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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속상한마음....여러분들의 의견을 겸허히 읽고 생각하고싶습니다.

| 조회수 : 4,969 | 추천수 : 70
작성일 : 2007-11-05 00:04:30
가을이 깊어진 11월을 맞이하여 고향친구들 모임에서 충청도 어느 지방에 있는 친구도 볼겸해서 가을단풍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전에 연수를 다녀오게 되어 심히 몸이 피곤하였지만 고향친구들이 보고파서...............
하지만 토요일에 아이들 학교보내고 나니 약속시간보다 늦을듯하여 맨처음 9시라고도 하고 9시30분이라고도 하였던것같아 처음 문자 연락을 주었던 고향친구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나 지금 차타고 가고있는데 몇시가 약속정각시간이니? 9시라면 약속시간에 딱 맞게 도착못할것같아..............
그랬더니 그 친구 왈.................그럼 어쩌냐? 계속 이러기만 하는겁니다..........
저는 어쨌든 서둘러서 얼른 와라.............이런 소리를 기대를 하엿겟지요..........
이번엔 딱 그 시간에 떠나기로 한것이잖니? 하는 친구의 목소리에 너무 무안하여서...........늘 약속시간에 맞게 다니던 저인지라 약속시간에 늦는것이 미안하여 미리 전화를 한것인데.............
그냥 집으로 돌아가라는 겁니다..............헉............. 또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총무격인 친구지요...
헌데 그 친구왈.....어느 정도 늦을것같냐길래....글쎄...........시간은 대중하긴 어렵지만 아마도 약속시간인 9시에 도착은 어렵고 한 15분내지 20분 늦을것같다고 하엿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만나서 다같이 한차로 가기로 하였답니다.
총무친구가 하는 말이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서 그 지방으로 오라는 겁니다. 그럼 거기에서 만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주 지각하는 친구가 있거든요.....그 친구에게 전화하니까 아니나다를까 그 친구는 자기가 도착하면 한 9시 15분쯤에 도착할거라고 예상한다더군요........
나의 지금 심경과 그 친구들이 한 말 중 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곤란하니까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서 고속버스타고 따로 그 지방에 가라는 말을 했는데................나 지금 그냥 집으로 가고싶은 기분인데....
하고 말했더니
지각대장 친구 왈......물론 일찍 도착해야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너가 자주 늦는 사람도 아니고 사정이 있어서
한 15분내지 20분 늦는것인데 이미 집을 떠나서 그 만큼이나 온 사람한테 고속버스타고 지방으로 오라는 것이 말이나 되냐? 하며 화를 내면서 암소리 말고 자기처럼 약속장소로 오라는 것입니다.........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못하겟더군요...........남 욕하는것같고 또 너무 속상해서..........

저는 참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난감했습니다.
아마 집으로 그냥 돌아간다면 그 날 여행가는 친구들 분위기가 침울해지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고향모임에 너무 화가나서 더이상 나가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 고속버스타고 오라고 말하는 친구의 성품이 워낙 강하여서 이해를 하려고 해도 마음이 참 그렇습니다.

앞으로 약속시간에 맞춰서 나가지 못하게 된다면 아예 가지를 말아야하나? 하는 생각도 나고....
나이는 40대 중반이지만 이럴때 당황스럽고 그런 친구를 계속 만나야할것인가도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분명히 제가 먼저 원인을 제공한것은 잘못햇지요.
저렇게  말하는 친구를 과연 제가 계속 감당할지는 의문스럽습니다.

사회경험이 적은 저인지라 많은 분들과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사회의 분들에게 그냥 생각하시는 바나 제게 하시는 충고들을 참고하고싶습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11.5 8:57 AM

    글쎄요 제 생각엔 그야말로 친구들인데요 사실 시간을 딱 지키면 좋겟지만 항상 늦는사람도 더러는 있으니 15분이나 20분은 캔커피라도 마시면서 기다려줄수 있는 문제인것 같은데요 다같이 만나서 시내로 가면야 바로와라 한다지만 지방까지 가신다면 다같이 가면서 수다를 떨려고 한차로 가시는것 아닌가요?

    물론 기다리는 사람들도 기분은 안좋지만 늦게온사람이 점심사라~~!!!하고 끝내면 될것 같은데요 친구좋다는게 뭡니까? 막 싸우다가도 금방풀어지는 것 아닌가요? 아니라면 전 섭섭할것 같은데요... 아마 제가 그소리 들었으면 삐져서 그냥 집으로 갔을꺼예요 ㅋㅋㅋ

    그리고 바다사랑님 결과는 어떻게 되셨어요? 그것도 궁금합니다. ^^

  • 2. 울집최고
    '07.11.5 10:32 AM

    참..별 친구들 다 있군요...진짜 친구 맞나요?..전 그게 의문...흠...

  • 3. 바다사랑
    '07.11.5 11:23 AM

    제가 안가면 영문모르는 친구들이 기분이 별로인채로 나들이가 될것도 생각하여서
    꾸욱 참고 고속버스타고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몇친구들이 남아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제게 잘 참고 와줘서 고맙다고 위로겸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일도 잘하고 말도 재미잇게 하는 친구인데 냉정한 말과 행동만 바뀐다면 참좋겠습니다.........하지만 완벽한 사람이 없듯이 친구로서 이해하고 만남을 이어왓지만 점점더 너무 심하다 싶어 저도 그 모임에 나가고 싶어지지않아집니다....

  • 4. 가을해쌀
    '07.11.5 12:30 PM

    그러게요~~친구라면 조금쯤 기다려주는 배려도 있어야하는데 싶네요...저도 원글님 같은일 있었으면 그친구 안보고 살고 싶을거 같아요~~님 힘내세요~~ ㅌㄷㅌㄷ

  • 5. 인디안 썸머
    '07.11.5 2:32 PM

    그 당사자에게 본인의 마음을 이야기 해 보심이 어떠 신지요..
    아님 다 있는자리에서 이러저러하서 정이 떨어진다. 내가 안 오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어 보심이..이해가 안 갑니다. 큰 공식 모임도 아니고 몇명 친구간에 모임에 20-30분 도 못 기다리실가요..저의 지역 @@의사 모임도 출석 체크해서 오신다는 분은 다 기다려 태우고 가는데요..

  • 6. 시타인
    '07.11.5 4:41 PM

    그러게요..고속버스가 막힐 수도 있는것이고..가는 사람 피곤함도 이해해줘야하는 아량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핀잔주는 친구..
    나이가 드니까..핀잔주고 그러는 친구 별로 만나지 않게 됩니다.
    서로 보듬어주고..안아주고..그런친구도 내가 더 신경쓰기 바쁜데요..

    속상하시면 단호하게 말씀하시는것도 친구사이에 좋으실것같아요.
    그 친구의 단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니깐요.

  • 7. 채돌맘
    '07.11.5 9:42 PM

    물론 정시에 나가야 하는게 원칙이지만...친구들끼리의 모임에 그정도 늦는것도 못기다리다니..
    보통 친구들 사이라면 " 지지배야, 밥값 니가 내라~" 하고 끝날일 아닌가요?

  • 8. 하얀책
    '07.11.5 10:13 PM

    궁금한게... 그럼 그 지각대장 친구는 약속장소로 15분 늦게 가서 같이 간 겁니까? 원글님은 고속버스로 중간지점까지 가고?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지각대장 친구와 비슷하게 도착 내지는 5분 정도만 더 기다리면 원글님이 도착했을 텐데 그걸 못 기다려주나 싶네요.

  • 9. 바다사랑
    '07.11.6 7:50 AM

    전 제가 이렇게 속상한것이 혹 제가 잘못된 판단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황스러워서 이렇게 다른분들의 마음도 알고 싶엇던것입니다. 저 속상해해도 되겠습니다. 나이가 한살두살 먹어가면서 좋은것이 좋다라는 생각으로 되는 일이 많아져서 어느때는 손해보고도 그래.........하며 살아지네요. 헌데 이번 일은 제가 화가 나서..........하얀책님 ㅎ 그 지각대장 친구는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그 친구들과 같이 차타고 내려갔고 제게 계속 전화해서 너는 지금 어디쯤이니? 우린 지금 어디를 지나고 있다고 생중계해주더군요.ㅋ 사실 제가 그 지각대장 친구를 참도 많이도 기다려주기도 하였고 그 친구 기다리느라 고향가는 길이 많이 늦어져서 학교 동문회 운동회가 끝나고 도착한적도 있답니다. 그러며 저더러 너는 왜 전화를 해가지고 그러냐? 니가 나보다 더 일찍 도착할수도 있는 시간이었는데 말이야. 하더군요. 아니........늦으면 애들한테 미한하니까.........그러며 속으론 니가 지각하면 그 총무가 얼마나 니욕하는 줄 아냐? 하였답니다.ㅎㅎ 그 욕하는 걸 아니까 저는 미안하여 전화를 하였던건데 그렇게 반응이 나오니 참 아연실색하겠더군요..............

  • 10. 바다
    '07.11.6 4:56 PM

    친구가 하는 행동으로 보기는 참 ...
    원글님 많이 속상하셨겠네요...
    모임에 안나가시더라도 그렇게 얘기했던 친구분과 한번 얘기해보시면 어떨지...
    돌아가라던 분, 고속버스 타고 오라던 분이요...
    저라면 그렇게 말 못합니다. 20분 늦으면 짜증이야 낼수도 있지만 어떻게
    그런식으로 얘기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오랜 친구분들이니 모임을 안갈때 안가더라도 한번 속시원이 얘기해보세요.
    왜 그런 얘기 했는지...
    저라면 아마 한바탕 퍼푸어대고 안갔을거에요. 원글님 마음 넓은신 분이네요..
    (저도 나름 냉정하고 경우바른 소리 잘 하는 사람이에요.
    그치만 매일 늦는 친구에게 늦는다고 예전에는 타박도 했었지만
    오히려 아줌마된 지금은 먼저온 친구들과 먼저 음식 시키고 수다떨고 잘 기다려지던데...)

  • 11. 그린비
    '07.11.7 3:24 PM

    이승환(가수)이 생각나네요~^^
    약속시간 3번 어긴 친구 절교했다고...
    그 친구분 성격이 이승환과 비슷한가봅니다~
    저도 약속시간 어기는거 참 싫어라 하는데 제 친한 친구가 항상 10분씩 늦어요
    항상 변명을 하구요. 나오려는데 전화가 와서...나오려는데 애기가...등 등
    지금은 아예 저도 10분 늦게 나가는데 그래도 제가 조금 기다린다는...^^
    어쩌겠어요. 친구인데...

  • 12. 하늘땅만큼
    '07.11.9 6:10 PM

    아무리 친구라도 시간 좀 지켜주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아줌마들 코리안타임 고쳐야됩니다
    자식들에게 약속 잘 지켜라하면서 왜 어머니들은 안 지키는걸까요
    이해가 안 됩니다
    늘 일찍 가서 기다리는 사람 입장을 생각한다면 윗 분이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이해는 됩니다

  • 13. 바다사랑
    '07.11.10 11:21 PM

    네 하늘땅만큼님 말씀 옳습니다. ㅎ 저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지요.
    친구지만 남에게 그런 취급 당하며 살 이유가 없으니
    약속은 철저히 지켜야함을 생각해봅니다.
    그 친구는 이제 친구의 명단에서 제외해보려합니다. 살면서 정리할건 정리할 시점이 있더군요.
    답변글들 감사햇습니다. 약속은 잘 지키자.....아자.....하며 제게 마인드 컨트롤해보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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