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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박계형씨의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이라는 소설, 혹시 82쿡 회원님들 중에 이 책 읽어보신 분들 계신가요? 40대 이상인 분들중에 읽으신 분이 많지 않을까 궁금해서요. 참! 할일이 없다보니 별게 다 궁금해집니다.
저 초등학교 6학년때 큰언니가 읽었던 책이었는데 이불속에서 몰래몰래 읽었던 기억이 나요. 몰래
읽다가 언니나 부모님 들어오면 얼른 이불밑에 감추고 딴청하고 그렇게 읽었던 책이라 그런지 지금까지 제목이 또렷하게 기억이 돼요.
마지막에 남자주인공이 아이들과 함께 여주인공의 무덤에 가서 울던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그 어린나이에도 감정이입이 돼서 찔찔 짜면서 읽었었는데....
아이고~ 갑자기 추억이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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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희
'06.7.7 4:03 PM40대 후반입니다. 읽었죠. 근데 내용이 기억이 안나요.
두근두근하면서 읽은 감정은 기억나는데.....^^;;
그외에도 박계형씨 소설 찾아서 읽었던 기억도 가물가물....
조숙했었나?2. 딸셋맘
'06.7.7 4:15 PM중2때 인가... 읽었어요. 가슴 두근거리면서... 나도 나중에 크면 저런 사랑 해보아야지 했었는데... ㅎㅎ
40대 중반.. 그때의 그 설레임 다시 느끼고 싶은데, 이젠 책을 읽어도 그런 감정이 안생기네요. ㅠㅠ3. soogug
'06.7.7 5:50 PM저도 그 제목은 아른한데
내용이 전혀 생각이 안 나죠???
아시는분 대충 올려주심.....
무척 좋았었다는 기억만......4. 자일리톨
'06.7.7 6:18 PM저두 읽었던거 같은뎅~
도통 기억이 안나요.
기억 저장용량이 딸리는거 같은데 컴퓨터나되면 업그레이드나 하련만...5. 사랑가득*^^*
'06.7.7 6:27 PM저도 두주인공이 어떻게 만났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육이오 전쟁도 배경으로 나오고 우여곡절끝에 둘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다가 여주인공이 암인지 백혈병에 걸려서 죽게 된다는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로맨스 소설의 전형.. 끝이 비극적이라 찜찜하긴 했지만요..
6. 글라라
'06.7.7 6:37 PM여자 주인공이 자궁암에 걸려서...
중2 때 였는데 어떤 친구는 너무 심취한 나머지 자기도 자궁암에 걸리고 싶다고 했어요.
그당시 러브 스토리 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 주인공은 백혈병에 걸리고.
백혈병 이라는 병명이 뭔지도 오르고 정말 아름다운 단어 같았던 기억이 나네요.7. 레몬트리
'06.7.7 7:40 PM저도 읽었는데 중학교땐가? 고1들어갈 무렵 겨울방학이던가??
그런데..읽다가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만 들더라는..
스토리는 괜찮았는데...문장이 별로더라구요.. 같은 단어를 자꾸 반복해서 쓰고..비슷한 문장이
이줄에도 나오고..좀 읽다보면 저 줄에도 나오고.....
왜 그렇게 글을 못쓰시던지... -_-;;
초반 중반과...후반부분이 달랐어요...쓰다가 지겨워졌는지?? 아님 다른사람이 대필해줬는지?
그런 의혹이 들더군요...어린맘에도
저는 "바다로간 목마" 가 더 좋았었답니다.
한수산씨..저의 첫사랑이였어요...이분 글 읽다가..설레임에 잠도 못이루던..그때는 중학생이였고요..
내이름은 마야...."단발머리를 나풀거리던 소녀시절아..이제는 안녕" 하는 문장이 있는데
아직도 떠오릅니다.
머무르고 싶었던을 먼저 읽었더라면..아마 감흥이 남달랐을텐데..................8. 죠리퐁
'06.7.7 10:18 PM아프리카여 안녕!도요.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한 수 산
소녀시절에 정말 가숨 셀레이며 읽던 책들인데...
소설제목과 함께 그 시절이 떠올라 반가운 마음에 들어뢌어요.9. 하예조
'06.7.8 11:33 AM바다로 긴 목마''''
저도 중학교때 읽고 마음이 설레였던 시절이 떠오르네요10. 올갱이
'06.7.8 12:30 PM40대 후반이고요
초등학교 3학년 때 할머니댁 가서
결혼 막 앞둔 사촌언니 책을 읽었지요.
너무 심심해서리....
울 사촌언니... 저보러 까졌다고 놀렸어요.11. 민트조아
'06.7.8 3:49 PM아.. 기억이 새롭네요.
저도 중1때 연애물로 처음 읽고는.. 그동안 살던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이동한 듯한 강한 충격이었어요.
어린맘에 나도 이제 어른이 되는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ㅋㅋㅋ
셋째딸인 친구집에 놀러 갔다 빌려왔는데..읽다보니 마당에 신문 떨어지는 소리가 툭 나면서 먼동이 트더라는..
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몇시간에 걸쳐 자세히 묘사하며 얘기해 주었더니 우리반 필독서가 되어 한동안 박계형 열풍이 불었던 기억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