222.236.xxx.104)

    저희집은 장수하는 유전자는 없어서 ..ㅠㅠㅠ 장수하는 집안사람들 엄청 부러워 했는데 또 단점이있네요 ..ㅠㅠㅠ

  • 20. ㅇㅇ
    '21.7.20 10:34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장수사회의 비극이랄까요
    치매아들이 치매노모 모시는 상황이라...

  • 21. 아니
    '21.7.20 10:34 PM (175.120.xxx.134)

    그리고 위에 돈만 모아 놓으면 된다고요?
    천만에요?
    노인의 그 돈을 제대로 운용할려면 자식들이 가끔 들여다 봐주는 걸로 안되요.
    그런 상노인이 무슨 힘으로 혼자 은행을 가며 컴에 앉아서 자기 계좌 관리를 하며
    집안에 일하는 사람 돈관리며 집안 물건 관리도 하나요?
    택도 없는 소리에요.
    여긴 무조건 돈만 있으면 다 된대. 해보지도 않고 그저 돈에 한 맺힌 사람들의 헛소리.

  • 22. ...
    '21.7.20 10:37 PM (175.223.xxx.118)

    친구들 다 떠나고 없는 병상에 혼자 누워 있으면..
    장수
    그것 또한 부러워 할일이 아니죠

  • 23. ㅇㅇ
    '21.7.20 10:41 PM (211.52.xxx.8)

    새모이요? 밥한공기 다 드세요, 생선찌개 젤 좋아하시고요!
    의사가 잘 드셔서 그래도 건강 유지한다고 했고요.
    새모이라니요, 요양보호사님 오세요. 그래도 주말엔 돌아가면서 식사준비해야하고요.
    그 돈이 진짜 들어요,
    장보는돈, 요양보호사비
    하다못해 드시는 커피도 다 돈이죠

  • 24. ㅇㅇ
    '21.7.20 10:43 PM (211.52.xxx.8)

    기력이 없어서 누워계시지만,
    걸어서 병원도 가시고 지팡이 짚고,
    화장실도 가세요
    세걸음걷고 쉬고 그러세요

  • 25.
    '21.7.20 10:43 PM (182.225.xxx.16)

    지금 80, 90대분들은 본인 나이 40대쯤에 부모님 봉양이 다 끝났을거에요. 근데 그 자식세댜인 5-60대는 아마 7-80대까지도 부모봉양을 해야 할걸요. 저두 고생하지 말라고 막내 소개시켜주셔서 결혼했는데, 시부모님 우리 부모님보다 더 빨리 가실거니 뭐라도 먼저 해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 두분다 100세 거뜬히 사실 것 같아요 ㅎ

  • 26. ㅎㅎㅎ
    '21.7.20 10:43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돈만 갖고 택도 없죠. 늙은 자식이 최소 한 명 붙어살고, 다른 한 두 명이 잦은 병원 수발들고 그래야 겨우 돌아갑니다. 돈만 당신 돈 쓰실 뿐, 일거수 일투족이 매순간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죠. 개인차 있지만 80대 다르고, 90대 다릅니다. 올해 초 다르고 지금 또 다르죠. 변치않는 건 타인의 도움이 계속 더 필요해진다는 것. 집으로 요양보호사 와 봐야 그분이 또 다해주는 거 아닙니다. 먹거리 사다놔야 음식이라도 만들고, 요양사 바뀔 때마다 노인이 드실 수 있는 조리법 알려줘야 하고, 관리해야 하고요. 자식이 해주면 노년의 행복인 거구요, 요양병원 가셔도 저무도록 부릅니다. 큰 병원 모셔갔다 오라고. 큰 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일반실 돌다가 다시 요양병원 가시는 거구요. 이 일이 반복되는 거예요. 양가 부모 한 분씩 돌아가며 하시는데 정말 힘듭니다. 편찮으시고 일주일 만에 돌아가신 칠십대 친정아버지가 그 때는 안타까웠는데 요즘은 정말 고마워요

  • 27. ㅇㅇ
    '21.7.20 10:49 PM (112.187.xxx.43)

    너무 무서워요 ㅠㅠ 골골대며 오래 살아도 무섭고 몸 못쓰면서 오래 살아도 무서워요

  • 28. 궁금
    '21.7.20 10:50 PM (118.235.xxx.65) - 삭제된댓글

    근데 치매노인들 많이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뭉쳐지지 않아서 그런지 왜 매일 똥을 기저귀에 한바가지씩 누는 겁니까?

  • 29. ...
    '21.7.20 10:59 PM (175.115.xxx.148) - 삭제된댓글

    적당히 살아야 해요ㅠ
    자식이 노인 될때까지 사는건 돈이 있건없건 아닌것 같아요
    추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살다 안락사로 편히 가고 싶어요

  • 30.
    '21.7.20 11:00 P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저는 일단 60되기전에 1일 1식으로 줄이려구요 속옷,신발,옷등도 넉넉히사두고요 자식들 옷사다 나르기 바빠요 돈있다고 다가 아니라 챙길꺼 진짜많네요

  • 31. 지발
    '21.7.20 11:02 PM (223.62.xxx.5)

    건강검진 너무 열심히들 하지 마세요.
    뇌는 슬슬 맛이 가는데 몸은 튼튼하면 재앙이에요.

  • 32. 아하
    '21.7.20 11:05 PM (118.235.xxx.65) - 삭제된댓글

    사촌동생 나이 42살에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했는데요.
    그 상간녀가 25살이고 둘이 결혼했는데 사촌동생 70살 먹은 미저리 시모가 매일 운동하고 영양제 먹고 자기 80살부터 아들집에서 대우받으면서 살거라고 노래부른거래요. 그거 상간녀가 할 생각하니 고소하다고...그집안 골골 장수유전자가...남편도 40대에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 삼종세트 약하게 있었다고...

  • 33. 아하
    '21.7.20 11:06 PM (118.235.xxx.65) - 삭제된댓글

    사촌동생 나이 42살에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했는데요.
    그 상간녀가 25살이고 둘이 결혼했는데 70살 먹은 미저리 시모가 옛날부터 자기 80살부터 아들집에서 대우받으면서 살거라고 노래부른거래요. 그거 상간녀가 할 생각하니 고소하다고...그집안 골골 장수유전자가...전남편도 40대에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 삼종세트 약하게 있었다고...

  • 34. 코코
    '21.7.20 11:07 PM (211.178.xxx.151)

    99세 울 할머니
    요양병원 계시는데 이 코로나 시국에 고관절수술까지 거뜬하게 하심.
    짜장면 한그릇 순삭.

  • 35. 연식만큼
    '21.7.20 11:07 PM (180.226.xxx.59)

    아파서 낡아서 조용히 떠나는게 복인듯요

  • 36. 아하
    '21.7.20 11:07 PM (118.235.xxx.65) - 삭제된댓글

    사촌동생 나이 42살에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했는데요.
    그 상간녀가 25살이고 둘이 결혼했는데 70살 먹은 미저리 시모가 옛날부터 자기 80살부터 아들집에서 대우받으면서 살거라고 노래불렀대요. 그거 상간녀가 할 생각하니 고소하다고 요양원 보내자면 시누셋인데 뒤집어 질거고요. 그 인간들이 엄마 모실 것들이 아니래요....그집안 골골 장수유전자가...전남편도 40대에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 삼종세트 약하게 있었다고...

  • 37. 아하
    '21.7.20 11:09 PM (118.235.xxx.65)

    사촌동생 나이 42살에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했는데요.
    그 상간녀가 25살이고 둘이 결혼했는데 70살 먹은 미저리 시모가 옛날부터 자기 80살부터 아들집에서 대우받으면서 살거라고 노래불렀대요. 그거 상간녀가 할 생각하니 고소하다고 요양원 보내자면 시누셋인데 뒤집어 질거고요. 그 인간들이 엄마 모실 것들이 아니래요....그집안 골골 장수유전자가...전남편도 40대에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 삼종세트 약하게 있었으니 그 여자애가 지뢰 두개 제거반 아니가 그러더라고요.

  • 38.
    '21.7.20 11:18 PM (219.240.xxx.130)

    정말 장수가 문제입니다 저희 친가가 장수집안이라 저두 걱정입니다
    인중길면 장수한다던데 매일거울보면 인중이 하루가다르게 길어지는거 같아요

  • 39. 남편집안이그래요
    '21.7.20 11:40 PM (68.129.xxx.181)

    근데 진짜 신기하죠.
    저희 친정쪽은 다들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장수가 복인데 장수하는 사람들이 드물거든요.
    남편쪽은 다들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연금 받아서 사시거나 자손들이 보태줘야 하는데,
    다들 100세에 가깝게 사시고, 치매 ㅠ.ㅠ 너무 잘들 드셔서 덩치들도 좋으시니 간병하는 사람들이 힘들어요.

  • 40. ㅡㅡㅡ
    '21.7.20 11:45 PM (220.95.xxx.85)

    80 대 중반 넘어가면 거진 치매 있어요 .. 98 세라면 10 년은 당연히 안 사실 겁니다. 돈과 상관없이 사람 오래 살면 안 되요 .. 80 넘기전에 전 가는 게 맞디고 보구요. 저 자신은 70 대 되기 전에 갔으면 해요. 자식 고생 안 시키고 그리움으로 남고 싶네요. 저희 집도 90 된 할머니 계시는데 휴 ... 집 있고 돈 있어도 의미 없어요. 늙으면 일단 관절이 후달리고 게을러지고 ...

  • 41. ...
    '21.7.21 12:16 AM (124.53.xxx.159)

    나이들면 육체만 쇠한게 아니라 정신도 늙어져서 그런지
    본인밖에 모르고 식탐만 심해지는 사람도 많아요.
    곱게 늙기가 그리 어려운 일 같아요.
    매사 주책스러워 지고 아무에게나 시도때도 없이 전화돌리고 ..
    노인들은 말 상대해 주기도 무척 에너지 딸리고 벅차요.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일,
    행복하게 죽을수 있는 약이 나오면 좋겠어요.

  • 42. ..
    '21.7.21 12:17 AM (110.15.xxx.133)

    노후보장 안된 장수는 재앙입니다...ㅠㅠ

  • 43. ㅇㅇ
    '21.7.21 12:26 A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평규수명이 130 넘을거라던데 주위를 보면 지금 건강한 중년들도 130 거뜬히 넘길 것 같아요.

  • 44. ...
    '21.7.21 2:08 AM (39.124.xxx.77)

    어후.. 장수는 정말 재앙이네요.
    더구나 지금처럼 노후준비안된 장수는요..
    어머님만 제일 안되셨네요. 주변인이 죄다.. ㅠ
    할머니 밥한공기 뚝딱 무섭네요.

  • 45. ㅡㅡㅡ
    '21.7.21 2:42 AM (70.106.xxx.159)

    요즘은 젊은사람들이 더 많이 빨리 죽어요.

  • 46. 원글님
    '21.7.21 8:37 AM (182.216.xxx.172)

    치매 유전자가 양쪽에 다 있나봐요
    아버지 70대에 치매라면요
    원글님 꾸준히 뇌회전 시키셔야 할것 같아요
    늙어서 자기관리를 스스로 못할지경에 장수라면
    정말 재앙 맞아요
    저도 그게 가장 두려워서
    끊임없이 뇌훈련하고 있어요
    90세 우리엄마도 치매 초기
    아직은 데일리케어로 일상생활 하실수 있어서
    그나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47.
    '21.7.21 8:51 AM (61.74.xxx.175)

    장수집안은 자수가 재앙이라고들 하더라구요
    노인이 되니 뇌가 늙어서 사람이 변하더라구요
    당신들이 관심이 가는 일외에는 심각하고 중요한 일이라도 집중이 안되나봐요
    그러니 무슨 대화가 되겠어요
    결국 더 젊은 사람들이 다 이해하고 보호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거더라구요
    82에 가끔 형제가 먼저 죽었는데 부모한테 쉬쉬하다 알렸더니 의외로 처음에만 좀 슬퍼하시고 말더라는
    글 올라오잖아요
    감정도 쭉 이어지지 못하고 뚝 끊기나보다 싶더라구요
    신체도 정신도 젊음을 유지하면서 나이 먹으면 상관 없겠지만 그냥 생명연장일뿐인거 같아요
    병원 가면 연세 많은 노인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이런 삶이 바람직하고 옳은건가 싶을때가 있어요
    물론 의료업계에는 아주 큰 고객이긴 하겠지만요

  • 48. 근데그럼
    '21.7.21 8:53 AM (222.100.xxx.14)

    근데..그럼 "적당히" 죽기까지 해야 하는 건가요??? 그걸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있나요??
    병들어 죽으면 간병하느라 힘들다고 하고
    그냥 늙어서 오래 살면 오래살아서 싫다고 하고 어떡해야 하나요
    죽고 사는 거를 사람 맘대로 할 수가 없는 걸요
    100세 정도 되어서는 스스로 곡기 끊어서 목숨까지 끊어야 좋은 부모 되는 거여요?? 다들 너무하네
    그런 댓글 쓴 본인들은 90 이상 되었을 때 스스로 굶어서 목숨 끊을 자신 있나요??
    다 어쩔 수 없는 거지.
    부모와 같이 저 세상으로 함께 갈 거 아니면 말 좀 가려서들 해요

  • 49.
    '21.7.21 8:56 AM (218.50.xxx.87)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장수는 의미가 없어요 ㅠㅠ

  • 50. 시부
    '21.7.21 9:08 AM (58.234.xxx.38)

    시부 95세
    소화제, 식욕촉진제
    한 주먹씩
    하루에 2~3번씩 삼켜가며
    1일 5씩 하십니다.
    안 먹으면 죽는다고.ㅋ

  • 51. 흠..
    '21.7.21 9:10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장수도 정신, 육체 다 건강할때다 복이지...치매에 몸만 건강하면 저주네요.

  • 52. 대략.
    '21.7.21 9:23 AM (183.97.xxx.26)

    아프신데 85세 넘으면 좀 부담스럽긴한거 같아요. 안아프셔도 90넘으면 말할 것도 없구요. 아랫세대도 이제 본인 삶 정리도 하고 좀 쉬어야하는데 그게 안되니까요

  • 53. 111
    '21.7.21 9:31 AM (112.155.xxx.162) - 삭제된댓글

    초고령화 사회로 앞으로 우리가 겪어야 할 일들이네요.

  • 54. 22
    '21.7.21 9:32 AM (112.155.xxx.162) - 삭제된댓글

    초고령화 사회로 앞으로 우리가 겪어야 할 일들이네요.
    사회적, 가정적 문제에 화두가 될 듯.

  • 55. 222100
    '21.7.21 9:32 AM (118.216.xxx.249) - 삭제된댓글

    본인은 어른들 100세 200세 부양하며
    삼시세끼,
    말동무,
    몸부축,
    친척들 병문안 ,
    투정과 잔소리,
    기저기 등등 다 감당하며 잘 살아가시길~

    우리 시어머님 시 할머니 오래 사실때
    너무 힘드셔서 "너무 오래 살면 자식한테 안좋다 카더라"
    하며 빨리 돌아가시길 바라더니
    얼마 안 있으면 당신도 그 나이 되십니다.

  • 56. 노인을위한나라
    '21.7.21 9:33 AM (112.219.xxx.74)

    노인의 그 돈을 제대로 운용할려면
    자식들이 가끔 들여다 봐주는 걸로 안되요.
    그런 상노인이 무슨 힘으로 혼자 은행을 가며
    컴에 앉아서 자기 계좌 관리를 하며
    집안에 일하는 사람 돈관리며 집안 물건 관리도 하나요?
    택도 없는 소리에요. 22.

  • 57. 11
    '21.7.21 9:35 AM (112.155.xxx.162) - 삭제된댓글

    초고령화 사회로 앞으로 우리가 겪어야 할 일들이네요.
    늙어서 신세지지 말아야 하는데.. 돈이 없는 장수라... ㅠㅠ

  • 58. ㅠㅠㅠ
    '21.7.21 9:51 AM (211.216.xxx.43)

    욕먹을 얘기지만, ,

    의료 관련 법안이 바꿔야 할 때가 온 듯해요..
    수명 억지로 연장 5년 10년은 쉬운 세상이니...
    그 돈이 다 결국 세금인거쟎아요..

    저 그 혜택 안 받아도 좋으니.. 젊은 세대 부담 좀 줄여가는 방향으로 갔음 좋겠네교
    아무 의미없는 일 같아요.
    사람 욕심은 끝이 없고, 100살에도 다 더 살고 싶어할텐데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젊은 사람들만 죽어나는 세상이 올 듯 해요

  • 59. 저희도요
    '21.7.21 9:52 AM (118.221.xxx.115)

    백세 다 되어가는데
    고봉밥 드시고 갈비뜯으시고 게장 깨물어드세요.
    생전 치과나 병원 다닌적 없으시고
    사십대 저보다도 이십대 수준으로
    더 많이 드시는데 일 안하신지 수십년째니
    아픈데도 하나 없으세요
    칠십넘어 팔십되어가는 부모님,
    특히 엄마가 고생이시죠.
    지금으로봐선 백세는 거뜬하실거고
    부모님보다 오래 사시고
    최고령자 기네스북도 찍으실듯요.
    남은 가족에겐 힘든일이에요.
    적당한때 가는게 맞습니다.
    저도 당연히 그래야죠

  • 60. ㅇㅇ
    '21.7.21 10:01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장수는 재앙 맞죠
    적당히 살고 죽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돌봐줄 사람도 있어야하고
    경제적인 부분도 상당히 부담이죠
    80정도되면 안락사 해도 되는 법이라도
    있음 좋겠어요

  • 61.
    '21.7.21 10:05 AM (61.74.xxx.175)

    상노인 살리려다 중노인이 먼저 간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노인봉양이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에요
    아기들이야 이쁘게 잘성장할거라는 희망이 있지만 노인들은 다시 젊어지고 건강해질게 아니니
    소모전이고 희생일뿐인거죠
    인간은 기본적으로 생산적인 일은 하고 싶어 하지 않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요
    생명연장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합의가 필요한거 같아요
    출생률은 줄어드는데 그 많은 노인을 위한 세금을 누가 부담하겠어요

  • 62. ㅎㅎ
    '21.7.21 10:07 AM (175.117.xxx.202)

    저희 시부모님 89세신데 치아하나 망가졌다고 임플란트 하셨네요. 그연세에 치아하나가 그리 중한가 싶더군요.

  • 63. 시작이반
    '21.7.21 10:08 AM (220.83.xxx.206)

    일안하고 집에만 있으면 스트레스안받으니 신체는 오래살아지는거같아요
    대신 자극이없으니 뇌는 퇴화되는거같고
    이걸좀 깨달아서 적당히 자기계발하고 살아야하는데 그리안하죠 대부분
    준비안된 장수는 재앙맞아요
    그놈의 말도안되는 윤리와 도덕적인 잣대 들이대는 사람들은 똑같이 당해봤음좋겠네요
    그게 병원비와 밥먹여주는것도아닌데

  • 64. ...
    '21.7.21 10:12 AM (119.69.xxx.167)

    어떤면으로는 죽는게 사는것보다 힘든것 같아요...
    죽지못해 산다는 말도 맞는거 같고

  • 65. ...
    '21.7.21 10:24 AM (1.236.xxx.187)

    저희는 단명집안이에요. 치매도 아무도 안계셨고 다들 5~60대에 돌아가시고 젤 오래 사신분이 70초반ㅜ
    이별은 슬프지만 그것도 그나름대로 정리되서 좋더군요. 저랑 언니는 차라리 다행이다 해요.

  • 66. ..
    '21.7.21 10:28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원래 노인봉양해본 사람이
    자식들한테 폐를 끼치지 않으려 하고
    안해본 어른들이
    애로사항을 몰라
    삶에 더욱 집착한다던데요.
    아마도 부모들도 치매가 아니면
    자식한테 폐끼치고 짐지우기 싫을텐데...
    장수가 재앙 맞아요

  • 67. 공감
    '21.7.21 10:32 AM (211.216.xxx.43)

    그놈의 말도안되는 윤리와 도덕적인 잣대 들이대는 사람들은 똑같이 당해봤음좋겠네요
    그게 병원비와 밥먹여주는것도아닌데22222222

    내가 우리나라에서 젤 싫어하는 인간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진짜 극심한 손해 입혔다고 생각하는 인간 중 하나가

    보라매 병원 살 가능성 없는 환자 퇴원시켰다고 실형때린 판사인데
    (정말 ㄱ ㅅ ㄲ 입니다)
    그 뒤로 살 가능성 없는 환자들 다 병원에서 퇴원 안 시키고 연명치료
    나중에 알고보니 그 개독 판사 ㅅㄲ 가 (지는 또 그 와중에 퇴직하고 로펌가서 전관으로 꿀빨면서)
    지 어머니는 연명치료 거부했다네요. 의미 없다고

    제가 젤 싫어하는 인간 부류가 개독인데 개독들만 없어도 이 문제에서 우리나라가 훨씬 더 나아갔을거라 봅니다
    안락사 도입 연명치료 거부 등등
    개독 ㅅㅋ 들 지네 가족이 그리되면 의미없는 연명치료 어쩌구 하고 피해가면서
    남들이 하면 윤리 어쩌고 저쩌고
    안 당해보면 입 좀 닫고 있음 좋겠어요

  • 68. 저위에
    '21.7.21 10:32 AM (110.70.xxx.188)

    182.216님~
    뇌훈련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저는 뇌에 병이 있는 독신인데
    혼자사는데
    치매까지 걸리면 어찌될지...ㅠㅠ
    아찔합니다...ㅠㅠ

    뇌훈련은 어떻게 하나요?

  • 69.
    '21.7.21 10:39 AM (59.6.xxx.139)

    정답이 없는 어려운 일이네요.
    무병장수는 인류의 오랜 염원이고 그런 욕망이 모여 오늘에 이르렀는데 또 다른 고민이 있고 ㅠㅠ

    저희 친정도 아버지는 주무시다가 80초반에 돌아가셨고
    그 후 엄마는 3년만에 치매가 급히 진행되어 지난 2년간 제가 정말 말도 못하게 고생했어요. 지금 고관절 수술 후 결국 요양병원 계세요.
    종종 거리면서 직장 휴가내가면서 챙겨드리는데 너무 힘들지만 이제는 내 엄마가 내 딸이 되었구나 이렇게 갚는구나 하고 노력합니다.

    믈론 참 힘들어요. 효녀는 아닌가봐요.
    다행히 배우신 것도 물려받으신 것도 없지만 일생 근면 검소하셔서 당신 모아놓으신 돈과 작은 아파트로 아마도 병원비 다 충당하실것 같아요. 무척 존경스러운 일이죠.

    전 아들만 하나고 약간 장수끼(?)도 있어서 미리 스스로 잘 마무리하려고 늘 궁리하고 준비합니다.

  • 70. 안락사
    '21.7.21 10:42 AM (59.6.xxx.139)

    안락사까지는 종교는 없으나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것 같고 자기 조절이 가능하다면 서서히 절식해서 자면서 가고 싶어요.
    스스로 일상을 꾸리지 못하고 치매가 오면요.

    근데 이런 이야기를 나눌수록 이미 중년인 내 삶을 건강하고 총기있을 때 하루하루 소중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71. 그시대
    '21.7.21 10:44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어르신들은 먹을게 없어서 늘 배를 곯았고
    소식에 그것도 자연식품을 드셨으니 장수가 가능한거지

    식품첨가물이니 농약이니 육식이 일상이 된 요즘사람들
    장수는 그리 걱정안해도 될듯.

  • 72. 음...
    '21.7.21 10:45 AM (182.226.xxx.97)

    저희 친정엄마는 73세 이신데 본인 오래 못살거 같다하구 별로 미련없이 살아요. 친정 아버지가 2년전에 돌아가시고 나서 사별우울증 겪는거 같아요. 근데 반대로 시댁은 두분다 오래 살고 싶다고 매번 말하고 몸에 좋은거 본인들이 엄청 챙겨먹고 가치도 없는 지방 새아파트 사서 둘이 살면서 아주 신났죠. 시어머니는 저 볼때마다 오래 살고 싶다고 죽는거 무섭다고 매번 죽는 소리 하는데 꼴비기 싫어요. 어른이면 어른답게 처신좀 했으면 좋겠어요. 죽음이 안무서운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무섭죠. 본인들은 자식들한테 희생한거 별로 없으면서 대우받기를 원하고 오래 살고 싶다고 고기 우적우적 뜯어먹는거 보면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진짜 정떨어져요. 저희 이모할머님도 췌장암 걸리시고 말년에 더이상 치료 거부하시고 곡기 끊고 일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자식들 고생시키기 싫다구요. 건강하게 자기 수명대로 살다가 아쉽지 않을때 가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 73. 안겪어봤음
    '21.7.21 11:06 AM (121.190.xxx.146)

    근데..그럼 "적당히" 죽기까지 해야 하는 건가요??? 그걸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있나요??
    병들어 죽으면 간병하느라 힘들다고 하고
    그냥 늙어서 오래 살면 오래살아서 싫다고 하고 어떡해야 하나요
    죽고 사는 거를 사람 맘대로 할 수가 없는 걸요
    100세 정도 되어서는 스스로 곡기 끊어서 목숨까지 끊어야 좋은 부모 되는 거여요?? 다들 너무하네
    그런 댓글 쓴 본인들은 90 이상 되었을 때 스스로 굶어서 목숨 끊을 자신 있나요??
    다 어쩔 수 없는 거지.
    부모와 같이 저 세상으로 함께 갈 거 아니면 말 좀 가려서들 해요
    ㅡㅡㅡㅡㅡ
    안겪어보셨으면 그냥 조용히 계셔주세요.

    딱 본문에 나오는 치매에 식욕은 좋으시고 힘도 장사인 할머니한테 십수년 시달린 70 중반 친정엄마 연명치료 거부하는 방법 아시자마자 그거 신청하러 다녀오셨어요. 당신이 얼마나 시달렸는지 소원이 자식들 안괴롭히고 죽고 싶으신 거랍니다.

  • 74. ....
    '21.7.21 11:08 AM (183.100.xxx.193)

    저희 할머니 93세신데 정정하시고요, 20년후 증손주 결혼까지 보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진짜 너무싫었어요....20년동안 우리엄마아빠 계속 괴롭히려고

  • 75. 가을볕
    '21.7.21 11:15 AM (223.131.xxx.246)

    장수가 문제가 아니고 치매가 문제예요
    저희 할머니 99세까지 운동다니시고 건강하게 계시다 돌아가셨고요~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두분다 90세까지 노화로 좀 느려지시는거 말고는 건강 문제 없이 사시다 돌아가셨어요.
    45년생 저희 아버지, 어머니 한라산도 타실 정도로 건강하시고 스스로 식사도 해결하세요.
    ‘건강’하게 오래사시니 좋아요

  • 76. ...
    '21.7.21 11:18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제 집안 어른도 100세 가까이 되자 너무 오래살면 안 된다고 곡기 끊고 생의 마지막을 스스로 선택하셨어요.
    저도 그런 의지를 가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저런 장수 노인 공통점이 자식 부양 받았다는 거에요.
    몸 편하고 마음 편하니 오래 사는 겁니다.
    자식한테 의지하지 말고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독립하는 어른으로 살고 진짜 어쩔 수 없는 최후에만 자식 기른 은혜를 보답받는 정도가 옳다고 봅니다.

  • 77. 친정엄마
    '21.7.21 11:25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2년반 가까이 병상에 누워계시다가
    돌아가시기 한달전부터 간혹 물만 달라시고 아무것도 안드셨어요.

    94 세니 당연히 치매끼가 있어 정신이 들락날락 하는데
    정신이 날때는 이렇게 살아서 어떡하냐며 소리내어 울기도 하시고
    딸인 저에게 몇살이냐고 물어보면서 빨리 가야하는데 하시더니..

  • 78.
    '21.7.21 11:32 AM (210.178.xxx.223)

    저도 너무 오래살면 곡끼 끊고 싶네요
    와보지 않을 가족 기다리는거
    자식들 부담 주는거 안하고 싶어요

  • 79. 여기
    '21.7.21 11:39 AM (14.55.xxx.141)

    10년 동안 치매로 고생하는
    부모를 두고 있습니다
    한분은 치매
    한분은 뇌졸증으로 누워만 계셔요

    두분 다 90 언저리여요

  • 80. ..
    '21.7.21 11:48 A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백세시대는 재앙...
    치매는 걱정없이 집에만 있으니 몸은 건강해진다 하더라구요
    오히려 암 늦게 발견돼 3-4개월만에 돌아가시는게 본인도 고생덜하고 남은 사람들에게도 복이라고.. 남은 사람들에게 그리움이라도 남는다고..

  • 81.
    '21.7.21 11:49 AM (116.33.xxx.77) - 삭제된댓글

    예전에 어떤 할머니가 자살핫 사건을 봤는데 슬프더라구요
    할아버지는 한참 전 죽고
    가장 사랑한 큰 아들이랑 또 한명이 평균보다는 조금 일찍죽고
    건강해서 시골에서 혼자 사셨고
    다른 자식도 주위에 살았는데
    사는게 재미가 없으셨는지 자살 ㅠㅠ

  • 82. ㅡㅡ
    '21.7.21 12:14 P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다들 너무하네
    그런 댓글 쓴 본인들은 90 이상 되었을 때 스스로 굶어서 목숨 끊을 자신 있나요??
    다 어쩔 수 없는 거지.
    부모와 같이 저 세상으로 함께 갈 거 아니면 말 좀 가려서들 해요. 22222
    말세네요. 여기 그런 건 알고 있었지만 참.. 효녀 효부까지는 언감생심이라도 늙으면 빨리 죽어라 하고 밀어내고 재산이나 많이 물려줘야 하고.. 참 그런 이들만 글 쓰는 건지.. 아마 그렇겠지만..
    본인들이나 그렇게 하길. 늙으면 자결을 하든지 빤쓰만 빼고 일찌감치 다 물려주고.. 참도 그렇게도 하겠다..

  • 83. ㅡㅡ
    '21.7.21 12:15 P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다들 너무하네
    부모와 같이 저 세상으로 함께 갈 거 아니면 말 좀 가려서들 해요. 22222
    말세네요. 여기 그런 건 알고 있었지만 참.. 효녀 효부까지는 언감생심이라도 늙으면 빨리 죽어라 하고 밀어내고 재산이나 많이 물려줘야 하고.. 참 그런 이들만 글 쓰는 건지.. 아마 그렇겠지만..
    본인들이나 그렇게 하길. 늙으면 자결을 하든지 빤쓰만 빼고 일찌감치 다 물려주고.. 참도 그렇게도 하겠다..

  • 84. 노인 자살도
    '21.7.21 12:16 PM (112.167.xxx.92)

    꽤 있다고 하던데 결국 돈은 없고 늙기만 하고 죽지를 않으니 누가 좋아하나요 짐덩어리고 방치되는 존재가 되는거니 돈 없는 서민에겐 장수가 재앙인거 맞죠

    글고 굳히 돈에 유무를 떠나 오래사는 그자체가 지치지 않나요 난50대임에도 하루 세끼 뭔밥을 먹을지 고심하고 먹고 돌아서면 또 끼니때고 먹고 싸는 것도 지겹고 지치더구만 이나이 되도록 이정도 먹고 쌌으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 가도 원은 없는거 있죠 문젠 내맘대로 죽어져야 말이죠

    주위보면 어디가 안좋다 싶음 재깍 병원들 치료 받고 약을 먹고 열심인지 이러면 뭐 병원약으로다 오래 살지 않겠나요 난 병원 잘 안가고 버티고 살면 혹 한번에 갈수있지 않나 하는 소망이랄까ㅋ 글서 병원 잘 안가요

    사는 낙이 특별히 있는 것도 아니고 50대 나이동안 먹을거 먹고 입을거 입고 공부할거 했고 돈은 능력안되 못 벌었다만은 지금 살아온 세월은 돌이켜 생각해보니 걍 태어났으니 억지로 살았지 돈없는 하층민으로 사는 그자체가 별의미는 없었다고 보고 소망이라면 큰고통없이 빨리 죽기를 바란다는 진심

  • 85.
    '21.7.21 12:22 PM (61.74.xxx.175)

    다른 나라와 연령별 자살률 비교해보면 노인 자살률이 훨씬 높대요
    주된 원인은 가난이라고 하구요
    그 가난을 자식들이 감당하지 않으면 일어나는 일이죠
    장수는 재앙이 맞아요

  • 86. ㅠㅠㅠㅠ
    '21.7.21 12:35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83세 친정엄마가 큰 수술을 앞두고 있어요.
    원글도 댓글도 다 맞고 공감합니다.
    그래도 엄마... 오래오래 우리곁에 있어주세요.

    그리고 저는 곡기 끊는 법..기억해둘랍니다.
    치매 걸릴 때까지 살고 싶지 않거든요.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싶을 때 곡기를 끊어야 할텐데..
    인생이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어렵네요...

  • 87. 장수가
    '21.7.21 12:39 PM (119.198.xxx.80)

    비교적? 흔해진건
    의료발달과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았기때문에 인위적으로 수명이 늘어난 결과 아닌가요?
    옛날엔 70 세가 얼마나 희귀하면 고희라고 불렀을정도잖아요
    빠르면 3ㅡ40대 암이든 뭐든 오고
    늦으면 6ㅡ70 대 질병 오지 않나요?
    여성분들은 폐경기 즈음해서 유방암 참 많이 걸리시구요
    그때 치료 안받으면 장수는 못하고 안하게 되는건데, 다들 하시죠
    더 큰 재앙인 장수가 기다리는줄도 모르구요

  • 88. 하아!
    '21.7.21 1:27 PM (112.161.xxx.15)

    노인이 노인을 돌봐야 하는 파국이 될 지경...
    인락사만이 답입니다. 저도 안락사하고 싶어요.

  • 89.
    '21.7.21 2:28 PM (61.80.xxx.232)

    너무 오래 살아도 문제네요

  • 90. ...
    '21.7.21 2:32 PM (219.248.xxx.71) - 삭제된댓글

    그래서 시간 가는게 너무나 두렵네요...
    이번정권에서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몰라요
    다음 대통령도 잘 뽑아야해요ㅠㅠ

  • 91. ....
    '21.7.21 3:14 PM (39.124.xxx.77)

    의학기술이 너무 발전해도 문제네요.
    나라에 비해 기술이 너무 발전하다보니 사람이 너무 오래 사는 부작용이 있어요 .
    글타고 노인복지가 잘된것도 아니고 노인빈곤도 심각하죠.

  • 92. 안락사 허용이
    '21.7.21 4:19 PM (112.167.xxx.92)

    시급하다고 봐요 이러면 병원쪽에서 반대하겠죠 치료 생명연장이란 이유로 병원 수가가 걸려있으니 그러나 스위스처럼 안락사 허용이 되야되요

    안락사가 허용된다면 줄서 있다에 한표걸어요 노인들이며 중환자들이며 더이상에 질적 삶이 보장이 안되 삶에 연장에 의미가 없다면 죽고 싶거든요 이왕 스스로 결심해 생을 마감할바에 고통이 없이 자는 듯 사망할 권리 있다고 봐요

    한국정부는 국민의 존엄을 위해 사망할 권리를 안락사를 통해 제공해야 맞다고 봐요

  • 93. ... .
    '21.7.21 4:27 PM (125.132.xxx.105)

    티비에서 의사가 하는 말이, 지금 80대 이상이신 분들이 100세 시대니 뭐니 해서 장수하고요.
    그 아래부터 노친네 부양하느라 지쳐서 100세까지 절대 못산답니다.

  • 94. ..
    '21.7.21 4:29 PM (211.106.xxx.36)

    맞아요..지금 70대부터가 역사상 가장 장수할 세대이고 오히려 50대부터는 지구온난화이니 환경오염이니 부양이니 해서 더 명이 짧을듯요..

  • 95. 음님
    '21.7.21 4:48 PM (180.230.xxx.233)

    맞아요. 본인들은 자식들한테 희생한 거 별로 없으신 분들이 대우받기를 원하고 오래 살고 싶다고 하시죠. ㅠㅠ

  • 96. ....
    '21.7.21 5:48 PM (220.95.xxx.155)

    저도 내 죽음의 결정권을 갖고싶어요

    위에 곡기를 끊는다는 말
    꼭 기억할랍니다..

  • 97. ㆍ.ㆍ.ㆍ
    '21.7.21 7:35 PM (1.249.xxx.59)

    무서워요.
    대체 얼마를 모아야 그나이가 되어도 경제적 어려움없이 살 수 있을까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게 죽음일텐데
    60세까지 일해도 그 나머지 인생을 책임질 경제력이 될까 싶은게 두렵네요.

  • 98. 허.안락사반대
    '21.7.21 7:42 PM (188.149.xxx.254)

    여기에 안락사 하자는 인간 나와봐라.
    너님 지금 그거 장사하려고 미끼풀어놓는거지? 음?
    나쁜넘 너님부터 안락사 한 다음에 내가 해 봤는데~ 썰 풀면서 장사하셔요.

    그거 허용하는 순간
    우리나라 인정상 부정이 더 많아질거임.
    절대로 반대임.


    글고..위에
    장수 노인 공통점이 자식 부양 받았다는 거에요222222222
    자식에게 봉양받고 같이 사는 노인들이 90이상 장수하세요.

  • 99. 윗댓뭐야?
    '21.7.21 8:12 PM (112.165.xxx.163)

    왜 흥분?
    나도 안락사 적극 찬성이다!!!!
    나는 절대로 찬성이다.

    안락사 장사?

    머리가 나쁜가?
    안락사가 장사까지 해야 하는 일인줄 아나?
    ㅉㅉㅉ

  • 100. 그럼윗님
    '21.7.21 8:40 PM (188.149.xxx.254)

    너님 안락사로 죽고싶다고 공증 해보셔요.

  • 101.
    '21.7.21 9:19 PM (96.255.xxx.104)

    독립성있는 장수는 좋지만 독립성없는 장수는 벌이네요. 본인이나 가족이나…

  • 102. 188.149
    '21.7.21 9:25 PM (118.235.xxx.174)

    말뽄새 보니 말년에 고생 좀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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