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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앞으로 전력질주하는 15개월 아들내미

| 조회수 : 799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6-15 13:07:41
우리 애기가.. 지금 15개월인데
자기 의사 표시는 아주 뚜렷하게 하지만
할줄 아는 말은 <엄마!> <아빠!> 밖에 없습니다. ㅋㅋ

대신 걷는 것은 만 9개월 넘어서자마자 걸음마를 떼기 시작해서
지금은 신나게 도도도도 하고 뛰어다닙니다.

공원에 데리고 가면 다른 집 애기들은
엄마 주변을 맴돌면서 재미나게 놀던데

우리 아가는 공원의 길을 따라서 전력질주--; 합니다.
덕분에 저도 보행운동을 하지요.
약간 과장을 보태자면 힘차게 걸어야 우리 애기 속도랑 딱 맞아요--;

그렇다고 주의가 산만한 것 같진 않은데.. '엉덩이가 가벼워서 잠시도 가만 앉아있지
않는 애기'인 것이지요.

처음보는 물건은 하염없이 쳐다보며 자기 식의 관찰을 끝낸 다음에야
관심을 거두고 다른 일을 합니다.. 낯도 안가려요...
처음 보는 할아버지 할머니한테도 빙글빙글 웃으면서
다가가서 안기기도 하고 아니면 또 도도도도 하고 걸어가고.. ..

물만 보면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세수대야에 물받아서 세수 시키고나면
그 세수대야 속으로 첨벙 들어가버릴려고 아주 발버둥을 칩니다.
들어가서 놀도록 하면 조금 있다가는 아예 머리를 푹 처박고 물을 마시려 들어요 --;;

공원에 가면 수도도 있고 물 고인 웅덩이도 있고 한데
역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엄청난 애착을 보이며 찰싹~ 달라붙기 때문에 참 고민입니다.


요런 아기는 어떻게 데리고 놀아줘야 할까요?

짐보리에 가서 에너지 발산을 도와줄까 했는데
82 게시판 검색하다보니
활발한 애 너무 시키다가 정말 산만한 애기 된다는 내용을 보고 아이구 ..

물 좋아하니 모자수영 다니고 싶은데 수영장 물 먹고 배탈날까봐 못하겠고..

하이구.. 궁리만 많았지 해주는건 없군요.

이따 퇴근해서 집에 가서 씨름할 일이 무섭습니다... ㅋㅋㅋ





생강나무꽃 (clytie)

좋은 정보 잘 얻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5.6.15 1:44 PM

    하하 제 아기도 비슷한 월령인데, 걷는건 좀 느리네요.. 그래도 물을 참 좋아하게 되어 저도 모자수영이나 다닐까 공상중입니다.

  • 2. 꼼히메
    '05.6.15 2:05 PM

    모자수영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 3. 엔젤로즈
    '05.6.15 2:07 PM

    에구..
    제 애기도 이제 15개월 3주째거든요. 맞아요...걷기는 11개월부터 걸었는데 이제는 거의 뛰어다니다는 수준입니다. 공원에서도 거의 여기저기 달려다니구요 공원에 놀러온 가족들 음식먹으면 앉아서 얻어먹기 실수구요.. 공원에서 앉아있질 않습니다. 물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바닥에 물 한방울만 있어도 손으로 비벼댑니다. 대야에 손 씻을려고 떠 놓으면 대야에 빠질려고 합니다. 하핫.. 잘때빼고는 거의 가만히 있질 않아요. 그래도 안 아프고 건강해서 저는 좋아라 합니다..

  • 4. aann
    '05.6.16 9:23 AM

    하하 전력질주...
    울아들도 그래요. 공원이나 바깥에 나가면 엄마손 딱 놔버리고...앞으로 전력질주해요 -_-;
    다른아이들 엄마주변에서 맴돌면서 노는거 부럽죠~? ^^;;
    기질에 따라 다른것같아요. 아니..그렇게 위안삼고있어요 ㅎㅎ
    저도 그맘때 짐보리 뎃고다녔었는데....산만한 애기 된다는건 잘 몰겠고,
    아이가 좋아했어요...^^
    지금도 짐보리 얘기만 나오면 발을 동동 구르며...신나게 놀았다고 표현한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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