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가전 준비중인데, 도와주세요^^

[김인숙]

9월 결혼 앞두고 혼수 가전 준비중에
우연히 이 싸이트를 알게되었어요..
다른 분들 글 읽어보니까 직접 살림하시는 분들이라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몇 가지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답변 부탁드리면 제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 냉장고
주변 분들 말로는 지펠이나 디오스나, 기능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끌리는 걸(?)로 하라구 하셔서,, 그럴려구요..
아직 결정은 못했습니다..^^:

2. 세탁기
이게 좀 고민인데요.. 트롬으로 하려고 하는데,, 스팀트롬이랑 일반 트롬이랑 고민중에요..
얘기 들어보니까 나중에 애기 생기고 하면 스팀트롬이 좋다구 그러는데..
정말 그럴까요? 스팀 기능을 그렇게 자주 사용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일반 트롬이 낫겠죠??

3. 가스렌지는 린나이 3구로
   전자렌지 오븐은 솔라돔으로
   밥통은 쿠쿠로 하려구요..

어떨까요?? 요즘 혼수땜에 머리가 아프네요~

선배 주부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샤리뚱]

ㅋㅋ 6월달에 결혼한 선배로써...^^ 냉장고는 저두 끌리는 데로 준비했구여....
솔라돔은 저같은 귀챠니스트한텐 진짜루 좋더라구여....
하나로 그릴 렌지 다되니깐...
사용하는 빈도수는 낮아여..저같은 경우는ㅇ...
생선구이같은 경우는 맛나고 좋은데... 청소하기 엄청 귀챦더라구여...
쿠키도 잘 구워지구..오븐도..생각보다는 잘되더라구여...
밥통은 잘 아시겠지만...ih가 밥맛이 좋다구 하더라구여...

별루 도움이 못됐네...^^여

[김수현]

올7월에 살림을 차려서 좀 생생~합니다^^
1. 냉장고 - 가능한 큰 것으로 하세요..저도 680리터??(정확한 숫자를 모르겠음)지펠샀는데
큰 줄 알았는데 별루 크지 않아요. 양문형은 쓸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요.
폭이 좁아서 생각보다 수납공간이 적고 불편합니다
(선배언니들 쓰기에는 구형 2층 냉장고가 최고라더니 맞습니다 -)
냉장만 되는 것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을 보관하는 창고(?)역활도 되고
한번 구매하면 오래 쓰니까 큰 것으로 사용하시구요

지펠-디오스 비슷하지 않을까합니다.
제가 쓰고 있는 냉장고 불편함 없습니다(지펠)

단! 외제 냉장고는 비추입니다. 저희 친정집 냉장고 외제에서(GM) 국산으로 바꾸고
월 전기세 2만원가량 줄었습니다. 전기세 너무 나옵니다.

2. 저도 고민고민하다가 세탁기를 스팀트롬으로 할까...했는데

그냥 건조기능만 플러스된 트롬10kg짜리 샀는데 이정도도 때 잘 빠지고 대만족입니다.
10kg이상은 지금은 너무 클 것 같구요(애기가 태어나면 좀 아쉬울 지 모르지만)
너무 세탁기가 크면 한번 돌릴때 세탁물이 적어서 아까우니까
10kg정도 선도 적당할 것 같아요.

아직은 대리점에서도 스팀트롬은 상대적으로 가격에 비해서 기능이 크게 권하고 싶지 않다고하고
일반 드럼세탁기에서도 삶는 기능이 있으니 사용하면 어떨까합니다.

3. 식기세척기가 붙은 시스콤(동양매직) 구매했는데 좁은 공간 활용에 아주 좋았고,
렌지는 최소3구정도는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드롱기 소형오븐 구매했는데 요리를 좋아하지만 별루 쓰임이 없고
(그릴과 오븐이 가스렌지 밑에 붙어 있는 제품은 너무 거창하고 불편하지 않을까싶네요)
소형오븐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빠서 자주자주 사용이 어렵지 않을까합니다.

밥솥은 쿠쿠ih압력솥 10인용 29만원인가에 샀는데 쬐그만 것이 상대적으로 고가라
비싸다 생각은 했는데 - 좋으네요^^
특히 말하니까 실수없이 밥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아주 신혼때는 초보(^^)라 밥이 서툰데 말해주니까 좋아요.
취사가 시작된다. 김이 배출된다. 밥 다 되었다...좋더라구요(예약도 되니까 더욱 굿~)

저는 또 고민하다가 ^^; 10인용 전기압력솥 샀는데 6인용이 차라리 전기도 절약하고 좋을 것 같아요.
10인용은 너무 큽니다. 손님 올때는 가스에 사용할 수 있는 압력냄비 사이즈 큰 것(4.5리터정도)
구매해두셨다가 밥하면 충분할 것 같아요.
밥솥은 큰데 매번 밥을 쪼금하려니까 아깝습니다... 굳이 10인용 필요없을 것 같아요.

전기압력솥은 있더라도 스텐압력솥(가스불)도 하나 장만하세요
시간없고 아침에는 전기압력솥이 편하고- 대신 전기료가 많이 나오니까요
시간이 여유가 있을때는 가스압력솥 쓰시면 괜찮아요.

가스압력솥은 밥외에 갈비찜,백숙같은 것 하니까 단시간내에 조리되고 간편하더군요.
쓰임이 많아요^^

혼주 준비 많이 알아보시고 잘 하시기바랍니다.
하나하나 물품이 쌓여가고 내 살림살이나 느는 재미 쏠쏠하답니다.

[분홍돼지]

전 6월결혼이요^^..
냉장고는 지펠 684리터 샀는데..처음에는 널널한것 같더니 벌써 너무 좁다는게 느껴지네요..
특히 냉동실이 얼마나 좁은지..아~벌써 냉동고 사고싶어요.
김치냉장고에 김치,과일,쌀 따로넣는데도 좁게 느껴지네요..
오래 쓸거니까 큰걸로 사셔요..

세탁기는 트롬, 건조기능은 없는 삶음 기능까지만 있는 10키로짜리 샀어요.
전기요금 무서워서 건조기능 안쓸것 같아서요.
근데 13키로 살걸 그랬나봐요..이불빨래하기에 좀 작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불빨래 생각안하면 사실 10키로도 빨래채우기 힘드네요^^;;;

밥솥은 쿠쿠 IH로 10인용 했어요..
손님치를때 두어번만 좋고..덩치는 얼마나 큰지..
동생은 6인용 샀는데 귀엽네요..
전기요금 많이 나올것 같아서 조만간 압력밥솥 사고 이건 손님올때만 쓸려구요.

아~ 그릇 구입하셨나요?
전 한국도자기 그릇으로 백화점에서 세일할때 20% 세일해서 샀는데..
다니다 보니 한국도자기 전문매장에서는 늘 30% 세일해주더라구요..것두 싸다고 생각했는데..
헉~ 여동생이 결혼준비 하면서 딴데서 한국도자기 신상품으로 50%나 해서 샀어요..
백화점에서 샀다가 다 취소하고 더 싸게 산거죠.
저 돈아까와 죽는줄 알았어요..
낱개는 아니고 셋트로살때 많이 할인해주는것 같애요..
암튼 절대로 백화점에서 사지 말고..
구경은 백화점에서 잘 하고..구입은 더 많이 할인해주는데서 사세요^^

[스위트]

1. 가전은 주로 LG에서 사서 냉장고는 디오스 했구요,
홈바 기능은 냉장홈바 정도면 좋구요.. 자주 안열어보니까 홈바 있는게 좋아요.

2. 세탁기는 10kg 건조 안되는걸 샀는데 만약 지금 샀다면 스팀기능 있는걸로 구입했을거예요.
건조기능은 실제로 크게 쓸일이 없다고 해서 안샀는데 안사길 잘한거 같아요.

3. 가스렌지는 3구짜리 좋구요. 요즘은 오븐이 작은 오븐이 인기니까 가스오븐 말고 컨벡스 같은거 준비하시면 좋아요. 생선구이도 쉽고, 집들이 같이 손님상 준비할때도 컨벡스가 한몫 단단히 해요.
밥솥은 쿠쿠가 제일이라고는 하는데, 웅진 쿠첸도 꽤 좋대요.

그 외에 결혼 후에도 직장 다니실꺼면 식기세척기도 꼭 생각해 보시구요, 결혼 전에 왠만한거 다 장만해 두시는게 좋아요. 결혼하면 돈쓰기가 수월치 않답니다.. 지르실때 한꺼번에 지르시는게 좋아요.

[양파공주]

제가 지금 혼수 준비 한다면 세탁기 젤 큰 용량으로 이불빨래되는거 13kg짜리..
그리고 삶는 세탁기 따로 살거 같아요. 삶는 세탁기 정말 유용하거던요

[나는나]

세탁기, 저 같은 경우에는 빨래양이 적으니까 10kg도 부담스럽든데요.. 일주일에 한번해도 정장입고 출퇴근하다보니 빨래거리가 수건, 집에서 입는옷.. 정도인데. 이걸 또 흰빨래, 색깔있는 빨래로 구분해놓으면 더더욱이 적어지고.. 침대 사용하니 이불도 옛날 이불처첨 덩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더라구요..
참..건조기능은 1년동안 딱 1번 사용해봤습니다.. 살때는 장마때 유용하게 쓸꺼야!! 했는데, 그리 사용할 일 없드라고요.. 글구 세탁기에서 건조하면.. 특유의 냄새가 나더라구요..

[우주나라]

저는 올 2월 결혼인데요..
1. 냉장고
냉장고는 진짜 끌리는 데로 하시면서 홈바 있는걸로 하세요..
냉동실은 구지 없어도 되지만 냉장실 홈바는 써 보면 정말 편합니다..

2.밥솥

그리고 밥솥은 저같은 경우는 쿠쿠 말하는 밥솥 6인용으로 사구요(이건 평소에 밥먹을때 쓰구요..)
집들이나 손님 치를 일이 있으면 그냥 전기 밥솥으로 10인용짜리(7만원 채 안주고 샀어요)하나 더 사서 집들이 하고 손님 치를때 요긴 하게 썼습니다..(혹시 가스불로 밥 하실 수 있으시면 좀 큰 사이즈로 사서 하셔도 되는데 저는 가스불로 밥을 못해서 그냥 전기 밥솥 샀습니다..)

3.세탁기

저는 그냥 건조 기능 10키로 되는 트롬 샀는데요...
어쩌다 삶는 세탁기를 선물로 받게 되어 같이 두고 쓰는데..
솔직히 삶는 세탁기가 진짜 편하긴 합니다...
간단한 빨래 같은거 세탁기가 용량이 작으니 그때 그때 바로 돌리수 있구요, 이래 저래 편하게 쓸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공간이 되시면 삶는 세탁기도 하나 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아무래도 10키로 짜리 작은 빨래에 돌릴려면 아깝고 트롬은 세탁 시간이 너무 긴데 이건 40분 채 안걸리니까 급한 빨래는 이걸로 해결 하거든요.. 근데 써 보니 편하더라구요... )

그리고 식기 세척기도 직장 생활하신다면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괜찮구요...
식기 세척기, 삶는 세탁기 모두 필수는 아니긴 하지만 직장 다니면서 살림할려면 그나마 좀 숨통이 트여 주게 하는게 이 두놈 이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신형만 고집 하실 필요도 없으니까 그냥 어느 정도 기능에서 전력 효율을 잘 따져 보는것도 중요합니다..
가격이 많이 낮게 나온것 중에 전력 효율이 나쁜것도 꽤 되거든요...
이건 살땐 가격이 싸도 나중에 전기세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냉장고, 이런거는 꼭 전력 효율 같은거 따져서 사세요..
가전의 경우 가격을 줄이면 정말 잘 줄일수 있지만 한창 욕심내서 사다 보면 한도 끝도 없는게 가전이더라구요...
예산에서 너무 오바 되지않게 잘 잡으시고 왠만한 자잘한 소품가전은 나중에 집들이다 계모임이다 뭐다 해서 선물로 많이 들어 오게 되니까 자잘한 가전은 좀 있다가 선물 들어 오는거 보고 사셔도 되구요...

[크리티나]

결혼예정이라서 7월달부터 쇼핑다녔었습니다.
딴건 다른분들이 얘기해주셨고..

전 가전알아보러 하이마트 갔었는데
직원이 지펠보다 디오스가 전력소비도 적고 소음도 덜하다고 해서 바로 홈바형 디오스를 샀어요.
한달정도 이용했는데 지금까지는 만족해요.
근데 양문형 냉장고 쓰신다면 문열때 여유공간 잘 생각하셔야 되요.
저는 그거때문에 냉장고 배치하는데 애먹었어요;

세탁기는 10kg인데 가끔 이불빨래 돌릴때 여유있게 13kg로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스렌지는 정말 3구 추천이에요.
친정에서 3구쓸때는 고장이 자주나서 (기계성능이 좋다보니 예민해서 고장이 좀 있더군요;)
3구짜리 버리고 2구를 샀는데 후회중입니다..;
3구보다 불조절도 잘 안되고 화력도 약하고
2구짜리 가스렌지 하나때문에 부엌이 빈곤해 보여서 저랑 어머니랑 속상해하고 있죠-_-;
그래서 저는 3구를 샀는데 정말 만족해요;

[김인숙]

우아!~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답변 주실 줄 몰랐어요^^
제가 오빠만 있어서 그동안 이런거 상의할 사람이 없어서 외로웠는데,,
언니들이 생긴거 같아 정말 좋아요..
열심히 결혼준비하면서 또 모르는 거 생기면 도움 청할게요.. 정말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