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결혼하는데요.냄비랑 후라이팬 몇개나 사야되나요?
대단한 요리 해먹는거 아니니까 기본만 알려주세요.
냄비는 사이즈별로 몇개사야하는지.. 편수/양수 어떤걸 사야할지
후라이팬하나사고 웍하나 사고 하면될까요?
이왕이면 브랜드도 알려주세요
비싼 외제말구요.. 그냥 대중적인 가격으로다가 ^^
참.. 정수기 안쓸건데..(보리차를 좋아해서리) 큰주전자 사야하나요?
무선주전자 있으면 물끓여먹는 주전자 안사도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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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macos
'05.8.29 10:29 AM저는 아주작은...후라이 해먹을만한...사이즈(20센티)후라이팬과, 전부치기 좋을 중간짜리(28센티)와, 볶음이 좋은 깊은 (28센티)후라이팬 3개 사서 써보고 모자라면 더 사자했는데..(올 4월에 결혼했어요)
아직까진 괜찮네요~
근데 냄비는 제가 첨에 우습게 보고 라면 하나 끓일거 하나, 행주 쌂을 누런 싸구려 양은냄비 하나, 편수(손잡이 하나짜리) 냄비 중간거-지름은 20센티,그대신 깊이는 좀 깊은..
나중에 저희 친정엄마가 친정집 냄비를 휘슬러로 다 바꾸시면서 저한테도 콩고물 떨어졌는데
그때 좀 큰 냄비 하나랑, 라면 두개넣으면 딱 좋을 크기 하나 더 받았어요...
아...사은품으로 받은 국수도 쌂고, 찜기도 되는 법랑 편수냄비(얘는 좀 지름은 그닥 크지 않아도 깊이는 무지 깊어요,국수망도 있구요..)는 의외로 유용하더군요...
살다보니...좀 더 큰 냄비가 필요하다 싶을때도 있어요..근데 일단은 평소에 밥해먹고 반찬해먹기 좋겠다 싶은걸로 먼저 사놓고..살면서 늘려보심이 어떨지..
죄송해요~ 제가 직장에 있어서 냄비 지름이 기억이 안나요...
참고로...후라이팬하고 좀 큰 편수냄비 하나를 테팔꺼로 샀는데 코팅이 좀 잘 벗겨져요..
작은 후라이팬은 적은 식구가 자주 해먹을거같아서 테팔중에서도 인비테이션인가 하는걸로 샀는데
볶음용팬이나 중간짜리 팬은 그냥 싼편에 속하는걸로 샀거든요
근데 얘들은 팬테두리까지는 코팅이 안되어있어서...음식하다 잘 데여요...전 바쁘게 음식하다보면 팔뚝에 둥그런 후라이팬 자국의 화상이 무지막지하게 생긴답니다...
인비테이션인가 하는 후라이팬은 그나마 테두리가 바깥을 향해 조금 벌어져있어서 덜 데이는듯...
코팅도 인비테이션이 좋긴해요..
다른 더 좋은 비싼 제품들도 많긴한데 직접 써보지않고는 잘 모르겠길래
저는 그냥 살면서 필요한만큼 더 살려고..첨부터 많이 준비하진 않았었어요..
그리고 물 끓이시려면 큰 주전자 하나 장만하시는게 좋을듯..저도 끓여먹는데
무선주전자는 그냥 차마실때 처럼 간단한 양이 좋지 마실 물 먹기는 좀 그런거 같아요~2. damacos
'05.8.29 10:31 AM아참...압력밥솥은 하나 있는게 좋겠더라구요...전 압력밥솥 산거만큼은 후회안하던데요?
근데 저도 직장다니는데다가 집안일은 아직 초보라...다른 살림고수님들의 의견도 잘 들어보세용~3. 푸르른날
'05.8.29 10:33 AM네,무선주전자 너무 편하죠.혼자 차 마실때도 저는 그것만 사용해요.
윗님글처럼 처음부터 많이 사지 마세요.취향이 자꾸 바끠니까요
식구늘면 또 용도도 바뀌구요.결혼준비로 행복하시겠어요^^4. 룰루랄라
'05.8.29 10:37 AM저 결혼한지 7개월됐는데요. 냄비는 가전제품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3개셋트하구 테팔 후라이팬 한개, 필립스 무선주전자(친정에서 안쓴거 들고옴) 이거만 장만아닌 장만했어요. 그릇이나 냄비는 살면서 쇼핑다니면서 예쁜거 사러 다니는게 더 좋던데요..
5. 행복한쿠키
'05.8.29 11:02 AM다른 조언은 못해드려도 물끓일때 쓰는 주전자는 따로 스텐주전자 하나사세요...전기무선주전자에 보리넣고 끓이다 보면 변색에 착색되서 무지 지저분해지더라구요...구석구석 닦기도 힘들고...물끓일 주전자랑 차주전자랑은 구분하심이 좋을듯하네요...
6. 느타리
'05.8.29 11:03 AM뜨허 저는 셋트로 다 사놨는데 -_-;;
저번달에 홈쇼핑에서 광고하길래 세라스톤 후라이팬 세트 자그만치 9종 -.- 질러서 엄마 3개드리고 나머지 가져갈꺼구요(9종이래봐짜 뚜껑이랑 다 합쳐서 9개는 아니지만요~) 그거사니까 사은품으로 국수 삶고 찜기되는 냄비 하나 받았구요
냄비도 4개짜리 세트(편수 작은거 양수 작은거 양수 큰거(국끓이는 용도) 전골냄비) 사놨거든요
냄비는 저정도 있어야될꺼같고 후라이팬은 좀 많은듯은 한데 맘은 뿌듯해요 ^^;;7. J
'05.8.29 11:13 AM신혼살림은 무조건 최소한으로 한다에 한 표입니다. ^^
아무것도 모르는 미혼의 눈으로 산 물건은 살림 조금 하다보면 눈에 안 차기 일쑤거든요. 취향도 바뀌고..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정말 당장 없으면 안되는 최소한의 것만 사세요. 그리고 꼭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추가해 가세요.
그게 오히려 절약이 된답니다.
혼수로 왕창왕창(특히 세트로) 사 놓은 물건들....쓰지도 않고 몇 년씩 묵히는 일 대부분 다 경험하거든요.8. 자근발
'05.8.29 1:02 PM아미쿡 한번 봐보세요.스뎅이라 평생 막 쓰기 좋고...가격도 질에 비해서 좋구요.
아미쿡으로 검색하면 후기들 많이 있을거예요.
소스팬하나..웍 하나..후라이팬 하나.... 손님와서 국 끓일때나 양많은 요리할때 쓰게 큰 냄비 하나..
이정도면 신혼시작으로 충분하지싶네요. 안써서 괜히 샀다 싶은건 없을거예요..
모자라는건 더 사면되구요...9. 퐁퐁솟는샘
'05.8.29 3:02 PMJ님의 답변에 한표입니다
10. miru
'05.8.29 3:49 PMJ님과 자근발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최소한으로, 소스팬, 웍, 후라이팬, 좀 넉넉한 사이즈의 큰 냄비하나,
그리고 신혼이니, 끓여서 바로 식탁으로 올릴수 있는 뚝배기나 디자인이 이쁜 내열냄비 하나 정도 더사시면 부족하지 않을 것 같네요~^^11. 김필선
'05.8.30 8:32 AM감사합니다.. 감이 잡히네요.. 다들 무슨혼수든 최대한 간결하게 기본만 사라고 하시네요..
나중에 취향이란게 생긴다고.. 살림해보면 지금처럼 라면밖에 못끓이던 저도 바뀌겠죠?
고수님들..앞으로도 도움 많이 주세요.12. 장현희
'05.8.30 4:34 PM저희집은 정수기 쓰는데도 보리차를 끓여먹어요. 큰 스텐주전자에요.
보리차를 좋아해서요. 정수기 없었을 때 보리차를 끓이면 기름이 둥둥 떠 있어서 보리에서 나왔나...생각했었는데, 정수기물로 끓여보니 기름이 안뜨더라구요.
아마 쇠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희 아파트가 10년이 넘어서 수도관이 낡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정수기를 들여놨는데, 만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