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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언니야~'라고 부르는 거 어때요?
제가 지나치게 생각하는 게 맞을까요?
전에 치료사로 있을 때 보통 보호자는 선생님이라 부르는데 유독 언니라 불렀던 무식하고 거만한 분 때문에 편견이 생겼나봐요.
저보다 연배 지긋한 분이 저를 언니야라 불러도 친해지려고 그런다 생각하면 맞는건가요? 종업원을 언니라고 부르는게 기분 나쁠 일은 아닌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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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쁜솔
'14.9.15 10:42 AM저도 식당에서 언니야~, 이모~
이런 호칭이 너무 어색해서
그냥 사장님~~이렇게 부릅니다.
사장이 달려오든 종업원이 응대하든
저의 요구사항만 친절하게 들어주면 된다 싶어서요.2. 불굴
'14.9.15 10:45 AM저는 식당가서는 홀 직원분~ 이라고 불러요.
서빙하는 곳이면 직원분~ 00반찬 조금 더 주세요 아예 용건부터 말하구요.
언니, 이모등등 듣는 입장이어도 기분 별로일것같고, 반대로 제가 하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은행가서도 업무볼때 000직원이~, 통신사 업무보러갈때도 000직원분이 잘 처리 해주길 부탁한다 하구요.
병원가서도 수납에 있는 000직원~(간호사도 아닌데 선생님하기도 뭐하고...)
언니, 삼촌 등의 호칭을 기분나빠하진 않아도 썩 듣기 좋은 표현은 아닌거 같아서 되도록이면 이름붙여 직원으로 부르고 있어요.3. Sunny
'14.9.15 12:24 PM저와 같은 분들이 계시군요^^* 전 볼 일 볼 때 직원 호칭을 최대한 안 부르고 일 마치는게 이제 노련할 정도랍니다^^; 근데 이게 딱 제가 목적한 바를 이루긴 하지만...확실히 그 이상의 것을 더 끌어낸 적은 없네요. 언니야 라고 불려도 기분 나빠하지 않으며 같이 왜 언니야~하며 친한 척 하는게 좋은 성격이겠죠^^; 근데 직원에게 언니야가 친근함을 위한 호칭 맞나요? 하대의 의도는 정말 제 잘못된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4. Vanillamom
'14.9.17 7:59 AM언니야..라고 부르는 경우는 못 봤는데.. 저희 친정 엄마가 항상 언니~하고 부르는 거 보면서 자라서 그런가..
언니~까진 뭐 그냥 전 괜찮긴 한데.. 사실 제가 부를땐 그렇게 부르진 않아요.. 보통 그냥 손들고 여기요~ 하는 편.. 근데 언니..나 이모..라는 호칭이 듣는쪽에서 기분이 나쁠진 잘 모르겠어요. 보통 좀더 친근하게 들리라고 그렇게들 부르는거고, 대부분 또 손님들이 그런 의도로 부른다는걸 알기 때문에.. 내가 듣기에 좀 이상하거나 오글?거리더라도 대부분은 손님의 의도를 보통 보고 기분이 나쁜 호칭인지 아닌지 파악하는것 같아서..
뭐 예를들어 언니...여도, 여자들이 상냥한 목소리로 언니~ 하고 웃으면서 부르는 경우가 있고
남자들이 껄렁거리면서 또는 느끼하게 아가씨~ 하는 경우가 있으면.. 실제로는 언니보단 (우리 엄마만 해도 본인 나이가 훨 많으니 뭐 저희 엄마야 아줌마가 아니란 뜻으로 언니라고 부르는 거지, 자기 언니라고 생각하고 부르는게 아니니까) 아가씨가 상황에 맞지만.. 기분은 아가씨라고 불릴 때 더 나쁘겠죠.
그리고 이모 이모 하는 경우중에 원래 단골 손님이고 동네 사람이라 진짜 자주 보다보니 친해져서 이모이모 하는 경우가 먼저 생긴걸.. 나중엔 다른 사람들도 따라서 친한척?하면 한국은 또 뭐라도 서비스같은거나 덤으로 주거나 하는 경우들이 많았었어서.. 그리된거 같은데.. 사실 요즘은 한국도 그렇게 그냥 얹어주고 하는것들이 많이 없어지긴했죠.5. Vanillamom
'14.9.17 8:02 AM아 그리고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보통 언니야 라고 할땐 어느정도 젊고 아가씨고 이뿌장?하단 느낌도 깔려있어요. 저러다 진짜 기분 나쁠 경우는 아직 20대거나 30대초 미혼인데 누가 아줌마나 이모..라고 하면 ㅎㅎㅎ 그럼 기분 확..상할듯..
6. yuni
'14.9.17 7:08 PM언니야란 호칭에 부르는 사람이 상대를 아래로 보는 심중이 깔려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도 언니야라고 부르진 않지만요.7. 몰리몰리
'14.10.14 10:13 AM저 애기때 동네언니들한테 언니야~친오빠한테 오빠야~ 이랬는데... 참고로 경상도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