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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조리원인데 밤마다 울어요...

왈츠 조회수 : 26,170
작성일 : 2020-12-20 01:12:05
유도하다가 응급제왕수술로 딸 만났어요...
아기는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남편이 6일 동안 병원에서 간호해줬는데
코로나 때문에 조리원은 입실 불가예요
조리원 입소할 때 짐 날라주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가더니
집에 가서는 먼저 연락 한통이 없어요
오늘로 조리원 온 지 열흘째인데 몸은 어떤지 밥은 먹었는지
아기는 잘 있는지 안부도 궁금해하지 않네요
제가 퇴근했냐 밥 먹었냐 톡하면 한참 후에 대답 와요
안 그래도 수술실 갈 때 너무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자꾸 떠올라 괴롭고 우울한데 무심한 남편 때문에
외롭고 서글프기까지 해요... 이 섭섭한 마음을 어쩌면 좋을까요
밤이면 세상에 아기랑 저랑 둘이 남은 기분이 들어요ㅜㅜ
출산 후 호르몬 때문에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걸까요ㅜㅜ
IP : 119.197.xxx.240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20 1:14 AM (49.142.xxx.33)

    요즘 젊은 남편들 엄청 적극적이든데.... 뽑기 운이 안좋았나봐요 ㅠㅠ
    그냥 원글님 마음 사실대로 말해보세요.

  • 2. ..
    '20.12.20 1:18 AM (116.39.xxx.162)

    야속한 남의편이네요.
    아기도 있는데 ㅠ.ㅠ
    아기 사진 찍어서 자주 보내줘 보세요.
    서운한 마음도 표현해 보세요.
    말을 해야 알아듣는 인간들이 더러 있어요.
    그리고 애 낳고 울면 시력 안 좋아진다고
    20년 전에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원장이 그러더라고요.
    울지마세요.
    책도 보지 말고
    스마트 폰도 자주 하지 마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 3. ...
    '20.12.20 1:18 AM (59.15.xxx.61)

    생각없는 남편이네요.
    평소엔 잘 몰랐던 본성이 이런때 드러나죠.
    집에 가면 육아도 요리조리 빠져나갈 ㄴ으로 보이네요.
    확실히 분담시키세요.
    지금은 몸 편하고 맘 편해야하는 몸조리기간인데 정서 조리가 안되시네요.

  • 4. 아니,
    '20.12.20 1:18 AM (114.203.xxx.133)

    평소에도
    부부사이가 그러셨나요?
    이상하네요.

  • 5. ㅇㅇ
    '20.12.20 1:22 AM (125.180.xxx.21)

    서운할만 해요. 근데 남자들 중에도 몰라서 그런 사람도 많아요. 속으로 서운하다 쌓지만 마시고, 설명하고 풀어나가세요. 애가 너무 예민해서 밤새 잠을 못잘 때, 남편이 출근은 해야하니, 방을 따로 쓰기 시작했는데, 밤에 쿨쿨 잘자고 애가 어찌크는지는 모르고, 관심도 없어지더라고요. 당연한 줄 알더군요. 암튼 출산 축하드려요~ 몸조리 잘 하세요❤️

  • 6. 왜 저래
    '20.12.20 1:22 AM (106.102.xxx.212)

    오버 아닙니다. 남편 넘 하네요. 입에서 욕 나오려고 해요. 아기조차 궁금하지도 않는게 애비예요? 조리원 나가면 더 힘들텐데 애기 이쁜거랑 상관없이 산후 우울감 지속되거든요. 남편이 적극적으로 나와도 모자랄판에 어디 몸 풀고 조리원 있는 아내한데 먼저 연락 한 통 없다니. 강하게 나가세요.

  • 7. 아뉘
    '20.12.20 1:22 AM (149.248.xxx.66)

    남편분 혼나야겠네요.
    그래도 지금은 회복과 아기건강이 제일 우선이니 기분업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조리원에 있을때 호르몬이 날뛰기 하는게 맞나봐요. 저도 애기 수유실에서데려와 30분이넘게 울어재끼는데 어찌할줄도 모르겠고 이렇게 내 평생을 살아야하나 꺼이꺼이 울었던 기억나요. 환경도 바뀌고 방에갇혀지내니 없던 우울증도 생길판이죠.
    코로나땜에 면회오는분도 없고 많이 힘드시겠어요. 주위 산모들과 얘기 많이 나누시고 다 지나갈것이다 생각하세요. 다 그러면서 엄마가 되어가요. 아기가 금방 내 삶의 원천이 되어줄겁니다..

  • 8. ..
    '20.12.20 1:23 AM (124.59.xxx.232) - 삭제된댓글

    다투면 그 핑계로 더 맘대로 행동 하니까
    속으론 칼을 갈아도 살살 달래세요
    조리원에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하면 출입되는지 물어보고 된다면 검사 시켜서 오도록 해보세요
    저희 동네 대학병원은 근래 보호자도 검사로 바꼈어요

  • 9. 마음을
    '20.12.20 1:24 AM (175.193.xxx.206)

    남편이 어리석은거죠. 평생 남을텐데........
    그래도 혹시 남편이 너무 뭘 몰라서 그럴수 있으니 마음을 가다듬어 전달하세요.
    난 듣고 싶고 날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안부 물어줬으면 좋겠고 따뜻한 말 매일 필요하다고요.

  • 10. ...
    '20.12.20 1:29 AM (1.247.xxx.113)

    그렇게 무심한 남편들이 있어요ㅠ 성향 차이이고... 아이가 예쁜 짓 하고, 따라다니면 그 땐 엄청 예뻐하기도 해요. 돌 이후 걷기 시작할 쯤? 연애할 때부터 지금까지 자상, 무심 어떤 신호를 줬을 듯 해요, 같이 안 살 것 아니면 받아들이심이 ㅠㅠ

  • 11. 왈츠
    '20.12.20 1:32 AM (119.197.xxx.240)

    너무너무 자상하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 더 충격이 크네요... 이미 너무 많이 울었어요 병원 간호사 분들부터 조리원 샘들까지 다 아기 낳고 울면 안 된다고 하시는데 눈물이 멈추지를 않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ㅜㅜ 왜 내 안부 걱정 안 하냐고 말하는 것도 참 구차하고 싫네요

  • 12. ..
    '20.12.20 1:36 AM (106.102.xxx.71)

    에구에구 그러다 산후우울증 와요.
    편히 쉬라고 연락 안하는걸수도 있어요.
    남편한테 서운한 마음 어필해보세요.

  • 13. 남편분이
    '20.12.20 1:38 AM (220.70.xxx.210)

    무심한거 맞아요 옆에 있음 콕 때려 주고 싶네요
    아기만 보고 조리원에서는 남편분 생각은 아예 하지 마세요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힘내세요♡

  • 14. 점점
    '20.12.20 1:38 AM (39.7.xxx.92) - 삭제된댓글

    그냥 꽉 찬 직구로..
    아이낳고 밀당하듯 하면
    내속먀 상하고 되는게 없어요.

    그냥
    딱 전화해서 하루 몇번 안부 물어라
    안 그러면 나도 너 나중에 아플때 안 봐준다

    딱, 협박과 함께 지시를 ..
    앞으로 점점 더 그렇게 됩니다.

  • 15. 점점
    '20.12.20 1:39 AM (39.7.xxx.92)

    그냥 꽉 찬 직구로..
    아이낳고 밀당하듯 하면
    내속만 상하고 되는게 없어요.

    그냥
    딱 전화해서 하루 몇번 안부 물어라
    안 그러면 나도 너 나중에 아플때 안 봐준다

    딱, 협박과 함께 지시를 ..
    앞으로 점점 더 그렇게 됩니다.

  • 16. ..
    '20.12.20 1:41 AM (218.152.xxx.223) - 삭제된댓글

    산후조리원 직원이 모른척하고 남편한테 산모가 계속 울고 있으니 신경 좀 쓰라고 전화 한 번 넣으면 안될까요? 잘못하면 산후우울증 걸릴 수 있다고.

  • 17. 근데
    '20.12.20 1:41 AM (217.149.xxx.228)

    남편이 노는 것도 아니고
    6일간 병원에서 간호해줬다면서요?
    먼저 연락을 안한 것뿐이지 연락을 안했다는 것도 아닌데,
    님이 먼저 연락할 시간을 안주고 자주 연락한거 아닌가요?
    남편도 일하는데 좀 이해해주세요.
    평소 자상했다면서요.

  • 18. ...
    '20.12.20 1:43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

    제가 다 속상해서 로그인했는데요.. 저희끼리 위로하고 위로받는 것도 좋지만 꼭 말하세요. 산후조리가 단순히 몸만 케어하는 개념이 아니구요. 예나 지금이나 목숨 걸고 낳는 게 아이인데 그 힘든 일을 겪은 내 배우자의 안부를 걱정하지 않는 건 성격 문제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에요. 가급적이면 비난하지 마시고 님의 슬프고 섭섭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세요. 예쁜 아기 낳느라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 19.
    '20.12.20 1:48 AM (223.39.xxx.43)

    남편이 회사다니면서 6일동안 간호해줬음 많이 고단하고 힘들었을거예요. 서운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구요.

  • 20. 많이
    '20.12.20 1:50 AM (58.233.xxx.71) - 삭제된댓글

    서운하겠어요. 전화 한 통 하는 게 뭐 어렵다구요.

  • 21. 친지가족
    '20.12.20 1:56 AM (118.32.xxx.136)

    친지나 가족 시켜서 알아듣게 전달하세요..

  • 22. 왈츠
    '20.12.20 2:01 AM (119.197.xxx.240)

    저도 37주까지 일하고 출산휴가 들어온 지 얼마 안돼 아이 낳았어요ㅜㅜ 6일간 간호해준 거 고맙고 남편도 고단하겠지만 이틀 유도하다가 수술까지한 저만할까요.. 그 고통을 다 지켜보고 소식 없는 남편이 야속해요... 수유할 때 밥 먹을 때 다른 엄마들은 남편한테 영상통화도 자주 와요...아기 영상 사진 보내면 별다른 리액션도 없어요 낳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아기 보고 싶단 소리 한번도 없었어요 ㅜㅜ 어떻게 가족들한테 남편이 이렇더라 말하겠어요 속상해하실 텐데... 제가 서운한 게 이상한 건지 당연한 건지 듣고 싶어서 위로 받고 싶어서 글 썼고 조언주신 대로 이 마음 남편한테 솔직하게 전하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다들 ㅜㅜ

  • 23. 평소에
    '20.12.20 2:02 AM (114.203.xxx.133)

    너무너무 자상하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었다면
    뭔가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는 건 아닐까요.
    6일이나 병실간호 해줬다면서요

  • 24.
    '20.12.20 2:10 AM (223.38.xxx.28)

    저는 남편귀찮아서 조리원도 오지말라 그러고 조리원서도 톡만 했는데, 원래 자상했다면 먼저 뭘 해주길 바라지말고 아기사진이랑 근황이랑 그냥 평소처럼 하세요 아기낳고 호르몬때문에 그런걸수도 있고 그때쯤 아기랑 나랑만 있으니 생각이 깊어지기만해서 그런데, 그게 우울증되고 그래요 토닥토닥

  • 25. ...
    '20.12.20 2:20 AM (68.1.xxx.181)

    거의 일주일 남편이 간호해줬네요.
    산후 조리원가면 돈 낸만큼 거기서 조리 받는다고 남편도 한숨 돌리고 있는 거 아닐까 싶고요.

  • 26.
    '20.12.20 2:45 AM (1.247.xxx.168)

    산후조리원 있을때, 남편도 좀 쉬라고 오지말라고 했어요.
    제왕절개로 병원에서 있는동안 한참 회사도 바쁠때였는데 매일 왔다갔다 하면서 앉아서 더벅머리로 꾸벅꾸벅 조는데, 안스럽더라구요.
    때되면 밥줘 간식줘 한약줘 맛사지해줘 요가하고 수다떨구 넘 좋던데..

  • 27. 연말에
    '20.12.20 2:49 AM (217.149.xxx.228)

    회사 정신없는거 잘 아시잖아요? 직장생활 해보셨다니.
    일주일 자리 비웠으니 업무가 쌓였겠죠.

  • 28. dd
    '20.12.20 4:16 AM (1.251.xxx.130)

    제왕절개 저희남편은 3일 같이있었어요.
    조리원은 저혼자 있고 6일이나 병수발 등어줬음 나쁜 남편은 아니에요.
    산후 우울증인듯

  • 29. dd
    '20.12.20 4:20 AM (1.251.xxx.130)

    저도 진통 겪고 제왕했는데 3일째 되는날 오히려 애낳으면 니자유 없규 못노니까 병원에서도 혼자 걸으라고 하고 벽집도 걷던시기. 친구랑 밥이나 먹고 오라고 낮에 남편보냈는데요. 친정동생와있었고 산후우울증 맞아요

  • 30. ....
    '20.12.20 4:32 A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

    첫 아기고
    처음 조리원에 있으니
    남편도 잘 모르나본데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소설쓰지 말고
    남편에게 표현을 하세요

    이러저러해서 난 너무 힘들어서
    매일 눈물이 난다고요

  • 31. ....
    '20.12.20 4:36 AM (112.214.xxx.223)

    오바 육바에요

    첫 아기고
    아내가 처음 조리원에 들어갔으니
    남편도 잘 모르나본데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소설쓰지 말고
    남편에게 표현을 하세요

    이러저러해서 난 너무 힘들어서
    매일 눈물이 난다고요

    이러고도 남편이 반응이 없으면 서운해야지

    남편이 신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말하지도 않은 원글속사정 몰라준다고
    혼자 눈물 바람해서 뭐하나요.....

  • 32. 참나
    '20.12.20 4:50 AM (183.97.xxx.186)

    오바육바는 무슨.. 참나...
    원글님 충분히 서운할만해요
    유도에 고생하다 수술까지하며 온갖고생했는데
    아무리 조리원서 잘 쉬고 조리한다해도
    심리적으로 챙겨주고 안부 물어주는 거랑 같나요??
    그것도 남편이란 사람인데...!!
    원글님 남편이 몰라서 일수도 있으니 얘기해서 풀으세요
    안그럼 한없이 서운하고 우울감만 쌓여요

  • 33. 에궁...
    '20.12.20 5:29 AM (188.149.xxx.254)

    애기아빠 지금 잘해줘야 나중에 늙어서 편해요...
    애기엄마 지금 맘이 힘들어요.
    톡 보내면 빨리 답장 적어보내줘요. 쉽잖아요. 신경 많이 써주세요.

    유산기 있어서 입원해 있었는데 1인실이라서 남편이 저녁마다 와서 자리깔고 같이 잤어요.
    나는 병실침실에 남편은 바닥에..온돌장판이라서...

    부인 힘들때 잘 다독여주세요. 힘들때에요..

  • 34. 혹시
    '20.12.20 7:55 AM (119.149.xxx.228) - 삭제된댓글

    6일 간병에 진빠진거 아닐까요??

  • 35. 지나가다
    '20.12.20 8:17 AM (112.184.xxx.40)

    원글님 진짜 서운하시겠어요. 토닥토닥.
    평소에 남편 성격이 어떤지 잘 생각해보세요.
    어쩌면 간호해줬으니 괜찮겠지. 할 수도 있고
    또는 아빠가 된게 실감나지 않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어요.
    사실 많은 남자들이 이래요. (저. 공대녀라 ㅋ)
    근데 학습에 의해 기뻐하고 살피는 걸 할 줄 아는거죠.
    울 남편은 임테기 두 줄 보고. “축하해” 하곤 혼자 산책한다고 나감 ㅋ
    그 땐 정말 넘나 서운했는데
    지금은 세상에서 젤 좋은 남편이고 아빠에요.
    그땐 당황스러웠다고 하더라고요. 갑작스러웠대요.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솔직히 말씀하시고.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지 물어보시고
    두 분이 얘기 나누시면 좋겠는데
    원글님도 지금은 마음이 힘든 상태라.....
    두 분이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얘기 나눠 보세요~.

    힘내요. 부모가 되는 과정이 녹록치가 않답니다.
    근데 또 다들 하는걸 보면. 원글님도 잘할거에요~^^

  • 36. 원글님
    '20.12.20 8:46 AM (106.101.xxx.239)

    저 오십 넘은 아짐인데요
    제남편도 엄청 자상하고 좋은 사람인데요
    저 첫애 낳을때 도망갔다 왔어요ㅋ
    첫애면 남편이 뭘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평소 자상하신 분이면 조리원 있을때 자기가 방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거에요
    원글님이 차분히 표현하세요
    당신이 관심이 없는거 같아 서운하다..
    내맘이 이러저러하다..
    남자들은 여자처럼 감정선이 섬세하지 않아서 표현하고 알려줘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구차하다 생각지 마시고 맘을 표현하세요
    그리고 울지 마세요
    아기 예쁘게 키우시고 몸 회복 잘되시길 바래요~

  • 37. 주위에서
    '20.12.20 9:12 A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아내 산후조리원=마지막휴가 그런말들이 많아서 퇴근후 친구만나 술,게임 등 즐기고 있느라 바쁠지도;..그리고 거기 일정도 다 있으니 그거한다고 바쁘겠지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고요.
    산후조리원에서 할거 별로 없고 하루종일 너무너무 심심하다고 톡보내면 답자주하고 전화도 많이많이 해달라고 하세요.
    요즘엔 남자들도 임신출산때 서운한거 평생간다더라 하는것도 잘 알던데 평소 자상한 남편이라면 대놓고 부탁했는데 해주겠지요.

  • 38. 주위에서
    '20.12.20 9:13 AM (175.121.xxx.111)

    아내 산후조리원=마지막휴가 그런말들이 많아서 퇴근후 친구만나 술,게임 등 즐기고 있을지도..그리고 거기 일정도 다 있으니 그거한다고 바쁘겠지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고요.
    산후조리원에서 할거 별로 없고 하루종일 너무너무 심심하다고 톡보내면 답자주하고 전화도 많이많이 해달라고 하세요.
    요즘엔 남자들도 임신출산때 서운한거 평생간다더라 하는것도 잘 알던데 평소 자상한 남편이라면 대놓고 부탁했는데 해주겠지요

  • 39. 요즘
    '20.12.20 9:25 AM (210.178.xxx.230)

    젊은 아빠들 예전 아빠들에 비하면 천치개벽이라던데.. 남편ㄴ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이때 서운한거 평생 가는데 ㅠ

  • 40. 음..
    '20.12.20 9:26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이렇게 남자들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다보니 남자들이 자꾸 여자들 힘들게 하고
    자기생각이 잘못된건지에 대해서 역지사지 못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분 지금 잘못하고 있어요. 확실하게 잘못한겁니다.

    애는 원글님 애만이 아니고 부부의 아이입니다.
    같이 낳고 같이 길러야줘

    6일 옆에 있어줬다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자꾸 내마음이 어떤지 알려줘야해요.
    같이 낳고 같이 양육해야 하는데 나혼자 아이랑 있으니까 세상에 나와 아기만 있는거 같아서
    너무 외롭다
    이런 내마음을 당신이 좀 알아야 할듯하다
    라면서 원글님 마음을 담담하게 꼭~~~알려줘야 남자들을 알아요.

    지들 스스로 깨닫게 만드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무조건 머리속에 주입시켜야해요.
    원글님의 힘듦과 외로움에 대해서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남편도 절절하게 알아야 합니다.

    원글님은 남편을 이해해주지 말고 원글님 상태를 남편에게 이해시켜야합니다.
    절대 이해해주면서 타협하지 마세요.
    그들은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세뇌의 대상입니다.

  • 41. 음..
    '20.12.20 9:27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잘모르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세요.
    남들과 비교해서 말하면 안됩니다. 그냥 뭘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알려주세요.
    울면서 말하지 말고
    리스트로 알려주세요.

  • 42. 음..
    '20.12.20 9:29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그런식으로 세뇌를 시켜서 하나하나 바꾸어가야 합니다.

    보통때 자상해도 이렇게 힘들때 더 자상해야죠

    저도 보통때는 엄청 배려하고 예의바르고 좋은 사람이지만 힘드니까 내몸만 챙기는 사람이 되더라구요.
    본성은 힘들때 나옵니다.
    타협하지마시고 세뇌하세요.

  • 43. ..
    '20.12.20 9:29 AM (121.100.xxx.31)

    에구 토닥토닥.
    6일 간병하고 회사 돌아가서 밀린 업무하느리 녹초되었는지도몰라요 하지만.. 서운할 만해요. 이 글 보여주시고 적극 표현해달라 요구하세요.

  • 44. ...
    '20.12.20 9:31 AM (122.38.xxx.110)

    대화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다 잘하고 사는 건 아니고 처음엔 힘들었지만 저희 부부가 큰 다툼없이 사는 비결이예요.
    조근조근히 나의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들어보는거예요.
    여보 당신이 6일 동안 고생한건 아는데 당신이 가고 나서 연락도 없고 하니
    나는 슬프고 서운하고 그래 자주 연락해주고 나랑 아기를 궁금해해줬으면 좋겠는데
    혹시 당신이 지금 처럼 연락 자주 못하는 이유가 있어?
    이런식의 대화를 할때 내 속내를 다 내놓기가 참 힘든데 해보면 내가 몰랐던
    상대방의 입장을 듣게되고 아 그랬구나 하게돼요.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니 시도해보세요
    울고 짜증내고 이런 상태로는 아니고 잔잔히 조근조근 대화해야
    남편이 안도망가고 대화에 참여합니다.

  • 45. 신랑에게 매우
    '20.12.20 9:36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서운하게 한 적이 있나요? 정이 떨어잘 만큼.
    그러지 않고서 그럴리가 없는데요. 좀 원글님이 남편에게 차가운 성격이신가요?

  • 46. 제남편은
    '20.12.20 9:36 AM (49.174.xxx.190)

    저 담낭제거수술 때문에 대학병원 응급으로 입원했을때 삼주간 연락없었어요 ㅜ ㅜ
    셋 키우니 그랬겠지만 전화도 못하나 싶더군요

  • 47. 아니
    '20.12.20 9:40 AM (124.56.xxx.202)

    집에서 뒹굴거리며 영화 보고 술 마실라고 남편 출산 휴가 받는건가요? 평생에 몇번 된다고 애 출산하고 6일 돌봤다고 할만큼 했다니요! 더구나 유도하고 급성 제왕절개하면 얼마나 힘드나요. 사람마다 회복이 달라서 수술하고 3일차에도 잘 못 걷는 경우 있어요. 원글님이 6일 동안 병원에 있고 싶어 있었겠어요? 이유가 있으니 그랬겠죠. 남편이 간호 안해주면 누가 해줘요? 패드 갈아주는걸 다른 가족들 시키기도 그렇구요.
    남편분도 병원에서 간호한거 잘하거고 칭찬받을 일이지만 산후조리원 출입도 안돼서 아내랑 애기만 덜렁 있을건데 전화 정도는 먼저 주는게 어렵나요? 남자들이 왜 몰라요? 산후 우울증 온다는거 요즘 젊은 기혼남들은 알던데 모른더해도 우째 안부전화 한 통을 먼저 안할수 있죠? 참. 평생 서운한 일인데 전화가 뭐라고 ㅉ 딸 모습 궁금하지도 않나??

  • 48. ....
    '20.12.20 9:43 AM (182.209.xxx.180)

    좋은 산후조리원 갔으니 잘 있겠거니 하는거겠죠.
    멀리 있으니 해줄것도 없고요.
    남자편드는게 아니라 제가 그런 스탈이라서
    이해가 가네요.
    제가 해야 할일이면 최대한 세심하게 해주지만
    할 게 없으면 무심하고 냉정하게 보일수도 있게 해요.
    더구나 애가 생겼으니 더 책임감도 생기니
    마음도 무거워질거고요.
    병원 6일동안 같이 있어줬다니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 49. ......
    '20.12.20 10:02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조리원 입실도 안되는데 뭘 어쩌라구요
    전화기 하루종일 붙잡고 있어요
    조이원에서 잘 지내는줄 아나보죠
    애 낳고 우울증도 올수 있고 어쩌고 일장연성이라도 해요

  • 50. .....
    '20.12.20 10:04 AM (1.237.xxx.189)

    조리원 입실도 안되는데 뭘 어쩌라구요
    전화기 하루종일 붙잡고 있어요
    조이원에서 잘 지내는줄 아나보죠
    그럼 전화해서 애 낳고 우울증도 올수 있고 어쩌고 일장연설이라도 해요

  • 51. ...
    '20.12.20 10:17 AM (218.155.xxx.115)

    남편이 커뮤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남초에서 보면 부인이 산후조리원, 친정가면 자유인줄 알던데. 특히 코로나 전엔 산후조리원이 맛있는 밥 먹으러 가는곳, 그 기간이 마지막 자유의 시간

  • 52. 셜록왓슨
    '20.12.20 10:25 AM (1.247.xxx.29)

    속상하시겠어요.
    자기 아이 낳아준 부인이 밥은 잘 먹는지 아이는 괜찮은지 궁금해서 하루에 한통이상 전화하겠구만...
    저는 산후우울증이 산후조리원 있을때 와서 저도 밤마다 울고 우울했던 기억이 있어 글쓴님 글을 보니 안타깝네요.

  • 53. ..
    '20.12.20 10:27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6일간호에 진이 빠졌나봐요.
    ㄱ.렇대도 이삼일도 아니고 10일동안 무심한건 말이 안돼죠. 본심나온거죠.
    6일 병간호 억울해할수도.

  • 54. 그게
    '20.12.20 10:43 AM (112.166.xxx.65)

    말이 되요???
    진짜 남편 너무하신듯.

    매일 궁금해서 전화하고 영상통화하는 게
    정상이죠.

  • 55. ㅡㅡㅡㅡ
    '20.12.20 10:44 AM (220.95.xxx.85)

    남편이 연락하기도 전에 늘 먼저 자주 연락하는 거 아닌가요 ? .. 저도 전화나 이런 거 싫어하는 편이라 이해가 가네요 .. 어차피 퇴원하면 잘해줄 건데 굳이 지금부터 이 난리를 ..

  • 56. ..
    '20.12.20 11:06 AM (58.79.xxx.87)

    서로 연락을 안하는게 아니라 남편이 먼저 연락을 안한다는거죠? 애기는 조리원에서 다 잘 봐주고 편하게 몸조리한다고 생각하니 남편이 맘편하게 있는거같은데, 물론 지금 현재 남편행동이 자상하지는 않지만 그게 울고불고할일인지는 모르겠네요. 산후우울증이 약간 있는것같아요. 저는 남편이 님보다 훨씬 더 무심했지만 서운해할틈이 없었어요.넘 바빴어요. 수유하러 왔다갔다하고 요가 마사지하고 밤에 골아떨어져 자고.. 어떻게하면 젖잘나올지가 최대 관심사였던듯...

  • 57. ....
    '20.12.20 11:48 AM (118.33.xxx.108)

    오바육바 아니고요 애 낳기전에 다정했던 거 다 소용없어요. 애 낳고 갈등 생기는 부부 엄청 많아요. 예전에 다정했던 거 다 잊으시고요. 지금 느끼는 모습이 본모습이고 계속 그런 식일 거에요. 연락없는 건 진짜 보고싶음 마음 안 생겨서 그런 거 맞아요. 남편한테 서운하느니 뭐니 그런 얘기 하지마세요. 적반하장으로 나올 거니까. 조리원 나와서도 가급적 산후도우미랑 친정어머니 도움 위주로 받으시고 남편이 뭐 하기를 기대하지마세요. 기대하지 말라는 건 본인이 상처받고 우울해지기 때문이에요. 애 보고 이쁘다 사랑스럽다 안고싶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ㅡ 이런말 거의 안할거에요. 이런거에 상처받지 마세요. 남자도 애 키우다 보면 조금씩 이뻐할거에요. 남자가 스스로 하지 않는 걸 요구하면 백퍼 싸웁니다. 시켜서 말 듣는 남자면 시키면 되는데 백이면 지가 하는게 얼마나 많냐며 돈 벌어온다고 유세떨겁니다. 그냥 대부분의 남자란 그래요. 예전은 잊으세요.

  • 58. 건강
    '20.12.20 11:50 AM (61.100.xxx.37)

    남편은 일주일 고생고생했고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갔으니
    아기와 산모는 세상 편한줄 아는거죠

  • 59. 이건뭐
    '20.12.20 11:59 AM (182.214.xxx.193)

    다들 다정한 남자들이랑만 사시나?
    남자들은 대부분 부성애가 늦게 생겨요
    아이가 3살쭘? 말 좀 하고 사람이 된거같은 그 때부터
    엄마야 열달 품어 낳았지만 남편들은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애어나느낌이겠죠
    서운해말아요

  • 60. Me
    '20.12.20 12:02 PM (175.196.xxx.143)

    제 남편도 자상한 편인데 첫째 산후조리때 친구들이랑 스키 갔다왔어요. 저도 엄청 서운했죠. 남자들이 참 철이 없어요. 말로 따끔이 얘기하세요. 저도 결혼 19년차네요. 그땐 그런게 너무 서운하지요

  • 61. 자상한
    '20.12.20 12:03 PM (121.160.xxx.42)

    남편이 그렇다니 이상하네요 첫아이면 저녁마다 영상통화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자란 정말 알 수가 없네요
    님도 연락하지 말아 보세요
    어떻게 나오는지
    정말 서운하고 눈물나겠어요

  • 62. 나옹
    '20.12.20 12:09 PM (39.117.xxx.119)

    6일동안 간호해 줬다면서요. 한숨 돌리는 중일 수 있어요. 그렇다고 전화한 통 없는 건 잘못한 게 맞죠. 나 힘들다 매일 전화 한 통하라고 통보하세요

  • 63. ..
    '20.12.20 12:11 PM (1.251.xxx.130)

    지금은 쉴수있을때 푹쉬어요
    이거 할시간에 잠이나 더 주무레요.
    조리원 천국이라는 말이 왜있는데요
    거기다 코로나때문이 아니라도 조리원은
    산모 쉬라고 주말에만 얼굴 비추는 남자들도 있어요. 남편도 쉬라 그래요..일하라 애태어나면 애맨 봐야하는데

  • 64.
    '20.12.20 12:37 PM (124.5.xxx.162)

    저 조리원있을때 유선염이와서 진짜 애낳을때보다
    더아파 죽다살았어요
    그날밤 남편은 푹자라고 저한테 문자보내고
    친구랑 스크린 치고 왔더라구요
    피꺼솟이었지만 지금 아이 너무예뻐해요 말도못해요
    남자들이 시각적인 동물이잖아요
    눈에 보여야 실감하지 아직 본인이 아빠가 됐다는
    기분 못 느낄거예요
    그냥 일반적인 남자라 그런거예요
    마음을 비우시고 워에 선배님들 말씀대로
    쉴수있을때 푹쉬세요
    힘든세상에 건강히태어난 아이 축복해요
    그리고 이시기에 건강하고 안전히 출산한 님도
    진심담아 축복합니다

  • 65. 아이
    '20.12.20 1:00 PM (220.72.xxx.193)

    낳을 때 옆에서 같이 보고 느낀 남편들 중 트라우마 겪는 경우 있다 들었어요
    아내의 고통만큼 힘들대요. 그래서 피하고 싶어진다고 ㅠㅠ
    엄청 사랑하던 사이면 더 그럴 수 있대요
    혹시 지금 남편이 그저 도망 가고 싶은 상태일지도 몰라요 너무 서운해 말고 대화해 보세요
    힘내시구요

  • 66. 에고 ㅠ
    '20.12.20 1:09 PM (1.246.xxx.144) - 삭제된댓글

    지금 산후 호르몬 때문에 더 우울 하실거예요
    다들 그런시기 거치고 엄마가 됩니다
    저는 좀 무딘 편인지 쌍둥이 낳고 산후조리원 가면 다 해주니
    남편 여름 휴가 안쓰고 제가 출산 때 휴가 일주일 쓰는거라
    2박 3일 여행 다녀오라고 했어요
    혼자 있는거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 쌍둥이 집에 가면 혼자
    있을 시간 없다고 하면서 부추겼어요
    남편 그때 미안하다고 하면서 신나게 동해 일주하고 와서
    저한테 여행 얘기 해주는데 ᆢ 내가 가라고 했으면서도 얄미워서 등짝 한번 때려 주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겉으로는 잘했네 잘했네 했어요 ㅠ
    저 결혼 22년차예요
    앞으로 서운 한일 이것보다 더 많겠지만 그래도 그나마 내 남편이 최고다 하다보니 여기까지 옵니다
    전우애가 생겼어요 어떤 힘든일도 같이 헤쳐 갈 수 있는ᆢ

  • 67. 이해가 안감
    '20.12.20 1:11 PM (218.153.xxx.125) - 삭제된댓글

    저라면 맨날 울고 82에 자세하게 글 올릴 시간에

    남편한테 단도직입적으로 이래서 섭섭하다 말 할거 같은데요?

    그 이후에도 그러면 그때 글 올리는게 맞지.

  • 68.
    '20.12.20 1:29 PM (218.48.xxx.98)

    저도 애기 낳고 그렇게 모든게 서운하고 무섭고.눈물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게 우울증이었나봐요..ㅠㅠ
    이럴때 남편놈들이 챙겨줘야 하는데...ㅠㅠㅠ

  • 69. 웃기는 얘긴데
    '20.12.20 2:35 PM (203.130.xxx.165)

    산후우울증 겪는 남자도 있어요
    제 친구 남편이 아이 낳고 나면 가출 ㅠ
    어떻게 키울 지 부담감도 너무 크고 우울했다네요. 애정이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고요. 아내와 사이가 좋은 사람인데 새롭게 관계를 맺는 것도 겁나고 그랬다네요.
    너무 울지 마시고 잘 해결해 나가세요. 아기 사진도 자주 조내시고 속 상해도 공격적인 말은 꾹 참으세요. 지금이 두 분 관계의 전환기에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 70. .....
    '20.12.20 2:59 PM (116.125.xxx.62)

    댓글을 달려면 원글을 잘 읽고 달아야지
    대충 읽고는 참견을 하시는지들.
    아니면 애를 안 낳아 봤거나
    혼자만 직장 생활 한다고 일부심 있는지.
    유도분만 시도 하다가 수술했다니
    첫 애 양수 터져 유도분만한 저는 원글님의 아픔이 이해되고 마음이 이해되네요.
    아무리 6일 간병했다해도,
    연말이라 바쁘다해도
    조리원 입소 10일째인데
    퇴근 후 먼저 안부 묻지않는 남편은
    너무 무심한 거 맞고 원글님은 충분히 속 상알 만해요.
    그런데 몰라서 그럴 수 있으니 가르치며 살아야겠더라고요. 속 상한 마음을 담담하게 문자로 보내보세요.
    애 낳느라 참 고생 많았고,
    그 아이로 웃을 일 또한 많을거예요.

  • 71. 오바
    '20.12.20 3:12 PM (203.254.xxx.226)

    6일 내내 간호해 줬고
    매일 연락도 한다면서요..
    근데 왜 울고불고 난리?

    괜한 서운한 맘이 드는 거고
    남편 아무 문제 없네요.

    6일 간호해 주는 남편,
    이런 남자 거의 없으니
    집에 가면 잘 돌봐줄 것 같네요.
    문제 삼아 스스로 우울해하지 마세요.

  • 72.
    '20.12.20 3:25 PM (49.50.xxx.115)

    상황은 이해되나 의미없는 에너지낭비 같아요..
    저희 남편도 그랬어요.

    둘째 낳고 조리원에 있는데
    첫째는 친정엄마가 데리고 돌봐주시고
    전 둘째랑 조리원에 있고

    저는 남편이 퇴근후 첫째 돌보느랴 바쁠까 연락 잘 안하고
    엄마는 남편이 퇴근후 조리원에 와있는 줄 알고 연락 잘안하고

    남편은 저에게도 첫째에게도 안가고 혼자 집에서 신났었어요..ㅋ

    전 애같지만 뭐 그럴 수 있다 생각했어요..
    다시 없는 기회였을테죠..

    애들한테 한없이 좋은 아빠이니
    그건 애정과는 다른 유치하고 애같은 남자의 면모다 싶어요..

    너무 확대해석해서 에너지 낭비하지마세요

  • 73. 산후
    '20.12.20 3:36 PM (121.200.xxx.126)

    산후조리원
    산후조리원

  • 74. ㅇㅇ
    '20.12.20 3:40 PM (115.86.xxx.60)

    좋은말씀 많은분들이 해주시네요.
    남편은 6일동안 해보지 않던 일을 해줬으니 이제 편하게 해방되고 싶은거죠.
    원글님이 남편맘 모르듯이 남편도 원글님 맘을 모르는거죠.
    서운한 맘은 알겠지만 출산후 울면 안된다고 하시는건 산모와 아기를 위한 조언이겠죠.
    엄마의 마음상태, 정신상태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 하거든요.
    게속 슬퍼하고 울면 몸에도 나쁜 호로몬이 생길거고요.
    당연히 엄마도 안좋고 아기도 안좋고요.

    님은 위로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러신것 같은데 이제는 아기를 위해서
    정신 바짝차리셔야 해요.
    남편은 님을 사랑해요. 그러니 6일간 정성껏 돌봤죠.
    이제 철없는 남편 쉬라고 하시고
    조리원에서 해주는데로 편하게 아기 보면서 쉬셧다가 집으로 돌아가세요.
    남자들 정말 남이 아픈거 몰라줘요.
    아들도 마찬가지고요. 똑똑한 사람들도 정말 바보처럼 모르더라고요.
    이제 그만 우시고 나쁜생각하지마시고 아기에게 집중하시고 좋은생각하시고
    몸 잘 추스리세요

  • 75. ...
    '20.12.20 4:01 PM (121.129.xxx.92)

    아이 낳고 가출해서 출가햇다던 만해 한용운 생각이 납니다. ㅎㅎ

  • 76. 이상하네요
    '20.12.20 4:57 PM (58.231.xxx.9)

    자상한 타입인데
    신생아 궁금하지도 않나
    왜 연락을 자주 안하나요?
    섭섭할만 하니 전화해서 말하세요.
    서운하다고.. 넘 울면 회복 늦어요.

  • 77. 속상
    '20.12.20 5:25 PM (123.111.xxx.176)

    혼자속상해한다고 남편이 알아주지않으니 물어보세요.
    걱정되거나 궁금하지않냐고? 왜 먼저 연락한통없는지 서운해서 매일 눈물이난다고.

    집에도착하면 육아전쟁이라 눈물이 쏙 들어가고
    무심한 남편때문에 더많이 속상하고 화나실수있어요.
    미리 대비하시고.집에가면 남편이랑 이야기해서 육아분담 철저히 나누셔야 덜 속상해요.
    마니울면 시력에안좋으니 울지마세요. 산후조리잘하세요.

  • 78. ㅠㅏㅏ
    '20.12.20 6:35 PM (86.220.xxx.129)

    서운하다고 직접 말 못하나요?짧은 연애하고 결혼 하신건지...이해가 가질 않으네요..전 아이낳고 너무 아파서 연락따위 생각할 시간도 없던데요 ㅜ 아파서 한 2주는 앉지도 못하고 밤엔 알레르기로 잠을 못자니 ...힘든거 이해하지만
    호르몬때문에 그런거에요...저도 애 낳고 이틀간은 이유없이 울었어요 병실에 청소하러 오는 사람이 참 불편했을꺼에요
    매번 제가 울고 있으니...근데 시간 지나고 보니 그시간이 제일 편했더라구요 누가 차려주는 밥이라도 먹으며 쉴수 있었던 그때 ...집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우울해 하지 말고 즐기세요

  • 79. 오바육바아니고
    '20.12.20 7:19 PM (223.62.xxx.148)

    당연 섭섭하죠.
    6일동안 간호했어도 톡도 하고 영상통화도 하고. 아기 얼굴에 리액션도 하고 그래야지요.
    참작할게 있다면 남편분도 아기 태어날때 지졌을 수 있다 싶은데요. 원글만하지는 못하지요. 이 섭섭함을 그냥 얘기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80. ㅋㅋㅋ
    '20.12.20 7:21 PM (39.119.xxx.80)

    한국남자들 대부분이 쓰레기죠


    신사/숙녀가 몊프로 되요?

    쓰레기한테 신사를 기대하면 안되고

    그런 쓰레기와 결혼한 원글이도 숙년는 아닐듯..

  • 81. 저는
    '20.12.20 7:53 PM (106.101.xxx.55)

    조리할때 메델라 유축기 안들어준거 그게 다 서운하더라구요

    저도 정말 자상한 하나하나 다 들어주고 해주던 사람이라 막 울고 그랬어요
    그땐 호르몬으로 많이 예민하기도 해서 돌아보면 헛소리도 참 많이 했어요
    앞으로 집으로 와 더더더 많을건데ㅠ

    미리 잘 어르면서 이래이래해 서운하다 말을하세요
    저는 자상한 아빠로 남편으로 잘 돌아왔는데 둘째 나오곤 남편도 힘든지 짜증이 좀 느네요
    암튼 부딪힐일 싸울일은 좀 생길거에요ㅠ

  • 82. chromme
    '20.12.20 8:00 PM (116.121.xxx.53)

    단호하게 말씀드려요.
    아이는 엄마 몫이예요.
    평소 배려 많고 연락 자주 하는 남자는 결혼 전에도 후에도 한결같아요. 조리원에서 그런 정도면 앞으로 육아 하시면서도 서운하셔서 마음 아픈 일 많으실거예요.....
    잘 이겨내세요......
    저도 아이 돌잔치 전날 새벽에 몇시간동안 걸어다녔어요. 울면서..^^
    일년 지나니 그냥 그런 사람이고 아이만 올바르게. 제가 키우면 되는거더라구요. 나중에 남자가 후회하겠죠. 엄마만의 애착은 꼬옥 지켜주세요. 아이 웃는 얼굴만 보면 행복하실거예요. 힘이 되실거예요...
    아가 낳느라 고생하셨고 몸조리 잘 하세요^^
    이제 겨우 24개월 엄마 경력이지만 엄마의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 83. 회사에
    '20.12.20 9:24 PM (58.236.xxx.195)

    뭔일 있는거 아녀요?

  • 84. 왈츠
    '20.12.20 10:19 PM (119.197.xxx.240)

    어제 제 마음 솔직하게 말했고 남편이 항상 걱정하고 있다고 연락 기다리는 거 헤아리지 못해서 미안하다 했어요 오늘은 시간 맞춰 밥 먹었냐 몸 어떠냐 연락이 오네요 아기 보고 싶어하진 않지만요... 저도 연말에 일 바쁜 거 잘 알아서 그거 때문에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도 마음 속엔 일 바빠도 날 잘 챙겨주겠지 하는 믿음이 있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면서 상처 받은 것 같아요 뭐든 말하고 바로 해결하는 게 상책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따뜻한 말 해주시고 같이 화내주신 분들 감사해요 댓글 읽으면서 울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아기 잘 키우겠습니다

  • 85. 마른여자
    '20.12.20 10:58 PM (112.156.xxx.235)

    에궁제가다서운하네요

    몸관리잘하세요

  • 86. ㅜㅜ
    '20.12.20 11:58 PM (114.203.xxx.61)

    이 시기에 아기낳은엄마들 너무 외롭겠어요
    울시조카도 둘이 양가가 다부산 계시고 친정엄마도 일하시니
    산후조리원 나왔어도 ㅜ제가 가서 양가대표로
    아기첨보고

    아직 양가부모님들 코로나염려로 올라오시지도 못하셨어요
    그럴수록에 남편이 잘하니 고맙던데
    남편님 좀더자상했으면ㅜ싶네요

  • 87. ....
    '20.12.21 12:27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들어가지도 못하는 조리원 연락없었다고 징징거리다
    6일이나 간호해 준 남편 쓰레기소리까지 듣게하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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