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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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 전업 행복글 댓글들입니다
1. 친절도 하셔라
'19.12.20 10:48 AM (110.8.xxx.185)이런 마음 씀씀이가 있는 원글님 참 따뜻한 분이실듯..
원글님은 오늘 하루도 행복한 전업인입니다2. 원글
'19.12.20 10:48 AM (110.70.xxx.156)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운동
'19.12.19 5:18 PM (112.151.xxx.122)
취미하나 붙들어
절친 만드세요
전 운동하나 붙들어
그 운동하는 재미에 삽니다
사람처럼 좋았다 실망했다 할 필요도 없고
내가 만나자 하면 언제든 할수있고
내가 좀 쉬고싶다 하면 또 며칠 쉴수도 있고
건강은 덤으로 얻어지지요
50대
'19.12.19 5:26 PM (1.237.xxx.153)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에요.
저는 첫번째 건강관리
두번째 남편과 좋은 관계유지
세번째 취미생활(친구) 같아요.
ㅇㅇㅇ
'19.12.19 5:27 PM (222.118.xxx.71)
친구고 일이고 자식이고 다 아니고요
본인 마음부터 좀 다잡아야 할듯하네요
공부
'19.12.19 5:27 PM (222.96.xxx.129)
공부 잘 하셨다니...다시 공부하시는건 어떠하신지? 애들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약학전문대학원 정도는 40대 초반에도 가능할 것 같아서요. 저도 늦게 다시 공부해서 전문직 자격증 딴 케이스라 말씀드려 봅니다.
이해
'19.12.19 5:27 PM (211.217.xxx.52)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40대 초반. 나이 드는 게 무섭네요. 왜 어릴 땐 몰랐을까요. ㅡㅜ
40대면
'19.12.19 5:27 PM (1.231.xxx.157)
공부해서 자격증이라도 따면 좋을텐데요
머리도 있으시다니...
왜
'19.12.19 5:29 PM (220.123.xxx.111)
전업으로 행복한것만 찾으세요??
전업하지 마세요.
아직 40대면 뭐든 님 스스로할수있는 일도 많아요.
나 의대붙은 여자야.
이 생각만 버리시면
얼마든지 님 능력빌휘할일은 있습니다.
ㅇㅇ
'19.12.19 5:29 PM (211.209.xxx.126)
제가 다 아깝네요ㅜ
ㄹㄹ
'19.12.19 5:30 PM (106.102.xxx.161)
지금이라도 의전원이나 약대 시험(피트?), 교대 가세요.짧게는 4년만 투자하면 20년은 일할수 있어요. 필라테스 이런거는 회사 다니며 해도 충분해요
ㄹㄹ
'19.12.19 5:30 PM (106.102.xxx.161)
30대 후반에 의전원이나 교대 간 사람 봤는데 별로 차이도 안나잖아요
...
'19.12.19 5:32 PM (223.62.xxx.191)
40초반이면 공부하셔서 자격증따고 일하셔도 됩니다
원글
'19.12.19 5:32 PM (110.70.xxx.12)
222님 무슨 자격증인지 여쭤도 될까요? 약대대학원 제가 갈 수 있나요? 다들 어린 애들만 올텐데요
노후
'19.12.19 5:32 PM (223.38.xxx.79)
나이들어서 자식이 있다면 자식이 모든면에서 잘 되는게 최고입니다
아무리 본인 이 잘 되어 있더라도 50이후엔 나려가는일만 남았고
자식이 잘 못되면 노후가 편치 못합니다
115님
'19.12.19 5:36 PM (110.70.xxx.12)
원글인데요 저희 큰 애도 마니 느린 아이입니다 힘내세요 그래서 제가 더 주저 앉았습니다... 언어치료 아직도 받고 있고 자스 레벨 2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지금 다행이도 일반 학교 특교자 아닌 일반으로 다니고 있고 주 1회 언어 치료만 합니다 그것만도 너무 감사하네요 그러나 사회성은 아직도 별로고 아직도 어린 아이들 장난감도 좋아합니다. .
원글
'19.12.19 5:38 PM (110.70.xxx.12)
노후님 그런가요? 저희 엄마는 아니래요 자식 인생 자싣 인생이고 내 인생 내 인생이다 이러시고 본인 잘 된느게 최고야 이러시네요.....자식은 자식의 길을 가는 거지 망해도 어쩔 수 없고 잘되도 그게 다 내꺼아니라고..... 전 엄마의 이런 마인드는 좋긴 한데.. 막상 현실은 그게 아닌가요
아직 40
'19.12.19 5:39 PM (39.17.xxx.164)
머리 그대로일텐데 다시 자기를 쏟아부어 공부할 거 찾아 하세요. 다른 걸로는 만족이 안되실 거예요. 대학원까지 다니셨다면 뭔가 열심히 해볼만한 거 찾을 수 있으실 거예요. 영어권 책중에 인문계 박사하고 직장 못찾는 사람을 위한 책이 많아요. so what are you going to do with that 이나 mama phd 던가 암튼 그런 비슷한 책 한번 봐보세요
원글
'19.12.19 5:41 PM (110.70.xxx.12)
그리고 이게 편견이 아니라... 동네 엄마들이 잘 안 맞는데 그나마 저와 잘 맞는 부류는... 공부 마니 한 엄마들.. 그러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편견 아니예요) 약간 학자 스타일 엄마들이랑 잘 지내고 그냥 밝고 재밌고 이런 무난한 엄마들은 저랑 좀 친하게 지내다가 결국은 재미없어합니다 ㅎㅎㅎ ㅠ 친해지고 보면 가방끈 긴 엄마들... 박사 과정 하나가 육휴중인 엄마들이나... 연구원 이런 사람들... 운동하면서 친구 사귈 그런 스타일도 아니네요 ㅠㅠ
다시
'19.12.19 5:42 PM (39.17.xxx.164)
그리고 원글님께 필요한 것은 자기일 일거예요. 딱히 공부가 아니라도 일을 찾으면 남보다 잘할수 있을 거고 그러면 만족이 될거예요. 예를 들어 하다못해 부동산 중개를 하더라도 영어도 잘하고 웹사이트도 만들고 등등 남다르고 전문적으로 하고 그러면 빛이나실 거예요
윌리
'19.12.19 5:42 PM (14.37.xxx.191)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사람은 사람에게 기적이 된다잖아 요
유기견 센타에서 인연 만난 효리처럼
사회의 잣대로 누군가를 평가하지 않다면 진정 누군가와 진정 사귈수 있지 않을까 요
..
'19.12.19 5:44 PM (175.212.xxx.138)
건강한 마음이죠
그럴려면 몸도 건강해야하고 집안도 편안해야하죠
또 친구나 취미나 일로 즐거움 행복도 있어야.
나도 비슷한 경우에요
안풀리다보니 심적으로 편하진않아요
하지만 잘나가는 친구에게 자격지심도 없고 편하게 내자신을 보여줘요 어쩌겠어요 인생이 그럴수도 있죠
가까이 있으면 언니해주고 싶네요
하아...
'19.12.19 5:44 PM (180.65.xxx.26)
어쩜 저랑 똑!같은 경우네요... 내가 왜 그랬을까 돌이켜보면 너무 자신감 넘치고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순진? 뱅이였다는거...
피트 시험 치세요. 제가 40대만 되도 다시 도전하겠어요. 아이도 계속 지켜볼 수 있고.
대법원 판사 퇴직하신 분이 미국에서 물리학 박사학위 받은 이야기 아시죠? 우울증에 대해서도 명철하게 공부로 푸세요. 부디 저에게도 힘이되는 후기 계속 올려주세요. 선한 분 같은데 당신을 응원합니다.
원글
'19.12.19 5:46 PM (110.70.xxx.12)
하아님은 어떻게 살아오셨나요? 저는 제 이야기 부끄러워서 지우고 수정했네요... 사실 지금 근데 공부하려해도 돈도 모자라서 그게 또 걸기기도 합니다 하아님은 저보다 어리심가요?? 하아님도 그냥 집에서 전업하시나요.
ㄴㄴ
'19.12.19 5:46 PM (106.102.xxx.229)
제가 보기엔 원글님 마인드가 문젠데요?
40초반이면 뭐든지 할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일단 컴퓨터 자격증이라도 따 놓으세요
어디든지 컴퓨터 없는곳은 없으니까요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카페에 취직할수도 있구요
나이먹어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 버리세요
간호조무사도 괜찮을것 같은데
친구분들이 의사도 많다니 좀 자괴감 느낄수도 있겠네요
50대
'19.12.19 5:47 PM (220.85.xxx.12)
1 건강
2 적당한 취미나 일
3 찰떡처럼 잘맞는 친구
4 친구같은 딸
5 여가생활 할수 있을 정도의 돈
이정도면 행복할것 같아요
전 50대에 건강을 잃긴 했지만
가족보다 더 끈끈한 에너자이틱한 친구덕에
매일매일이 행복하답니다
님은 40대 공부머리 있으니 자격증 준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살아보니 무엇인가에 몰두하고 목표 있을때도 행복했던것 같아요
전 요즘은 계획없이 사는삶이라서.. 그냥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고
무엇보다도 외동딸이 너무 본인일 공부열심히 하고 아픈엄마맘 잘헤아려주어서 그또한 행복하답니다
행복은 작은곳에서도 얼마든지 얻을수 있는것 같아요
..
'19.12.19 5:47 PM (14.52.xxx.3)
저도 글쓴님과 비슷한 나이대에, 학창시절 내내 공부 참 잘했었고
의대까지는 아니어도 좋은대학 좋은과 나왔습니다.
첨에는 대기업 입사했는데 걸핏하면 그만두고 옮기다가
지금은 그냥 편한 직장에서 적당하게 회사생활중입니다.
저랑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들 끊임없이 노력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인정받고 하는거 보면서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투자를 제 남은 인생 목표를 잡았습니다.
관련 과를 졸업하기도 했고 원래 좋아하던 분야라
부동산 재테크 주식 채권 가리지 않고 공부중입니다.
님은 의대 합격 이력도 있으시니 약대 좋을거 같아요.
40대 초반이면 아직 젊으니 우리 노력해봐요.
50대 초반
'19.12.19 5:49 PM (121.131.xxx.120)
음... 우선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를 열심히 찾아야 해요. 대충 말고 정말 치열하게 찾는 것이 중요해요. 아직 저보다도 훨씬 젊고 공부머리도 저보다도 훨씬 좋고!! 그러니 할 게 더 많지요.
공부를 잘했던 사람 특히 자기가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 사람은 웬만한 것에는 잘 만족하기 어려워요.
의대를 붙을 정도인데 약학대학원이라고 못할까요. 요새는 넘 오래오래 살아서 지금 원글님 나이는 공부를 다시 해도 충분한 나이라고 생각해요. 그대신 대충대충은 안되고 정말 열심히 해야 다시 자기일을 찾을 수 있어요.
저는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유학가서 박사했어요. 교수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내인생을 위해서나 다른 사람들 혹은 세상을 위해서 뭔가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했었어요. 지금은 강의도 하고 내가 공부한 주제로 글도 쓰고 있어요. 저는 옛날에 원글님처럼 공부를 아주 잘하지도 않았고 그냥 남들 하는 정도만 했어도 젊은 날 제 인생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사는게 괴로왔어요. 이제와 생각하니 그 시절이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지만요. 그때는 넘 어리고 생각도 지금보다 편협하고 그래서 힘들었던 거죠.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를 깊이 생각해 보시고 생각이 다 끝난 다음에는 절대!! 주저하거나 다시 고민하지 마시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조금만 용기를 내시기를...
후
'19.12.19 5:49 PM (121.144.xxx.62)
요양보호사는 70~80대
50대는 전문대학원에 널렸구요
공무원시험 합격자도 많습니다
요즘은 유학도 갈 나이예요
60대에 어학자격증 1급 따시는 분도 많구요
나가보세요
나름 공부 좀 했다는 전업주부 스펙 짱짱합니다
여기 82하러 들어 올 시간 당연히 없겠지요
14님
'19.12.19 5:49 PM (110.70.xxx.12)
부럽네요 그 열정으로 하시면 잘 되실겁니다
......
'19.12.19 5:49 PM (122.35.xxx.174)
저라면 ..... 신앙을 가질 것 같아요.
220님
'19.12.19 5:50 PM (110.70.xxx.12)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을 가지셨네요 그런 친구 두신 거보니 님이 좋은 분 같아요
음
'19.12.19 5:52 PM (223.38.xxx.191)
전업으로 행복하려면
좀 해맑아야 해요
큰거 바라지 않고 하루하루 재미나게 시간 보내는 거
그것도 능력이라 잘하는 사람이나 잘하지
님은 보니까 그런 능력?은 없어 보이네요
뭐라도 자기 일 시작해서 50줄에 애들 다 키워서 놔주면
쉬엄쉬엄 강약 조절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세요
거창한 사업이나 전문직 아니라도
자식이 잘되는 것과 본인 노후는 무관한 세상이에요
자식이 잘되건 못되건 다른 개체로 수십년 앞으로 살아야 하니까요
전업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자식이 나고 내가 자식이고 남편이 나고 내가 남편이고
그게 가능한 사람들이에요
님은 태생적으로 그런 사람이 아니므로
더 늦기전에 움직이세요
저는
'19.12.19 5:59 PM (175.214.xxx.205)
성당에서 봉사해요
일단은
'19.12.19 6:02 PM (49.196.xxx.119)
항우울제 복용이 시급하신 것 같아요
자살 얘기 하시는 것 보면 이미 중증이고
밤에 잠 안오고 낮에도 말똥하신 거죠?
..
'19.12.19 6:07 PM (58.182.xxx.200)
저두 바로 위에 223.38님 의견에 동의해요 저도 님 같은 성격이라 집에서 해야할 모든 일 열심히 하고 애들 성실히 잘 키웠지만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었어요. 비슷한 사람 만나 진지한 대화하기 좋아했구요..그런데 40중반 넘어가면서 스스로 많이 바꾸려 노력했어요. 그냥 빵하나 커피한잔 마시면서 행복해하는 연습하구요...진지한 대화대신 진짜 깔깔웃고 헤어지면 생각도 안나는 잡담나누는 이웃들이랑 어울리고 드라마 예능도 깔깔대면서 보려고 노력해요...그냥 길게 보면 하루라도 더 즐겁게 산 사람이 성공한 인생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냥 해맑게..걱정은 살짝 넣어두고...일주일만 산다는 느낌으로..
진지함과 가방끈을 살짝 내려 놓고 그냥 소풍왔다 생각하고 하루 단위로 살아보세요. 물론 제가 할일을 물리적으로 게으르게 하는 건 없어요. 다만 머리속엔 오늘 하루만...
원글
'19.12.19 6:10 PM (110.70.xxx.12)
헉 윗님 어쩌다 건강을... 하.. 너무 힘드시겠어요 부디 빨리 건강 회복하시고요... 인생 공부 마음 공부 하라는 거죠? 그게 진짜 효과가 있을까요????
..
'19.12.19 6:11 PM (183.98.xxx.186)
남편하고 관계개선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50되면 남편하고 놀러다니면 딱 좋을거 같아서요. 해외든 국내든 마구 쏘다니는거죠.
원글
'19.12.19 6:11 PM (110.70.xxx.12)
58님.. 구롷게 살아보려고 10년 노력했는데.. 가끔씩 이렇게 깊은 우율에 들어가면 정신을 못 차리네요 ㅠㅠ 약을 먹어볼까 싶네요 조언 감사헤요
원글님
'19.12.19 6:17 PM (49.196.xxx.119)
지체말고 약 드세요, 아들들이 우울감이 정상인 줄 알고 엄마같은 여자 만나면 되나부다 그렇게 생각해요. 꼭 안아드립니다.
제 경우 육아우울증 치료가 늦어 아이 뺏긴 경우에요
..
'19.12.19 6:18 PM (58.182.xxx.200)
네 약 드시는 것도 추천해요..여러번 댓글 달았지만 전 마그네슘 2년이상 복용중이에요. 기분이 가라앉긴 하지만 예전처럼 깊게 우울해지지는 않아요.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그냥 업되어 흥이 나는 즐거움도 종종 느껴요. 행복해지시길 바래요..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았을때 많이 우울했었네요 저도...이상태로 평생 살아야 하나 싶어서..근데 남편이랑 관계가 개선되고 의리 전우 느낌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안정감도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행복해질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써서라도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헤르만 헤세가 이런 말을 했다는 군요.
"인생에 주어진 다른 의무는 아무 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가지 의무뿐"
노후
'19.12.19 6:28 PM (223.38.xxx.79)
본인의 성격이 어떤지 잘 살펴보고 어떤길을 택할지 결정해야겠지요
저도 젊은시기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다가 시간을 보내버려서 후회 많이 했습니다
60이 지나고나니 난 자식의 행복이 내 행복 이란 사고 방식을 가진사람인걸 확실히 알았습니다^^
자식과 나 두 일을 균형있게 잘 하면서 본인의 일을 찾으십시요
똑똑한 분이시고 아직 40대이면 더 늦기전에 용기를 나서 도전하세요
결혼과동시에 그만둔 일 이 후회되어사 딸은 절대 직장 그만 두지 말라고 손주 봐주고 있습니다^^
..
'19.12.19 6:34 PM (175.212.xxx.138)
건강만 괜찮다면 전문성 있는 일을 할수있도록 공부요
어떤 방식이던 내가 혼자힘으로 우뚝 서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도 편해지고 우울감은 없어질거에요
아니더라도 소소하게라도 행복은 계속 찾아가세요
만족과 감사도 중요해요
...
'19.12.19 6:55 PM (117.111.xxx.153)
저도 나름 공부 잘하고 유학까지 갔다왔는데
어쩌다보니 흐지부지됐어요
결혼하고 전업이고 아이들 키우고 있는데
그래도 행복하네요
아이들 크면 또 나름 하고싶은게 많구요
인생 그냥 하고싶은 것 하며 살면
크게 뭘 이루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취미도 좋고, 몰입할 수 있는 뭔가도 좋고
그런걸로 같이 수다떨수있는 친구가 있으면
소소하게 즐겁지 않던가요
그걸 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제일 중요할거구요
님도 즐거운 일들 찾아서 즐거움을 느끼며 사셨으면 좋겠네요
하아
'19.12.19 6:56 PM (180.65.xxx.26)
원글님 제게 콕 질문하셔서 답합니다. 저는 오십 넘으니 좀 더 맘이 편해졌다할까.. 애들도 크고 내 시간도 나고.
저보다 10살 이상 젊으니 꼭 피트시험 보세요. 저는 사십초에 피트시험은 미처 생각못했어요. 이상한 댓글들 거르는 지혜는 있으시죠?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애들 크고 전업은 벗어났어요.
누구나 사람은 놓친 기회를 아쉬워하고 후회하고 특히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데 못 풀었다고 생각하면 우울하죠. 저는 전국등수였어요.
1.일단 할 수 있는 일을 하시고
2.소액이라도 꾸준히 돈을 모으고
3. 애들 건강하고 나 건강하고
4. 가끔 날 아끼는 사람들 만나고
5. 많이 걷고
6. 좋은 책, 유튜브, 팟캐 듣고
7. 나로인해 주변사람 기분 좋아지면 더 좋고
8. 버나드 쇼가 한 말 거의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
'19.12.19 7:17 PM (112.171.xxx.56)
은근히 찾아보면 주위에 이런 전업 종종 있어요. 특히 애가 아프거나 문제 있거나 그런 경우... 저도 전국 등수 찍던 과거가 있는데 아픈 아이때문에 주저앉았어요. 근데 전 살림도 좋아하고 소소한 즐거움 누리는 성격이라 애가 아파 힘들었지 자괴감이 심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잘나가는 친구들이랑 여전히 잘 지내고 동네 엄마들하고도 잘 지내요. 전 신앙의 힘인것 같아요. 아이가 어느 정도 크니 좀 마음의 여유가 생겨 박사과정 다시 등록했어요. 원글님도 뭔가 공부쪽으로 가닥을 잡아 보세요. 화이팅!!
50
'19.12.19 7:23 PM (182.212.xxx.122)
요즘 40이면 20년전 30인 셈이지요.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운동
'19.12.19 5:18 PM (112.151.xxx.122)
취미하나 붙들어
절친 만드세요
전 운동하나 붙들어
그 운동하는 재미에 삽니다
사람처럼 좋았다 실망했다 할 필요도 없고
내가 만나자 하면 언제든 할수있고
내가 좀 쉬고싶다 하면 또 며칠 쉴수도 있고
건강은 덤으로 얻어지지요
50대
'19.12.19 5:26 PM (1.237.xxx.153)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에요.
저는 첫번째 건강관리
두번째 남편과 좋은 관계유지
세번째 취미생활(친구) 같아요.
ㅇㅇㅇ
'19.12.19 5:27 PM (222.118.xxx.71)
친구고 일이고 자식이고 다 아니고요
본인 마음부터 좀 다잡아야 할듯하네요
공부
'19.12.19 5:27 PM (222.96.xxx.129)
공부 잘 하셨다니...다시 공부하시는건 어떠하신지? 애들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약학전문대학원 정도는 40대 초반에도 가능할 것 같아서요. 저도 늦게 다시 공부해서 전문직 자격증 딴 케이스라 말씀드려 봅니다.
이해
'19.12.19 5:27 PM (211.217.xxx.52)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40대 초반. 나이 드는 게 무섭네요. 왜 어릴 땐 몰랐을까요. ㅡㅜ
40대면
'19.12.19 5:27 PM (1.231.xxx.157)
공부해서 자격증이라도 따면 좋을텐데요
머리도 있으시다니...
왜
'19.12.19 5:29 PM (220.123.xxx.111)
전업으로 행복한것만 찾으세요??
전업하지 마세요.
아직 40대면 뭐든 님 스스로할수있는 일도 많아요.
나 의대붙은 여자야.
이 생각만 버리시면
얼마든지 님 능력빌휘할일은 있습니다.
ㅇㅇ
'19.12.19 5:29 PM (211.209.xxx.126)
제가 다 아깝네요ㅜ
ㄹㄹ
'19.12.19 5:30 PM (106.102.xxx.161)
지금이라도 의전원이나 약대 시험(피트?), 교대 가세요.짧게는 4년만 투자하면 20년은 일할수 있어요. 필라테스 이런거는 회사 다니며 해도 충분해요
ㄹㄹ
'19.12.19 5:30 PM (106.102.xxx.161)
30대 후반에 의전원이나 교대 간 사람 봤는데 별로 차이도 안나잖아요
...
'19.12.19 5:32 PM (223.62.xxx.191)
40초반이면 공부하셔서 자격증따고 일하셔도 됩니다
원글
'19.12.19 5:32 PM (110.70.xxx.12)
222님 무슨 자격증인지 여쭤도 될까요? 약대대학원 제가 갈 수 있나요? 다들 어린 애들만 올텐데요
노후
'19.12.19 5:32 PM (223.38.xxx.79)
나이들어서 자식이 있다면 자식이 모든면에서 잘 되는게 최고입니다
아무리 본인 이 잘 되어 있더라도 50이후엔 나려가는일만 남았고
자식이 잘 못되면 노후가 편치 못합니다
115님
'19.12.19 5:36 PM (110.70.xxx.12)
원글인데요 저희 큰 애도 마니 느린 아이입니다 힘내세요 그래서 제가 더 주저 앉았습니다... 언어치료 아직도 받고 있고 자스 레벨 2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지금 다행이도 일반 학교 특교자 아닌 일반으로 다니고 있고 주 1회 언어 치료만 합니다 그것만도 너무 감사하네요 그러나 사회성은 아직도 별로고 아직도 어린 아이들 장난감도 좋아합니다. .
원글
'19.12.19 5:38 PM (110.70.xxx.12)
노후님 그런가요? 저희 엄마는 아니래요 자식 인생 자싣 인생이고 내 인생 내 인생이다 이러시고 본인 잘 된느게 최고야 이러시네요.....자식은 자식의 길을 가는 거지 망해도 어쩔 수 없고 잘되도 그게 다 내꺼아니라고..... 전 엄마의 이런 마인드는 좋긴 한데.. 막상 현실은 그게 아닌가요
아직 40
'19.12.19 5:39 PM (39.17.xxx.164)
머리 그대로일텐데 다시 자기를 쏟아부어 공부할 거 찾아 하세요. 다른 걸로는 만족이 안되실 거예요. 대학원까지 다니셨다면 뭔가 열심히 해볼만한 거 찾을 수 있으실 거예요. 영어권 책중에 인문계 박사하고 직장 못찾는 사람을 위한 책이 많아요. so what are you going to do with that 이나 mama phd 던가 암튼 그런 비슷한 책 한번 봐보세요
원글
'19.12.19 5:41 PM (110.70.xxx.12)
그리고 이게 편견이 아니라... 동네 엄마들이 잘 안 맞는데 그나마 저와 잘 맞는 부류는... 공부 마니 한 엄마들.. 그러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편견 아니예요) 약간 학자 스타일 엄마들이랑 잘 지내고 그냥 밝고 재밌고 이런 무난한 엄마들은 저랑 좀 친하게 지내다가 결국은 재미없어합니다 ㅎㅎㅎ ㅠ 친해지고 보면 가방끈 긴 엄마들... 박사 과정 하나가 육휴중인 엄마들이나... 연구원 이런 사람들... 운동하면서 친구 사귈 그런 스타일도 아니네요 ㅠㅠ
다시
'19.12.19 5:42 PM (39.17.xxx.164)
그리고 원글님께 필요한 것은 자기일 일거예요. 딱히 공부가 아니라도 일을 찾으면 남보다 잘할수 있을 거고 그러면 만족이 될거예요. 예를 들어 하다못해 부동산 중개를 하더라도 영어도 잘하고 웹사이트도 만들고 등등 남다르고 전문적으로 하고 그러면 빛이나실 거예요
윌리
'19.12.19 5:42 PM (14.37.xxx.191)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사람은 사람에게 기적이 된다잖아 요
유기견 센타에서 인연 만난 효리처럼
사회의 잣대로 누군가를 평가하지 않다면 진정 누군가와 진정 사귈수 있지 않을까 요
..
'19.12.19 5:44 PM (175.212.xxx.138)
건강한 마음이죠
그럴려면 몸도 건강해야하고 집안도 편안해야하죠
또 친구나 취미나 일로 즐거움 행복도 있어야.
나도 비슷한 경우에요
안풀리다보니 심적으로 편하진않아요
하지만 잘나가는 친구에게 자격지심도 없고 편하게 내자신을 보여줘요 어쩌겠어요 인생이 그럴수도 있죠
가까이 있으면 언니해주고 싶네요
하아...
'19.12.19 5:44 PM (180.65.xxx.26)
어쩜 저랑 똑!같은 경우네요... 내가 왜 그랬을까 돌이켜보면 너무 자신감 넘치고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순진? 뱅이였다는거...
피트 시험 치세요. 제가 40대만 되도 다시 도전하겠어요. 아이도 계속 지켜볼 수 있고.
대법원 판사 퇴직하신 분이 미국에서 물리학 박사학위 받은 이야기 아시죠? 우울증에 대해서도 명철하게 공부로 푸세요. 부디 저에게도 힘이되는 후기 계속 올려주세요. 선한 분 같은데 당신을 응원합니다.
원글
'19.12.19 5:46 PM (110.70.xxx.12)
하아님은 어떻게 살아오셨나요? 저는 제 이야기 부끄러워서 지우고 수정했네요... 사실 지금 근데 공부하려해도 돈도 모자라서 그게 또 걸기기도 합니다 하아님은 저보다 어리심가요?? 하아님도 그냥 집에서 전업하시나요.
ㄴㄴ
'19.12.19 5:46 PM (106.102.xxx.229)
제가 보기엔 원글님 마인드가 문젠데요?
40초반이면 뭐든지 할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일단 컴퓨터 자격증이라도 따 놓으세요
어디든지 컴퓨터 없는곳은 없으니까요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카페에 취직할수도 있구요
나이먹어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 버리세요
간호조무사도 괜찮을것 같은데
친구분들이 의사도 많다니 좀 자괴감 느낄수도 있겠네요
50대
'19.12.19 5:47 PM (220.85.xxx.12)
1 건강
2 적당한 취미나 일
3 찰떡처럼 잘맞는 친구
4 친구같은 딸
5 여가생활 할수 있을 정도의 돈
이정도면 행복할것 같아요
전 50대에 건강을 잃긴 했지만
가족보다 더 끈끈한 에너자이틱한 친구덕에
매일매일이 행복하답니다
님은 40대 공부머리 있으니 자격증 준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살아보니 무엇인가에 몰두하고 목표 있을때도 행복했던것 같아요
전 요즘은 계획없이 사는삶이라서.. 그냥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고
무엇보다도 외동딸이 너무 본인일 공부열심히 하고 아픈엄마맘 잘헤아려주어서 그또한 행복하답니다
행복은 작은곳에서도 얼마든지 얻을수 있는것 같아요
..
'19.12.19 5:47 PM (14.52.xxx.3)
저도 글쓴님과 비슷한 나이대에, 학창시절 내내 공부 참 잘했었고
의대까지는 아니어도 좋은대학 좋은과 나왔습니다.
첨에는 대기업 입사했는데 걸핏하면 그만두고 옮기다가
지금은 그냥 편한 직장에서 적당하게 회사생활중입니다.
저랑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들 끊임없이 노력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인정받고 하는거 보면서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투자를 제 남은 인생 목표를 잡았습니다.
관련 과를 졸업하기도 했고 원래 좋아하던 분야라
부동산 재테크 주식 채권 가리지 않고 공부중입니다.
님은 의대 합격 이력도 있으시니 약대 좋을거 같아요.
40대 초반이면 아직 젊으니 우리 노력해봐요.
50대 초반
'19.12.19 5:49 PM (121.131.xxx.120)
음... 우선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를 열심히 찾아야 해요. 대충 말고 정말 치열하게 찾는 것이 중요해요. 아직 저보다도 훨씬 젊고 공부머리도 저보다도 훨씬 좋고!! 그러니 할 게 더 많지요.
공부를 잘했던 사람 특히 자기가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 사람은 웬만한 것에는 잘 만족하기 어려워요.
의대를 붙을 정도인데 약학대학원이라고 못할까요. 요새는 넘 오래오래 살아서 지금 원글님 나이는 공부를 다시 해도 충분한 나이라고 생각해요. 그대신 대충대충은 안되고 정말 열심히 해야 다시 자기일을 찾을 수 있어요.
저는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유학가서 박사했어요. 교수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내인생을 위해서나 다른 사람들 혹은 세상을 위해서 뭔가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했었어요. 지금은 강의도 하고 내가 공부한 주제로 글도 쓰고 있어요. 저는 옛날에 원글님처럼 공부를 아주 잘하지도 않았고 그냥 남들 하는 정도만 했어도 젊은 날 제 인생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사는게 괴로왔어요. 이제와 생각하니 그 시절이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지만요. 그때는 넘 어리고 생각도 지금보다 편협하고 그래서 힘들었던 거죠.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를 깊이 생각해 보시고 생각이 다 끝난 다음에는 절대!! 주저하거나 다시 고민하지 마시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조금만 용기를 내시기를...
후
'19.12.19 5:49 PM (121.144.xxx.62)
요양보호사는 70~80대
50대는 전문대학원에 널렸구요
공무원시험 합격자도 많습니다
요즘은 유학도 갈 나이예요
60대에 어학자격증 1급 따시는 분도 많구요
나가보세요
나름 공부 좀 했다는 전업주부 스펙 짱짱합니다
여기 82하러 들어 올 시간 당연히 없겠지요
14님
'19.12.19 5:49 PM (110.70.xxx.12)
부럽네요 그 열정으로 하시면 잘 되실겁니다
......
'19.12.19 5:49 PM (122.35.xxx.174)
저라면 ..... 신앙을 가질 것 같아요.
220님
'19.12.19 5:50 PM (110.70.xxx.12)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을 가지셨네요 그런 친구 두신 거보니 님이 좋은 분 같아요
음
'19.12.19 5:52 PM (223.38.xxx.191)
전업으로 행복하려면
좀 해맑아야 해요
큰거 바라지 않고 하루하루 재미나게 시간 보내는 거
그것도 능력이라 잘하는 사람이나 잘하지
님은 보니까 그런 능력?은 없어 보이네요
뭐라도 자기 일 시작해서 50줄에 애들 다 키워서 놔주면
쉬엄쉬엄 강약 조절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세요
거창한 사업이나 전문직 아니라도
자식이 잘되는 것과 본인 노후는 무관한 세상이에요
자식이 잘되건 못되건 다른 개체로 수십년 앞으로 살아야 하니까요
전업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자식이 나고 내가 자식이고 남편이 나고 내가 남편이고
그게 가능한 사람들이에요
님은 태생적으로 그런 사람이 아니므로
더 늦기전에 움직이세요
저는
'19.12.19 5:59 PM (175.214.xxx.205)
성당에서 봉사해요
일단은
'19.12.19 6:02 PM (49.196.xxx.119)
항우울제 복용이 시급하신 것 같아요
자살 얘기 하시는 것 보면 이미 중증이고
밤에 잠 안오고 낮에도 말똥하신 거죠?
..
'19.12.19 6:07 PM (58.182.xxx.200)
저두 바로 위에 223.38님 의견에 동의해요 저도 님 같은 성격이라 집에서 해야할 모든 일 열심히 하고 애들 성실히 잘 키웠지만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었어요. 비슷한 사람 만나 진지한 대화하기 좋아했구요..그런데 40중반 넘어가면서 스스로 많이 바꾸려 노력했어요. 그냥 빵하나 커피한잔 마시면서 행복해하는 연습하구요...진지한 대화대신 진짜 깔깔웃고 헤어지면 생각도 안나는 잡담나누는 이웃들이랑 어울리고 드라마 예능도 깔깔대면서 보려고 노력해요...그냥 길게 보면 하루라도 더 즐겁게 산 사람이 성공한 인생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냥 해맑게..걱정은 살짝 넣어두고...일주일만 산다는 느낌으로..
진지함과 가방끈을 살짝 내려 놓고 그냥 소풍왔다 생각하고 하루 단위로 살아보세요. 물론 제가 할일을 물리적으로 게으르게 하는 건 없어요. 다만 머리속엔 오늘 하루만...
원글
'19.12.19 6:10 PM (110.70.xxx.12)
헉 윗님 어쩌다 건강을... 하.. 너무 힘드시겠어요 부디 빨리 건강 회복하시고요... 인생 공부 마음 공부 하라는 거죠? 그게 진짜 효과가 있을까요????
..
'19.12.19 6:11 PM (183.98.xxx.186)
남편하고 관계개선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50되면 남편하고 놀러다니면 딱 좋을거 같아서요. 해외든 국내든 마구 쏘다니는거죠.
원글
'19.12.19 6:11 PM (110.70.xxx.12)
58님.. 구롷게 살아보려고 10년 노력했는데.. 가끔씩 이렇게 깊은 우율에 들어가면 정신을 못 차리네요 ㅠㅠ 약을 먹어볼까 싶네요 조언 감사헤요
원글님
'19.12.19 6:17 PM (49.196.xxx.119)
지체말고 약 드세요, 아들들이 우울감이 정상인 줄 알고 엄마같은 여자 만나면 되나부다 그렇게 생각해요. 꼭 안아드립니다.
제 경우 육아우울증 치료가 늦어 아이 뺏긴 경우에요
..
'19.12.19 6:18 PM (58.182.xxx.200)
네 약 드시는 것도 추천해요..여러번 댓글 달았지만 전 마그네슘 2년이상 복용중이에요. 기분이 가라앉긴 하지만 예전처럼 깊게 우울해지지는 않아요.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그냥 업되어 흥이 나는 즐거움도 종종 느껴요. 행복해지시길 바래요..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았을때 많이 우울했었네요 저도...이상태로 평생 살아야 하나 싶어서..근데 남편이랑 관계가 개선되고 의리 전우 느낌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안정감도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행복해질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써서라도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헤르만 헤세가 이런 말을 했다는 군요.
"인생에 주어진 다른 의무는 아무 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가지 의무뿐"
노후
'19.12.19 6:28 PM (223.38.xxx.79)
본인의 성격이 어떤지 잘 살펴보고 어떤길을 택할지 결정해야겠지요
저도 젊은시기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다가 시간을 보내버려서 후회 많이 했습니다
60이 지나고나니 난 자식의 행복이 내 행복 이란 사고 방식을 가진사람인걸 확실히 알았습니다^^
자식과 나 두 일을 균형있게 잘 하면서 본인의 일을 찾으십시요
똑똑한 분이시고 아직 40대이면 더 늦기전에 용기를 나서 도전하세요
결혼과동시에 그만둔 일 이 후회되어사 딸은 절대 직장 그만 두지 말라고 손주 봐주고 있습니다^^
..
'19.12.19 6:34 PM (175.212.xxx.138)
건강만 괜찮다면 전문성 있는 일을 할수있도록 공부요
어떤 방식이던 내가 혼자힘으로 우뚝 서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도 편해지고 우울감은 없어질거에요
아니더라도 소소하게라도 행복은 계속 찾아가세요
만족과 감사도 중요해요
...
'19.12.19 6:55 PM (117.111.xxx.153)
저도 나름 공부 잘하고 유학까지 갔다왔는데
어쩌다보니 흐지부지됐어요
결혼하고 전업이고 아이들 키우고 있는데
그래도 행복하네요
아이들 크면 또 나름 하고싶은게 많구요
인생 그냥 하고싶은 것 하며 살면
크게 뭘 이루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취미도 좋고, 몰입할 수 있는 뭔가도 좋고
그런걸로 같이 수다떨수있는 친구가 있으면
소소하게 즐겁지 않던가요
그걸 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제일 중요할거구요
님도 즐거운 일들 찾아서 즐거움을 느끼며 사셨으면 좋겠네요
하아
'19.12.19 6:56 PM (180.65.xxx.26)
원글님 제게 콕 질문하셔서 답합니다. 저는 오십 넘으니 좀 더 맘이 편해졌다할까.. 애들도 크고 내 시간도 나고.
저보다 10살 이상 젊으니 꼭 피트시험 보세요. 저는 사십초에 피트시험은 미처 생각못했어요. 이상한 댓글들 거르는 지혜는 있으시죠?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애들 크고 전업은 벗어났어요.
누구나 사람은 놓친 기회를 아쉬워하고 후회하고 특히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데 못 풀었다고 생각하면 우울하죠. 저는 전국등수였어요.
1.일단 할 수 있는 일을 하시고
2.소액이라도 꾸준히 돈을 모으고
3. 애들 건강하고 나 건강하고
4. 가끔 날 아끼는 사람들 만나고
5. 많이 걷고
6. 좋은 책, 유튜브, 팟캐 듣고
7. 나로인해 주변사람 기분 좋아지면 더 좋고
8. 버나드 쇼가 한 말 거의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
'19.12.19 7:17 PM (112.171.xxx.56)
은근히 찾아보면 주위에 이런 전업 종종 있어요. 특히 애가 아프거나 문제 있거나 그런 경우... 저도 전국 등수 찍던 과거가 있는데 아픈 아이때문에 주저앉았어요. 근데 전 살림도 좋아하고 소소한 즐거움 누리는 성격이라 애가 아파 힘들었지 자괴감이 심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잘나가는 친구들이랑 여전히 잘 지내고 동네 엄마들하고도 잘 지내요. 전 신앙의 힘인것 같아요. 아이가 어느 정도 크니 좀 마음의 여유가 생겨 박사과정 다시 등록했어요. 원글님도 뭔가 공부쪽으로 가닥을 잡아 보세요. 화이팅!!
50
'19.12.19 7:23 PM (182.212.xxx.122)
요즘 40이면 20년전 30인 셈이지요.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운동
'19.12.19 5:18 PM (112.151.xxx.122)
취미하나 붙들어
절친 만드세요
전 운동하나 붙들어
그 운동하는 재미에 삽니다
사람처럼 좋았다 실망했다 할 필요도 없고
내가 만나자 하면 언제든 할수있고
내가 좀 쉬고싶다 하면 또 며칠 쉴수도 있고
건강은 덤으로 얻어지지요
50대
'19.12.19 5:26 PM (1.237.xxx.153)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에요.
저는 첫번째 건강관리
두번째 남편과 좋은 관계유지
세번째 취미생활(친구) 같아요.
ㅇㅇㅇ
'19.12.19 5:27 PM (222.118.xxx.71)
친구고 일이고 자식이고 다 아니고요
본인 마음부터 좀 다잡아야 할듯하네요
공부
'19.12.19 5:27 PM (222.96.xxx.129)
공부 잘 하셨다니...다시 공부하시는건 어떠하신지? 애들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약학전문대학원 정도는 40대 초반에도 가능할 것 같아서요. 저도 늦게 다시 공부해서 전문직 자격증 딴 케이스라 말씀드려 봅니다.
이해
'19.12.19 5:27 PM (211.217.xxx.52)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40대 초반. 나이 드는 게 무섭네요. 왜 어릴 땐 몰랐을까요. ㅡㅜ
40대면
'19.12.19 5:27 PM (1.231.xxx.157)
공부해서 자격증이라도 따면 좋을텐데요
머리도 있으시다니...
왜
'19.12.19 5:29 PM (220.123.xxx.111)
전업으로 행복한것만 찾으세요??
전업하지 마세요.
아직 40대면 뭐든 님 스스로할수있는 일도 많아요.
나 의대붙은 여자야.
이 생각만 버리시면
얼마든지 님 능력빌휘할일은 있습니다.
ㅇㅇ
'19.12.19 5:29 PM (211.209.xxx.126)
제가 다 아깝네요ㅜ
ㄹㄹ
'19.12.19 5:30 PM (106.102.xxx.161)
지금이라도 의전원이나 약대 시험(피트?), 교대 가세요.짧게는 4년만 투자하면 20년은 일할수 있어요. 필라테스 이런거는 회사 다니며 해도 충분해요
ㄹㄹ
'19.12.19 5:30 PM (106.102.xxx.161)
30대 후반에 의전원이나 교대 간 사람 봤는데 별로 차이도 안나잖아요
...
'19.12.19 5:32 PM (223.62.xxx.191)
40초반이면 공부하셔서 자격증따고 일하셔도 됩니다
원글
'19.12.19 5:32 PM (110.70.xxx.12)
222님 무슨 자격증인지 여쭤도 될까요? 약대대학원 제가 갈 수 있나요? 다들 어린 애들만 올텐데요
노후
'19.12.19 5:32 PM (223.38.xxx.79)
나이들어서 자식이 있다면 자식이 모든면에서 잘 되는게 최고입니다
아무리 본인 이 잘 되어 있더라도 50이후엔 나려가는일만 남았고
자식이 잘 못되면 노후가 편치 못합니다
115님
'19.12.19 5:36 PM (110.70.xxx.12)
원글인데요 저희 큰 애도 마니 느린 아이입니다 힘내세요 그래서 제가 더 주저 앉았습니다... 언어치료 아직도 받고 있고 자스 레벨 2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지금 다행이도 일반 학교 특교자 아닌 일반으로 다니고 있고 주 1회 언어 치료만 합니다 그것만도 너무 감사하네요 그러나 사회성은 아직도 별로고 아직도 어린 아이들 장난감도 좋아합니다. .
원글
'19.12.19 5:38 PM (110.70.xxx.12)
노후님 그런가요? 저희 엄마는 아니래요 자식 인생 자싣 인생이고 내 인생 내 인생이다 이러시고 본인 잘 된느게 최고야 이러시네요.....자식은 자식의 길을 가는 거지 망해도 어쩔 수 없고 잘되도 그게 다 내꺼아니라고..... 전 엄마의 이런 마인드는 좋긴 한데.. 막상 현실은 그게 아닌가요
아직 40
'19.12.19 5:39 PM (39.17.xxx.164)
머리 그대로일텐데 다시 자기를 쏟아부어 공부할 거 찾아 하세요. 다른 걸로는 만족이 안되실 거예요. 대학원까지 다니셨다면 뭔가 열심히 해볼만한 거 찾을 수 있으실 거예요. 영어권 책중에 인문계 박사하고 직장 못찾는 사람을 위한 책이 많아요. so what are you going to do with that 이나 mama phd 던가 암튼 그런 비슷한 책 한번 봐보세요
원글
'19.12.19 5:41 PM (110.70.xxx.12)
그리고 이게 편견이 아니라... 동네 엄마들이 잘 안 맞는데 그나마 저와 잘 맞는 부류는... 공부 마니 한 엄마들.. 그러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편견 아니예요) 약간 학자 스타일 엄마들이랑 잘 지내고 그냥 밝고 재밌고 이런 무난한 엄마들은 저랑 좀 친하게 지내다가 결국은 재미없어합니다 ㅎㅎㅎ ㅠ 친해지고 보면 가방끈 긴 엄마들... 박사 과정 하나가 육휴중인 엄마들이나... 연구원 이런 사람들... 운동하면서 친구 사귈 그런 스타일도 아니네요 ㅠㅠ
다시
'19.12.19 5:42 PM (39.17.xxx.164)
그리고 원글님께 필요한 것은 자기일 일거예요. 딱히 공부가 아니라도 일을 찾으면 남보다 잘할수 있을 거고 그러면 만족이 될거예요. 예를 들어 하다못해 부동산 중개를 하더라도 영어도 잘하고 웹사이트도 만들고 등등 남다르고 전문적으로 하고 그러면 빛이나실 거예요
윌리
'19.12.19 5:42 PM (14.37.xxx.191)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사람은 사람에게 기적이 된다잖아 요
유기견 센타에서 인연 만난 효리처럼
사회의 잣대로 누군가를 평가하지 않다면 진정 누군가와 진정 사귈수 있지 않을까 요
..
'19.12.19 5:44 PM (175.212.xxx.138)
건강한 마음이죠
그럴려면 몸도 건강해야하고 집안도 편안해야하죠
또 친구나 취미나 일로 즐거움 행복도 있어야.
나도 비슷한 경우에요
안풀리다보니 심적으로 편하진않아요
하지만 잘나가는 친구에게 자격지심도 없고 편하게 내자신을 보여줘요 어쩌겠어요 인생이 그럴수도 있죠
가까이 있으면 언니해주고 싶네요
하아...
'19.12.19 5:44 PM (180.65.xxx.26)
어쩜 저랑 똑!같은 경우네요... 내가 왜 그랬을까 돌이켜보면 너무 자신감 넘치고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순진? 뱅이였다는거...
피트 시험 치세요. 제가 40대만 되도 다시 도전하겠어요. 아이도 계속 지켜볼 수 있고.
대법원 판사 퇴직하신 분이 미국에서 물리학 박사학위 받은 이야기 아시죠? 우울증에 대해서도 명철하게 공부로 푸세요. 부디 저에게도 힘이되는 후기 계속 올려주세요. 선한 분 같은데 당신을 응원합니다.
원글
'19.12.19 5:46 PM (110.70.xxx.12)
하아님은 어떻게 살아오셨나요? 저는 제 이야기 부끄러워서 지우고 수정했네요... 사실 지금 근데 공부하려해도 돈도 모자라서 그게 또 걸기기도 합니다 하아님은 저보다 어리심가요?? 하아님도 그냥 집에서 전업하시나요.
ㄴㄴ
'19.12.19 5:46 PM (106.102.xxx.229)
제가 보기엔 원글님 마인드가 문젠데요?
40초반이면 뭐든지 할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일단 컴퓨터 자격증이라도 따 놓으세요
어디든지 컴퓨터 없는곳은 없으니까요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카페에 취직할수도 있구요
나이먹어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 버리세요
간호조무사도 괜찮을것 같은데
친구분들이 의사도 많다니 좀 자괴감 느낄수도 있겠네요
50대
'19.12.19 5:47 PM (220.85.xxx.12)
1 건강
2 적당한 취미나 일
3 찰떡처럼 잘맞는 친구
4 친구같은 딸
5 여가생활 할수 있을 정도의 돈
이정도면 행복할것 같아요
전 50대에 건강을 잃긴 했지만
가족보다 더 끈끈한 에너자이틱한 친구덕에
매일매일이 행복하답니다
님은 40대 공부머리 있으니 자격증 준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살아보니 무엇인가에 몰두하고 목표 있을때도 행복했던것 같아요
전 요즘은 계획없이 사는삶이라서.. 그냥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고
무엇보다도 외동딸이 너무 본인일 공부열심히 하고 아픈엄마맘 잘헤아려주어서 그또한 행복하답니다
행복은 작은곳에서도 얼마든지 얻을수 있는것 같아요
..
'19.12.19 5:47 PM (14.52.xxx.3)
저도 글쓴님과 비슷한 나이대에, 학창시절 내내 공부 참 잘했었고
의대까지는 아니어도 좋은대학 좋은과 나왔습니다.
첨에는 대기업 입사했는데 걸핏하면 그만두고 옮기다가
지금은 그냥 편한 직장에서 적당하게 회사생활중입니다.
저랑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들 끊임없이 노력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인정받고 하는거 보면서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투자를 제 남은 인생 목표를 잡았습니다.
관련 과를 졸업하기도 했고 원래 좋아하던 분야라
부동산 재테크 주식 채권 가리지 않고 공부중입니다.
님은 의대 합격 이력도 있으시니 약대 좋을거 같아요.
40대 초반이면 아직 젊으니 우리 노력해봐요.
50대 초반
'19.12.19 5:49 PM (121.131.xxx.120)
음... 우선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를 열심히 찾아야 해요. 대충 말고 정말 치열하게 찾는 것이 중요해요. 아직 저보다도 훨씬 젊고 공부머리도 저보다도 훨씬 좋고!! 그러니 할 게 더 많지요.
공부를 잘했던 사람 특히 자기가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 사람은 웬만한 것에는 잘 만족하기 어려워요.
의대를 붙을 정도인데 약학대학원이라고 못할까요. 요새는 넘 오래오래 살아서 지금 원글님 나이는 공부를 다시 해도 충분한 나이라고 생각해요. 그대신 대충대충은 안되고 정말 열심히 해야 다시 자기일을 찾을 수 있어요.
저는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유학가서 박사했어요. 교수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내인생을 위해서나 다른 사람들 혹은 세상을 위해서 뭔가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했었어요. 지금은 강의도 하고 내가 공부한 주제로 글도 쓰고 있어요. 저는 옛날에 원글님처럼 공부를 아주 잘하지도 않았고 그냥 남들 하는 정도만 했어도 젊은 날 제 인생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사는게 괴로왔어요. 이제와 생각하니 그 시절이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지만요. 그때는 넘 어리고 생각도 지금보다 편협하고 그래서 힘들었던 거죠.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를 깊이 생각해 보시고 생각이 다 끝난 다음에는 절대!! 주저하거나 다시 고민하지 마시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조금만 용기를 내시기를...
후
'19.12.19 5:49 PM (121.144.xxx.62)
요양보호사는 70~80대
50대는 전문대학원에 널렸구요
공무원시험 합격자도 많습니다
요즘은 유학도 갈 나이예요
60대에 어학자격증 1급 따시는 분도 많구요
나가보세요
나름 공부 좀 했다는 전업주부 스펙 짱짱합니다
여기 82하러 들어 올 시간 당연히 없겠지요
14님
'19.12.19 5:49 PM (110.70.xxx.12)
부럽네요 그 열정으로 하시면 잘 되실겁니다
......
'19.12.19 5:49 PM (122.35.xxx.174)
저라면 ..... 신앙을 가질 것 같아요.
220님
'19.12.19 5:50 PM (110.70.xxx.12)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을 가지셨네요 그런 친구 두신 거보니 님이 좋은 분 같아요
음
'19.12.19 5:52 PM (223.38.xxx.191)
전업으로 행복하려면
좀 해맑아야 해요
큰거 바라지 않고 하루하루 재미나게 시간 보내는 거
그것도 능력이라 잘하는 사람이나 잘하지
님은 보니까 그런 능력?은 없어 보이네요
뭐라도 자기 일 시작해서 50줄에 애들 다 키워서 놔주면
쉬엄쉬엄 강약 조절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세요
거창한 사업이나 전문직 아니라도
자식이 잘되는 것과 본인 노후는 무관한 세상이에요
자식이 잘되건 못되건 다른 개체로 수십년 앞으로 살아야 하니까요
전업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자식이 나고 내가 자식이고 남편이 나고 내가 남편이고
그게 가능한 사람들이에요
님은 태생적으로 그런 사람이 아니므로
더 늦기전에 움직이세요
저는
'19.12.19 5:59 PM (175.214.xxx.205)
성당에서 봉사해요
일단은
'19.12.19 6:02 PM (49.196.xxx.119)
항우울제 복용이 시급하신 것 같아요
자살 얘기 하시는 것 보면 이미 중증이고
밤에 잠 안오고 낮에도 말똥하신 거죠?
..
'19.12.19 6:07 PM (58.182.xxx.200)
저두 바로 위에 223.38님 의견에 동의해요 저도 님 같은 성격이라 집에서 해야할 모든 일 열심히 하고 애들 성실히 잘 키웠지만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었어요. 비슷한 사람 만나 진지한 대화하기 좋아했구요..그런데 40중반 넘어가면서 스스로 많이 바꾸려 노력했어요. 그냥 빵하나 커피한잔 마시면서 행복해하는 연습하구요...진지한 대화대신 진짜 깔깔웃고 헤어지면 생각도 안나는 잡담나누는 이웃들이랑 어울리고 드라마 예능도 깔깔대면서 보려고 노력해요...그냥 길게 보면 하루라도 더 즐겁게 산 사람이 성공한 인생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냥 해맑게..걱정은 살짝 넣어두고...일주일만 산다는 느낌으로..
진지함과 가방끈을 살짝 내려 놓고 그냥 소풍왔다 생각하고 하루 단위로 살아보세요. 물론 제가 할일을 물리적으로 게으르게 하는 건 없어요. 다만 머리속엔 오늘 하루만...
원글
'19.12.19 6:10 PM (110.70.xxx.12)
헉 윗님 어쩌다 건강을... 하.. 너무 힘드시겠어요 부디 빨리 건강 회복하시고요... 인생 공부 마음 공부 하라는 거죠? 그게 진짜 효과가 있을까요????
..
'19.12.19 6:11 PM (183.98.xxx.186)
남편하고 관계개선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50되면 남편하고 놀러다니면 딱 좋을거 같아서요. 해외든 국내든 마구 쏘다니는거죠.
원글
'19.12.19 6:11 PM (110.70.xxx.12)
58님.. 구롷게 살아보려고 10년 노력했는데.. 가끔씩 이렇게 깊은 우율에 들어가면 정신을 못 차리네요 ㅠㅠ 약을 먹어볼까 싶네요 조언 감사헤요
원글님
'19.12.19 6:17 PM (49.196.xxx.119)
지체말고 약 드세요, 아들들이 우울감이 정상인 줄 알고 엄마같은 여자 만나면 되나부다 그렇게 생각해요. 꼭 안아드립니다.
제 경우 육아우울증 치료가 늦어 아이 뺏긴 경우에요
..
'19.12.19 6:18 PM (58.182.xxx.200)
네 약 드시는 것도 추천해요..여러번 댓글 달았지만 전 마그네슘 2년이상 복용중이에요. 기분이 가라앉긴 하지만 예전처럼 깊게 우울해지지는 않아요.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그냥 업되어 흥이 나는 즐거움도 종종 느껴요. 행복해지시길 바래요..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았을때 많이 우울했었네요 저도...이상태로 평생 살아야 하나 싶어서..근데 남편이랑 관계가 개선되고 의리 전우 느낌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안정감도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행복해질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써서라도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헤르만 헤세가 이런 말을 했다는 군요.
"인생에 주어진 다른 의무는 아무 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가지 의무뿐"
노후
'19.12.19 6:28 PM (223.38.xxx.79)
본인의 성격이 어떤지 잘 살펴보고 어떤길을 택할지 결정해야겠지요
저도 젊은시기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다가 시간을 보내버려서 후회 많이 했습니다
60이 지나고나니 난 자식의 행복이 내 행복 이란 사고 방식을 가진사람인걸 확실히 알았습니다^^
자식과 나 두 일을 균형있게 잘 하면서 본인의 일을 찾으십시요
똑똑한 분이시고 아직 40대이면 더 늦기전에 용기를 나서 도전하세요
결혼과동시에 그만둔 일 이 후회되어사 딸은 절대 직장 그만 두지 말라고 손주 봐주고 있습니다^^
..
'19.12.19 6:34 PM (175.212.xxx.138)
건강만 괜찮다면 전문성 있는 일을 할수있도록 공부요
어떤 방식이던 내가 혼자힘으로 우뚝 서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도 편해지고 우울감은 없어질거에요
아니더라도 소소하게라도 행복은 계속 찾아가세요
만족과 감사도 중요해요
...
'19.12.19 6:55 PM (117.111.xxx.153)
저도 나름 공부 잘하고 유학까지 갔다왔는데
어쩌다보니 흐지부지됐어요
결혼하고 전업이고 아이들 키우고 있는데
그래도 행복하네요
아이들 크면 또 나름 하고싶은게 많구요
인생 그냥 하고싶은 것 하며 살면
크게 뭘 이루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취미도 좋고, 몰입할 수 있는 뭔가도 좋고
그런걸로 같이 수다떨수있는 친구가 있으면
소소하게 즐겁지 않던가요
그걸 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제일 중요할거구요
님도 즐거운 일들 찾아서 즐거움을 느끼며 사셨으면 좋겠네요
하아
'19.12.19 6:56 PM (180.65.xxx.26)
원글님 제게 콕 질문하셔서 답합니다. 저는 오십 넘으니 좀 더 맘이 편해졌다할까.. 애들도 크고 내 시간도 나고.
저보다 10살 이상 젊으니 꼭 피트시험 보세요. 저는 사십초에 피트시험은 미처 생각못했어요. 이상한 댓글들 거르는 지혜는 있으시죠?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애들 크고 전업은 벗어났어요.
누구나 사람은 놓친 기회를 아쉬워하고 후회하고 특히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데 못 풀었다고 생각하면 우울하죠. 저는 전국등수였어요.
1.일단 할 수 있는 일을 하시고
2.소액이라도 꾸준히 돈을 모으고
3. 애들 건강하고 나 건강하고
4. 가끔 날 아끼는 사람들 만나고
5. 많이 걷고
6. 좋은 책, 유튜브, 팟캐 듣고
7. 나로인해 주변사람 기분 좋아지면 더 좋고
8. 버나드 쇼가 한 말 거의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
'19.12.19 7:17 PM (112.171.xxx.56)
은근히 찾아보면 주위에 이런 전업 종종 있어요. 특3. 하아
'19.12.20 10:54 AM (180.65.xxx.26)벌써 재밌는 일 하고 계시네요^^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되고. 저는 처음에 법륜스님 동영상도 도움 받았어요.
4. 원글
'19.12.20 10:55 AM (110.70.xxx.156)뒷부분 댓글들이 복사 용량이 차서 복사가 안되었군요 ㅠㅠ넘 좋은 조언들 많았는데 ㅜㅜ 정말 말이 사람을 살리네요 저 자신부터 좋은 말만 하지 못하고 산거 정말 반성도 되고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5. 77
'19.12.20 11:15 AM (39.117.xxx.139)전업 행복 저장합니다.
6. ᆢ
'19.12.20 11:17 AM (175.117.xxx.158)전업행복글 저저장해봅니다 전업아니어도 저리살기 힘들죠ㅎㅎ
7. ..
'19.12.20 11:47 AM (125.182.xxx.69)전업행복..
오늘 좋은 글 올려주시는 분들 많네요.
감사합니다.8. 저장
'19.12.20 11:52 AM (59.10.xxx.249)저도 저장저장^^ 좋은기운은 자기가 스스로 만든다네요~
9. ...
'19.12.20 12:03 PM (180.68.xxx.100)요즘 세상에는 영원한 전업은 없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취미든, 운동이든, 공부든 뭐든 시작해 보시기를 왕 추천.
전 남들 보기에 하찮은 일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즐겁고 보람있는 일 시작한 지 만 7년 되었고
그리고 퇴근 후 요가, 집 더 이상은 할 예너지도 없어요.^^10. 꾸벅
'19.12.20 12:30 PM (59.10.xxx.135)이글 의 원글 닝크 부탁드려요.
11. 에고
'19.12.20 8:41 PM (98.121.xxx.2)잘 읽어봐야겠어요.. 하루하루 늙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