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된 냉장고가 오줌을 쌌네요.

[메찾사회원]

몇주전에도 한번 그러더니 오늘또 밑에 주룩..
혹시나 싶어 아예 수건을 바닥에 깔아 넣었는데요.
나름 생각에 여름이라 더워서 그런건가요?

[말뚝커피]

냉매가 다되어서 그럴꺼예요.
저희집도 냉매교체비용이 생각보다 많아서 바꿨답니다.

[김혜경]

일단 AS 신청해보세요...

[고미]

우리집 냉장고는 맨 아랫칸 박스 열면 물이 있어요.
그것도 AS 받야겠지요?
우리건 10년정도 된 냉장고인데...

[알로에]

10년도 안됀 냉장고인데 요즘 맨아랫칸에 물이 항상고이던데요 냉매때문인가요?
오줌 ㅋㅋ듣고보니 말되네요

[승연맘]

전 얼마전에 AS 받았는데 3만원 조금 넘게 들었어요. 냉동실에서 호스로 물을 빼내니까
이젠 바닥에서 물이 안 새요. 전 4년 되었는데 냉각기를 갈아야하나...되게 고민했거든요.
어쨌든 일단 AS부터 받아보세요. 별거 아닐 수도 있어요.

[yuni]

제 냉장고도 그랬는데요 (삼풍백화점 무너지기 보름전에 삼풍에서 샀죠.)
냉매 때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뭐 부속 하나 갈아주니 다시 쌩쌩하게 살아났어요.
한 8만원 들었나??

[푸른잎새]

제 경험으로는 냉매때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냉장고 14년 썼는데요...
한 8년쯤 될 때부터 특히 여름철에 오줌을 싸더이다.
그리고 나면 꼭 냉장기능이 뚝 떨어져 음식이 상할락 말락...

기사가 와서 보고 하는 말이 - 냉동실과 냉장실을 연결하는 관이
냉동실 성에 때문에 막혀서 냉기를 차단하고, 그러다보니 물이 흐른다나 뭐라나..
하면서 냉장고 코드를 빼놓고 그 성에가 다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꽂으라고
하길래 그리 했더니 또 잘 돌아가더군요.
그 사이에 냉장고 속 음식은 다 상하죠. 고칠 방법은 없고 녀석이 늙어서 그런 것이니
새걸로 사라고 종용했습니다.
하지만 알뜰한 저는 여름마다 그짓을 반복하며 버티고 버티며 14년을 썼습니다.

저희집 냉장고 기사는 부속 교체도 않고 새로 사라고 권유하며 출장비만 받아갔는데
기사 부르기 전에 코드 뽑아서 이틀 정도 두시고 다시 꽂기 한번 해보세요.

[마농]

저희 친정 냉장고가 그런 증상을 보였는데.... 고쳐서 쓰고 대충 쓰고..^^...
근데...지금은 후회를 많이 하세요. 애초에 바꿀걸이라고요.
그게...늙은 냉장고..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전기를 많이 먹더라구요.
친정집에 전기세가 식구에 비해서 지나치게 많이 나왔는데...한참 나중에
알고보니 그 냉장고가 주범이었어요.
엄마왈... 냉장고때문에 그동안 초과지불한 전기세만 모았어도
요즘 나오는 양문형 대형 냉장고 한대 사고도 용돈이 남겠다나요..^^..
비실비실 냉장고때문에 음식은 덜 신선하게 보관되고
괜히 전기세로 돈을 술술 몰래 새구...... 이래저래 손해죠뭐.
전..10년 이상된 오래된 냉장고가 탈났을때는....
새 냉장고로 바꾸는 것 강추합니다.

[핑크]

얼마전 6년된 저희집 냉장고도 물이 줄줄 새어나와서 여기다 도움청했었거든요,
냉동실을 정리해보라는 분들이 계셔서 냉동실칸 청소를 싸악 하고 다시 음식정리를 차곡차곡
해주었더니 깜쪽같이 물이 안새어 나오더라구요.
아쉬운데로 먼저 한번 해보세요.
그러구도 해결이 안되면 기사를 부르는게 좋을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