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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교육감 주경복 후보에 대한 오해 세가지를 풀어보자

| 조회수 : 1,118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8-07-21 12:18:33
http://studioxga.egloos.com/3833107
민주교육감 주경복 후보에 대한 오해 세 가지를 풀어보자!


제가 블로그나 다른 게시판에서 주로 했던 이야기입니다만, 정리된 이야기가 있어서 올립니다. 이 세가지 오해는 누가 만든 것일까요? 전 누구라고 찍어서 말하진 않겠지만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오해를 만들고, 팩트를 조작하는 모 언론사 삼종 세트입니다.


1. 주경복 후보는 전교조 후보이다?

주경복 후보는 전교조 후보가 아닙니다. 전교조가 주경복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이 잘못 알려진 것이고, 보수 언론과 일부 후보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용당하는 것입니다.
주경복 후보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그리고 ‘학술단체협의회’의 3개 단체에 의해 시민후보로 추대되었습니다. 또한 박원순 변호사, 백낙청 서울대명예교수, 신영복 성공회대 명예교수 등 현재 시민사회의 존경받는 원로들이 포함된 지도자 1,269명으로부터, ‘1000인 지지선언’을 받은 유일한 시민사회후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주경복은 대안 없이 교원평가제를 무조건 반대한다?

주경복 후보는 현재 진행되는 교원평가제는 반대합니다. 현재 진행되는 교원 평가논란은 교원의 전문성 함양에 기여하기 보다는 교직사회에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촉발하고, 무엇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야 할 교직사회에 비판적인 여론을 형성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경복 후보는 이런 대안을 내 놓았습니다.

근무평정제도, 차등 선과급 제도 등 평가 위주의 교원 정책보다 교원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함양할 수 있는 연수제도를 내실화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이렇게 실효성 있는 대안을 통해 교원의 질 향상을 꾀하고, 전반적인 여건 성숙과 더불어 교원평가를 받아들일 때 학부모가 원하는 진정한 전문성과 책무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주경복 후보는 외고를 폐지한다?

주경복 후보는 치솟는 사교육의 근본이유가 경쟁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고는 특목고 중에서도 목적대로 운영되지 않고 사교육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외고반 학원을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외고 진학 후에도 사교육 비율이 2배가 넘습니다. 이렇게 사교육 증가의 원인이 되는 외고의 정책을 외고의 설림 취지에 맞게 전면 재정립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게 운영하며 사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면, 일반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외고의 폐지 또한 잘못 알려졌거나 악의적인 음모입니다.

저는 특히 3번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 때문이긴 합니다만. 그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진학 고등학교, 그저 유학을 가기 위해 거쳐가는 고등학교. 대체 그런 고등학교가 우리 교육에서 왜 있어야 하는 겁니까? 외국어 고등학교는 그 취지에 맞게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학생에게 그 문이 열려있어야 하고 그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혹시 외고를 다녔던 분이나 외고를 다니는 학생에게 물어 보세요. 외고에 외국어를 공부하러 다니는 학생이 있나. 또는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 3년 동안 어떤 일을 겪게 되나. 아마 어떤 일을 겪게 되나를 듣지 못 할 겁니다. 외고에 외국어를 공부하러 가는 학생은 없으니까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08.7.21 1:39 PM

    저는 주후보의 공식 정책자문교수단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어찌 교육감 한사람의 힘으로 제대로 설수가 있겠냐만은
    저는 자그마한 초석이라도 놓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정책자문단 교수회의를 하면서 선거대책을 맡은 장시기 교수님께 물었습니다.
    1년반이라는 짧은 임기를 감안하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러고 내년에 다시 선거를 한다면 짧은 임기에 보여줄 것도 없으면 좋은 평가를 듣기 힘들지 않을까?

    장시기 교수의 답은 이랬습니다.
    우선 확실히 학교급식문제를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이문제는 확실히 해보일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교육정책 몇가지에 대해서 다시만들어 가는 초석을 놓겠다.

    그렇습니다. 과욕은 금물입니다. 오랫동안 농식품이력추적에 대해 연구한 저도 학교급식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를 하겟습니다. 가능합니다. 서울시의 모든 학교가 학부모들의 관심속에 직접급식센터를 운영하면, 동일식단을 만들고 계약주문에 의해 실시하면, 농산물 가격은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농민들이 어려운 것은 유통과 수확후관리인데, 주문량이 미리 확정되어 일정대로 움직이면, 계획생산이 가능하고, 또 수발주시스템을 사용하여 수확후 관리하지 않고 바로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보내게 되면 아이들도 신선도 100% 식품을 먹게되고, 농민들은 수확후 관리비용이 들지 않으니 가격이 내려갈 수 있는 것이지요.

    가능하면 서울시에서 예산지원을 해서 콜드체인 차량을 지원해주면, 사철 식중독, 원산지 걱정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농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교육문제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모든 것이 입시에 맞추어여 있으므로, 입시제도가 1년반에 바뀔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사교육을 철저히 단속할 수 있는 제도는 마련할 수 있을 겁니다. 예컨데 학원들의 과외시간에 대해 제한을 두는것 등이지요.

    한번도 선거를 치러보지 않은 주경복 후보가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 교육의 미래를 바꾸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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