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오늘 크게 사고칠 뻔 했어요ㅠ_ㅠ
허겁지겁 부엌으로 가니 ㅜ.ㅠ
슈퍼가기전 양파 간장장아찌 만들려고 불위에 올려 놓은 간장+설탕+식초가 이렇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당시의 긴박감이 상당히 떨어지네요. 아주 담담한 사진으로 나왔어요.
그러나 당시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점점 건망증이 도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82님들, 시시각각 다가오고있는 건망증에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요렇게 된 냄비...어떻게 구제할 수 있을까요? 아니 쓸 수 있을까요? 몸에 유해하지는 않을까요?
5시간이나 지났는데도 탄냄새가 온집안에 진동합니다.
나이드는 것도 서러운데...건망증까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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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된 미래
'06.4.11 5:26 PM사진이 왜 엑박으로 뜨는 건지...ㅜ.ㅜ
오늘은 되는 일이 없는 날인건지...내일은 좀 더 나아지겠지요ㅜ_ㅜ2. 빠삐용
'06.4.11 5:27 PM음? 전 사진 보이는데요?
3. 돌아온하늘아래
'06.4.11 5:30 PM아이고~~완전 숯검데이네요..^^;;우짜쓰까이~~~~
저두 컴들다보고있다가 님의 글에 얼른 주방쪽을 훑었다는....4. 왕바우랑
'06.4.11 5:31 PM도움되시라고 퍼왔어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sal&page=1&sn1=&divpage=1&sn=on&ss=o...5. 강물처럼
'06.4.11 5:49 PM큰일날뻔 하셨어요..
저도 몇년전에 선지국 올려놓고, 아침에 뎁히느라 불 약하게 해놓고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출근했다가 퇴근하니.....연기가 자욱~~~
그때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울아들 하는말,,, " 엄마는 혼나야되 !! "
정말 우리 아들 아니었음 불날뻔 했어요..
생각만해도 아찔해요...
홍삼이 건망증에 좋다는데... 누가 공구 안하시나...
우리모두 조심해요....ㅠ.ㅠ6. 제제의 비밀수첩
'06.4.11 5:53 PM크흐흐..... 웃을일이 아닌데..... 저도 같은일이 있어서리.... 시어머니 배웅하고 홈플러스가서 애들이랑 실컷 장보고 있는데..... 시엄니 급하게 전화하시어 '참 너 가스안끄고 왔지' 장바구니 던져놓고 부랴부랴 뛰었습니다. 유모차잡고 뛰고.... 6살딸아이는 뛰다가 넘어지고.... 간신히 불은 안났습니다. 크크
7. steake
'06.4.11 6:00 PM으흐,, 저도 요즘 정말 깜빡깜빡 해서, 자주 냄비 까맣게 만들어요,
특히 요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다하면, 그래도 다행이세요,8. 미카엘라
'06.4.11 6:01 PM아유...불나지 않은게 다행이네요..
9. 김수진
'06.4.11 6:14 PM저도 얼마전에 보리차 한주전자 올려놓고 2시간 나갔다 왔는데, 한통 다 비웠드랬어요,
종이에 크게 써붙였습니다. 가스단속, 냉장고 단속(자주 열어놓고 잠들어서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합니다)정말 종이에 써야지 금새 잊어먹어서,,,,,,10. 오래된 미래
'06.4.11 7:03 PM답글 주신 님들 고맙습니다...냄비 태우고 무척 우울해 있었더랬습니다ㅜ_ㅜ
저도 당장 현관문에 "가스 잠궜니?"라고 써서 붙이고,
왕바우랑님께서 알려주신대로 냄비에 따뜻한 물+ 식초 풀어 뚜껑덮어놨습니다.
점점 나이들면서 마음이 허해지네요.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야 될지요...^^;;11. 강두선
'06.4.11 7:12 PM많이 놀라셨겠군요.
집집마다 다들 비슷한 경험 있지요? ㅎㅎ
저의집 현관에 붙여논거 떼어다 드릴까요?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zoom&page=2&sn1=&divpage=1&sn=on&ss=...12. 오래된 미래
'06.4.11 7:28 PM강두선님/링크해주신 글을 보니......연륜에서 뭍어나는 삶의 지혜같아요^^
저도 정신 바짝차릴려구요.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13. 빠삐용
'06.4.11 7:34 PM저희집은 몇년전인가, 새벽에 자다 물마시러 나오신 엄마가 "어디서 연기 냄새가 난다"고 하셔서
킁킁대고 맡아보다 뒷베란다 열고 내다보니 아래아래 집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_-;
당장 경비실 말해 인터폰 넣었더니, 곰국 끓이다 태운 모양이더라구요...14. thanbab
'06.4.11 8:00 PM힘내시고 앞으로 조심하세요.
누구나주부라면 한번씩.....
깜박깜박 해지더군요.
가스에다,,,곰국,빨래삶다가 이런경험하더라구요,
그래도 불안나서 정말정말 다행이구요...15. 오래된 미래
'06.4.11 8:02 PM빠삐용님,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7~8년전에 저희 집 개가 새벽(1시반이 넘는 시각이었어요)에 너무 짖어서 온 집 식구가 다 깨었답니다.
개가 너무 허둥지둥 밖으로 나가길래 오빠가 따라나갔었는데,
아랫집(상가였거든요)에서 버린 연탄에 불이 안 꺼지고 저희 가스관을 타고 불붙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 개는 가고 없지만, 참~아찔해요.16. 젤소미나
'06.4.11 8:24 PM저는 이번주말에 1박 2일 여행다녀오면서 커피메이커 켜놓고 갔다왔어요
집에 돌아와서 열이 오른 커피메이커 보고는 월매나 놀랬는지--;
불안내고 있어준게 너무 고마웠어요...17. 달래언니
'06.4.11 10:03 PM - 삭제된댓글위의 젤소미나님 글을 보니 저도 생각이 나서요.
엄마랑 살던 처녀시절 어느날 친구가 찾아와 외출했다 밤늦게 돌아와보니,
허걱...제가 정신이 나갔었는지 다리미질을 하다가 그대로 두고 나갔더군요.
빨래에 다리미를 누른 채 , 그땐 다리미 판이 없어서 단단한 담요를 깔고 다리미질을 하곤 했는데.
곁에 있던 두툼한 솜요까지 연기도 없이 재가 되어 있었답니다.
다리미는 장판까지 다 녹이고,,
시골집 장독대 쪽으로 뚝 떨어진 방이라 식구들 아무도 몰랐던거지요.
정말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다행입니다.(이런말 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18. 베네치아
'06.4.11 11:07 PM허걱~!!
저도 요즘 깜빡 깜빡인데 그래도 천만다행입니다~19. 까망
'06.4.11 11:14 PM언젠가 시장다녀오다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현관열쇠를 찾는데 아무리 뒤져도 없는겁니다. 분명히 잠궜는데... 19층까지 올라오면서 얼마나 맘을 졸였는지...헌데... 열쇠가 어디있었는지 아세요? 바로... 저희집 현관문에 그대로 꽂혀있더라구요. 으이구... 저역시 몬삽니다.
20. 카드캡터
'06.4.12 12:43 AM후훗... 언젠가 친정엄마의 실수가 생각나네요.. ^^;;
멍*탕을 즐기시가 친정아버지때문에 집에서 큰 곰솥으로 끓여놓고 쉴까봐 데워놓고 주무실라구 하다가 걍 주무신 울 엄마..
TV보시다가 잠깐 거실서 주무신 아버지가 하얀연기가 거실에 가득찬 거 발견하시곤 집에 불났다고 난리치시고.. 결국 그 비싼 멍*탕 한솥을 다 태우시고 한 열흘을 온집에서 탄내가 풀풀~
친정엄마는 이제 늙어 치매인가 한달열흘을 우울해하셨죠..
그래도 불안난게 다행입니다..
그때 울 친정아버지 새벽에 소화기들고 난리치신거 생각하면.. 심각하기보단 웃음부터 난답니다..ㅋㅋㅋ21. 프리치로
'06.4.12 1:40 PM전 타이머를 달았어요.. 7만원정도 가격인데 가스 벨브에 달면요.. 20분이 고정으로 책정되어있고..
시간과 분을 올리고 내릴수가 있어요.
밤에 잘때 작은 냄비는 7분쯤 맞춰놓고 자면 적당히 잘 끓다가 혼자 탁 꺼져요.
벨브 자체가 올라가버리는거에요. 꺼지게..
저도 여러번 사고칠뻔 하고 결국 친정아빠가 달아주셨어요.
아무리 길어도 20분이면 저절로 탁.꺼지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