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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이용중 생긴일

| 조회수 : 5,894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5-12-23 10:38:20


지난주에 코스트코 양재점에 갔었어요
저흰 남편이랑 둘밖에 없어서 일일 상품권으로 필요한걸 구입하러 가끔씩 가거든요 고기를 사러 간다던지 등등...
지난주에도 장을 보러 갔었는데 토욜오전 11시반쯤 도착해서 필요한 물품도 사고 시식도 하고 돌아다녔답니다
그러다 콜드쥬스가 있는 냉장고에서 콜드포도맛을 한통 집어들었는데요
가보신분들 아시죠 큰 냉장고안에 콜드쥬스만 가득 쌓아져있는거..그중 맨윗부분것은 피하고 그밑에것중에 앞에것을 뽑아서 카트에담고 계산하고 집으로 왔어요
집에와서 마실려고 뚜껑을 돌리는데 뚜껑이 그냥 열리는거예요 속에 마개도 없구요
첨엔 그게 왜그런지 얼른 파악이 안됫는데 세상에... 알고보니 누군가 거기서 콜드쥬스를 마시고는 냉장고에 새것인냥 놔두고 온걸 저희가 재수없게 사서온거예요
속은 물론 마신양만큼 덜 차있엇구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물론 코스트코에가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주기야하겟지만 끔직한 주차지옥하며. 왔다갔다 기름값하며.. 그냥 깨끗이 포기했어요
도저히 찝찝해서 마실수없어 다 버렸구요
신랑은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냥 마시고 놔두냐고 난리치면서 다시는 코스트코에 안간다고 하지만...
사실 관리를 못한 코스트코잘못도 있고 살때 꼼꼼히 확인못한 저희 잘못도 있긴하지만 가장 큰 잘못은
그런 비양심적이고 몰지각한 일을 저지른 '사람' 아니겟어요?

이제껏 장을 보러 돌아다녀봣지만 그런일은 첨 겪엇습니다
어이가 없어요..
어쩜 그런 행동을 할수있는지요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나서,..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꼼꼼히 체크하셔서 저희같은 일이 생기지않도록 하는 맘에서요..

그사람들 그런일 벌이고 얼마나 잘살지 두고 볼일입니다.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이둥이
    '05.12.23 10:44 AM

    코스트코 아무때나.. 환불 잘해줘요~
    저도 전에 오양 골드 명란젓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유통기한이 일주일 밖에 안 남았더라구요.
    비싸기도 하고 짠 젓갈을 일주일안엔 다 못 먹을 것 같아서..환불 결정!

    근데.. 코스트코는 한달에 한번 정도 가니까.. 당장 환불하러 못 가겠다고 했더니..

    아무때나 가져오면 환불해준다고..

    아마.. 콜드 주스 건도 이야기하면 언제든 가져오면 환불해준다고 할꺼에요~

    마트에.. 이렇게 집어 먹어 없어지는 손실량이 상당하다고 하더라구요..-.-

  • 2. J
    '05.12.23 10:49 AM

    헉~ 그 사람 많은데서 그 큰 통을 따서 두 손으로 들고 벌컥벌컥 마셨을까요? -.- 상상이 안 가네요.
    과자인가 빼 먹은 사람 이야기는 저번에도 듣고 기막혔었는데 쥬스까지...... 대단하네요.

  • 3. 저우리
    '05.12.23 11:00 AM

    쇼핑하다가 보면 조금 아니다 싶은 고객들도 있어요.

    여기 저기 세제코너에 책을 던져놓고
    윗층에서 산 의류를 밑엣층 조미료 파는코너에 쑤셔놓고
    빵을 주류쪽에 올려놓고 등등.......유난히 다른 마트 보다 더 심한 모습들(다른마트에는 직원들이 곳곳에 배치가 되어 있어서 그런건지...)

    저번에는 남편과 같이 갔다가 너무 어이없는 광경을 봤어요.
    갈비짝 큰것을 과자 파는(한쪽진곳이었음)코너에 팽개치고
    가버리다니......분명 그곳 직원들이 그런짓을 하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그 갈비짝을 그렇게 쳐박아 두면 직원들이 얼른 찾지 못하면 상할수도 있는
    그런 물건을 말입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고기는 냉장이든 냉동이든일텐데 제 온도가 안맞으면 변질될것 같아
    우리가 갖다 놓고 오긴 했지만 계속 찜찜한 마음이었습니다.
    차라리 물건을 샀다가 아니다 싶으면 제자리까지 갖다놓기 귀찮으면
    계산하면서 카운터에다가 안산다고 하고 내려 놓던가.....

    코스트코에서도 고객들이 내팽개친 물건들을 제자리 갖다놓는 역할을 하는
    직원들을 충분히 배치 하지 않는것도 잘못이지만......

    판매자나 소비자나 자기가 지켜야할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 4. 전자공주
    '05.12.23 11:09 AM

    저도 지난주 양재점에서 조미료칸에 체리가 놓여있더라구요..물론 뜯어져서 3/1가량이 없구요..신랑이랑 지나가며 누가 먹구 두고 갔나보다 했어요..

  • 5. 조은정
    '05.12.23 11:10 AM

    코스트코가 식품쪽 물건이 그나마 제가 구입할 수있는 쪽에선 좋아서..걍 암 생각없이 카트에 넣곤 하는데요,,,(제가 물건을 잘 볼 줄 몰라서요...)
    근디...계피랑.. 땅콩을 사왔는데...계피는 유통기한이 한달 남고..땅콩은..보름 남은거더라구요..
    계피는 뜯지 않아서 걍 환불했느데..땅콩은 아무리 찾아도 영수증이 없어서리...
    코스트코도 물건 잘 보고 골라야 해요...ㅠㅠ

  • 6. yuni
    '05.12.23 11:18 AM

    저는 코스트코는 아니지만 그런 경험 있어요.
    수입식품점에서 산 물건을 그렇게 먹고서 다시 반품했나봐요.
    모르고 샀다가 다음날 가서 다시 환불 받았지요.
    안당해본 사람은 그 찝찝함 모를거에요.

  • 7. 고구미
    '05.12.23 11:28 AM

    저 코스코 갈때마다 콜드쥬스 사오는데 거기서 잘 마셔요. 겨울이라 건조해서 그런지 요즘은 거기 갈때마다 목이 말라요. 그렇다고 물 마실수 있는곳도 없고...
    그런데 큰통 들고 마시는게 아니구요. 돌아다니면 시식코너에 종이컵 작은거 많이 쌓아놨쟎아요. 그거 달라고 해서 마셔요. 이러다가 괜히 오해 받을까 겁나네요.

    한번은 너무 목이 말라서 여러번 계속 마셨더니 남편이 쥬스도 다 마시고 빈통 갔다놓고 빵도 그안에서 다먹어 버리면 그냥 나가도 모르겠다 하더군요.
    정말 없는 사람들 연회비만 내고 거기와서 먹고 살아도 되겠다고 ...가끔씩 시식코너에 아이들 우르르 달겨들어 개걸스럽게 먹는걸 보면 주위 동네에서 못사는 사람들이 애들 먹이려고 데리고 온거 같대요.

    우리 남편 너무 황당하죠?

  • 8. 이영남
    '05.12.23 11:42 AM

    아이들의 세상을 위해서 우리 어른들이 반성하고 본받을 행동을 해야할텐데......
    순간의 양심을 버리다니 너무 속상해요.

  • 9. 후레쉬민트
    '05.12.23 11:56 AM

    저는 좀 다른 경험인데요..
    아무 생각없이 유모차 끌고 갔는데 막상 가서 보니 카트를 못끌어서 쇼핑백에 넘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파는 쇼핑백사서 유모차에 걸구 다니면서 쇼핑하는데 마치 가지고 온것 처럼 그냥 갖구 나가도 모르겟다 그런 생각을 잠깐 했죠...
    당연히 그럴생각은 없엇구 물론 계산 하구 나오는데 제 뒤에서 여자가 막울먹이더라구요,,아저씨 둘사이에서 뭔일인가 했더니 그 여자분이 절도를 하다 걸렸나봐요..그 아저씨들은 경찰 이구요..
    큰것 훔치다 걸린건 아닌것 같은데..그즉시 경찰서에 신고하나봐요..
    여자분은 울며 불며 용서 해달라 매달리고 경찰들은 말로는 큰건 아니니까 괜찮아요..그럴수도 있지요
    하면서도 그래도 신고가 들어온 이상 경찰서로 연행되서 조서인가 쓰고 처분을 기다려야 한다구
    우리도 신고 들어오면 어쩔수가 없어요 그러더군요..
    여자분은 제발 집에서만 모르게 해주세요 라면서 울고 ...
    예전에 제 친척이 킴*클럽 에서 근무시에 절도범 처리 이런 업무도 했었는데 거기선 적당히 담당자선에서 말로 좀 겁주고 끝낸다구 하던데
    코스트코는 자율을 인정하지만 처벌도 무섭구나 느꼈답니다..
    쥬스 몰래 따라 먹구 살짝 놓구 나간것은 어느정도 처벌 대상일지 모르겠어요..

  • 10. 나나선생
    '05.12.23 12:04 PM

    정말 신선식품 카트에 담고 다니다가
    아무 데나 던져 놓고 가는 사람들 너무 합니다.
    코스트코라는 데는 넓어서 그렇다고 해도
    별로 넓지도 않은 이마트 식품관은 뭔지-_-;;

  • 11. 아리랑
    '05.12.23 12:28 PM

    아무리 살꺼라고는 하지만 왜 계산전에 먹죠? 전 정말 이해안가던데...
    전에도 여기에 음료수 계산전에 먹어보고 아니다 싶어 계산원한테 말하고 계산 안했다는글 보고서 정말 황당했거든요.
    아무리 환불이 잘된다지만 계산후에 맛봤는데 정말 아니다 싶어 환불하는거랑, 계산전에 미리 뜯어 맛보고 안사는거랑은 전혀 다른거라고 생각해요.
    전 소스코너에서 깡통에 들어있는 과자 뜯어져있는거 본적도 있구요..깡통 3개가 포장되어있는걸 뜯어서 그중 2개의 통을 뜯어서 먹었더라구요.
    씨없는 포도 뚜껑열려져있고 포도 반밖에 없는것도 봤어요.
    아직 매장서 뜯어먹고사람 못봤지만 본다면 한마디 해야겠지요.. 본인이야 살꺼라 하면 그만이겠지만 사실 모르는일 아닌가요? 과자먹었던 사람도 산답시고 카트에 넣어다니다 먹어보고 뺀거같던데...
    계산전에 뜯어먹는거..다른마트들에서는 불가능하지 않나요?
    코스트코는 직원들이 여기저기에 배치되어있지 않아서 그런가...유독...
    이런것도 애들이 다 배울텐데 말이죠.

  • 12. 아모스
    '05.12.23 12:35 PM

    아무리 살거라지만 계산전엔 내물건 아니니 손 안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가끔 하드같은거 애들 먹이고 껍데기 쓰레기가지고 계산하는 아줌마들 보면 좀 황당해요..
    그리고 코스트코 식당(피자팔고 그런데...)에 물 마실수 있는 정수기같은거 있는데...
    대전지점은 있는데 다른 지점은 없나요?

  • 13. 몬아
    '05.12.23 12:59 PM

    정말 별일이 다있네요..... 전 그냥 들고와서 정말 아니면 빼달라고 하는데...그리고 양심상 어찌저런데용....가끔 저도 애가 먹고싶다고 하믄 조금씩 먹이고 계산하는데...주의해야겠어요

  • 14. 뽈통맘
    '05.12.23 1:02 PM

    ^^; 저도 소보루 빵 사서 두개 꺼내 먹고 난뒤에 계산했는데...배고파서 먹으면서 쇼핑하느라 그랬지만 돌아다니면서 먹자니 눈치가 좀 보이긴 하더군요.

  • 15. J
    '05.12.23 1:18 PM

    아이가 꼭 당장 먹어야겠다고 하는 건 하는 수 없이 천원짜리 손에 들려 계산대로 먼저 보내면 속 편해요. ^^(거의 천원짜리 이하니까....)
    번들로 묶인 건....할 수 없죠 뭐...아이도 쇼핑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죠.

  • 16. fish
    '05.12.23 1:33 PM

    계산하기 전엔 내것이 아닌게 맞죠. 지불을 안했으니까요.
    왜 애들한테도 그렇게 가르키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마트같은데 장보러가면 카트에 계산할거 담고 아이도 카트에 담고 이것저것 계산전에 먹게하는
    부모들을 보는데 그건 못하게 가르켜야하는거 아닌가요?

  • 17. 행복한 우리집
    '05.12.23 1:41 PM

    마자요. 기본적인 상식을 지키는 어른들이 되자구요. 아이들이 보고 배워요. 말안해두요.

  • 18. taikou
    '05.12.23 1:54 PM

    저는 포도상자마다열어서 하나씩 다 따먹는 사람도 봤습니다.
    촌스럽게생긴 아줌마.. 한마디 하려다가 그냥 왔지요..
    그렇게 살지않았으면 좋겠어요..

  • 19. 조진희
    '05.12.23 2:18 PM

    물건에 손대는 사람들 때문에
    언제부턴가 물건을 집을때는 이리저리 둘러보는 이상한 습관이 생겼어요.
    환불받으러 오는 것도 일이고.
    계산전에 자기 것인 양먹는 사람들과 아이에게 주는 부모들 좋지 않아보입니다.
    그래두 된다구 매장에서 그러던가요. 절대 아닐걸요.
    아이의 떼도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20. 우현이네
    '05.12.23 3:16 PM

    이래서 울나라는 감시카메라가 필요한세상인가봐요 한번씩 마트나 은행이나 천정에 둥그란모양의 우주선같은거 있잖아요 내모습이 조기비치겟네하곤하면서 꺼림칙했는데 정말 필요 하지쉽네요 아직도 사람없는 감시없는 곳에서의 구매행위는 후진국형인가요? 여기와서 많은걸 듣고가네요 진짜인가 쉽다가도 한번씩 마트나 콧스코가면 느껴지죠......

  • 21. 굴려라 왕자님
    '05.12.23 6:19 PM

    아이 영어 스티커 북 사주려고 보니까 누군지 다 붙여놓았더군요...
    그거 애랑 같이 붙이고 그냥 갔겠지요?
    차암~말 안 나옵디다

  • 22. 가을이엄마
    '05.12.23 7:54 PM

    진짜 별일이 많네요..
    모든걸 떠나 계산하기 전에는 절대 뜯어먹는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카트위에 있는 아기들도 하나씩은 다들 먹고 다니는거 자주보는데
    전 그것마저도 이해못하겠더군요..참게 하는것도 교육인것 같은데..
    불쌍하다 싶네요

  • 23. 아이둘
    '05.12.24 8:25 AM

    저도 귤 까먹는 어른 봤어요. 울 딸도 귤 까달라고 가져왔길래 시식용으로 까놓은 거 말고는 가져오면 도둑질이라고 알려줬죠.

  • 24. 자연
    '05.12.24 3:37 PM

    올케가 마트에 근무하는데 별 사람이 다 있다 합니다
    실컨 담아 다니다다 도로 가져도 놓는것은 좋은데
    봉지가 찢어져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판매원이 좋은소릴 못 든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산않고 나가면 문제가 있잖아요 그런경우 많데요
    어느 분은 가죽 잠바를 입고가다 걸렸데요

    판매하시는 분이나 구매자나 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듯........

  • 25. 호호네~
    '05.12.25 2:06 AM

    웅!! 담에 갈땐 잘 보고 한번 더 보고 사야겠어요... ㅠㅠ

  • 26. 겨울그녀
    '07.8.30 4:51 PM

    주구장창 자리잡고 온가족 시식하기,
    먹을 거리 계산 전에 먹기,
    먹던 것 다시 놔두기,
    과일이나 야채 헤집거나 눌러놓거나 맛보기,
    포장풀어 골라담거나 하나만 빼가기,
    엉뚱한 곳에 물건 옮겨놓기,
    사용하거나 심지어 부숴 놓기,
    소지품인양 가지고 나가기,
    가방에 숨기기,
    포장박스에서 해당 제품 꺼내고 값나가는 것 넣기...
    뭐 이 정도들은 할인점 다니면서 한 번 이상 보았던 일들입니다.

    하지만 제일 황당했던 건...
    카트를 잠깐 세운 사이
    제 카트에 담긴 아이 옷(방금 고른)을 집어 들고 가려던 아기업은 여인이었습니다.
    제가 "뭐하세요?"하니까
    아무 대꾸도 않고 휙~ 사라지더라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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