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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식구, 덩강아지...

| 조회수 : 2,448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8-09-10 20:41:26
안녕하세요..
늘 82를 사모하는 용기없는 눈팅족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찌어찌~~ 우여곡절 끝에 한식구가된 생후 3개여월된  덩강아지 두마리
때문에 이,, 용기없는 소심한 아줌마가 글을 올립니다.

남편이,, 평소 애완견을 키우는 간절한 소원을 가진 딸아이(초4)를 위해 시골 어디에서
암, 수 한마리씩을 데려왔습니다.. 한마리는 남동생(초1) 를 위한 공평한 배분이었다지요.
친절도 하셔라~~  저는 처음부터,, 왕반대 했었구요.  애둘 뒷치닥거리도 버거운판에...에휴~~

어쨋든  울집에 머무르게 된지 3주째에 접어듭니다..
생긴건 아주 정감있게 덩강아지 처럼 착하고 구수 하게 생겼습니다
평소에 사람이든 동물이든 너무 빼빼하고 뾰족한 생김을 별로라~..하는 저인지라
나름.. 강아지들이 귀엽구 어미곁을 떠나 울집에 온것이 짠하기도 하구,,
저도 모르게 정이 들었나 봅니다..(이럼 안되는데..)
아이들이 어린지라,,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덩강아지 맞다하더군요..
머,, 집안에서 키원도 별 상관없다고 의사쌤 말씀..
건강상태랑 검진하구 구충약도 먹이구,,(울네식구도 덩달아 한알씩 챙겨먹었지요)
이왕 데려온거 아이들도 넘 좋아라해서  제가 좀 힘들더라도 잘 키워보리라..
나름 긍정적인 마음을 먹었더랬지요...
그런데,, 떵, 오줌 때문에 제가 요새 아주 돌것 같습니다ㅠㅠ
정말 하루종일 걸레 , 휴지 들고 신문지 깔고,, 스팀청소 하고,, #브리즈 , 뿌리고...
아이고 너무 힘듭니다.
방문 열어놓으면 이방 저방 베란다는 베란다 대로....아아,, 어쩌다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괜한 아이들에게 짜증폭탄 을 투하 합니다
하교후엔 아이들이 뒷처리를 담당 하기로 했지만 ,, 역부족이고 다시 제손이 두번 갑니다
마당이라도 있으면 편히 키우겠건만...
아이구 ,, 얘기가 넘 길어졌네요..

강아지 덩, 오줌 훈련방법..
집안에서 키워도 되는것인지..
예방접종에 관한..
글구 암 수 두마리 남매인데,, 혹시 둘이 교배하거나,, 머,그런~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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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시간
    '08.9.10 9:02 PM

    제가 알기로는 덩강아지가 애견강아지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합니다
    똥오줌 가리기가 처음에는 무척 힘들답니다
    오줌쌀장소를 정해놓고 계속 반복 훈련을 시켜야하는데 시간이 한참걸릴겁니다
    강아지키운지 14년이 되어서(울 강아지14살) 다잊어버렸는데...
    강아지 사이트 들어가셔서 배워보세요 여러가지 도움이 될것 같네요
    그리고 남매를 키우시려면 한마리는 중성 수술을 하셔야할거예요
    암컷이 9개월되면 생리를 할텐데 숫놈이 못견딜거예요...
    근친교배는 동물이래도 절대 안되잖아요 ^^

  • 2. thans
    '08.9.10 9:06 PM - 삭제된댓글

    강아지 배변훈련은 잘 시켜줘야합니다.
    화장실에 배변판 우선 깔아두시고 신문지도 괜찮고요..
    강아지가 오줌 이나 똥 사려할 조짐이 보일시에 화장실로 데려 가서
    배변판 위에 배변유도를 하게끔 만들어주세요.

    처음엔 잘 안보려고 합니다....근데 며칠 계속 연습해주면 자기고 거기서 보게 되고...
    집안 곳곳에 일 처리 해 놓으신다고 막 혼내키시면 강아지 어린아기같아서 반항심만 일으키니 적당히 안돼안돼 소리만 쳐주시고..

    화장실에서 처음 배변 볼적이 아주 중요해요

    오버할 정도로 누구눅 너무너무 이쁘네......이쁘다 이러면서 머리 계속 쓰다듬어 주시고
    강아지가 좋아하는거 있죠??치킨이나 뭐 그런것들.....한두조각 꺼내서 주세요..

    그럼 강아지도 눈치가 있어서 다 알거든요..내가 여기서 싸면 간식이 나오는구나 하는거..
    목욕하고 말릴때 우리 강아지도 가만있지 않거든요..

    ㅁ드라이 할적에 치킨 한조각 말린거 줬더니..말릴때 얌전해져요...닭안심살 한덩이 얻어 먹을려고^^
    꾸중은 되도록 하지 마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이게 최고랍니다~~~~~~

    성공하세요~

  • 3. 냥냥공화국
    '08.9.10 9:09 PM

    덩강아지라고 해서 뭐 꼭 밖에서 살란법 있나요 ^^
    배변훈련은 인내를 가지고 하셔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3회 종합접종하시고 일년에 한번씩 접종하시면 되구요.

    암넘이든 숫넘이든 중성화를 해주셔야 2세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키우실꺼면 둘다 중성화를 해주세요. 중성화를 잔인하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생기는대로 애낳고 사는건 사람이나 짐승이나 힘들어서요 ^^;;;

    그리고 말씀 그대로 덩강아지입니다. 대충 모양새를 그려보니
    복날 선호하는 개인가요? ㅠ.ㅠ 아님 발바리?... 여튼 그러니깐 진짜 잘 키우셔야 합니다.
    키우다 지쳐서 다른 분양자리 알아보시는 순간부터 그 녀석들 운명은
    정말 잔인하게 돌아가게 됩니다. 아니다 싶으면 지금 한참 이쁠때 새식구 찾아주시고
    아님 이왕 식구삼고 애뜻하다 하시는김에 진짜 죽을때까지 내식구다!
    하는 마음으로 잘 돌봐주세요. ^^

    그 덩강아지들이 님의 가슴에 안긴 순간부터 그녀석들은 평생 님밖에 없다는걸
    꼭 명심해 주세요.그 덩강아지들 잘 부탁드립니다. 추석 잘보내세요 ^^

  • 4. 예술이
    '08.9.10 9:25 PM

    아이구.. 제가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완견들 하고 덩강아지는 머리가 다른가봐요;;
    작년 겨울 아들넘이 지방에 갔다가 집어온 예쁜^^ 말티즈(믿거나 말거나) 잡종 덩강아지..
    아침에 눈 뜨면 온 식구가 똥, 오줌 찾아 온 집안을 헤매고;;;
    하루종일 저 혼자 걸레 , 휴지 들고 신문지 깔고,, *브리즈 뿌리고... 그동안 반성도 안하고 베란다 꽃 죄다 물어뜯고... 아이고.. 너무 힘들어 그렇잖아도 부실한 제 허리 꺾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아아.. 어쩌다가.." 입니다.
    한 달이나 초인적으로 버텼는데.. 소용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벽창호인지...
    드뎌 카페트에 덩 묻히고.. (덩,오줌 치우러 다니느라 힘들어 카페트 못걷었습니다. 무거워서;;;)
    안맡아주는 카페트 겨우 먼 세탁소에 거금 들여 맡기고 구정 때 시골에 갔다 시조카네다가 엥기고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시원섭섭하네요.
    사진엔 귀엽게 남아있지만 덩강아지는 나날이 커지기때문에;;; 아파트에선 무리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잘했다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쩝...

  • 5. **별이엄마
    '08.9.11 12:18 AM

    덩강아지도 종류가 있지 않나요?
    집안에서 키우는데 너무 덩치가크면 집이 흔들리더군요.
    형님댁에 닥스훈트와 코카스 페니엘 두마리를 키우는데 ....
    쩝 소리납니다.
    너무 크겠다싶으면 정들기전에 ...그러시는게 좋아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지만 정말 식구와 똑같거든요.
    정들면 어쩌지 못하더라구요.
    지혜로운 선택하시길...
    배변훈련은 당근과 채찍이 중요한것 같아요

  • 6. 콩두
    '08.9.11 12:24 AM

    정~ 힘드시면 망을 사셔서 화장실 통할 수 있게 망을 치고 신문지를 깔아 둔 다음
    신문지에 배변 할 수 있도록 가르치면서 잘 할때 칭찬을 오바할 정도로 해 주시고

    만일 실수를 하면 혼내주시고 신문지를 조금씩 화장실 방향으로 옮기다 완전 화장실
    로 신문지를 옮긴다음 일주일 정도 할 수 있게 해 주시면 어느정도 배변훈련이 됩니다.
    나중엔 신문지를 치워도 화장실로 가서 배변을 합니다.

    일단 마루에서 뛰어 놀게 하지마시고 망에다 넣어두고 배변 훈련을 시키세요.

  • 7. 사과나무
    '08.9.11 2:54 AM

    저의 9개월전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ㅠㅠ
    저도 대통령선거일에 9년동안 졸라오던 신랑의 꼬임에 한순간에 넘어가서 강쥐를 분양받았다지요
    저도 9년동안 버텨오다가 어찌 한순간에 넘어갔는지는 지금도 미스테리하지만요 ㅎㅎ
    2달된 갈색푸들 (일명 애플푸들이라하죠)여아를 델구왔는데요..
    푸들은 털도 잘 안빠지고 영리하다해서 분양받았는데요..
    이걸 어짭니까??? 당췌 배변훈련이 안되는거에요..
    지금요?? 99.9% 배변판에 쉬하고 응가합니다.
    인내를 가지고 배변훈련 시키셔야 되더라구요...

    제가 첨에 한방법은요..
    신문지나 배변패드 이곳저곳에 10군데정도에 깔아줍니다.
    그럼 강쥐가 선호하는 패드가 있더라구요..쉬야나 응가를 마니 하는데가 있는데 잘봐두셨다가 시간을두고 배변패드를 잘 안싸는 패드부터 하나씩 없애줍니다.
    강쥐를 잘 관찰하셔야 해요
    강쥐는 응가가 마려우면 몇번씩 도는 습관이 있더라구요..
    그러면 바로 응가를 그자리에서 하던데요..
    그자리가 배변패드자리가 아니면 배변패드로 유도해주셔야 하구요
    아,,글구 첨부터요 화장실에서 일을 보게 하실건지 배란다에서 보게 하실건지를 염두에 두시고 훈련시키시면 되요.. 전 화장실을 택해서 맨나중까지 화장실문앞패드는 남겨뒀거든요..
    제자리에 용변을 보면 오버하셔서 칭찬 꼭 해주시구요... 그때 간식을 상으로 주시면 강쥐가 인식을 합니다. 글구 실수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혼내주시구요..
    근데 혼내는것보다 저는 칭찬이 더 잘 먹혔던거 같아요
    강쥐가 어렸을떄 실수를 넘 마니 했어서 혼냈더니 나중엔 그냥 이곳저곳에 도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에서 부글대고 스트레스 사실 마니 받았는데요...꾹 ~~~참고 열번중에 두세번 성공하는걸 오버해서 계속 칭찬해줬더니 올 5월.6월부터는 완죤히 배변판에만 싸요..
    가끔 실수로 배변판주변에 조준을 잘못해서 그러는 경우 빼구요..
    지금은 넘 힘들었었는데 이제 손이 덜가나 싶었는데 8월에 첫생리를 해서 또 힘들었네요...
    그래도 저희집에 1킬로일떄 와서 지금은 8킬로가 다된다는 ㅠㅠ(갈색푸들이 좀 크다고 하더라구요)
    언 9개월을 같이보내다 보니 지금은 이쁜짓 마니 한답니다.
    첨에 배변훈련이 마니 힘드시겠지만 인내를 가지고 하시면 분명히 강쥐도 예쁘게 따라줄거에요..
    예쁘게 잘 키우세요~~^^** 도움이 되셨을라나요??

  • 8. 박현진
    '08.9.11 2:40 PM

    답글 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 합니다^^

    덩강아지 이긴 한데 완전 누렁이 스탈은 아니구요,,
    어미사진으로 봐선 시츄 + 덩 인것 같아요,, 크기도 별로 안크답니다.

    세상엔 정말 공짜도 없고, 쉬운일도 없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더구나 생명을 가진것을 거둔다는 것은 왠만한 마음가짐 아니면,,,...

    추석에 새댁쪽 친척분께 (시골) 데리고 가려고 맘을 먹었는데(저만요ㅠㅠ)
    보고있자니 또 귀엽구 졸졸 쫓아다니는 놈들이 예뻐서 자꾸 안아주고
    놀아주고,,제가 그러구 있네요~
    키울거면 맘 단단히 먹고,, 아니면 강아지들이 맘껏 뛰놀수 있는 쾌적한 곳
    으로 데려다 주던지.. 추석에 시댁 갈때까지 열쒸미 고민 해봐야 겠습니다.

  • 9. 문라이트
    '08.9.11 3:00 PM

    그래도 고 귀염둥이들은 배변훈련이 가능은 하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저도 남편의 갖은 꼬임에 말려 2년전 앵무새를 데려왔는데.....저야 새는 그냥 새장에 있는 줄만
    알았죠. 이렇게 온 집안을 발로 걸어다니며 헤집고 다닐 줄이야....ㅠㅠ
    새장에 집어 넣으려면 물고 악을 쓰고 꼭 같이 자려고 하고 밥상을 헤집고 다니고....
    거기다 결정적으로 말도 못하는 주제에 어찌나 귀여움을 떠는지 ㅋㅋㅋㅋㅋ
    집 온데다 찍찍 똥을 싸대고.....ㅠㅠ 그래서 이틀에 한 번 수세미와 락스물로 장갑끼고 박박
    닦습니다. 우리 남편 엄청 미안해 하죠. 자기도 이럴 줄 몰랐다면서...
    자꾸 팔자고 하는데 가슴이 짜하고 미어져서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내가 거두리라.
    근데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건 사실이예요.
    저도 나중에 은퇴하고 주택으로 이사가서 강아지 큰 놈으로다가 키우고 싶어요.
    힘드시겠지만 잘 키워주세요. ^^

  • 10. fiz
    '08.9.11 5:55 PM

    위에 어떤님이 애완견과 덩강아지는 머리가 다른가보다 하셨는데
    오히려 잡종견들이 더 똑똑해요.. 건강하기도 하구요. 유전적으로 순혈교배가 안좋기 때문에 그렇다던데요.
    위에 다른 님들도 배변훈련 방법 잘 설명해 주셨지만 칭찬이 중요해요.
    일단 배변장소를 일정하게 정해 놓으시구요. 그곳에 배설물을 조금 뭍혀서 냄새를 배게 해 놓으시면 더 좋아요.
    나머지 다른 장소들에 배설 흔적은 락스물 희석해서 빡빡 닦아 냄새 안나게 해주시구요. 페브리즈 정도로는 안되요.
    그리고 강아지들이 *쌀때 조짐이 있거든요. 보통 밥먹고 얼마 안지나 조짐이 보일텐데
    바닥에 킁킁거리고 냄새 맡으면서 뱅뱅 돌거나 안절부절하거나.. 며칠만 관찰하시면 쉽게 알수 있으실거예요.
    그럴때 얘네들을 낼름 집어다가 배변 장소에 옮겨 놓으시고 쌀때까지 못나오게 하세요.
    그리고 싸는 즉시 오바해서 예쁘다고 마구 칭찬해주시면서 맛있는거 상으로 주시구요.
    그리고 실수할때는 그 즉시 혼내주시고 (빈 패트병으로 바닥 팡팡 치시면서 안돼! 하시면 확실하게 처벌 효과가 있어요)
    실수한걸 한참 지난후에 발견하면 그냥 무시하세요. 혼내봤자 왜 혼내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배변하는거 너무 심하게 혼내시면 얘네들이 배변하는거 자체를 혼내는건줄 알고
    지들이 싼걸 먹어서 흔적을 숨기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으니까 웬만하면 칭찬으로 훈련하시구요.
    어느정도 훈련이 되면 얘네들이 어떨때는 간식 먹고싶어서 아주 찔끔 싸놓고 자랑하러 오기도 해요. 그럴때 얼마나 웃긴데요.
    아직 데려온지 얼마 안되셨으니 애들이 어릴텐데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구요.
    적어도 3개월은 되어야 훈련이 될 거예요. 어미랑 같이 있으면 더 일찍 배우기도 하지만
    2개월 정도까지는 사람으로 치면 갓난애기니까요. 훈련을 시킨다는거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이제 3개월 되었다니 이제부터 훈련 시키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위에 다른님도 말씀하셨지만 암수 두마리면 한마리라도 꼭 중성화 시켜주시구요.
    보통 수컷은 암컷이랑 같이 안키우더라도 많이들 시켜요.
    그렇게 하는게 마킹도 안하고 또 수컷들은 발정나면 집나가서 유기견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근친교배하면 기형견이 나오기도 하니까 한마리는 꼭 중성화 시켜주세요.
    요즘은 암컷도 건강측면에서 중성화를 시켜주기도 하지만 개복수술이기도 하고 수컷에 비해 병원비가 좀 비싸요.
    하지만 관리 측면에서 중성화를 시키면 생리를 안하니까 여러모로 편하기도 하고..
    또 암컷들은 자궁축농증이란 병에 잘 걸리는데 중성화를 시키면 확실하게 예방이 되니까 요즘은 암컷도 중성화 시키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지만 개들은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좀 있거든요.
    일단 양파, 포도, 초콜렛은 개들에게는 독이 되는 음식이니까 절대 주지 마시구요.
    짠음식도 안되고, 닭뼈는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구요.
    오징어나 쥐포같은것도 개들은 소화를 못시키기 때문에 장내에서 팅팅 불어서 해를 입일수도 있대요.
    웬만하면 사람 먹는 음식은 안주시는게 좋고, 주시더라도 될수있으면 자극이 없는 것으로 골라서 주세요.

    ㅎㅎ 쓰다보니 댓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예쁘게 키우시고 가끔 소식도 올려주세요~ 이왕이면 사진도 좀 올려주시구요... 시추잡종이면 너무 귀여울거 같은데요.
    게다가 두마리 엉켜서 재롱 피우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거 같아요~

  • 11. 성주댁
    '08.9.11 8:30 PM

    처음에 배변 연습은 꾸준히 하시면 가리게 되니 조금만 고생하세요
    결혼하기전 친정에 말티스가 있었는데 화장실에서 배변하도록 훈련을 시켰는데 세월이
    지나보니 친정엄마가 엄청 부지런한분인데도 집에 들어오면 냄새가 났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는 슈나우저는 밖에 나가서 배변하는 습관을
    들였는데 지금 4살인데 아침 저녁 두번 밖에 나가는데 집안에서는
    절대 안싸고 참아요 조금 번거러울때도 있지만 참 잘한거 같아요
    참고하세요~~~^^

  • 12. 마시께
    '08.9.11 8:42 PM

    작은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요끼 종자를 처음 키우게 되었어요.
    물론 배변훈련도 할줄 모르나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했더랬구요.
    지금 생각하니 그 당시 우리집에 처음온 강아지나 저나 서로 고생을 많이 했던것 같아요.

    여러 방법중에 나름 터득하며 효과를 본것은
    밤에 잘때는 강아지 집에 넣어넣고 아침엔 내놓는겁니다.
    아기들도 자고 나면 좀 있다 쉬~를 하잖아요. 강아지도 그럴것 같았어요.

    일단 방문은 다 닫아놓고(강아지 못들어가게)거실에 신문지를 다 펼쳐놓았어요.(두장씩 겹쳐서요)
    그랬더니 강아지가 좀 돌아다니다가 신문지에다 쉬야를 하는거예요.
    그리고 난후 그 오줌눈 신문지를 위에것은 버리고 밑에 좀 묻어있는것을 위로하고 다시 밑에 신문지를 깔아놨습니다.
    강아지가 자기 오줌냄새맡고 거기에 다시 싸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예쁘다고 쓰다듬으며 간식을 주며 길을 들였어요

    처음엔 애도 자기 구역 정할려고 하는지 여기저기 찔끔거리며 누더니
    나중엔 신문지 위에 자기 냄새밴곳을 찾아서 누더군요.

    그러면서 주변에 펼쳐저있던 신문은 맨 가에 있던것부터 한장씩 줄여나갔어요.
    나중엔 신문지 한장(물론 두장 겹친것)만 남게 되었구요.

    며칠 지나고 나서부턴 그 신문지의 위치를 아주 조금씩 화장실쪽으로 옮겼어요.
    거실한복판에 있던 신문지를 한번 오줌눌때마다 갈아주며 한 10센티쯤 옮긴것 같아요.

    물론 응가할 자세가 나오면 얼른 들어서 신문지위에 올려놓았구요.
    이런식으로 하다가 화장실바닥까지 신문지를 조금씩 옮겨서
    나중엔 화장실에 신문지도 걷어버렸지요.
    지금은 물론 꼭 화장실에 가서 모든 볼일봅니다.

    자기가 혼자 볼일 보고는 꼭 와서 간식달라고 합니다.
    어떨땐 내가 미처 간식을 못챙겨주면 내가 화장실갈때 따라와서 지기 볼일본거 보게하고 내 반응을 보고 간식을 챙겨 먹는답니다.나중에라도 칭찬해주며 간식을 꼭 주었거든요.

    그러다보니 밤에 자다가도 혹 내가 화장실이라도 갈때는
    따라와서 같이 볼일보려고 애씁니다.
    별로 생각이 없어보이는데 억지로 짜서(?)조금이라도 눕니다.

    그리곤 꼭 간식얻어먹고 다시 잡니다.
    물론 낮에도 내가 화장실갈때 거의 같이 가서
    서로 마주보며 볼일볼때가 종종 있지요.
    혼내는것은 별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구요.

    그냥 자식 배변 훈련시킨다 생각하고 하니 잘 되더라구요.
    밤엔 강아지집에 넣어두고 낮엔 풀어놓으며 주시하여 살피고
    외출할땐 좋은 클래식 틀어놓고 거실에 방목시켜놓고 가면 음악감상하다가 잠을 잘때가 많더라구요.

    처음엔 좀 힘들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예쁜 우리집 막둥이랍니다.
    꼭 배변 성공하시길 바랄께요.

    참 ~` 강아지 키우는 집애들은 사춘기를 아주 잘 보낸대요.
    우리집을 봐도 그런것 같아요.

    아이들 정서에도 좋으니 가급적이면 집에서 그냥 키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13.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8.9.13 11:23 AM

    특히 암컷들은 찔끔찔금 자주 싸요 동전 하나만하게요 그러니 밖에서만 싸게 하면 안되요 저희 이모집 개를 그렇게 키우는데요 전 볼때마다 안타까워요 그 개야 그렇게 훈련이 돼서 괜찮다고 하지만 화장실을 편하게 들어가는 우리 개를 볼때면 이모집개는 불쌍해 보입니다. 딱 하루에 두번을 데리고 나가는데 오줌싸는 시간이 한참을 눈다고 해요 ㅠ,ㅠ

  • 14. 아직은
    '08.9.16 10:49 AM

    첨에 한달정도 힘드심 괜찮아진답니다. 저도 지금 3개월된 강쥐 데려온지 두달정도 됐는데요.. 너무 힘들어서 공간을 제한했어요 거실로요.. 방 욕실, 베란다, 주방 모두 울타리로 못가게 하고 거실에서만 생활하게 했더니 쬐금 낫더군요.. 하여튼 거실에만 해놓으니까요... 추석날부터 주방쪽 울타리는 치웠습니다. 아직은 주방쪽에 실수하지 않네요.. 저희 녀석은 지금 배변판 성공율 98프로정도 됩니다.
    힘들죠.. 저는 몸살도 왔어요.. 그래도 그렇게 귀여운 시저리은 지금밖에 없어요.. 몽실몽실하고 여리여리하고.. ㅋㅋ 갓난이 첨에 집에 온거랑 똑같다 보심되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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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6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803 0
35295 방문짝이 1 빗줄기 2025.07.16 781 0
35294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993 0
35293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3 82 2025.06.29 2,740 0
35292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1,620 0
35291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983 0
35290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8,620 4
35289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2,673 0
35288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1,853 0
35287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1,991 0
35286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3,377 0
35285 참기름 350ml 4병 1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2,339 0
35284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2,392 0
35283 123 2 마음결 2025.03.18 1,624 0
35282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646 0
35281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1,688 0
35280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2,545 0
35279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2,817 0
35278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3,298 0
35277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2,422 0
35276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4,599 0
35275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2,67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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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73 탄핵까지는 국힘 2 vovo 2024.12.11 4,105 0
35272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3,0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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