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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들어가는 여자아이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부모를 쏙 빼닯아 성격도 내성적이고 많이 소심한 편이에요.
유치원 선생님까지 걱정하실 정도로..ㅠ.ㅠ
그래도 초등학교 들어가면 좀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늘은 별다른 일도 없었는데 펑펑 울면서 초등학교에 가기가 싫다는 거에요.
학교에 가는게 무섭다나요.
새친구 사귀는 것도 겁나고 혹시 애들이 놀리면 어쩌냐구요.
첨이라 그런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부모 맘은 그게 아니잖아요.ㅠ.ㅠ
그래서 성격도 활발하게 고치고 좀 대범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지 몰라서요.
지금껏 아이한테 해준 거라곤 겨우 한글이랑 수학, 영어, 요리 강좌 밖에 없거든요.
뭔가 좀 좋은 운동이라던가 학원 없을까요?
어디 붙잡고 물어볼 사람도 없고 참 고민입니다.
회원님들 좋으신 말씀 기다리고 있을께요.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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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꽃향기
'07.1.31 7:33 AM제 아이도 한 하는데 아마 초등 1년 내내 학교 가기 싫다는 말 몇 번 들으실겁니다.1학기땐 더 많이요.
좀 대범해졌음 싶은데 그게 엄마맘처럼 되나요.
시간이 흐르고 자기가 익숙해지면 그래도 조금 낫더군요.
1~2학년때까진 친구관계가 서툴러 상처도 많이 받고 울기도 하더니 3학년 넘으니 사소한 것을 많이 의연하게 받아들이네요.
1학년 들어가서 엄마가 따뜻한 눈길로 지켜보시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는 눈길을 보내면 무조건 아이편이 되어주세요.전 너무 객관적으로 사태를 파악해서 잘잘못을 가렷더니 아이가 많이 서운해하더라구요.(그런데 지금도 100% 아이편에 서질 못하고 있어요.)
일단 피아노랑 미술학원 보내시고 수영 꾸준히 시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태권도을 시켜서 성격변화를 시킬려고 했는데 본인이 싫다고 해서요.2. 하트쿠키
'07.1.31 7:52 AM운동을 물어보니시까...
초등학생들 학교체육이라고 이것저것 종합적으로 해주는 곳이 요즘 많답니다
몇명씩 그룹으로 하는데 주로 친분있는 아이들끼리 하게되구요
1학년 입학식하고 한 2주정도 엄마가 등하교시켜줘야하니 같은 1학년엄마들 사귀실 일이 많으실거에요
그때 엄마들이 뭐같이 하자고 말들 많이 하는데
그때 적당한 그룹에 끼워주세요
제생각엔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같아요 아주 아주 큰 계기가 없다면 말이죠
어느 정도 자라서 스스로 할 힘이 생길때까지 엄마가 아이의 힘을 길러주고 도와주는 수밖에
없을 것같아요
너무 소극적이거나 내성적인 아이들은 태권도 하는 것도 좋다는 데 아이의견을 들어주시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걱정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더 잘 대처하고 강하답니다
연꽃향기님 말씀대로 맘이 여린 아이들은 엄마가 무슨일이 있어도 자기편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저도 잘못하는 부분이긴 하지만서도요 ^^;;;3. 김수열
'07.1.31 11:08 AM하트쿠키님(어쩜 이렇게 예쁜아이디를 생각하셨는지!)말씀처럼 "어린이/유아 체육"수업하는곳 많아요.
하물며 제가사는 이곳도 ...^^
저는 아들아이가 체중이 계속 늘어서 1학년되면서 시작했어요.
다행히 선생님들이 젊은 남자분들이라 아이랑 몸싸움도 잘해주고 형들과 놀수있다고 좋아해요.
같은 반에(5명) 정민맘님 경우처럼 아이가 내성적이라서 보내는 엄마가 있어요.
근데 의외로 거기서는 잘 어울리나봐요.
4주단위 수업인데 나름대로 스케쥴에 맞춰 여러가지 운동을 맛보기식으로 배웁니다.
서울에는 훨씬 더 많을테니 살펴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은 학교가면 다 적응해서 잘 다녀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4. 정민맘
'07.1.31 4:03 PM인간인가 아빠인가 ㅋㅋㅋㅋㅋ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