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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렉스빌려주기..

| 조회수 : 2,217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6-07-08 16:34:30
아들 친구엄마가..시댁이랑 1박으로 경주간다고 전화왔네요..

별..내용없이 걍..간다고 하면서,,레져용으로 차를 렌탈해야겠다고 하대요..

제차가 스타렉스9인승인데..뒤의자를 마주보게도 하고 방처럼 펴서,,아이들을 재우기도 하면서 같이

바람도 쐬러다녔었는데.....빌려줫음 싶은데 말을못하는거같아서,,

" 차 빌려주까? 니차 갖다놓고 키 갖고가라..."했더니...

고맙다고 다녀와서 아웃백에서 밥사준다고하대요..

그러지않아도 되지만..사주면 감사하지..하면서,,키를줬어여,,(급히빌려준거라..세차는 못하구,,내부에  

과자부스러기랑..모레만 걸레로 쓸어내려서 빌려줬져~)

근데..몇분있다 다시올라와서..애들간식사주라고 돈을 주대여~

아무생각없이(1~2마넌정도 생각했져..)받고보니..5마넌인데...

가는걸 엘리베이터 붙잡고 갖고가라고했더니..

지도 민망해하는거같고..저도 돈갖고 씨름하는거 뻘쭘하고..해서 갖고들어왔지만...

기분이 이상해서.. 이거,,,걍써도 될까요...돌려줄까요...

지금생각해보니...나중에 같이 밥먹는게 낫겠져~^^;;


또,,,,,한번....


며칠전엔..우리네째형님(동서)네에서 친정식구들이랑..놀러간다고 차빌려달래서..

기름 만땅채우고..세차 깨끗히해서..빌려줬거든여..(2박3일)

근데..올때는 스타렉스 본넷까지 흙탕물튀고 차 내부에도 진흙말라떨어져서 지저분.....

기름은 3/4정도 있는상태로 갖고왔는데...

기름은 글타치고,흙탕물 튄 차는 좀 서운하데요...ㅠㅠ(제가 윗동서라면..이렇게 안갖다줬겠져..)

이상...시댁과 남에게 차 빌려준 후기였음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 은희
    '06.7.8 5:00 PM

    딴지 거는건 아니고, 앞으로 차는 절대 빌려 주지 마세요.
    결혼초,,,20년전이라 자가용이 드문드문한 시절,,,같은 아파트 살던 남편 친구 와이프가 자기 친구들 지방서 놀러온다고 마중간다며 차를 빌려달라더군요,어디 맡겨 놓은것 같이요.
    우리 남편왈,"택시비 들릴테니 택시타시라고".
    사실 저도 황당했는데,그래도 끈질기게 1시간이면 되니 빌려달라고 남편까지 시켜 전화오더군요.
    우리 남편 왈,"우리 마누라 빌려가라".......^^.

    그이후 우리더러 차 인심 야박하고 *가지 없는 거시기라 빈정댔죠.
    여차해서 사고나면 결국 책임은 차주가 뒤집어 쓰는건데 왜 그런 모험을 하느냐고요..

    원글님은 맘 좋으거랑 빌려주는거랑 냉정하게 구분하셔야 할것 같네요.

  • 2. 지니
    '06.7.8 5:45 PM

    그런가요...저랑 남편이랑은 누가 빌려달라면..안빌려주진 못해요..
    특히 시댁에서요...6남매에 막내라..
    살때 빌려줄꺼생각하고..35세 이상종합보험 다 들구,,그랬거든여...

    그래서 그런지..차 빌려주는거 예사로 생각하는 분위기라..^^;;

  • 3. 김 은희
    '06.7.8 6:09 PM

    지니님 댓글 읽고 쓰러집니다....
    빌려줄꺼까지 예상하고 보험 들었다니,다시 픽....
    부부가 인정스럽고 착하신분이신거 같은데, 그래도 고만 하셔야 합니다.

    유별나다 할지 모르겠지만,전 운전석 옆자리 앉은지 몇년 안됩니다.
    [친정아버지가 몬 앉게 하셔요,,그 자리가 젤 사람 잡는 자리라고]
    친정 같다올적마다 뒷좌석에서 애들이랑 안전밸트 매는거 확인하시곤, 집에 도착할때까진 절대 몬 풀게 하세요...제 나이 5학년이 낼모레인데.
    어쩌다 형제끼리도 한차에 타는걸 몬 보셔요....
    우리들이 각자 집에 잘 도착했다 전화 받을때까진 안절부절이란 소리 엄마로부터 듣고 자기차에 자기식구들끼리만 탑니다.

    우리 차에도 남 태우지 않고, 남의 차 타지 않고요.
    좀 야박시럽게 보이죠?.
    거시기해도 속은 편해요.....^-^.

  • 4. 달라스 맘
    '06.7.8 10:44 PM

    님 이웃처럼 예의 바른 분이라면 차 빌려 드려도 될것 같아요.

    전에 정말 가까이 하기 싫어하는 이웃이 있었는데
    (모두 피하는 분위기--;; )
    친정부모님이 오셔서 놀러간다고 여기 저기 차 빌리려다가 안돼니까.
    저희집에 전화를 했더군요.
    그때 우린 모임이 있어 자정이 넘어 들어 왔는데,
    12시까지 한 20번은 넘게 했더군요.
    전화 받았어도 빌려 주지 않았겠지만 (새로 산지 얼마 안된 연예인차입니다.)
    그걸 지켜보고 있던 그집 남편이 더 싫더라구요.

  • 5. maYa
    '06.7.10 7:44 AM

    어지간하면 안 빌려주시는 게 낫지요.
    무사히 쓰면 다행이지만 사고라도 나면 서로 얼굴 붉힐 일이 되니까요.
    저도 처음 제 차 사고 얼마 안 되어 사촌 오빠가 빌려갔어요.
    눈이 꽤 내렸는데 울 집에 오다가 미끄러져 여기 깨고 저기 긁히고 ㅠ.ㅜ
    깨끗이 고쳐준다고 하는데 야박하기 그래서 제 돈 무지 깨졌네요.
    애 봐준 공 없다더니 차 빌려준 공도 없더라고요;;

  • 6. lifeis...
    '06.7.10 9:35 AM

    그러게여,,
    만일의 경우라는게 있는데
    그나마 지니님이 맘좋은 분이셔서
    보험을 미리 들어놓았으니 괜찮겠죠?^^
    이웃분도 좋은 분이신 것같으네요,
    서로서로 좋은 사람들끼리 만났으니
    빌려달라소리도 안하고
    빌려주기도하고 그런가봐요,.

    근데 다음부터는 차빌려주지마세요~
    사고 내지는 고장이라도 나면,,,,

  • 7. 지니
    '06.7.10 1:26 PM

    호호~~ 충고감사합니다..
    그엄마..어제 차 갖고왔는데..손세차 말끔히 해서.지하주차장에 놓고 갔는데,넘 기분이 좋았어요..
    차 산 이후 젤 께끗한거같았다는..^^

    정말..만약을 생각해서라도 빌려주는거 자제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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