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배변연습- 대변을 안봐요.
두돌때 배변연습을 시작해서 일주일도 채 안돼 쉬를 가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밤에도 실수없이 소변을 아주 잘 가리거든요.
그런데 대변이 문제네요.
소변은 어른 변기앞에 받침대를 놓아두니 그 위에 올라가서 해결하고 변기 뚜겅닫고 물내리는 것 까지 아주 잘해요.
그런데 대변은 어른 변기에도, 아기 변기에도 앉지 않으려 하고
자꾸 방바닥에 하려고 하고
못하게 하면 그냥 참아버려요.
처음에 몇번은 변기에 앉아서 잘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변을 이틀, 사흘에 한번씩 보기 시작하고
어쩌다 변을 보게 되면 변기에 앉기를 거부하고....
지금은 사흘 나흘이 되도록 변을 안보니
변기에 앉지 않아도 제발 응아나 좀 해라...하고 사정한답니다.
정말 답이 안나오고 답답하네요.
오랫만에 응아한걸 보면 흑변이구요. 냄새도 심해요.
어쩌면 좋을 까요?
- [이런글 저런질문] 배변연습- 대변을 안봐.. 13 2005-09-08
- [이런글 저런질문] 다른 아이들도 다 이런.. 2 2005-07-20
- [이런글 저런질문]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해.. 9 2005-03-03
- [이런글 저런질문] 아기책에 대한 질문입니.. 6 2005-01-10
1. onion
'05.9.8 2:14 AM일단 과일, 야채,물, 유산균 제품(좀 좋은거=비싼거??) 많이 먹이시고
자두 (말린거든 생거든..) 먹이시면 배변에 도움이 되구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하게 되니까 너무 조바심내진 마시구요..
그래도 26개월에 밤소변까지 가리고..대단하네요. 칭찬해주세요.2. 윤서맘
'05.9.8 6:41 AM울아가도 26개월인데 배가 아프다고해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배에 x이 가득차있더라구요 그후 병원에서 준 물약먹고 싸긴 하는데 그약 끊은후는 잘 안쌀려고 해서 요즘은 화장실에 안쳐놓고 별 쑈를 다합니다 제가 약간 오버하면 그럭저럭 볼일을 보긴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 시원찮게 보더라구요 제가 들은얘기로는 변기에 앉혀서 친숙하게 만드는 수 밖에 없는듯 싶어요..
3. 안나씨
'05.9.8 10:25 AM저희 아이도 26개월에 변을 아직 못가려요. 그렇지 않아도 글을 한번 올려봐야지 했는데...
우리 아이는 그냥 바지에 아직도 싸요~ 기미가 보여 변기에 앉히면 벌써 조금 나와 있는것만 떨어뜨리고 더이상 안보지요. 그래서 어느날은 4~5번이나...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나봐요.
변기에서 하기는 싫고..바지에 하면 안된다는 것도 아는듯 한데...
외출하기가 겁나기도 한답니다.4. 곰주
'05.9.8 10:42 AM저희 애도 그맘땐 변기에 안하려고 했답니다. <응가하자, 끙끙>같은 응가책을 많이 읽어 주었구요, 변기에 앉히고 응가책 갖다주고 온갖 쇼 다하고, 어쩌다 응가하면 호들갑 떨면서 막 칭찬해주고, 했더니 이젠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34개월이랍니다.
5. 코코샤넬
'05.9.8 12:28 PM고구마도 많이 먹이세요.~응가 끝나면 궁댕이 토닥토닥 하면서 칭찬해주시구요^^
유지는 어려서부터 응가 하고나면 잘했다고 칭찬해줬더니
여섯살인 지금도 응가 몇개 쌌다고 시도때도없이 확인시켜 준다는..^^;;6. 깔깔오리
'05.9.8 1:21 PM아기가 섬유질이 있는 식품을 잘 안먹으려 하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고기, 생선 종류를 좋아하고, 야채는 잘 안먹거든요.
근데 요즘은 사과도 혼자서 하나씩 먹고 그랬는데...
암튼 변이 규칙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는게 배변연습에 방해가 되고 있는 것 같구요.
변기에 앉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 같아요.
응가하자 끙끙 같은 응가책은 돌때부터 아주 좋아해서 많이 읽었고, 지금도 좋아하는게 울 아기는 그거랑 상관이 없나봐요. 잘하면 호들갑 떨면서 칭찬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칭찬할 기회자체가 없답니다.
크흑...
조금더 기다려 보고, 지근억 비피더스 같은 걸 먹여봐야 하나봐요....7. 벨르
'05.9.8 2:05 PM어머~ 저희 아이도 그래요..소변은 알아서 자기가 변기가서 바지내리고 하는데.. 대변은 아무데나 그냥 싸요.. 서서.. 끙할때 변기가서 쌀까? 하면 시러~ 하구선 그냥 싸요.. 전 그냥 냅둬요.. 나중에 더 크면 하겠죠모..
8. 똥꼬만세
'05.9.8 3:20 PM소변이라도 가린다니 부럽네여..
저희딸은 22개월인데 올 여름 내내 벗겨놓고 사는데 아직도 그냥 서서 모든걸 해결한답니다..
이유식 끝날무렵 생긴 변비로 좀 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하루에 한번씩 잘 싸져.. ^^ 물론 서서..
변비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해 봤네여..
우선 물 많이 먹이시구여..
전 먹여 보지 않아지만 푸룬주스라고 코스코나 약국 온라인에서 파는 것이 있더군여..
고구마도 삶아 먹이구..
사과도 먹이구..
연근 우엉같은것도 반찬으로 먹였습니다..9. griffin
'05.9.8 6:22 PM저희집 애도 변기에 대변 누는걸 싫어했어요.
소변은 보면서 대변 눌 기미가 보여서 앉혀두면 약간 겁내듯이 싫어하면서 변을 참아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지켜보면서 아빠나 엄마가 대변 볼 때 보게 했어요.
일부러 "응~~~가 응~~~가"하면서 힘 주는 모습도 보여주고..
그러던 어느날 재수좋게(?) 거의 응가가 나오기 직전- 그러니 참고 어쩌고 할 상황이 아닌- 때를 마주쳤어요. (그때가 30개월 접어들 때였습니다)
변기에 앉히니 "잉~잉~"거리길래 꼭~ 안아주면서 "엄마 여기있잖아~ 응~가 해~~"했어요.
꼬맹이 맘과는 달리 변을 누어버렸죠..
너무너무 기뻐해줬어요.. 뽀뽀도 해주고 기특하다고 칭찬해주고..
그랬더니 웃으면서 좋아하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변기에 앉아서 잘 봤어요.10. 내안에 살있다
'05.9.9 12:23 AM배변가리기 비디오 있던데요..울애기도 가릴때쯤되면 한번 사서 보여줄까 싶어요..인형들 가지고 하는 것도 좋은방법이라네요..애기한태 인형이 끙하고 싶대요..그러면서 애기보고 인형이 끙할수있게 변기에 앉히고 도와주라그런다음..인형이 끙한것처럼 뭔가를 애기몰래 변기에 넣어주시고 인형이 끙을 성공적으로 한것에 대해 무지하게 칭찬해주구요..인형이 잘했으니까 뭔가 맛있는것 같은걸 애기보고 주라그런식으로..아무튼..끙을 변기에 앉아서 한 행위에 대해 오버해주면서 칭찬하고 그럼 좀 도움이 된다던데요..하고나서 효과있었는지 알려주세요~ㅋㅋ
11. 소네
'05.9.9 2:38 AM우리 아들도 이제 29개월 되었는데 돌 다음날 부터 배변 연습 시켰는데 쉬는 누이면 누는 데로 곧잘 하는데 대변은 절대 절대 하지 않더라구요.
전 그냥 어른 변기에 그냥 앉히고 했는데 아마도 기저귀에다 하는 건 이제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변기에 앉아 할려니 불편하고 그랬나봐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 그러길 한 이주 하더니만 정말 급하니까 변기에 앉기만 해도 변이 잘 나오니까 그런지 변기에 곧잘 앉아 하더라구요. 서서 볼일 볼때보다는 힘이 잘줘 지니까 그런건지...
이주만에 쉽게 잘 가렸구요.
뭐 요즘은 배아프다고 화장실에 가서리 변기타고 앉아서 엄만 문 닫고 나가라고 합니다.
창피해 하면서 냄새난데요...
그리곤 제가 화장실에서 읽고 있는 미망 소설책을 꺼꾸로 들고 읽고 있습니다.
사실을 까막눈인데....
피나올 정도로 변비가 심한 거 아님 심리적인 거니 때가 되면 다 나오지 않을까요?
지들이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호호 몇개월 전엔 저도 대략 난감 어쩔줄 몰라 했는데 이렇게 여유스러울수가........12. 깔깔오리
'05.9.9 10:00 AM^^ 경험 있는 엄마들이 글을 올려주시니까 안심이 되네요.
저도 여유있게 생각하면서 여러가지 시도도 천천히 해볼게요.
감사합니다.13. 반까망이
'05.9.9 3:50 PM우리 아들 18개월인데 윗 님들의 글 읽으니깐 넘 재밌어여..
울 아들도 소변은 가리는데 대변은 부끄러워하는 거 같아여.
저두 천천히 여유있게 오버하면서 슬슬 하구 있어요.ㅋㅋ 다 같은 엄마들의 다 같은 고민..
참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