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월계동 한천로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얼음처럼 굳어 움직이지 못하는
작은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어요
저는 유턴하느라 1차선에 있었기에 3차선에 있던 그 아이를 생각없이 쓱 지나쳤습니다
지나치다 보니 완전 얼음으로 그냥 차도한복판에 서 있었습니다
신호를 받은 차들은 그냥 달려오고...
유턴받고 중앙선 넘어 그 고양이 앞에 차를 가로로 대고 내려서보니
코에서 피를 많이 흘리고 쓰러져있더군요
뒷자석에 싣고 병원으로 달렸습니다.
부러지거나 크게 상한곳은 아직 없는듯한데..
아주 애기 고양이는 아니구요..저는 참..ㅠㅠ 유기견 포함 개 5마리를 키우는 사람입니다.
차속에서 막 울었어요..지금도 너무 벅차 힘이 든데...왜 나에게 얘를 또 보게 했는지..
지금은 일단 병원에 맡기고 왔습니다.
노란고양이이구요..저도 경황이 없어 성별도 묻지 못했습니다.
고양이 한마리 더 얹을 기력이 없습니다.
입양하실분 찾습니다. 일단 임보라도 해주실분 찾아요..
저녁에 들려보고 상태를 확인한후
중성화 시키겠습니다. 부디 도움을 주실분 쪽지라도 한장 보내주세요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