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울 아들 간식 챙기느라 너~무 바쁩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아이가 좀 그래도 큰 편이었는데
중학교 가니까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더딘 것 같아 걱정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밥 말고도 간식까지 신경 써서 챙겨주고 있답니다. ^^
제가 워킹맘이라 집에 없을 때가 많아서 늘 집에 간식을 준비해두는데요.
아무래도 사내아이라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걸 구입하게 되더라구요.
요즘에는 닥터유에서 나온 “튀기지 않은 도넛”이란 제품을 자주 구입해요.
최근에 나온 제품인데 울 아들… 한 번 먹더니 완전히 꽂혀버렸습니다.
보통 도넛하면 기름에 튀긴 걸 생각하게 될 텐데
제품 이름부터가 튀기지 않은 도넛이라 참 특이하더라구요.
사실 튀긴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서 웬만하면 잘 안 주는데
시중에서 파는 도넛은 다 튀긴 거라서 제 앞에선 못 먹게 하니까
울 아들이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하나씩 포장되어 있어서 먹기도 편해요)
“튀기지 않은 도넛”은 튀기지 않고 스팀으로 쪄서 만든 도넛인데요.
쪄서 그런지 다른 도넛처럼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구… 촉촉한 느낌이었어요.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특이한 점이라면,
평범한 도넛은 가운데 동그란 구멍이 있는데 이건 없더라구요.
사실 호감이 가는 이유는 튀기지 않아서만이 아니라 재료 때문이에요.
보통 과자 안에 들어있는 성분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긴 힘든데
튀기지 않은 도넛은 케이스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더라구요.
젤 반가웠던 건 바로,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을 이용했다는 거예요~
저 요즘 집에서도 무항생제 계란을 따로 배달시켜 먹고 있거든요.
가격은 쪼~끔 무리가 되지만 확실히 일반 계란이랑은 노른자부터가 다르거든요. ㅎㅎ
그런데 거기에 국산 벌꿀, 아몬드 분말이 들어가고…
닥터유가 제안하는 영양설계라고 해서
오메가3, 비타민 B1, B2, B6 그리고 콜린이란 성분이 들어있어요.
오메가3는 영양제를 따로 구입해서 주기도 하는데…
한창 크고 있는 공부하는 아이들한테 주기에 딱 좋은 간식 같아요. ^^
“튀기지 않은 도넛”의 속은 동그란 구멍이 없기 때문에 꽉 차 있어요.
맛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단맛이 조금 나고 참 촉촉했어요~
아! 그리고 먹을 때 아몬드가 같이 씹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몬드를 좋아해서 그런지 저한테도 잘 맞네요 ㅋㅋ
특히 우유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어요. 울 아들은 저지방 우유로~ ^^
한동안 식탁 위에 “튀기지 않은 도넛” 놓고 출근해야겠습니다.
울 아들 학교 다녀와서 학원 갈 때 하나씩 챙겨가라고 해야겠어요.
직접 챙겨주지 못해서 늘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ㅠㅠ
울 아들 좋아하는 간식 잔뜩 사다 놓고 출근하면 그래도 맘이 좀 놓이거든요.
울 아들~ 엄마가 주말엔 집에서 맛있는 거 많이 해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