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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운틴가마솥에 밥지었는데 맛이없어요 ㅠ.ㅠ!!

| 조회수 : 3,33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7-31 18:53:45
7인용 가마솥을 쓰기 시작한 지 일주일 되었습니다.
제가 둘째아이를 가진터라 밥이..전기밥솥에 한 밥이 그리도 먹기싫었습니다.
하여 구수한 누룽지에 밥맛이 좋다던 솥을 냅다 사고는 밥부터 해먹어 보았지요.
그런데 기대했던것 만큼 못한거에요. 3인밥을 지어 용기에 비해 밥양이 적어 그러는지
밥공기에서 밥알들이 끈기없이  따로노는게 썩 만족할 수 가 없어요.
구수한 냄새도 없구요.
처음엔 쌀이 좋지 않아서 인가보다 하고 가장 비산걸루 5kg를 사와서 다시 해보았는데
별 차이가 없었어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냇물
    '05.7.31 7:06 PM

    ㅎㅎ 가마솥밥에 압력솥같은 찰기를 기대하는것은...
    저는 너무 찰진밥이 싫어서 냄비나 가마솥에 하고있어요

    찹쌀을 조금씩 섞어서 밥을하면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뜸들이는 시간을 조금 더 두어보세요
    불을끈후에도 밥을 푸지말고 5-10분정도 더 뒀다가 저는 밥을 푸고있거든요^^

  • 2. 복주아
    '05.7.31 7:33 PM

    브렌다님^^
    쌀을 충분히 불리신다음 밥을 지어보세요.
    불에 올리신다음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살살 뒤집어 주신다음 바로 약한불로 뜸을 들이세요.
    20분~25분정도..(4~5인분기준)
    밥솥을 열어 보시고 따닥따닥(작은소리)가 나면 구수하고 맛있고
    쫄깃하고 고슬고슬한 가마솥 밥이 된답니다.
    압력솥에 한 밥처럼 찰지진 않지만 전 고슬고슬 한 밥을 좋아해서
    밥은 꼭 가마솥에 해 먹는답니다.
    브렌다 님께서도 자꾸만 해 보시다보면 나름대로 요령이 생겨
    곧 맛있는 밥을 해 드실수 있으실꺼예요^^

  • 3. 로즈라인
    '05.7.31 7:39 PM

    밥이 끓을 때 확실하게 펄펄 끓여야 맛있어요.
    대충 끓다 말면 밥이 힘이 없이 푸싶푸실하지요.
    뜸도 누룽지가 생기도록 20분정도 둬야 할거에요.

  • 4. 러브체인
    '05.7.31 7:44 PM

    테크닉이 필요해요..
    저도 첨엔 원래 그런가 하고 먹었는데요
    몇달 하다보니 이젠 기름 잘잘 흐르게 되더라구여..^^
    시간이나 이런걸 여러가지로 조절 하면서 도전해보심 어느날 잘 될겁니다..^^

  • 5. 김수진
    '05.7.31 9:14 PM

    저도 밥두번 해보고 푸실푸실해서 그냥 압력밥솥에 하는데요,
    로즈라인님 처럼 확실하게 펄펄한번 끓여봐야 겠어요.
    운틴홈피에서는 밥물이 넘치는 듯하면 바로 불을 끄고 10분있다가 다시 10분 뜸을 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방법이 맞는게 아닌듯하네요, 확실하게 펄펄 한번 끓어 보야겠어요^^*

  • 6. J
    '05.7.31 9:33 PM

    가마솥에서 한 밥이 옛날 가마솥밥맛이 안 나는 이유중 하나는...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넓은 아궁이에 솥을 쑥 집어넣고 밥을 했잖아요.
    가마 솥 밑바닥에 불이 거의 다 닿은 셈이지요.
    전체적으로 솥이 불에 닿은 상태에서 밥알들이 골고루 다 열을 받게 되었던 것이죠.

    그런데, 요즘은 다 가스불을 쓰니까... 화구의 크기가 아궁이에 비해서는 아주 작지요.
    무쇠는 일단 뜨거워지면 오래 가기는 하지만 뜨거워지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가스불꽃이 닿은 곳의 면적이 작기 때문에 밥솥 안의 모든 밥알들에 열이 골고루 퍼지질 못하는 거랍니다.

    이유를 알았으면....맛있게 될 수 있는 방법을 쓰시면 되지요.
    되도록 큰 화구에 밥을 하시고, 밥의 양에 비해 너무 큰 솥을 쓰시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죠? ^^
    뜸도 충분히 들이셔야할테고요.

    저는 무쇠가마솥은 쓰고 있지 않지만...
    옛날 가마솥밥이 맛있었던 이유중 하나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어 의견 보탭니다.

  • 7. 또또맘
    '05.7.31 10:49 PM

    맞아요. 불의문제인것 같았거던요. 저도 가마솥밥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밥 원했건만 결과는 푸실이밥이되어버려 지금 구석ㅇ 쳐박아두고 고구마쪄먹거나 이럴때만 쓰거던요. 가만 생각해보니 불이 문제였어요. 예전엔 아궁이에 장작불때면서 얼마나 화력이 세었나요. 그땐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밥이었는데...

  • 8. 미스마플
    '05.7.31 11:59 PM

    저도 윗분들 말씀대로 불조절이 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밥을 센불에서 물이 넘치려고 할때까지 끓이다가,
    아주 약한 불에서 한참 두었다가 밥이 다 되려고 할때쯤 중간불에 약간 두면 누룽지가 맛나게 눌고..
    그리고 나서 약한 불에서 뜸을 좀 들이시면 됩니다.

    그리고, 언제나 밥이 다 되면 가스불 끄자마자 밥을 한번 뒤집어 주셔야 합니다.
    안 그럼 밥에 윤기도 안 나고, 한덩어리처럼 떡이 되거든요.

    그리고.. 요리는 너무 적은 양을 하거나, 너무 많은 양을 하면 별로 맛이 없는거 같애요.
    저는 네식구가 먹는 밥이래도 한번에 두번정도 먹을 양을 하고 남은밥을 냉동시켜요.

  • 9. 파송송
    '05.8.1 12:42 PM

    2번 실패하고 나니 이젠 잘 됩니다.
    전화했더니 부글부글 끓으면 불껐다가 10분후에 다시10분 뜸들이라 하더군요~
    가마솥밥 지금은 자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홈피에서 알려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 10. 토담
    '05.8.2 1:00 AM

    저두 저번 공구때 구입해서 튀김요리 서너번 하고 그냥 쉬고 있어요..
    밥이나 삼계탕을 한번 하고픈데 튀김했던 솥이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몰라
    이제나 저제나 비슷한 글들만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찰나입니다..
    운틴사용에 유능하신분 튀김하고 난뒤 부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좀 갈쳐주십시요.
    여름가기전 말복때는 꼭 한번 삼계탕해 먹고 싶어요
    길들이기들 다시 해야 하나요??

  • 11. Terry
    '05.8.2 12:32 PM

    저는 중간에 불 안 끄거든요. 중불에 올려놓고 끓으면 아주 작은 불에 놓고 한 십 분 놔둬요.
    그리고 불끄고 다시 5분 놔두죠.

    밥이 푸실푸실한 것은 물이 많아서 그래요. 가마솥밥 생각보다 물 작게 잡아야 하더군요.
    그리고 뜸을 충분히 들이세요.

    저도 첨엔 푸실한 밥 두 번 했다가 그 담엔 선수가 됐는데.. 결정적으로 울 남편이 밥 먹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누룽지를 먹일 여유가 없더라구요. 저도 살쪄 죽겠는데 번번이 누룽지 퍼 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선반 깊숙이 얹어놨네요. 닭도리탕 같은 거 할 때만 꺼내 써요. 괜히 폼나라고..^^
    닭튀김도 좋구요.

  • 12. 푸른~
    '05.8.2 12:53 PM

    제가 요즘 길들여 써본 결과,,
    님댁에 있는 가마솥은 아직 불기를 많이 닿지않아서 그런것같아요..
    하루하루 밥맛이 좋아지고 있답니다..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는 말에 저도 힘입어 계속 밥했더니,,
    압력솥같은 찰기는 아니지만 먹기 좋을 정도의 적당한 찰기가 있더군요..
    쌀을 꼭 불리시고 뜸을 충분히..
    불조절이 관건입니다..
    글고,, 위에 토담님.. 저는 가마솥이 하도 질이 안나서,,
    일부러 튀김을 두번이나 했답니다..
    튀김하고 나서 설거지한후에 질내는것같이 올려놨어요..
    지금은 밥도 만족할 정도로 되고 녹도 안나고 좋습니다..
    한여름에 질내느라 땀좀 뺐네요..

  • 13. 브렌다
    '05.8.9 11:33 AM

    많은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의견 종합하여 맛난 가마솥밥을 맛보는 그날까지 열심히 질내고 광내면서 밥지어 보겟습니다. ^^

  • 14. 다솜맘
    '05.9.12 12:00 PM

    가마솥밥맛을 따라올밥솥이 없는것 같은데..
    님..
    쌀을 조금불리세요..첨이니까..나중엔 안불리셔도 적응하시겠지만..
    아무튼 좀 불린쌀로 짓는게 수월하지요?..
    첨부터 중불에서..전 솥이작아서 계속넘쳐서 좀 붙어서 있는편..^^
    물이 자작하니 거의 줄어들었을때 약불에다 그냥 냅두세요..
    그냥다른거 하시고 오래둘수록 누룽지는 더 많이생기니까요..
    그리곤 상다차렸을때 뚜껑 열어보면 아주 윤기있고 맛있는 밥이되있을걸요..
    그러면 불꺼고 바로 밥을 푸셔야 누룽지가 안따라 일어나요..ㅋㅋ
    뭐 물기있는 촉촉한 누룽지를 그냥드실거면 몰라도..
    물붇고 주걱으로 싹싹 밀고 한번 끓으면 ..
    맛있는 누룽지가되죠..^^
    자꾸하면 요령도 생기고 아주 도사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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