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마 이 첫글 남겨놓고 두 번째 글을 언제 쓸 수 있게될지 잘 모르겠네요. ^^; 왜냐면 제가 지금 출산예정일+3일째라 그야말로 오늘내일 하고 있거든요. 그런 와중에 글은 또 왜 남기는지~ 특별히 음식사진 찍어놓은 것도, 요새 맛있는 거 해 먹은 일도 없는데.
사람마다 체질따라 다른 것 같은데, 전 막달 들어오면서 완전히 입맛을 잃어버린 케이스에 속하는 터라, 한 4~5주 전부터 뭘 먹어도 맛이 없더라구요. 게다가 부종이 어찌나 심해졌는지 짠 것도 먹으면 안 된다, 시켜먹는 것들(쉽게 피자와 중국음식류...)도 절대 먹지마라, 마트에서 반조리제품 형식으로 판매하는 것도 가급적 먹지마라... 안 그래도 몸은 무거워서 힘들어 죽겠는데, 편의 볼 수 있는 것들은 전부 다 금지당하니까 식생활에 완전히 의욕을 잃게 되더군요... 작년 초만 해도 부엌에 서 있는 게 재미있었고 하루가 멀다하고 이런저런 음식 해 내고 간간히 빵도 쿠키도 굽고, 정말 열성적인 키친 라이프를 살고 있었는데 말이죠 :)
장을 보러가야되는데 혼자는 힘들어서 도저히 못 가겠고, 신랑도 요새 모습을 보아하니 도저히 퇴근 후에도 장보러 가자고 끌고 나갈 꼴이 아니고 -_- ... 그래서 오늘은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장을 봐 봤습니다. 사이트 인터페이스는 어쩜 그 모양인지, 물건을 다 직접 보고 사야되는데 그냥 클릭질... 로만 장바구니에 줏어담고 있으니 어쩐지 찝찝한 기분이고, 에휴 형편상 어쩔 수 없이 이리 했지만 앞으로는 절대 이러지 말아야지 싶으네요. 아님 제가 온라인 쇼핑몰을 잘못 고른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원체 성격이 맛있는 거 만들어 먹고, 옆엣사람들이랑 나눠먹고 집에 누구 불러 해먹이고 차라도 한 잔 같이 나누는 거 좋아하는 편이라 아가 낳고 몸 추스리고 나면 또 곧 의욕적으로 이것저것 해먹기도 해먹고 사진도 찍고 :) 온라인 활동도 할 수 있겠지요? 사실 요새 너무 모든 것에 의욕상실이라 (산전우울증인가봐요) 모서점에서 혜경님 책 두 권 주문해서 읽고 있었는데 오늘 다 읽었거든요. 부엌살림 책 보다보니 또 파니니 그릴은 왜 이렇게 사고 싶어지는건지. 작년에 공구할 때 샀어야 하는건데 하는 후회에 괜히 가슴을 치고, 예쁜 그릇들 사진에 또 침흐르도록 ^^; 그 페이지들만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아무튼 뭔가 의욕상실모드를 뚝 끊을 수 있는 처방이 있음 좋겠는데... 음식 쪽에선 아직 그런 걸 못 찾았어요. 뭐 그럴 심적인 여유도 없긴 하지만...;;
작년에 열심히 찍어두었던 사진이나 첨부해 볼까 해서 사진첩 폴더를 뒤졌는데 백업해놓곤 다 지워버렸는지 하나두 없네요. 히잉 -_ㅜ ... 굉장히 따분하고 (사진없이) 썰렁한 게시물이 되겠군요. 암튼, 어쨌거나 만약 내일도 안 나온다면 ;; 최후의(!) 만찬을 즐기겠노라고, 거~한 외식을 시켜달라고 큰소리쳐놨는데, 그다지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골치아프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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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 |
조회수 : 651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5-18 23: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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