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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나이 먹어가나봐요

| 조회수 : 813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7-18 11:00:45
요며칠 계속 왼팔이 아파서 정말 많이 고생하고 있어요
팔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인대가 해쳐졌다는데
10일 가까이 치료하고 있으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살면서장애우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그리고 왼손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음식하면서 마개돌릴때 오른손만 갖고는 마개 돌려서 연다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햄뚜껑 원터치도 힘들고 아프니까 짜증도 나고 아프냐 하고 위로하는 전화도 별로 없고 왜 항상 난 베풀기만하고 정작 내가 아플때는 날대신해서 조금만도 도와줄 사람이 없을까 뭐 이런 속좁은 생각 늙어가나봐요 나이먹으면 이리저리 서운함만 남는다는데 막내 여동생이 전화와서 난 저 아픈거 위로전화겠거니 했더니 콩나물국 어떻게 끓이냐고 냅다 방법만 듣고는 뚝 끊더군요 전 조금 유별날 정도로 친정에 힘들어도 쫓아가서 일하고 오고 뒤치닥거리 할일 참 많이 했거든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이러고 살고 있으니까 요 시댁보다도 더  그래서 어머님께 고맙고 미안하죠 친정일이라면 물불 안가리고 다녓으니 전 둘짼데 제가 동생들에게는 부모라고 착각하며 좀 오바하며 일하고 그랬는데 미련하도록 늘 줘야만 하고 그게 언니역할이고 자식역할이라고 자위하며 살았는데 너무 가까이에서 있었나봐요 기대하고 일한것은 아니지만 아프니까 늦둥이 5살배기 아들보며 홀몸이면 아프다고 손놓을 집안일도 해야하고 오른팔로 걸레 짜기도 벅차 세탁기에 걸레빨고 대충 지내는데 앞으로는 싫다 나 힘들다 이런 표현을 조금은 당당히 할 수 있는제가 되었으면 해요 항상 아파도 하니까 늘 그러려니 모두가 여기는것은 아닐까 왜이리 사람들에게 서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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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두선
    '05.7.18 9:43 PM

    나이가 먹어 가는지...
    저렇게 글자가 촘촘하게 빼곡~히 있는 글은 못 읽겠네요...

    적당히 줄도 바꾸시고 여백을 두시면서
    글을 올리시면 보기에 훨씬 편 할것 같습니다.

    뭐 종이 낭비 하는것도 아닌데...
    넓찍넓찍~ 하게 쓰세요~ ㅎㅎ

  • 2. 예스라
    '05.7.19 12:21 PM

    이럴 가치가 있겠냐먀는...

    님의 비유가 왜 무리수냐....

    효도르 한국여성 비유는 사람대 사람인데 지금 이 게시판의 토론이슈는 개가 사람을 문 사건이에요.
    그런데 님은 어떻게 말하느냐?

    아! 그렇다고 인간과 개를 동일시하는 건 아니구요. --------- 이렇게 말하거든요.
    님 비유 자체가 인간과 개를 지금 동일시하는 거라고요. 지금. 그러니 당근
    얘기자체가 진전이 없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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