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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강쥐 관련 리플들을 보다가 어머님들께 부탁 올립니다,

| 조회수 : 1,621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03-10 12:09:05
밑에 강쥐 관련 글 및 리플을 보다가 상관은 없지만 문득 생각 나는 일이 있어..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전 유기견을 분양 받아 키우고 있어요...정말 자식같은 아이랍니다.
요즘은 오히려 개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아이들이 개를 무서워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물론 도시를 제외한 시골이나 도사견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요,,,
어떤 분들이 애견인을 싫어하는 것 이상으로 애견인들도 개념없는 분들 정말 싫습니다,
집에서의 교육이 정말 중요한데...교육이 아주 엉망인 경우가 많더군요..
가끔 목줄을 매고 산책을 시키는데 3~4살되보이는 아이를 데려와서는 하는말이 '**야 발로 차봐~ 하나도 안무서운거야~ 발로 차봐~ 때찌해봐~' 이렇게 엄마가 아이에게 말하는 경우를 아주 많이 봤습니다. 아니, 대부분 그렇게 말하더군요
정말 어이없죠...딴에는 세상에 무서운 것 없다고 가르치고 싶었을까요?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라 그런 지, 유치원,또는 초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아이들도 몰려와서는 주인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갖고 놀던 장난감 칼이나 막대기 등으로 강아지에게 위협을 가합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아니야~ 그러지 말고 아이이뻐~ 해줘야 하는거야~' 라구요,,그러면 그냥 쭈삣거리다가 그냥 갑니다...
하물며 주인 없는 유기견에게는 더하죠,,,다치는 유기견 중에 그런 식으로 다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실명하기도 하구요

제발 좀 어머님들 자식교육이 무엇인 지 제대로 알았으면 합니다.
내 자식만이 최고라고 가르치고 싶은가요? 아님 자신감을 주고 싶어서인가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존중입니다.
지구는 인간만 사는 곳이 아닌 모든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공동체임을 잊지 않고 항상 아이에게 올바른 교육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시
    '06.3.10 12:17 PM

    그런 엄마들이 개는 고양이는 버려도 된다는 상식으로 사는 사람들이겠지요
    유기견 문제 어제 오늘이 아니고 저도 유기견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생명존중 보다 더 중요한 교육이 어디 있을까요

  • 2. 프리치로
    '06.3.10 12:26 PM

    사람에게도 그리 가르치는데 개에게라고 다를까요.
    제 아이가 아장아장 걷고 말을 안할때의 나이에.. 왠 다섯여섯살 짜리 애 엄마가 아이랑 지나가다
    놀이터에서 제 아이를 보며 쟤는 왜 말을 못해? 하니까..글쎄 뭐랬는줄 아세요?
    바보라서 그래. 이러더군요...
    저도 옆에 눈 시퍼렇게 뜨고 있었는데.. 너죽고 나죽자고 한번 붙어보고 싶었는데..
    속으로만 그러고 꾹 참고 집으로 오면서 정말 열불 나더군요...

    그 뒤에 어떤 아이가 엄마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역시 부모들과 같이 탄 아이들이
    장애인이라고 놀려대는데도 그 부모들 터치 전혀 안하더군요..

    아이가 상처가 될까봐 사람많은곳에서 야단을 안친것인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실례되는 말을 딱 했는데 그자리에서 야단 안친것이 과연 아이에게 좋을까요?
    상대방아이와 엄마가 얼마나 기분이 안좋을지..
    집에서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약자라고 생각하면 개나 고양이나 사람에게 너무나 함부로인것이 사람이랍니다.
    사람위에 사람없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존중받아야 되는 사람의 틀이 너무나 확실하더군요.

    확실하게 인성교육 안시키고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구구단까지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엄마들에겐 아이가 나중에 엄마가 약해진뒤에 발로 차봐 했던 그 강아지와 같은 입장이 된다는걸 좀 알면 좋겠어요.

  • 3. 미카엘라
    '06.3.10 12:27 PM

    그럼요..함께 살아가는 세상인걸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 마트라던가 공원에 목줄도 없이 마구 풀어놓고
    다니는 건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깜짝 깜짝 놀래거든요..이쁜 강아지라도 갑자기 나타나거나 달려들면 놀랠 수 밖에 없잖아요..;;

  • 4. 젤리빈
    '06.3.10 12:54 PM

    어떤 애견카페에서 아이어머니가 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밖에 외출하고 오면 아이가 개를 너무 심하게 학대해서 몇번을 혼내도 말을 듣지않더래요.
    하루는 너무 심하게 때렸는지 개가 다리를 심하게절고 피가나고 뼈가 보일정도였대요.
    아이를 어떻게 가르쳤으면 좋겠냐는 걱정의 글이 올라왔더군요.
    그 애견카페 회원님들 다 경악을 금치 못했죠..
    요즘 아이들사이에선 자기집애완견 괴롭히고 학대하는 모임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반려견(애완견이란 표현 사실 싫어요)을 키우고있지만 정말 황당한 아이와
    부모님들 많이 만났구요. 장난감으로 자식을 위해 개한마리 사주시는 분들
    막상 아프니깐 동물병원에서 치료해줘야한다고하자 개한테 쓸돈이 어딨냐고
    하더군요. 의사샘이 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생각해보시라고하자
    (제가 보기엔 코카가 체리아이 더군요.큰돈 들어갈것같지않은..)
    짜증내며 확 나가버리더군요. 자기 꼬마아들과 병원에 같이 와서는 말이죠..
    그 꼬마아이는 엄마의 모습, 고통받은 개를 보면서 무엇을 배웠을까..

    요즘 자기밖에 모르고 입이 딱벌어질정도로 예의없고 버릇없는 아이들 많죠..
    부모님들 사교육에만 신경쓰시지마시고 인성교육도 신경쓰셨으면 좋겠어요.

  • 5. 요구르팅
    '06.3.10 4:35 PM

    저희동네 아이들은 유기견이나 길고양이 보면 돌맹이로 막 던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하다못해 저희친척 아가들도 울 몽이들 보면 무슨 장난감으로 생각하고 거꾸로 뒤집고
    목덜미 잡고 킥킥 대면서 서로 웃고....그걸 보면서 애들을 어찌 저렇게 막 키웠을꺼 속으로
    생각해요.인간이 말못하는 짐승에게는 강자인가 싶네요.
    자기네 장난감을 던져도 기분나빠서 난리난리 치는 사람이 하다못해 아무죄없이
    가족이상으로 생각하는 남의 몽이 뒤집고 발로 차고..하는데 어느누가 기분좋을지..그리고
    전 더 강조하고 싶은부분은..제발 아이들에게 강아지에게 다가갈때는 뒤에서 부터 다가가서
    머리 만져주고..라든지..선진국은 유치원때부터 의무적으로 다 가르친다잖아요.
    제발 아이들좀 신경써서 키우시길...도사견은 저도 무서운데 서슴없이 다가가서
    피해만 입었다고 하는건 뭔지...그걸 방치하는 부모들은 아무죄가 없나요?
    자기자식 소중하면 근처라도 가지 말던가...참 이해가 안가요

  • 6. 냥냥공화국
    '06.3.10 4:35 PM

    그렇게 교육시키는 분들... 반드시 당신한테 그 결과 돌아올 겁니다.
    보세요... 아들이 보험료 때문에 엄마를 청부살해하는 사건들을 말입니다....
    기본적인 인성교육이 안되서 생기는 일입니다.

  • 7. deinen
    '06.3.10 11:28 PM

    전에 어떤 사이트에서 본 글이 있었는데.. 중국에서 동물을 학대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그런 모임이 있다고 하더군요.. 기사로도 났었습니다..
    사람들이 동물들도 한 생명이라는 걸 잊고 있는건지..
    우리나라라고 다른 건 없지요.. 제발 동물들도 한 생명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가정에서부터 교육이 잘 되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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