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초기, 배가 나오는 걸 언제부터 느끼나요?

-ㅂ- 조회수 : 72,152
작성일 : 2011-09-10 10:49:46

임신 6-7차에 병원  다녀와 심장소리 듣고 +_+ 그로부터 3주 넘게 지났으니, 지금 약 10주쯤 된 거 같아요.

병원을 다시 한 번 더 가봐야 하는데,

처음 갔던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을 갈 생각에 이것저것 알아보느라 아직 못가고 있기도 하고

별다른 증상이 없고 입덧도 크게 없다보니 굳이 병원을 가봐야겠다 서두르지 않고 있기도 한데

갑자기 어제부터 뭔가 걱정되더니 점점 불안하기 시작하네요. 강박증인건가;;

주변에 물어보면 임신 초기엔 배가 안나온다고 하는데 전 배가 나와요.

제가 배가 나오는 거 같다고 하면,

친구 왈 벌써 안나온다 그러고, 시어머니도 난 7개월 때부터 나왔는데 지금 안나온다 그러시고;

첨엔 먹고자고를 반복해서 나오는 똥배일까, 그리고 변비가 심하다 보니 가스가 차서인가, 하고 대수롭잖게 넘겼는데

며칠 전부턴 이 배는 그 배가 아니다.. 싶은 게, 배가  딱딱하고 빵빵하게 살짝 볼록-하네요.

똥배라면 공복엔 살짝 꺼지는데 이건 아침저녁으로 똑같이 빵빵.

몸무게를 재어 보면 체중은 늘지 않았어요. 배만.. 나오고 있어요.

제가 원래 상체에 살이 없는 편이라 허리/배쪽은 홀쭉했기에 더 확실히 느끼는 건지;;

인터넷 간략히 찾아보면 대체로, 남들이 알아볼 만큼 배가 나오는 시기를 언급하고 있던데

제가 느낄 수 있는 배 나오는 시기 가 언제인지가 궁금해요.

전 7-8주차쯤부터 배가 나오나봐.. 생각했(으나 똥배라고 생각했)고, 지금은 배가 불러오는 건가봐 생각이 들거든요;

(남들 보기엔 표는 안나요, 그냥 저 혼자 배가 나오는 걸 확신하고 있을 뿐 껄껄)

갑자기 신경이 쓰이니

평소에 살짝살짝 배땡김 증상이 있는 게 더 심하게 느껴지고..

문제 있는 건 아닌 가 싶고..

오늘 병원 안가면 추석연휴 길어서 다음주 수요일까지 꼼짝도 못하는데 어쩌지 싶고..

갑자기 걱정이 몰려드네요-_-;

아.. 남편 깨워서 병원 가볼까 싶고ㅠㅠ

그래서 질문 요약ㅠ

1. 산모가 스스로 배가 나온다 느끼기 시작하는 건 언제쯤 부터인가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2. 배가 땡기는 증상이 정상인가요

3. 변비가 심한데.. 태아에게 문제가 없을까요ㅠㅠ (이건 요약이 아니고 추가질문이네요ㅠ)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IP : 211.179.xxx.1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
    '11.9.10 11:03 AM (211.179.xxx.199)

    엉엉 답변이 안달리네요 엉엉
    그냥 개인 경험담이라도 알려주세요 언제부터 배나오는 게 스스로 느껴지더라..라는ㅠㅠ

    (주말이라 늦잠자는 남편을 병원가자 깨울까말까 고민하고 있어요ㅠㅠ)

  • 2. 8개월임산부
    '11.9.10 11:03 AM (110.8.xxx.57)

    1.보통15주~16주부터 배가 나와요. 그런데 그전부터도 배에 살이 몰려서 똥배처럼 나오고
    전에입던 바지같은건 못입어요. 아가를 보호하기위해 배로 지방이 몰리는거에요

    2.배땡김현상은 자궁이 늘어나느라고 생기는 현상이에요. 지극히 정상이죠

    3.변비도 임신초기증상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결론.엄청나게 통증이 있는정도로 아프거나 혈이 비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님의 증상은 지극히 일반적인 산모의 증상이구요
    그래도 걱정되시면 병원가서 애기한번 보고오세요
    걱정하고있는거보단 낫죠 ㅋㅋ

  • 3. t
    '11.9.10 11:06 AM (124.54.xxx.18)

    w
    저는 임신을 안 순간부터 배가 슬금슬금 나오던데요! ㅋㅋ
    둘째는 더 심했고..
    둘 다 몸무게 20키로 넘게 쪘었거든요.
    배가 땡기는 건 자궁이 커지려고 하는 거니깐 무리 마시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막달까지 6키로만 찐 사람도 봤었고 저도 배는 나온다고 생각했고 몸무게도 잘 늘었지만
    5개월까지는 제 바지 그대로 입었어요.
    변비는 철분제 먹으면 더 심해지는데 키위나 고구마등 섬유질 많은 음식 잘 먹으면 좋아져요

  • 4. 흠..
    '11.9.10 11:09 AM (110.8.xxx.57)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oney8134&logNo=110114298110&redire...


    임산부가 카툰형식으로 그린 건데 한번 봐보세요 ㅋㅋㅋ

  • 5. -ㅂ-
    '11.9.10 11:16 AM (211.179.xxx.199)

    아아아 그럼 저는 정상이겠죠.굳이 남편 깨워 병원 안가봐도 되겠죠ㅠㅠ

    전 전업이라 집에서 더 퍼져있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브레이지어도 싫어 가능한 안하고 기존 입던 청바지는 물론 집에서 입는 고무줄바지도 배쫄리는 거 같아서 원피스류를 고집해요.
    원랜 애가 좀 둔한 편인데 괜시리 임신하고 유난떠는 거 같아서 맘이 불편 흐흐흐

    아무튼 감사합니닷!!

  • 6. 흠..
    '11.9.10 11:23 AM (110.8.xxx.57)

    얼마든지 유난떠셔도 되요
    임신하고나서 몸에 변화가 한두가지 일어나나요 ~~
    처음있는 일이니 당연히 그러지요 ㅋㅋㅋㅋ
    좋은생각 많이 하시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
    걱정많이 되시면 병원가서 애기 잘 놀고 있는거 보고 오시는것도 나쁘진않구요 ^^

  • 7. 막달 임산부
    '11.9.10 3:44 PM (58.227.xxx.121)

    저도 초기부터 나왔어요. 한 12-3주 정도부터는 입던 바지 못입었던거 같아요.
    그게.. 다른데는 맞는데 배부분이 단추가 안잠겨지더라고요.
    살쪄서 배나왔을땐 살이 물렁해서 바지가 좀 작아져도 조이면 잠겨지잖아요.
    근데 임신해서 배가 나오니 빵빵한게 절대 조여지지도 않더라고요. 물론 겁나서 힘줘 조이지도 못하긴 했지만. ㅋ
    저도 몸무게는 하나도 불지 않았는데 배만 나왔어요.
    올케는 6개월까지 표도 안났다고 해서 이상하다 싶어서 막 검색해보니까
    저기 위에 8개월 임산부님 말씀처럼
    꼭 아기집 때문에 배가 나오는게 아니라
    아기집을 보호하기 위해서 배에 지방이 몰리기도 한데요. 일종의 범퍼를 만드는거죠. ㅎ
    배 땡기고 콕콕 쑤시는건 아기집이 커지느라 인대가 늘어나서 그런거래요.
    가스 차는것도 아기집이 자리 잡느라 다른 장기를 눌러서 그런거고요.
    저는 배가 땡기면 아 얘가 또 방 넓히느라 확장공사하나보다.. 그러곤 했어요.

  • 8. 이쁜이맘
    '11.9.11 3:44 PM (221.163.xxx.168)

    ㅎㅎ 전 둘째라서 그런지 초반부터 조금 나오는 것 같기도 해요. 한 번 늘어난 배라 그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896 주변에 이런 사람 있나요? agony 08:11:12 153
1650895 요즘 스타일 미남이라고 하면 기분나빠요? 4 요즘 08:03:52 246
1650894 23일 더불어민주당 집회 안내 9 !!!!! 07:56:52 213
1650893 걱정 말아요. 그대 3 오늘 07:56:14 307
1650892 윤석열ㅡ 이재명 트라우마 자극하라! 3 역시나 07:53:13 330
1650891 멀어지고 싶은 친구 3 질문 07:52:40 563
1650890 매일 1시간씩 걷는 86세 아버지 10 07:45:02 1,664
1650889 불교의 무아개념 아시는분 계세요? 무아 07:38:48 167
1650888 동덕여대 헛웃음 나오는 두 가지 15 woke 는.. 07:37:54 1,220
1650887 위키드 보려는데 선택 사항이 많네요 영화까지 07:33:04 368
1650886 대전청소년 ADHD진료 병원 추천 좀 해 주세요 은이맘 07:15:33 135
1650885 고터에서 편한 티셔츠랑 바지 사왔는데 빨래법 궁금 3 ㆍㆍ 07:15:15 981
1650884 갑자기 보고싶어지고 미안한 언니.. 10 세일러문 07:13:01 1,775
1650883 대통령 관저 유령건물 “스크린 골프 검토했다 취소” 말바꾸기 5 또거짓말 07:08:31 1,175
1650882 고급스런 안경테 어디서 맞추셨나요? 1 ㅇㅇ 06:58:00 448
1650881 동대문에 스카프와 모자 도매하는.시장 6 진진 06:36:41 1,210
1650880 수지 이상형 월드컵 강동원이군요 2 수지 06:25:26 1,183
1650879 건강검진 2 아침 06:14:07 626
1650878 상담심리 사이버 대학 어디가 좋을까요? 2 상담심리 05:43:28 481
1650877 병원에서 허리사이즈 잴때 5 궁금 05:40:56 1,178
1650876 비트코인 늦었지만 해보고싶어요 7 ㅇㅇ 05:29:26 4,083
1650875 웬지 마음이 무자게 심난합니다 4 82cook.. 05:02:36 2,125
1650874 세계정세는 마치 미국을 위주로 돌아가는 헝거게임 또는 제 3차 .. 13 Han,,,.. 03:52:47 1,730
1650873 모성이란 무엇인지 3 .. 03:26:35 972
1650872 정강이가 가려워서.. 3 ㅜㅜ 03:23:32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