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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스의 이명훈....

| 조회수 : 3,712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11-08 20:22:25
우연히 피버스의 이명훈을 티브에서본다.

중학교 여학생의 가슴을 터지게하던 그 사람이다.

그가 부른 노래며, 그의 귀엽고도 감미로운 목소리덕에 그의 공연을 쫓아가서 열광했던 그 옛날이 아스라히 떠오른다.

그가 이제는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담고 있다.
사는것에 대한 고단함이 묻어나고 있다.
자신의 안풀리는 인생에 대해 아마도 술과 담배로 지냈을 그날들
밤무대의 생활로 밤과 낮이 바뀐 엉망인 생활
아마 가끔은 돈에 쪼들리기도 하고 가끔은 안되는 노래에 화가 나기도 했을 것이다.

지금 역시 그 목소리나 그 분위기는 한물간 변두리 가수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

사는것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녹녹하지만은 않은 산다는것의 엄청난 무게

갑자기 나는 쓸쓸하다.

잘나가던 가수의 초라한 지금처럼
세월이 참 무상하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열
    '06.11.8 8:35 PM

    그 가수는 잘 모르지만...님의 마음은 이해가 되요.
    얼마전에 최양락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개그맨 김학래씨가 나왔어요.
    두 사람이 재미있게 옛날 이야기를 해서 설거지 하면서 한참동안 재밌게 듣다가 갑자기...
    옛날은 다 서글퍼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그 아저씨들이 회상하는 과거속의 인물들을 제가 다 알다니요!
    이제는 결코 제 나이가 적지 않더군요...

  • 2. 소박한 밥상
    '06.11.8 8:54 PM

    이명훈씨...참 많이 변한 모습이죠.
    배 나온 뚱보 아저씨가 된 것도 아닌데 ......초라한 느낌
    예전에 귀여운 소녀같은 외모가 더 어필했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어니언스의 이수영이 처음 7080프로에 나왔을 때
    하마터면 텔레비젼을 뚫고 들어 갈뻔 했었죠 ^ ^*
    졸업하고 몇년 후 이수영씨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의 애석함이란......ㅎㅎ
    크는 애들을 보면서......
    아님 명사들의 변한 모습을 접할 때 .......세월의 흐름이 찐하게 느껴지죠

  • 3. 서산댁
    '06.11.9 12:08 AM

    저도 이명훈 팬인데요..
    티비에서 이명훈님 봤을때,,,
    님 처럼 그런 생각을 해답니다.

    차라리..
    뚱보가 되서 나왔음..
    보기라고 좋왔을텐데...

  • 4. 민석마미
    '06.11.9 3:58 PM

    7080에서 보고 너무놀랬어요ㅠ.ㅠ
    세월에 흔적을 너무많이 가졌다고나할까 정말 서글퍼지는 ...
    하지만 지난시간들이 찐하게 다가와 추억속으로 시간여행을 다녀온느낌은 있었거든요^^

  • 5. 자운영
    '06.11.9 7:51 PM - 삭제된댓글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모양이네요.
    저는 올 초쯤 이었던가... tv 에서 보고 깜짝 놀랐어요. 특히 이마의 굵은 주름 보구요
    저 사람이 젊음의 행진에 나오던 그 이명훈 맞나 싶었어요
    그래도 요사이 보니 그 주름은 희미해진 것 같네요.
    주사의 힘을 빌렸나 하고 추측해봅니다.

    어쩌겠어요.
    그게 세월인데...

  • 6. 라니
    '06.11.10 10:07 PM

    저는 얼마전에 해바라기를 보고,,,
    왜 그런 모습으로 변했을까@@ 생각했어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이먹어간다는 것은 좀 어려운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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