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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엄마한테 엄청나게 복잡한 감정이 들어요.

생각 조회수 : 19,667
작성일 : 2021-03-02 19:33:07
부모님은 어렸을때부터 사이가 안좋았고 특히 엄마가 아빠를 능력없다고 싫어했어요. 제가 중학생때 있는돈 없는돈 다 모아 명목상으론 제 교육을 위해 엄마와 저만 영어권 나라로 떠났죠. 그 후 6개월 갑자기 다른 영어권 나라로 가자고 하더군요.

다른나라에 도착했는데 우릴 마중나온 사람은 어떤 아저씨였어요. 엄마의 대학교 동창일 뿐이고 친구라서 마중나온 것일 뿐. 그래놓고는 엄마는 일을 해야하기때문에 따로 살아야 한다며 저를 홈스테이에 넣었죠...

그때 중1이였는데 엄마랑 떨어진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는 늘 예측불허의 사람이였거든요. 언제 화를 낼지 언제 기분이 좋을지 알 수 없는.

어느날 엄마는 집 구경을 시켜준다며 저를 엄마 아파트에 데리고갔는데 혼자 사는 것 처럼 위장했지만 화장실 서랍엔 남자의 면도기가 있었죠. 그 마중나온 대학친구와 동거중이였어요.

그 남자랑 잘 안되었는지 몇개월 후에 저랑 다시 살게 되었고. 또 1년 후에는 다른남자랑 결혼한다며 이번엔 아예 제가 보는 앞에서 그 남자와 동거를 시작했죠. 물론 아빠와 이혼히지 않은 상태에서요.

그러고선 몇개월 뒤 그 남자가 어느날 자기 모든 짐을 챙기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집디다.

제가 고등학생이 되고. 엄마의 짜증은 늘어갔죠. 저를 한번도 살갑게 대해본 적 없어요 고등학생때. 물론 아빠가 돈을 부쳐오지 않으니 엄마가 저 먹여살리느라 고생많이 했어요.

제가 좋은 대학에 전액장학금으로 붙자 갑자기 엄마의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갑자기 저는 엄마의 자랑이 되었고 갑자기 저한테 살갑게 대하시더군요. 그렇게 4년.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저는 대학교 기숙사에서 살았고 방학에만 왔는데. 어느날 방학을 맞아 집에가려고 공항에 도착했는데. 엄마만 온게 아니고 다른 아저씨도 있더군요. 네. 제가 공항에 도착할때까지 엄마는 저한테 재혼 사실을 말하지 않았고. 그자리에서 이제부터 방학때에는 이 아저씨랑 같이 사는 집에서 있으라고. ㅋ. 처음보는 아저씨랑 갑자기 한달을 같이 살아야 하는 기분.아세요?

나한테 한마디라도 그 전에 해줄 수 는 없었던걸까.

네 그 이후로 전 방학때 집에 안가고 대학원 생활할때도 집에 안갔습니다. 그러다가 어쩌다 한 여름.. 몇년만에 집에 갔는데 그 방학에 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병원에 가보니.. 자궁경부암 말기셨고 1주일 내로 돌아가셨어요.

벌써 오래된 일이네요.

제 감정은 뭐라. 설명할수도없고 말해본적도 없어요. 너무 복잡하거든요. 오늘 왜 이런 글을 쓰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요.






IP : 192.31.xxx.183
9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2 7:35 PM (211.36.xxx.11)

    그냥 엄마가 남자를 좋아하는 성향이었을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

  • 2. ㅇㅇ
    '21.3.2 7:37 PM (211.36.xxx.11)

    그래도 엄마가 한스럽게 하고 싶은거 못 하고 죽은건 아니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돌아가셨잖아요? 엄마한테 서운은 할수 있어도 님 가슴에 한은 안 남기신 것

  • 3. ...
    '21.3.2 7:37 PM (182.222.xxx.179)

    어머니가 교육열은 굉장히 높다고 해야하나? 스케일이 크시네요... 어쨌든 님을 공부잘하는 아이로서만 인정하고 사랑을 주신거 같네요... 대리만족이었을까요? 님혼란 스러운 생각이 정리되고 가라앉길 바랍니다...

  • 4. 비슷한
    '21.3.2 7:38 PM (223.38.xxx.8)

    비슷한 경험있어요. 아무한테도 말 못 했어요. 능력없는 아빠라고 끓임없이 능력있는 아저씨들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붙어 다녔어요. 잊으세요 저희엄마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서른이 넘었지만 고아가 된거 같아요.

  • 5. ㅇㅇ
    '21.3.2 7:39 PM (211.36.xxx.11)

    엄미ㅣ도 엄마의 인생이 있으신데 충실하게 자기 삶을 산거잖아요 외국 에 혼자 보낸것도 아니고 같이 가서 교육 시켜주셨으면 엎드려 절 해야죠 그렇게 스케일 큰 엄하들 주변에 있나 보세요

  • 6. 하 ㅠㅠ
    '21.3.2 7:39 PM (39.7.xxx.231)

    원글님은 지금 가정 이루고 살고 계신지...?
    행복하셨음 좋겠네요 보통 사람들보다 2배 3배로~.
    어릴적 불행 싹 다 날리게...

  • 7. ...
    '21.3.2 7:39 PM (68.1.xxx.181)

    그러네요. 이미 돌아가셨다니 그럼에도 감정은 그대로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에 멈춰있다 싶어요.
    갑자기 휘몰아친 상황들 같고. 엄마라는 것만 빼고 여자로서 보면 어쩌면 자유로웠을 수도 어쩌면
    그것이 최대의 방법이었나 싶은 불쌍한 여인이었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 8. ㅎㅎㅎ
    '21.3.2 7:39 PM (112.187.xxx.95)

    외국 간 것도 남자 때문일 수 있겠네요
    형편이 안되는데 가고 싶었던 거죠
    딸보다도 사실은 남자들과 있고 싶었던 것.
    그래도 교육은 시켜주셨으니 감사하네요.
    님 마음이 정말 복잡하겠어요

  • 9. ..
    '21.3.2 7:41 PM (58.238.xxx.163)

    엄마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충실히 살고가신거 같은데..
    엄마 살아계신동안 살갑게 대하지 못했다는 원글님 자책이신가요?
    엄마가 딸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0. 저는
    '21.3.2 7:41 PM (192.31.xxx.183)

    자는 책임감 강한 남편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사실 엄마가 왜 아빠 싫어하는지도 알았거든요. 아무튼 두분의 전철은 밟고싶지 않았어요.

    네 세월은 흘러갔지만 감정정리를 할 여력이 없었네요... 너무 무거워서요.

  • 11. 글쎄요
    '21.3.2 7:44 PM (192.31.xxx.183)

    제 감정.. 원망도 있고 죄책감도 있고 고마움도 있고. 전 성공했지만 전 정서적으로 학대받았다고 생각하거든요. 후유증으로 불안란 20대를 보냈고요. 하지만... 결국엔 어떻게 보면 엄마덕에 성공했죠...

  • 12. 아오
    '21.3.2 7:45 PM (124.49.xxx.217)

    지금 잘 살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어머님 제기준... 정말 죄송합니다만 ㅆㄹㄱ인데...
    그 와중에 엇나가지 않고 자라신 거... 대단하시고...
    어떻게든 털어버리시길 바라요...

  • 13. ㅇㅇ
    '21.3.2 7:47 PM (211.36.xxx.11)

    솔직히 님한테는 별로 잘못한게 없는거 같은데 ...가정 지키고 돈 못 벌면서 있는 돈도 딸한테 안 쓰고 한 공간에서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악질적인 엄마에 비하면 쏘쿨한듯 ...

  • 14. 웃기지만
    '21.3.2 7:48 PM (192.31.xxx.183)

    그래도 아빠보단 엄마한테 더 애정이 있어요. 아빠는 저한테 살갑게 대하고 유한 성격이지만 제가 외국으로 간 이후로 전화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고 (엄마랑 사이가 안 좋아서 그랬다고 하더이다. 그게 변명이 될 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엄마는 어쨌든간에 절 먹여살렸으니까요.

  • 15. ...
    '21.3.2 7:48 PM (223.39.xxx.44)

    어머니가 도덕적이라 할순 없지만 자식교육을 위해서든 본인을 위해서든 수완이 좋은거 같네요... 님아빠랑 지지고 볶으며 기회도 안주고 신세한탄만 하는거보단 쿨하고 결과적으로 님을 위해서 잘된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그리고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은 사실 상실감이 많이 들고 본인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될수도 있어요... 그점을 다시 살펴봐야할거 같아요...

  • 16. ...
    '21.3.2 7:50 PM (223.39.xxx.44)

    전 자식 내팽개치고 남자따라가서 더럽게 고생하며 살며 결국 비참해지는 엄마보다는 낫다 생각되네요

  • 17.
    '21.3.2 7:50 PM (192.31.xxx.183)

    트라우마여서 주기적으로 몇년간 악몽을 꿨죠. 아직도 꾸고 있구요. 분명 암 말기라고 했는데 엄마가 5년째 살아있는 꿈.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겠어서 불안해하는 그 꿈 무한반복이죠..

  • 18. ..
    '21.3.2 7:51 PM (58.238.xxx.163)

    정서적학대.. 맞아요.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요 그 나이때..
    성공은 원글님의 노력으로 이루신 거 같아요. 저런 상황이면외국에서 삐뚤게 나가기 쉽거든요. 물론 엄마가 해외로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주셨지만.. 오히려 엄마가 남편에게 벗어날 명분만들기 같네요.

  • 19. ㅇㅇ
    '21.3.2 7:52 PM (211.36.xxx.11)

    엄마한테 감사하고 엄마 죽음 애도하세요 가정 지키면서 병적인 히스테리에 정서적 학대 당한 제 입장에선 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 20. 헤라
    '21.3.2 7:54 PM (49.167.xxx.251)

    우리의인생은 반반입니다.엄마의사랑을 온전히 받지 못한 어린성인들이 많아요...저는 요즘 저의 과거를 돌아보며 기특해요.잘 자라왔다고..감정의 우울함은 별로없어요..다른사람도 저처럼 우울한 기억이 누군가 어느정도는 있어요.20프로 정도는 빼고요.
    그덕에 저는 강해지고 눈치빠르고 다른사람이 주저하는 모습을 보면 남들과달리 유추가 빨라요.인간 다 별거없어요.이제 삶은 제가 운전하는거니깐.과거에 얽메이지 않기!

  • 21. 산책
    '21.3.2 7:55 PM (175.196.xxx.252)

    엄마는 그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 했나 봐요
    어쨌든 엄마는 가셨고 원글한테 많은 혼란과 정서적 외로움을 남겼지만
    엄마 덕분에 공부 끝까지 한거니
    그냥 엄마로서는 미숙했구나 하고 넘겨 버리세요
    그상황에서 그래도 끝까지 딸을 놓지 않고 챙긴거잖아요
    이렇게 털어 놓다 보면 마음은 더 홀가분해 질거예요
    나는 엄마처럼 자식 당황하게 만들지 말고 건강 지켜서 내자녀들 지켜주면 되는 거고요

  • 22. ...
    '21.3.2 7:56 PM (175.114.xxx.39)

    엄마가 원망스러우실 수 있겠네요. 말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남자 위주의 사회에서 살다보니, 그런 거 아닐까요? 남자가 힘이나 돈을 갖는게 훨씬 더 유리하고요, 남편이 마음에 안들면 독립해야 하는데, 여성에게 주어지는 경제적, 정신적 자리가 너무 좁으니까 자꾸 다시 다른 남자에게 기대게 되신 것 같아요.

    원글님이 훨씬 더 힘드셨겠지만, 엄마도 여자가 독립적으로 살기에 힘든 남자 위주의 세상을 사느라 그랬다고 이해해 보려고 하시면 어떨까요?

  • 23.
    '21.3.2 7:56 PM (192.31.xxx.183)

    아무한테도 털어놓은 적 없어요. 이걸 어디에 말하나요. 이제 감정을 추스를 정서적 여유가 조금 생겨서.
    . 올려봅니다.

  • 24. ㅇㅇ
    '21.3.2 7:59 PM (211.36.xxx.11)

    님 82에 보면 딸이 아들보다 공부 잘하는거 질투하고 공부시키는 돈 아까워서 대학 안 보내고 모은 돈 뺏아서 아들 대학 보내고 ...남자 모르고 가정만 지켜도 이런 엄마가 님 엄마보다 낫나요 ?????

  • 25.
    '21.3.2 8:03 PM (42.60.xxx.242)

    제가 지금 외국에 살고 있어서. 어머니의 그 삶이 참
    고단했겠다 싶네요.
    외국에서 혼자 아이와 생계를 유지하고 공부시킨다는건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예요. 원글님.
    원망도 많으시겠지만. 그저 엄마를 엄마로만 기억하고 추억해주세요. 여자로서의 엄마까지 떠올리느라 힘들어 하실
    필요없어요. 님을 좋은 환경속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시켰다는사실. 그리하여 님 인생도 더불어 한국에서
    아빠곁에서 있을때와 다르게 되었다는거.
    그 노고만 생각하고 다른건 잊으세요.

  • 26. ...
    '21.3.2 8:08 PM (175.114.xxx.39)

    자신과 어머니의 관계를 탐구한 에이드리언 리치의 책이 있어요.
    " Of Woman Born. Motherhood as experience and Institution" 을 추천합니다.

    저자는 어머니, 모성은 "제도"라고 말해요. 어떤 여성이 어머니가 되면서 여성 개인은 없어지고
    사실 한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의무를 그 여성에게 지운다고요. 남성위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어머니와 딸이 어떤 긴장관계를 가지기 되는지 설명하는 장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저자는 4학년 때까지 홈스쿨링을 했는데
    아들을 원했던 아버지가, 그대신 완벽한 딸을 원했고, 어머니는 그 아버지의 바램에 맞추기 위해서 아주 엄격하게 에이드리언 리치를 교육시켰다고 해요. 저자는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정작 그 어머니가 내편이 아닌 것이 딸에게는 엄청난 분노로 다가왔다고 했고요.

    남성위주의 사회가 가족내에 만드는 힘의 관계와 그 안에서 여성은 약자로서 있는데 사실 어머니가 딸을 지켜줘야 하지만, 본인도 살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못하거나 도리어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요. 딸은 살림밑천 등등, 지금은 K장녀라는 신문기사들도 있고요. 황정은 작가의 "연년세세"에도 이런 어머니와 딸의 관계가 잘 나옵니다.

  • 27. ㅇㅇ
    '21.3.2 8:11 PM (49.142.xxx.14)

    저 엄마가 자기 살아온 날들에 대해 글 올렸어도 이렇게 관대한 댓글이 달렸을까요? ㅎㅎ
    저도 뭐 이제 자식이 성인이고 직장 다니는 입장이지만,
    원글님 엄마도 고생은 하시긴 했을거에요. 어떻게든지 자식 책임지고 살아보려고 한것 같긴 한데..
    능력도 없고, 남자에게 얹혀 살아야만 했으니 안타깝긴 하네요.
    자궁경부암도 무척 고통스러울텐데 치료조차 못받고 돌아가셨다니 안됐어요.

  • 28. 현명한 선택
    '21.3.2 8:15 PM (106.102.xxx.205)

    사이좋지않은 남편과 이혼하지도 않으면서 한집에서 지지고 볶고
    사는것보다 현명한 선택이었네요
    원글님도 엄마도 대단하셨다싶고 원글님이 성공하신거 기특하다
    싶군요
    과거는 잊고 행복하시길

  • 29. IIllIIllll
    '21.3.2 8:17 PM (122.42.xxx.113)

    복잡하고 원망스럽고 슬프고 보고싶고 안쓰럽고...
    얘기 듣는 저도 마음이 복잡하고..눈물날 것 같네요.
    원글님도 그렇고, 원글님 엄마도 그렇고...

  • 30. 비빔국수
    '21.3.2 8:18 PM (125.132.xxx.253)

    그 엄마 외국 나갈 핑계거리
    딸 교육 으로 컨셉 잡은것 같네요
    그 핑계거리가 성공했으니 딸에게 잘했어야
    아빠는 평범하신분일수도
    외국 못 나가 환장한 아내둔

  • 31. ..
    '21.3.2 8:19 PM (218.148.xxx.164)

    유년기가 외로우셨겠네요.

    꾹꾹 눌러참았던 아픔을
    게시판에 토로한 것만 해도
    진일보하신 거예요.

    원글님 엄마는 그저
    미성숙한 자아를 가진 나약한 여성일 뿐이예요.
    엄마니까 이러 저래 해야 한다는
    내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원글님이 가진 복잡한 감정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 32. 그러게요
    '21.3.2 8:25 PM (192.31.xxx.183)

    엄마는 이래야 하고 아빠는 이래야 한다 라는 제 고정관념이 제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 같네요.

  • 33. ddd
    '21.3.2 8:38 PM (118.103.xxx.58)

    주작 같아요 남자가 쓴..
    몸 맘대로 놀린 한 여자의 비극적 인생

    남자관계 복잡
    내팽개친 자녀
    그러다 자궁경부암으로 죽음

    식상합니다

  • 34. ㅎㅎ..
    '21.3.2 8:38 PM (192.31.xxx.183)

    저도 주작이였으면 좋겠네요.

  • 35.
    '21.3.2 8:41 PM (210.99.xxx.244)

    헐 아빠빼고 몇년 사이 남자가 3명이나 ㅠ 남자를 좋아하시는듯

  • 36. 이궁
    '21.3.2 8:47 PM (125.177.xxx.100)

    엄마가 아니고 아빠였으면 가루가 되게 까였겠지요
    이혼하지도 않으면서 불륜을 이어갔으니까요

    원글님 바르게 잘 자라신 거 응원합니다
    엄마는 도덕적으로 바르지 못한 분이신 거 맞았고요
    원글님은 어린 나이에 그 이상 할 수는 없으셨을 거 같아요
    행복하시길 빕니다

  • 37. .....
    '21.3.2 8:47 PM (58.227.xxx.128)

    원글님한테 뭐라 하는 댓글들이 많은데 막상 우리가 원글님의 입장이었다면 매우 불안하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다 느끼거든요. 엄마 마음이 딴 데 가 있다는 거, 그리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못했다면 그 불안도 컸을 거구요. 어린 나이에 외국에 가서 적응하는 것도 힘들어요. 지금이야 원글님이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으니깐 결과적으로 잘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이 결과는 하루 하루 힘들게 원글님이 만들어 낸 거고요. 그 순간 순간은 미래의 결과를 알 수 없으니 원글님은 적응하느라 그런 것을 감내하느라 불안감과 싸우느라 좋은 결과를 내느라 힘들게 지내신 거에요. 그런 원글님에게 토닥토닥 해 주세요...

    어떤 감정을 느끼던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그 감정이 계속 영원히 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편안하게 받아주세요. 아 나 힘들었구나, 나 그 때 불안했구나, 나 그 때 의지할 사람이 없어서 외로웠구나.
    나 정말 노력 많이 했구나. 잘 했구나... 그 때의 나에게 정말 감사하다 등등 여러 마음을 털어 놓다 보면 얼키고 섥힌 것들이 좀 정리가 되지 않을까요?

    저도 부모님의 과거를 다 알 수 없고, 인생을 다 알 수 없더라고요. 우리한테 진실만 이야기 했을 수도 없고 각자의 진실이 다를 수도 있고 또 과거는 항상 해석하는 시점에 따라 변하기도 하더라고요.

    남이라면 쿨 하게 어떤 인생이다 재단할 수 있지만 그게 가족이면 머리로 쉽게 판단이 안 되더라고요.
    여러 감정이 올라오고요.
    그냥 좀 편하게 자유롭게 원글님이 사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잘 모르는 원글님이지만 원글님을 위해서 짧은 기도라도 드립니다.

  • 38.
    '21.3.2 8:51 PM (39.7.xxx.38)

    이해함

    제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서류상으로만 부부고
    따로 사는데 아줌마가 남자친구를 사업상
    파트너라 규정하면서 몇억 빌려주고 아직도
    두분 사귀고 있던데 그 아줌마 땜에 남자친구도
    뭔가 싫어짐 ㅠㅠ 남자친구 아버지가 무능력한것도
    비슷함 ㅠㅠ 전 제 가족사도 아닌데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기분이 안좋고 혼란스러움

  • 39. 58.277님
    '21.3.2 8:52 PM (192.31.xxx.183)

    감사합니다 ㅠㅠ

  • 40. ...
    '21.3.2 8:59 PM (39.122.xxx.59)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의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날이 오기를 기도해요.

    저에게도 엄마라는 존재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엄마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감사한, 소중한 존재여야 한다는 강력한 선입관과 내 실제 인생이 충돌해서
    엄마가 나에게 가장 불편하고, 불안하고, 고통스럽고, 아픔을 주는 존재였다는걸 받아들이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분이 나에게 한 많은 행동들이 사랑이었을까? 이기주의였을까? 폭력이었을까?
    끝도 없는 질문들... 답을 알수 없으니 똑바로 바라보기도 힘든 상처들...

    저는 엄마가 아직 건강하게 곁에 계셔서 그 질문이 아직도 무한 생성되고 있습니다 ㅎ
    그냥 마음속으로, 이분과 나는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로 만난 두개의 우주생명체다 라고 생각해요.
    그분의 불마차같은 인생에 같이 묶여있어야 했던 어린시절 동안에 저는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그게 다 사랑도 아니었고 다 이기주의도 아니었고 다 정신병도 아니었고...
    그냥 그분의 인생이었던 거죠.
    그 불마차같은 인생이 가장 많은 화상을 남긴건 다름아닌 엄마 본인이었어요.

    여전히 상처를 만드시기 때문에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삽니다.
    그분과 저의 인생이 이만큼 분리될 수 있어서 감사하고요.
    저는 아직도 해결될수 없는 구렁텅이에 감정이 빠져든다 싶으면 그냥 나무아미타불을 욉니다.
    불교도 기독교도 아니지만 그냥, 내 범위를 벗어난 일들에 대해 너무 압도되는 기분이 들때
    나무아미타불을 외면 그냥 마음이 조금 가라앉아요.
    원글님께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 41. 부모를
    '21.3.2 9:00 PM (223.33.xxx.139)

    우리는 부모를 너무 부모로만 봐요
    부모로서의 부모와 한 여자 남자로서의 부모를 분리해서보세요 인간은 입체적이에요 인간을 하나의 축으로만 판단할수 없고 장점과 단점이있듯이 부모로서의 엄마와 여자로서의 엄마를 분리해서 보세요. 본인의 도덕적 관점에서 옳지않은 엄마의 여자로서의 싫은 모습과 그래도 타지에서 날 먹여살린 유일한 가족이고 허망하게 가버린 가엾고 애틋한 엄마 이 두가지가 상충되어 일관되지않으니 혼란스러우신거같은데 그냥 좋은 엄마였다 여자로서는 싫은구석이있었다 각각의감정을받아들이고 좋은거만좋아하고 아닌건 싫어하면 되어요. 그리고 엄마라는 존재가 이래야한다 이런것도 사회적인 강박이 아닐까싶어요. 사회에서 추구되는 이상적인 엄마의 조건을 다 가진 사람이 이 지구에 아마 더 적을거에요 대부분의 인간은 이상하고 부족하죠 정도의 차이는있을지언정. 가져보지않았기 때문에 세상에는 안그렇고 좋은엄마만 대부분 있을거같고 그래서 내엄마가 더 용서안될수있는데 이상한 엄마가 반이상은 될거에요 남일을 모를뿐. 그냥 그랗구나 하시면되어요

  • 42. ........
    '21.3.2 9:09 PM (211.178.xxx.33)

    뭔가 정서적 결핍을 느끼게 양육하신 점은 있어보이나
    어머니 참 대단한분으로 느껴지네요.2222
    보통 분은 아닌거같아요

  • 43. 자작같아요
    '21.3.2 9:28 PM (220.70.xxx.218)

    원글님 글 중에.......
    < 몇년만에 집에 갔는데 그 방학에 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병원에 가보니.. 자궁경부암 말기셨고 1주일 내로 돌아가셨어요.>
    진단받고 1주일 내 사망이 가능한가요????????

  • 44. ㅡㅡㅡ
    '21.3.2 9:44 PM (222.109.xxx.38)

    누구라도 님자리에서 자랐다면 엄청 양가감정이 들 것 같아요. 양가감정은 양쪽을 다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순간 녹는다 하더군요. 엄마가 님을 엄청 상처받게 한 것도 그럼에도 생존할 수 있게는 해준 것도 맞는 것 같아요.

  • 45. ㅡㅡ
    '21.3.2 10:15 PM (223.38.xxx.218)

    시골서 못 배운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엄마 뒀는데도
    복잡한 감정예요...
    세상사 다양하고 사람도 다 달라요
    그 중 한 케이스일 뿐, 엄마때문에 힘든 딸들 많고도 많아요

  • 46. 그러게요
    '21.3.2 10:56 PM (175.115.xxx.5)

    < 몇년만에 집에 갔는데 그 방학에 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병원에 가보니.. 자궁경부암 말기셨고 1주일 내로 돌아가셨어요.>
    진단받고 1주일 내 사망이 가능한가요????????222222

    말기암 환자 본적 없죠
    사람 그렇게 쉽게 안 죽어요

    소설 같네요.


  • 47. 엄마입장에서
    '21.3.2 11:02 PM (39.7.xxx.59)

    자식은 책임져야겠고
    능력은 없고
    남자를 경제적으로 이용~~

    남들이 보기에는 남자를 좋아하나보다
    이렇게 생각할수도

  • 48. 대단
    '21.3.2 11:19 PM (106.102.xxx.86)

    저는 어머니 이해가 갑니다
    잘했다는 뜻은아니지만 이해가고 대단하신분이네요

    늦은밤이라 긴답글 못쓰지만 저말 한마디는 쓰고싶어 로긴했어요.
    님도 위로를 드립니다

  • 49.
    '21.3.2 11:35 PM (1.240.xxx.154)

    소설속 스토리같아요.
    불안하고 슬프고 고독했을 원글님의 어린시절과 청년기가 안쓰러워요.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품어왔을 복잡한 회한의 감정들을 떨치지 못하고 계신것도.위로드려요.
    척박한 삶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몽부림쳤을 어머님께서도 저세상에서는 풍요롭고 편안하시기를 기원드리고요.
    엄마가 방식은 서툴고 거칠었어도 따님을 사랑하고 잘 키우고 싶은 욕구가 크셨을거 같아요
    그리고 힘든 타국생활에서 홀로 우신 날들도 많을거에요
    훌륭히 자라신 딸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위로가 됐을깡ㅛ.
    그런 환경속에서 엇나가지않고 잘 크셔서 정말 장하십니다.
    좋은 남편 만나셔서 가정 꾸리신거 축하드립니다.
    이제 따듯한 가정 꾸리시며 포근하고 행복한 삶으로만 가득가득 채우시길 바래요
    과거의 슬픔은 희미해진 슬픔으로 희석시기고
    행복은 더욱 또렷하게 각인시키며 평생 행복하세요~

  • 50. ...
    '21.3.3 12:01 AM (180.230.xxx.233)

    부재다시피한 아빠와 불안정한 엄마 밑에서
    자랐던 시절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네요.
    더욱이 말도 다르고 이 나라 저 나라 다니고...
    이혼도 하지 않고 남자들을 바꾸는 엄마를
    사춘기 소녀가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는 것도 쉽지 않죠.
    애증이랄까. 엄마에 대해 복잡한 감정일 것같아요.
    내가 엄마라면 절대 그렇게 살지 않을 거란 생각을
    딸들은 많이 하죠. 그래서 엄마를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엄마는 그런 사람이였구나
    나의 엄마는 완벽하지 않고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도 하는 사람이구나 정도로만 바라보세요.
    안타깝긴 하지만 다른 사람의 선택과 인생을
    그 누구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요. 설사 엄마여도.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크고 좋은 남편 만나서
    정말 다행이고 지난 시간에 보상받듯 행복하게 살아요.
    엄마는 고단한 삶을 내려놓고 편히 쉬시라 하구요.
    돌아가신 분때문에 내 삶을 망치지 마세요.

  • 51. ...
    '21.3.3 12:13 AM (183.103.xxx.10)

    어머니 대단하신 분 같아요.
    악조건 속에서도 원글님 먹이고 키워주신것

    원글님의 복잡한 심정과 양가감정들도 모두 이해되어요

    편안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52.
    '21.3.3 1:30 AM (61.80.xxx.232)

    원글님 마음 알것같아요 행복하시길바래요

  • 53. 11
    '21.3.3 2:01 AM (121.167.xxx.2)

    일상의 각정으로 잠못들다가 글을 읽게 되었어요. 가만히 안아드리고 싶네요. 저도 원글님 마음 어머님 마음 세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가슴에 와닿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행복하세요. 사랑하지 못한 사랑하고 싶었던 어머니와 갑자기 헤어지는 아픔으로 힘들하는 날들이 어서 치유되길 바래요

  • 54. ㄱㄴㄷ
    '21.3.3 2:12 AM (125.189.xxx.41)

    음..복잡고 고단한 삶이 저히 엄마와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제 마음도 님과 비슷합니다..
    아버지와는 어릴적 5.6세쯤 이혼하셨죠.
    그래도 지금 연세는 많으신데 비교적 건강하셔요..
    저도 지금껏 이런저런 이유로 맘이 복잡하고
    사실 엄마를 좋아하지 않아요..늘 원망이 맘에
    복잡하게 있고요..
    다만 뭔가모를 안스러움?
    때문에 마음이 아파요..원초적 애정이겠지요..
    그런데 얼마전 통화하다가 문득 하시는 말씀이
    내평생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하셨어요..
    과거엔 화려하기도 하고 열심히 살기도하고
    다 잃고 무너지기도 하고 그러셨죠..
    그런데 지금 엄마의 모습은 힘없고 가진거없고
    저도 멀리떨어져 살고 돌봐주는사람 없고
    예전보다 훨 안좋은집에 혼자 사셔요..
    노인연금과 제가주는 용돈으로
    풍족치않게 사시거든요.,
    그런데 행복한 이유는 평생했던
    돈걱정과 불안?압박감이 없으셔서
    행복하시대요..통화를 끊고..눈물이 났어요.
    저를 공부시키고 먹여살리느라
    그 삶이 얼마나 고단했으면 지금이 행복하다 하실까..
    파노라마처럼 시절이 생각나고...
    제가 이해안되었던 엄마의 모습 행동 때문에
    응어리진 내 가슴이 녹는달까...
    그랬어요...
    님도 편해지시길 바래봅니다..

  • 55. ㅡㅡ
    '21.3.3 2:40 AM (211.202.xxx.183)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안아드리고 싶네요

  • 56. ....
    '21.3.3 3:08 AM (58.79.xxx.248)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거 같아요. 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으로 잘 크셨네요. 진짜 힘드셨을텐데..
    전 엄마에 대해 힘든게 극복이 안 되다가 어느 순간 놓아버릴 수 있었어요.
    결과론적 해석이지만 위에 누가 말씀하신거처럼, 그래도 날 똑똑하게 낳았네. 죽이고 때리진 않았으니 최악은 아니네, 이런 식으로도 생각을 많이 했고요.
    상처 받지 않게 자유로울 수 있게 거리를 뒀고 남처럼 생각했고.
    그랬더니 제 눈치 보고 잘 하려고 하더군요.
    쥐스틴(주스틴) 레비의 '만남'이라는 책 읽어보세요.
    스무살에 자기를 낳고 이혼한 뒤 마약, 동성애 등 막 사는 모델 출신 엄마를 이해하려는 딸과 엄마의 이야기에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인데 굉장히 호평 받은 책입니다.
    저도 공감하고 느낀 바가 많았답니다.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지만 남으로 생각하니 이해 못할 것도 없더군요.
    딱 남처럼만 대하면 되요.
    원글님 엄마는 돌아가셨지만 너무 이해하려고 할 필요도 없어요.
    욕하고 싶으면 욕 좀 하고, 그치만 엄마 없어도 살 수 있는 나이이니 이제 그만 놓으세요. 엄마 그게 뭐 대수라고요.

  • 57.
    '21.3.3 3:27 AM (211.206.xxx.180)

    아빠보단 그래도 엄마가 어찌됐든 외면하지 않고 키웠네요.
    그것도 타지에서.

  • 58. ...
    '21.3.3 3:28 AM (39.7.xxx.6)

    남 얘기라 쉽게 말한다 할 수도 있겠지만 어머니가 상당히 인상적인 분이시네요. 여자로서는 매력있는 분이었을 것 같고 한 가정의 주부로 엄마로 만족할 스타일도 아니었을 것 같아요. 부모로서 자식에게 해준 것과 해주지 못한 게 명확하고요. 솔직히 아버님보다 자녀에 대해 책임감이 있는 분으로 보여요. 완벽한 부모는 없으니 장단점이 극단적으로 확실한 분이었던 걸로 추억하심이 어떨지.

  • 59. 닻이 없는 배
    '21.3.3 4:07 AM (14.51.xxx.25)

    원글님 어머니는 닻이 없는 배 같군요.
    닻이 없어서 그 어디에도 정박할 수 없었던 배.
    어쩌다 그 배에 탄 원글님은 풍랑이 미는대로
    망망대해 목적지도 없이 함께 헤매였고.
    헤엄칠 능력이 되었을 때 배를 두고 멀리 떠났고.
    두고 온 나의 일지들을 찾으러 다시 헤엄쳐 갔을 때
    배는 이미 파도에 산산히 부서져 사라져 버렸네요.
    땅을 딛고 서도 배에 서 있는 듯
    두 다리에 느껴지는 배의 너울거림이
    내가 정말 육지에 와 있는 것인지
    배 위에서 지쳐 꿈을 꾸는 것인지
    알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군요.

  • 60. 우와
    '21.3.3 4:35 AM (188.149.xxx.254)

    닻이 없는 배...님. 글 넘 좋아요...

    원글님. 영어권 나라에서 겪었다면, 어릴적이라면, 님의 가정이 그리 못난것도 아니라는것. 알텐데요.
    한국적 감성에서야 저건 쇼킹한거지만, 미국적으로 접근하면 그냥 보통이구만. 입니다.
    난 여기서 원글님이 어떤것을 겪었는지느 모릅니다. 정말 몰라요. 그냥 옆에서 재혼한 분들의 자녀들과의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니까요.
    엄마가 남자들 끌어들여 님과 함께 산다는것이 얼마나 대단히 무서운 일인지 압니다. 그나마 무서운 일 안당해서 정말 다행 이었어요.
    미국서 많이 들어본 흔한 이야기....

  • 61. ....
    '21.3.3 4:45 AM (90.114.xxx.232)

    이렇게 스케일 크게 바람 피시는분은 처음 보네요
    저도 외국 사는데 쉽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어쨌든...
    그냥 이렇게 생각하세요 ...
    엄마이기 이전에 엄마도 한 여자이자 한 인간입니다
    자식을 챙길 의무도 있지만 자신의 삶을 즐기지 말란법은 없습니다..물론 방법이 잘못됐지만 ..어쨌든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신것 같네요..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상황에서 혼자 자식케어하는일이 쉬운건 아니에요..정말 님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냥 님 두고 혼자 외국 나가 살수도 있었겠죠
    낯선 환경을 마주하며 ㅜ원글님도 많이 혼란스러우셨을것 같네요 ...ㅜㅜ힘내세요 가장 중요한건 지금이 아닌가요!
    지금 잘 살고 계시니까 지나간 힘들었던 일들..보상받은거라고 생각하시며 위로하시길 바랍니다 ㅜㅜ

  • 62. 다들
    '21.3.3 6:46 AM (136.152.xxx.190)

    감사합니다 ^^ 제가 가진 여러 복합적인 감정, 느껴도 되는구나.. 생각하고.. 엄마를 엄마가 아닌 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 63. ...
    '21.3.3 7:50 AM (218.147.xxx.79)

    댓글들 보면서 좀 정리가 되셨나 봅니다.
    글 올리시길 잘 했네요.
    원글님께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 64. 자가최면법
    '21.3.3 8:10 AM (45.248.xxx.84)

    "트라우마여서 주기적으로 몇년간 악몽을 꿨죠. 아직도 꾸고 있구요. 분명 암 말기라고 했는데 엄마가 5년째 살아있는 꿈.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겠어서 불안해하는 그 꿈 무한반복이죠.."

    상담이나 명상이나 자가최면 같은 거 해보세요.

  • 65. 닻이 없는 배
    '21.3.3 8:13 AM (45.248.xxx.84)

    님 글 여기 들여다보는 양심없는 기자들이나 글쟁이들이 퍼가서 자기 글처럼 쓸 지 모르겠네요.
    82에서 증명해 줄게요.

    닻이 없는 배
    '21.3.3 4:07 AM (14.51.xxx.25)
    원글님 어머니는 닻이 없는 배 같군요.
    닻이 없어서 그 어디에도 정박할 수 없었던 배.
    어쩌다 그 배에 탄 원글님은 풍랑이 미는대로
    망망대해 목적지도 없이 함께 헤매였고.
    헤엄칠 능력이 되었을 때 배를 두고 멀리 떠났고.
    두고 온 나의 일지들을 찾으러 다시 헤엄쳐 갔을 때
    배는 이미 파도에 산산히 부서져 사라져 버렸네요.
    땅을 딛고 서도 배에 서 있는 듯
    두 다리에 느껴지는 배의 너울거림이
    내가 정말 육지에 와 있는 것인지
    배 위에서 지쳐 꿈을 꾸는 것인지
    알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군요.

  • 66.
    '21.3.3 9:01 AM (122.34.xxx.94)

    엄마는 이래야 한다....에 잡혀서 엄마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사는 한 사람 여기 더 있습니다. 그래놓고 보니 제가 제 자식들 앞에서는 너무 노력하고 있는 듯해 힘이 드네요.
    모쪼록 원글님 평안하시기를...

  • 67.
    '21.3.3 9:30 AM (112.219.xxx.74)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고들 하는데요,
    누가 과거에 매이고 싶겠습니까?
    노력을 덜 해서, 안 해서가 아닌데
    마치 노력하면 될 수 있다는 듯한
    그런 말은 오히려 상처가 되는 것 같아요.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사랑하고 미워하는 게
    사람 노력으로 안 되는 것처럼
    과거도 그런 면이 분명히 있는데도요.

  • 68. 모두
    '21.3.3 9:32 AM (223.38.xxx.123)

    이런저런 복잡한 감정.. 그로 인해 힘든 나..

    그런데 누군가의 한마디에 딱 접어집디다.
    나이 마흔 넘어 부모탓하는 사람과는 거래하지 않는다고..

    그래.. 난 어른이다.
    엄마 영향으로 힘들어하기엔 너무 어른이다.

    그냥 딱 냉정해지대요.
    다만 그냥 부모로서 존재하고 끝까지 교육시켜준것에 감사할 뿐...더이상 나를 수렁으로 끌고갈 수는 없는..

  • 69. ....
    '21.3.3 9:49 AM (122.62.xxx.175)

    엄마 그만하면 멋지신데요.
    한국에서 맞지않은 님 아버지랑 싸우면서
    사는것보다 훨씬 진취적이고 멋있네요.
    엄마.여자.아내 . 이해하려고하면 못할게 없지요.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신거같아요
    무책임한 아버지보다 백배낫네요

  • 70. ...
    '21.3.3 10:08 AM (175.193.xxx.242)

    소설 속 엄마인데
    인생이 더 소설 같다고
    하니까...

    교육열은 있었던 거고
    원글님 잘 성장해서
    다행이네요.

    제일 가까우면서도
    엄마와 딸 관계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각양각색의 형편과 사연으로요.

    '제가 좋은 대학에 전액장학금으로 붙자 갑자기 엄마의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갑자기 저는 엄마의 자랑이 되었고 갑자기 저한테 살갑게 대하시더군요.'
    다만 이건 원글이 대견하고
    엄마로 정말 행복할 수 있어요.
    갑자기 살가워졌다고 보기보다요.

    상담 받아 힘든 거 극복하시고
    엄마랑 좋았던기억
    엄마에게 고마웠던 기억
    있다면 그것도 간직해보세요.

    부모는 잘해준것만 기억하고
    자녀는 서운한 것만 기억한다네요.

  • 71. ㅇㅇ
    '21.3.3 10:09 AM (14.38.xxx.149)

    남자들의 바람도 스케일이 크면 찬사할 기세네요 ㅎ
    이혼과정도 없이 새남자 갈아타며
    딸도 노출시키는게 제정신인 엄마는 아니죠.
    원글이 운이 좋았을 뿐...

  • 72. 어휴
    '21.3.3 10:19 AM (58.120.xxx.107)

    제가 보긴 아빠가 젤 불쌍한데요.
    댓글보니 성격도 좋으신 것 같고.

    원글님은 엄마가 아빠 무시하는 감정 물려 받으신 것 같아요.

  • 73. 어휴
    '21.3.3 10:24 AM (58.120.xxx.107)

    소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삶과 죽음까지
    여자니 호의적 댓글 달리지
    남자였어봐요.

    댓글이 난리도 아니었을것 같고요.

    제가 보긴 원글님 엄마는
    원글님 교육에 관심있었던게 아니라

    원글님 교육을 핑게로 바람피러 해외에 온 것 같아요.

  • 74. ㅇㅇ
    '21.3.3 10:29 AM (14.38.xxx.149)

    끼를 발산 못하니
    원정바람피러 해외유학 도피한건지...
    딸가진 엄마들 재혼하지 말라더니
    부러워하는 여자도 많네...
    저러다 새아빠?에게 성추행 당할 수도 있는데
    닻없는 배 운운 정신 좀 차리세요.

  • 75. ..
    '21.3.3 10:34 AM (211.36.xxx.112)

    아버지가 젤 불쌍해요
    기러기 아빠 표본인데요
    돈벌어다 주는 기계로 살았네요
    생활비 대주고 유학비에
    가족에게 버림받고

  • 76. ...
    '21.3.3 10:41 AM (114.203.xxx.84)

    닻이 없는 배
    와...진짜 글 넘 좋네요

    원글님 위로드리며 저역시 많은 생각을 해보는
    아침입니다

  • 77. 아휴
    '21.3.3 11:05 AM (175.114.xxx.96)

    저도...비슷한 상황인데요
    엄마가 멋지긴 뭐가 멋지나요
    그냥 자기 중심적으로 산거죠 부끄러움없이..욕망대로..
    가족이란게..아니 가족이 아니더라도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죠
    딸이 느낄 혼란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은 엄마군요..
    아무리 불꽃같이 살았어도 비인간적이에요

  • 78. 소설같아요
    '21.3.3 11:15 AM (175.208.xxx.235)

    저도 소설 같다는 느낌이네요.
    본인이 그렇게 살고 싶은거 아닐까요? 아이 데리고 해외나가 살기?
    아이는 포기 못하겠고, 외국에서 다른 남자와 살아보고 싶은? ㅋ~

  • 79.
    '21.3.3 11:29 AM (39.121.xxx.2)

    담담하면서도 아픔이 전해지는 원글과 몇몇 댓글 읽으면서, 구구절절 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회한과 상처들 위로해 주고 싶어요

  • 80. 어이구
    '21.3.3 11:55 AM (121.162.xxx.174)

    멋지기까지.

    우리 시엄니가 저랬대요 했어도
    아 그래도 그 덕에 당신 컸잖아 할지.
    대리만족을 이런데까지 ㅉ

  • 81.
    '21.3.3 11:56 AM (116.122.xxx.50)

    어린 딸 데리고 타국까지 가서 고단한 삶을 살다 가신 엄마.. 평범하고 좋은 엄마는 아니었지만 원글님을 버리지 않았고, 원글님도 무사히 잘 성장하셨잖아요.
    힘든 삶을 살다 가셨구나..불쌍히 여기고,
    엄마의 불행한 삶에 얽매여 괴로워하지 말고
    엄마가 못이룬 행복한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원글님에겐 이해할 수 없는 엄마였겠지만
    그래도 엄마에겐 원글님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하나밖에 없는 딸이었을거예요.

  • 82. 저도
    '21.3.3 11:59 AM (106.248.xxx.203)

    어미님 한편 대단하신 분 같네요...
    어떻게 보면 사랑을 갈구하는 용기있는 분이에요...

    그리고... 님은 정말 더 대단하시네요
    그런 속에서도 여기까지 오시고.. 여기에는 이런 감정 쏟아내셨지만 심지 굳은 남편을 만나셨다니
    정서적으로 잘 성장하셨나봐요.

    그래도 이번 기회에 어머니에 대한 모순적이고 양가적인 감정 잘 풀어내시길.
    이거 극복하지 않으면 언젠가 수면 위로 나타나 발목을 잡아요....

    저도 엄마에게 양가적인 감정이 있어요 말 못하는...
    겉으로는 울 엄마 정말 자식을 위해 헌신하셨지만... 그래도 그런 게 있습니다.

    그런 엄마를 용서하게 되기까지 힘들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왜 그렇게밖에 못했나를 생각하고 이해하고
    나는 엄마의 희생으로 엄마보다 훨씬 더 많이 배우고 더 누리면서 살았으니까 내가 더 크게 엄마를 품어드리자... 뭐 그런 생각으로 이겨냈어요

    그렇지만 애를 낳지 않은 저도 과연 다 이겨냈나 스스스로 의문은 들어요.

    어쩌면 애를 낳아서 키우면서도 치유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어릴 때 상처는 몸이 커지면 점점 작아지고 안 보인데요... 내가 그 상처보다 훨씬 더 큰 사람이 되면
    별거 아닌 게 된데요.... 저는 힘들 때 이 말에 의지 많이 했어요... 그리고 도움도 많이 되었고요.
    어쩌면 성장하고 싶지 않은 게으름과 어리광 때문에 엄마 아빠랑 마음으로 화해하지 못했나... 라는 생각도 있답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길

  • 83. ..
    '21.3.3 12:10 PM (119.197.xxx.107)

    원글님 부디 마음의 평화 얻으시기 바랍니다 기도할게요

  • 84. 잘가라구름아~
    '21.3.3 12:41 PM (124.56.xxx.134)

    원글님의 얘기는 잘 찍은 외국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해요.
    딸로서 엄마로 보는 여인의 모습은 문제?가 있지만
    영화 속 여배우의 모습으로 본다면 엄마는 단연 주인공 감이에요.
    게다가 결과가 좋으니 나름 해피엔딩이네요.

    글 지우지 마시길.^^

  • 85. 갑자기
    '21.3.3 1:02 PM (223.62.xxx.105)

    돌아가셨단 말에 가슴이 아프네요
    저 또한 엄마와 애증의 관계지만 엄마도 미숙하고 가엽단 생각이 많이 들어 차마 뿌리칠순 없더라구요
    돌아가신 어머니가 님에게 못다한 이야기가 있을거 같아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6. 방황하지 않고
    '21.3.3 1:03 PM (116.127.xxx.173)

    잘 크신것 같아 좋아보여요
    원글님은 참 똑똑한 분인것 같아요
    그나마
    엄마랑 같은 집에서 살지 않아 다행이고
    그부분은 엄마의 배려 ;;가 그나마 가장 잘하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 87. 엄마랑
    '21.3.3 1:10 PM (118.222.xxx.109)

    엄마랑 연 끊고 살아요. 50대인데도 가금 엄마가 그립습니다.

    저희 엄마는 한남자와 길게 바람을 피셨죠, 아빠한테 맞기도 하셨고 엄마 데이트 시간을 감추기 위해 엄마는 저에게 거짓말도 시키셨었죠. 여동생은 그 일로 엄마를 비방 하지만 전 어릴때부터 안 그랬어요.

    제 아빠가 참 별로 이셨어요. 엄마는 어리고 키크고 예쁘고 귀티나는데 아빠는 아주 작고 장손이고 직업은
    비루했어요. 웃긴게 아빠는 항상 남들 앞에서 엄마를 낮추고 욕해야 직성이 풀리셨죠.

    어떤 의미로 엄마가 불쌍했어요. 어쩌다 나간 나이트에서 이상형을 만나셨으니 얼마나
    좋으셨을까 싶어요. 그렇게라고 연애다운 연애 해 보셨으니 되었다 싶어요.

    엄마가 남자운 지지리도 없는 불쌍한 여자 였다고 생각 하세요.
    그래도 전액 장학금 타는 따님이 있었으니 무척 행복 하셨을듯.
    엄마 몫까지 행복 하시고요.

  • 88. 내용이 아주
    '21.3.3 1:43 PM (211.227.xxx.55)

    비슷한 영화를 본적 있어요
    다른건 외국가기전에 이미 엄마에게 애인이 있었다는 점..
    원글님 너무 힘드셨겠어요
    엄마는 원하는 삶을 사신 걸까요

  • 89. 아빠랑
    '21.3.3 2:05 PM (125.182.xxx.65)

    서류정리 안한게 실수라면 실수 같고 이미 딸데리고 해외로 떠날때 파탄난 부부사이인듯 하네요.
    귀찮아서 서류 정리 안한 느낌이고요.다행히 한국엄마라 딸 버리지는 않았네요.
    해외로 이주하면서 서구의 이혼 문화를 재빨리 습득하신듯 하네요.본인의 정체성을 자식과 완전히 분리하고 서구화 하신듯.하긴 한국보다야 이혼녀가 자유롭긴 하겠죠.
    그렇게 보면 원글님도 외국에서 자라셨으니 그렇게까지 트라우마일것도 없을것 같아요.
    외국 부모들 이혼하고 연애하고들 많이 사니까요.물론 한국엄마의 이상적인 모성애상을 마음속에 품은 원글님에게는 상처였겠지만은요.원글님도 쿨하게 생각하세요.자식만 해바라기로 바라본 엄마였으면 그 심적 부담이 지금보다 적지 않았을듯 해요.
    적어도 원글님이 엄마에게 부채의식은 안느껴도 될듯.우리엄마는 하고싶은거 다하고 사셨네~~다행이다.나땜에 뭐 못하고 살진 않았다.그래도 의지의 한국인이라 자식교육은 열심이었네 ~~

  • 90. ....
    '21.3.3 2:13 PM (1.237.xxx.189)

    님은 그냥 해외나가 바람필 구실이였을 뿐이에요
    이혼은 왜 안했을까요

  • 91. 제생각
    '21.3.3 2:16 PM (210.223.xxx.17)

    제생각에 아빠가 쓰레기고 엄마는 님 먹여살리면서 힘든 인생 딸에게 부담안주고 남자들한테 의지하고 산거예요. 그중에 한놈이 바이러스 옮긴거고 엄마는 돌아가셨으니 자랑스러운 엄마가 아니었던것에 대한 값은 치르신거죠.
    엄마에대해 복잡한 감정 가질 필요 없어요.
    엄마는 님에게 하나도 해를 끼친게 없고요,
    가진걸 다 바쳐서 님을 키운거예요.
    그남자들에게 효도하라고 한적도 없고 님에게 보답을 바라지도 않았죠.

  • 92. 제생각
    '21.3.3 2:18 PM (210.223.xxx.17)

    복잡한 감정을 이제 정리하세요.
    엄마가 보고싶고 그리우면 그때마다 기도하고
    엄마에게 못해드린걸 미안하게 여기시길.
    아마 님이 좋은 대학 갔으니 더 바란것도 없으셨겠죠.
    결혼해서 애 키워보면 그정도 감정은 이제 알지 않나요?
    암이걸려도 딸한테 말도 못하고 얼마나 서러우셨을지.
    님이 약간 아빠닮은거 아닌가 싶네요.
    엄마는 아빠랑 딸 때문에 그냥 뼈에 국물까지 홀랑 다 태울 수 밖에 없었던 불쌍한 인생이었어요.

  • 93. 바람피기 좋은날
    '21.3.3 2:22 PM (49.174.xxx.31)

    엄마가 바람피기위해서,딸 위하는척 도피유학을 간거네요.

    그냥 딸양육은 핑계이고,자기 기분대로 자기 내키는대로 살다 간 사람 같아요.

    딸을 위해서 산게 아니라,남편과 떨어져 살기 위해서 딸을 끼고 간거겠죠.
    딸을 버리지 않았을뿐,딸앞에서 꺼리낌없이 남자와의 관계를 다 오픈했잖아요?

    원글님이 덤덤하게 써서 그렇지,말못할 일도 많았을거라고 봐요.저렇게 자기 감정에 충실한 엄마라면..

    바람피는 사람들이 상대방과의 관계에 따라서,기분이 오락가락 하기때문에(안정적인 연애가 아니므로)
    자식을 많이 잡거나,아니면 배우자에게 화풀이를 많이 하겠죠.

  • 94.
    '21.3.3 2:23 PM (136.152.xxx.190)

    윗님 동감 안가네요. 제가 뭘 했다고 등쳐먹은 딸 취급하네.

  • 95. ..
    '21.3.3 2:51 PM (223.62.xxx.198)

    생각해보면 무능력하고 무기력했던 아버지도 가엾고 책임감은 강하지만 먹고 살기 막막했던 어머니도 가엾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 시절 나이먹은 유뷰녀가 아이 혼자 키우기 쉽지 않았겠죠.

    부모가 도덕적이면 좋았겠지만 엄마의 청춘으로 원글님은 어른으로 성장할수 있었습니다.

    그만 편안하시라고 미움도 그리움도 거두세요.

    원글님께서 온전하게 살아내시길 엄마도 바라고 온 우주가 바랍니다.

    원글님이 이제는 평안하시길...

  • 96. 잊으세요
    '21.3.3 2:52 PM (182.216.xxx.172)

    부모는
    자식을 낳았으면
    자식에 대한 책임을 다 해야 해요
    원글님 엄마는 자신이 해야할일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했어요
    원망해도 돼요
    그러나 자업자득이기도 했으니
    미운날은 미워하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 날은 감사도 해보고
    그러세요
    그러나
    원글님 어머님이 자식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졌어야 하는건
    분명합니다
    원글님의 마음은 원글님이 어떤 마음을 가져도 되는데
    원글님 어머님은 원글님께 미안해야 합니다

  • 97. 잊으세요
    '21.3.3 2:54 PM (182.216.xxx.172)

    어머님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꼬면서 살았고
    그렇게 살길 원했고 그렇게 살았으니
    원글님은 엄마에게 감사하다거나 죄책감을 갖는다거나
    그런건 하지 마세요
    그건 엄마가 가져야할 몫이에요
    모범이 되지도 못했고 잘 키워주지도 못했구요
    그냥 돈만 대줬을뿐인거죠
    부모라면 그것만 하면 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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