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머스마를 키우고 있어요.
지금 하고 있는것들은 가베,오르다,미술,축구,수영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제가 억지로 시킨게 아니라 모의수업 한번씩 받아보고 시험삼아 시작했던건데
애한테 물어보면 재밌다고 계속 하고 싶어해요.
대신 그 흔한 학습지나 마트나 서점에서 파는 기탄이나 해법류같은건 안했어요.
창의적으로 놀이식으로 접근하다보면 수학도 개념이 잡히겠지...
아직 6살이니까 좋아하는걸 시키자... 이렇게 맘 먹었었는데요
유치원 같은반 친구들이 덧셈 뺄셈을 척척 하더라구요.
놀이터에서 놀면서 37 더하기 8은 뭐게? 이러고 놀아요.
근데 우리 아들은 한자리 수 덧셈 뺄셈도 못하거든요..ㅠㅠㅠㅠ
10더하기 3은 13 이렇게 대답해 놓고
3더하기 10을 물어보면 30 이렇게 대답하니까 친구들이 막 비웃어서 애가 주눅 들어했어요.
선배 맘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막상 학교 보내면 창의교육 했던게 효과가 하나도 없더라..
정말 돈 아깝다...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은 창의교육 했던 애들이 아니라 학습지 잘 푸는게 몸에 벤 애들이다
이러네요...ㅠㅠㅠㅠㅠ
저도 아들이 한자리 수의 덧셈 뺄셈 개념도 안 잡힌거 보고
그 비싼 가베랑 오르다는 왜 했나 하는 후회도 들어요.
가베는 너무너무 좋아해서 매일매일 하루종일도 가지고 놀았거든요..
도형에 관해선 7~8세 잘하는 애들 수준이라고 해서 그냥 맘 놓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거에요...ㅠㅠㅠㅠㅠ
정말 창의교육들이 돈 아까운 짓일까요?
6살이니까 학습적인걸로 바꿔야할지 고민만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