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일하는 직장엄마중 혹시 아이 하나인분 계신가요?
초등3학년남자아이인데 방학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퍼요.
마땅한 방과후 교실도 없고 그렇다고 학원을 계속 돌릴수도 없고 무엇보다도 점심이나 간식 너무 많이 걸리네요.아이가 잘 먹는 스타일이 아니고 키도 또래보다 많이 작은데 먹는 것 제대로 못 차려줘서 항상 가슴한켠이 답답하고 아프네요.
어떤때는 그런 아이를 혼자 놔두고 직장에 나오는 현실이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해요.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직장엄마들 어떻게 하시는지 답글 부탁드려요.
혹시 마포대흥동 태영아파트쪽에 좋은 방과후교실이 있는 곳 아시는 분 있나요?
알아본 바로는 전혀 없더라고요..단지가 그리 대단지인데도...

저의 바램은 여유있게 식탁을 차려보는 것입니다.. 직장다니면서 밥하기 쉬운일이 아니죠.거기다 아이까정 있으니..여기서 많은 글들을 읽으며 대리만족하면서..
- [이런글 저런질문] 일하는 직장엄마중 혹시.. 13 2006-06-26
- [살림물음표] 알밥뚝배기는 어디서 사.. 1 2006-07-31
- [살림물음표] 삼성 다맛 김치냉장고 .. 1 2006-04-10
1. 무스
'06.6.26 6:05 PM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혼자 있었습니다. 제가 호텔쪽 일을 해서 오후반을 경우는 밤까지 혼자있었는데 점심 저녁을 차려놓고 글 써놓고 나오고 했습니다. 어떤때는 차려놔도 안먹어서 속상할때도 있고 눈물날때도 많았는데 많이 적응하고 이제 6학년이 됬습니다. 방학때는 아침에 공부방 2시간 갔다오고 오후에 영어학원, 피아노학원 1시간씩 갔다오고 내내 집에 있었습니다.남자아이니까 잘 견더낼꺼에요. 일하는 엄마 화이팅!!
2. 무스
'06.6.26 6:12 PM반찬같은경우 저는 맨날 비슷한 반찬이라서 균형잡힌 식사를 맛보게해주고싶어서 근래에 식단배달을 시켜먹었는데 반찬이 맛있는날은 잘먹는데 맛없는날은 안먹게되더라구요. 편하고 깨끗해서 이용하게 됬는데 아이가 맛에 민감해서 중단하게됬습니다. 두달을 먹으니까 반찬이 똑같아지더라구요^ ^
3. 오팔
'06.6.26 11:08 PM저같은 경우는 아들이 1학년때 그만두었고(도저히 주위에 부탁할때가 없어서...ㅠㅠ)
지금은 5학년...다시 복직의 기회가 얼마전에 왔는데 방학때 아이를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주변에서 이제는 다 컸다고 이런 저런 대안을 주셨는데 새가슴이고 소심한 저로서는
자신이 없더라구요...
한 4년동안 전업으로 지내다 다시 기회가 오자 정말 많이 고민하고 고민했는데...ㅠㅠ
죄송합니다. 특별히 대답도 못해드리면서 저혼자 푸념하다 갑니다...4. 우드니드
'06.6.27 8:45 AM일하면서 아이까지 신경써야하는 우리나라 엄마들..화이팅^^
5. 로사
'06.6.27 9:14 AM남일 같지 않네요...
몇년있음 제 아이도 초등학교 들어갈때라 마음이 짠~합니다.6. 아놀드
'06.6.27 9:27 AM회사 동료들 보니깐 동네에서(특히 같은 동 내지 같은 아파트내) 아이 다 키워두신 분들께 보수를 드리고 아이를 부탁하는 것 같아요. 학기중에는 학교 끝나고 몇 동 아줌마네 집으로 가라고 아이한테 일러두면 아이가 그 집에 가서 간식 먹고 학원 가는 식이던데... 그리고 방학때도 아침에 출근할 때 그 집에 바래다 주고 그 집에서 학원 등을 왔다갔다 시키던데요. 아이가 학원에서 올 시간인데 안오면 동네 아주머니께서 아이 엄마 휴대폰으로 전화해 주는 것을 봤어요. 물론 동네에서 마땅한 분 찾기는 쉽지 않았다고들 합니다.
7. 주희맘
'06.6.27 10:01 AM저도 딸이 하나인데 초등학교 4학년까지 동네 놀이방에 보냈습니다. 왕언니죠. 너무 어린 애들과 놀아 문제지만 혼자 있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식사 해결하고 학원 시간 맞춰 보내주고. 근데 엄마 맘이 짠한거지 대학생이 된 지금도 그 시절 어린 동생들과 놀던 추억을 좋아라 합니다. 5학년때는 외국에 온 가족이 갔으니 해결되었고 6학년 이후부터는 혼자 지냈네요. 먹는 것을 준비해 놓고 회사에 가도 자기가 편한 것으로 때우니 속상하죠. 생각하면 항상 미안합니다.
8. 소금별
'06.6.27 11:00 AM저두..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돌봐줘야되겠구나... 하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
참..힘들어요
직장나가면서 아이키우고.. 살림하고..9. 롤리팝
'06.6.27 11:18 AM일단 너무 좌절만 하지 마시구~~~~
학원만 돌리는것도 좀 그렇고 특히 남자아이들은 컴퓨터에 너무 빠지기 쉬우니까..........요즘은 집에서 애프터스쿨같은거 하는 집 많이 있던데요.
공부하는거 좀 살펴주고 간식 잘 챙겨주고 학원 다니는곳 있으면 시간 잘 챙겨주고 이런 집 좀 찾아보세요. 저는 마침 옆라인에 그런식으로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집이 있어서 계속 맡겼었거든요.
이 고비를 잘 넘기시면~~~~휴~~~힘내세요10. 아이스라떼
'06.6.27 12:09 PM마포구 대흥동 태영아파트이면, 마포문화센타에 무슨 강좌같은 게 있지 않을까요? 3개월 단위라 그럴까요???
저 아는 분이 그 아파트 사시는데, 구청에 방과후 교실 수업 나가시던데..구청도 알아보세요..11. 츄파츞퍼
'06.6.27 2:58 PM힘내세요,, 가슴 아파 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잘 이겨내고 더 씩씩 하답니다...
좋은방법 찾길 바랍니다.12. 정연맘
'06.6.27 4:12 PM정말 우리나라 일하는 엄마들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저 복밚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직장이 학교라 방학때는 같이 집에 있거든요, 아이아빠도 선생이라 연수나, 보충수업도 서로 나누어서 갑니다. 그래도 아빠와 아이 둘만 두면 점심은 굶고 저만 기다리고 있어서 속상한데, 여기서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겠군요^^13. 통통제인
'06.7.19 5:46 PM저도 얼마 안있으면 제희 딸 초딩 되는데 걱정입니다
회사 그만두자니 돈이 아쉽고 얘를 생각하자니 다시 복귀할수 없는 회사가 아깝기도 하고...
어찌해야할지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