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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감사) 과천 초등학교 어떤가요?
지금 집 바로 옆의 초등학교는 한반에 45명씩의 과밀학급과 여기 저기서 들리는 선생님들의 좋지 않은 평에 저희 애를 제대로 가르칠 자신이 없어 집니다.
동네 분위기도 학업에 대한 과다한 열정으로 부담스럽구요.
저의 육아 지침으로는 맞지 않는 분위기지요.
저는 울 아들이 좀 더 자유롭고 소박한 분위기의 학교에서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적어도 초등학생 시절엔...
남편의 직장과의 거리 문제로 분당은 좀 힘들 것 같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전세 놓고 과천으로 이사가기로 마음을 거의 굳힌 상태입니다.
그러나 과천도 강남 못지 않은 교육열과 고위 공무원들의 어설픈(?) 자부심에 더 힘들 수 있다는 동네 아짐들의 조언에 확실한 결심을 못 하겠네요.
혹시 과천에 사시는 맘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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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희경
'06.8.21 11:38 PM아직 저희애가 미취학이라 뭐라 말씀 못드리지만..
과천은 님이 원하시는 그런 자유롭고 소박은 분위기 맞는것 같아요
물론 엄마들의 교육열은 못지 않지만 강남이나 분당같은 그런것은 아니고..분위기가 전혀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참 여유롭다고 느껴집니다.
자건거를 타고 장을 보고 아이들 학원도 보내고.. 뭐 그런분위기..
조금만 차나 자건거를 타고 나서면 바로 시골같은 자연환경이 있구요
어린아이 키우기에는 최적의 도시라고 생각되는데요.
서울에 접근성도 좋아서 어른들에게도 좋구요
단점은 대부분의 집들이 오래되었다는것이지요.. 그리고 가격도 만만치 않구요2. Eun
'06.8.22 12:10 AM과천에서 3년 정도 살았어요.
큰아이 초2때 이사 나왔구요.
도심보다 환경이 무척 좋아요.
때때로 그립습니다. 여유로왔던 그 분위기가..
그렇지만 강남이 워낙 코앞이다 보니..단지마다 분위기가 틀리긴 한데요.
소박하지는 않다고 봐요..
초1,2 다닐적에 한반에 40명 정원에 전학생 들어와서 늘 넘쳐서 빡빡했구요.
교육열 과천도 넘칩니다.
서울로 나와서도 느끼는건 교육열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되요.3. november
'06.8.22 12:49 AM과천에 6년째 살고 있어요. 대한민국에서 교육열에서 자유로운 곳이 어디 한 군데라도 있겠습니까만, 과천은 그래도 강남이나 이웃 평촌 보다는 덜 한 편이에요. 초등학교는 네 개 인데요, 10단지 쪽 과천초, 3단지 쪽 문원초, 8단지 쪽 관문초, 5단지 쪽 청계초 이렇게 있습니다. 한 한급에 40명 안밖이라 과밀한 편이지요. 학교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제가 아는 분들이 주로 청계초에 아이를 보내고 계셔서 그학교 얘기를 많이 듣는데, 학교 운영위원회가 비교적 잘 되는 편이라 촌지나, 체벌 문제는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합니다. 부모님들이 급식당번이나 청소당번으로 강제 동원되는 경우도 없구요.
아, 그리고 어디로 이사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과천초와 문원초는 부근에서 아파트 재개발공사가 진행 중이라 썩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4. 믿음씨
'06.8.22 7:15 AM원글 맘 입니다. 저희 계획으로는 현재 재건축 중인 11단지가 내년 2월에 입주라고 하더군요. 아마 과천 초등학교에 입학이 가능할 것 같아요.
현재 살고 있는 집 근처의 초등학교는 기본 촌지 50만원에, 선생님들 중 과다한 체벌과 비정상적인 교육 방식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소문이 흉흉 합니다.
저도 귀가 습자지처럼 얇은 편이라 그동안 저희 애를 영어 유치원에, 국영수음미체... 별별 과외 다 시켰지만 갑자기 회의가 드네요.
저녁이면 다크써클이 눈주위에 가득한 아들녀석을 보면서 제가 먼저 바뀌어야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과천 초등학교의 학교 분위기는 어떤가요?5. 숲정이
'06.8.22 8:29 AM저도 믿음씨님과 같은 마음으로 과천으로 이사왓어요. 목동이나 강남을 생각 안 한 것은 아니지만 그 과도한 사교육의 현장으로 들어갈 자신이 없어서요. 전 서울 변두리 동네에서 이사 온 경우인데 그 곳 보다는 아이들의 수준이 고르고 더 공부를 하는 것 같구요. 강남, 목동, 신도시 보다는 덜 한 것 같아요.
물론 이곳도 아이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엄마가 있지만 친환경적인 곳에서 좀 더 여유롭게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동네인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