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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전 7살짜리 남자아이 얼굴에 상처가 났는데...
큰애가 다니고 있는 축구클럽 잔디구장에서 수업시작전 저희남편이랑 몇몇아이들이랑 축구를 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에 7살짜리 남자아이(저희 큰아이 친구 동생)가 울타리 위로 올라가버린 축구공을 내리려는 걸
남편이 보곤 그 아이를 자기 목에 태워 공을 내려줬었어요...
근데 한참 있다보니 아이가 얼굴을 감싸고는 앉아 있는거예요.
가까이 가보니 아마 아까 공을 내리면서 울타리 펜스에 얼굴턱빼 있는 볼쪽이 긁혔나봐요...
깊게 패인거 같진 않았고, 피가 흐르지 않고 긁힌 부분이 약간 부풀어 올라 있더군요...
남편이 그 아이를 도와주려다 그렇게 된거라지만 상처난 곳이 얼굴인지라
모든 상황을 같이 지켜보고 있던 그 아이 부모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축구클럽에 있던 상비약(후시딘)을 바르고 괜찮다 그러더군요...
아이들은 다시 신나게 공을 차러 들어가고...암튼 그렇게 그만하기 다행이다 싶었죠...
그러고 한몇일이 지났을까...? 아이엄마가 전화가 왔더군요...
병원에 갔었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아이들 얼굴이라 어떻게 말을 못하겠다...
6개월 정도 지난 뒤에 상태를 보고 성형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하셨다는거예요...TT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는데...간혹 만나면 아이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곤 또 시간이 흘러 어제 또다시 아이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상처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선명해진다고 레이저 치료를 것두 7번이상 받아야겠다고...
저희아이한테 물어보면 그아이 얼굴에 상처가 안보인다고 하는데...같이 병원에 가봐야하는건지...
우리가 어떻게 해 드려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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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루귀
'07.2.14 11:38 PMㅎㅎㅎ 애들 축구 하다 상처 수시로 나요.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열심히 바르면 어지간하면 사라집니다. 그리고 아직 어린애인데 수시로 상처 날때마다 레이저 치료?? 치료 받는게 더 무섭겠어요. 어릴때는 피부재생력도 좋아서 금방 잘 나아요.
2. ..
'07.2.14 11:59 PM그런 요란스런 엄마들 땜시
착한 사람들 마음 아프게 해요
혹 그 엄마 강남 엄마인가요?
강남 모 유치원에서 애들끼리 놀다가 살짝 , 진짜로 살짝 긁힌 거 가지고
어떻게 선생님이 되어서 이렇게 큰 일을 말도 안하고 넘어갈 수 있냐?
담날 유치원 빠지고 성형외과 가서 상담했는데
레이저 수술이 어떻구 저떻구
남편이 여자애 얼굴을 이리 만들어놨다구 노발대발
아는 변호사를 통해 법적 소송을 내겠다 어쩐다 떠들더니
그냥 조용히 유치원 다니더랍니다
피가 배어나올 정도로 긁혔다면 유치원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을 텐데요
약간 부어오른 정도였거든요 어딘지 알아볼 수 도 없을 만큼 들어갔구요
참 어이가 없어 그 애 딱 선생으로 해 줄 것만 해주고 있다는 우리 막내 시누의 말씀!!
애들끼리 태권도장에서 장난치다 쇄골이 부러졌는데도
놀다 그런건데 어쩌겠냐는 동네 엄마는 바보인가보죠?
그 병원 의사도 어이가 없네요
애들 피부가 얼마나 재생력이 좋은데 레이져7번 ??
바보엄마 만나 한 몫 잡으려는 사람 아니고서야 ..
그렇게 귀한 유리 왕자면 집에 모셔두고만 있던가..
혹 갠적으로보험 들으셨다면 같이 병원 가서 진단서 받아 보험 처리 하시구요
아님 축구 클럽에서도 보험 들었을거예요
함 알아보세요3. 꼬순이
'07.2.15 12:27 AM같이 병원엘 가 보심이 젤 나을듯해요...아이 얼굴에 상처나서 맘 아플 그 엄마맘은 이해하겠지만...그래도 상처가 보이지도 않는다는데 레이저까지 운운하시는거 보면 그냥은 지나지 않을것 같아요..
어느 병원엘 어떻게 가셔서 그런 진단을 받으셨는지, 같이 가보시구요...
다른 병원도 더 가보시구요...참...사람맘이 다 내맘같질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