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피켓 (닭대가리 포스 ㄷㄷㄷ)
제가 생각했던 플래쉬몹의 분위기는 아니였고, 퍼포먼스 하는 분들이 이미 서로 안면이 있으신 듯 하더군요. 늦으시는 분들을 기다리면서 계단쪽에 앉아 계시다가 5시 50분에 시작할거라고 알려주셨어요.

5시 50분 정각

계단쪽에서 등장하는 닭

맞은편에서도...

이쪽에서도...

다 같이 모여서 퍼포먼스 시작입니다.

주위 이목이 집중되긴 했지만 2분만에 끝나버렸단;;;
다들 머리에 고무장갑 쓰고 뭔가를 한다는게 민망하셨던 듯 해요.. ㅋㅋ
하지만, 반응이 괜찮아서 2차 퍼포먼스를 자리를 살짝 옮겨 하신다고 알려 주셨어요.
따라서 이동했습니다.

롯데리아 앞
오후 6시 5분 2차 퍼포먼스 시작

아까보다 참가 인원이 늘었습니다.

이쪽에서도 대기 중이던 분들 등장

모입니다.

닭 퍼포먼스

구호도 외치고 유쾌한 분위기
(사진으로 다 전달이 안되서 아쉽네요.)

머리에 고무장갑 쓴 채로 구호 외치면서 다시 수원역 광장으로 뛰어가는 걸로 마무리
뛰어가는 건 사진으로 따라잡긴 아무래도 무리라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카메라 들고 핸드폰으로 찍으면서 뛰느라 화면 상태가 많이 안 좋네요. 게다가 제 핸드폰 동영상은 인터넷에 올리면 왜 소리가 안 나올까요? (죄송;)
날씨가 무지 더웠는데 저걸 쓰시고 움직이시느라 다들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아대련 손수건을 두르고 계신걸로 봐선 대부분 대학생인 듯 한데, 촛불집회에도 방학 이후 대학생들 참여가 많이 늘어났나봐요..
조금 안타까웠던게, 닭대가리 피켓을 보고 지나가던 여자분이 '저 사람들 AI 땜에 저래?' 이러고 지나가시더군요. 그래도 기습 퍼포먼스라 그랬는지 시비거는 정신줄 놓은 노인분들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