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제 기분 보다는 찬 밥될 밥이...!

| 조회수 : 1,076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3-30 18:33:52
아침농장은 요즘요.
사과나무 가지치기한 것들을 아주머님들과 함께 치웠고요.
사과밭에 관정도 하나 팠고요.
이천편정도 되는 밭하나 개원하느라 사과나무 심을 준비를 남편은
작복반 회원님들과 부지런을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고앞의 사과밭 정비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철재 키를 키우고, 서리피해 방지를 위하여 분무기 처럼 물을 뿌려주는
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매일 사과 배송을 하고 있고요.

모두모두 바쁜 일상 속 이지만
내일의 희망을 꿈꾸며 우리 모두 노력하며 고단한 하루를 즐깁시다!


내 기분 보다는 찬밥될 밥이...!

저녘밥 신나게 하고 있는데 남편이 들어와
오늘 결혼기념일이야! 그래서 사람들 다 들 도망갔어
식당으로..? 난 그런줄도 모르고 신나게 아저씨들 저녘밥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 많은 밥은 어찌할꼬요!

제 기분 보다는 밥하고 여지껏 반찬 준비한 제 수고가 아깝고,
찬밥될 저 많은 밥이 아깝고, 점심에 먹던 찌개와 다시 만든 저 많은 찌개가 아깝다.

이제 난 어느새 감정보다는 득을 생각하는 아줌마가 되었으니..
남편은 외식이라도 하자며 준비하고 있으라 하며
식당으로 돈 계산하러 갔답니다.

꼭 저는요.
오늘처럼 결혼 기념일 제대로 챙겨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이때쯤이면 왜그리 바쁜지 너무 바빠 기념일이고 뭐고...!

난 오늘도 열심히 식숙이와 사과지기로 살았건만
또 내년을 기다려 보아야 겠네요^^*
꼭 내년에는 달력에다 동그라미 크게 쳐 놓고 내 날이라 칭 할 것입니다요.


들꽃이고픈 (achimsagwa)

벌써 십년 넘게 사과지기로 살아가고 있네요. 사과지기로 살면서 시골에 사는 장점들은 자꾸만 잃어 가고 있지만 제가 만든 사과한알로 좋은 분들과 소통..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석이예정일...
    '05.3.30 7:01 PM

    오늘이세요?? 저랑 같은 날이네요^^
    님 사과 먹고 싶으나 달랑 두 식구라.. 양이 많아서....
    암튼 축하드립니다...
    제가 가서 먹을까요??? 입맛이 없어 저녁은 넘어가려는데...

  • 2. 경빈마마
    '05.3.30 7:26 PM

    고생하네요..
    그래도 축하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yangguiv 2024.11.23 157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165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898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517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803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601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77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682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80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136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694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75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707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155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100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777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393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391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6,050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44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400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390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37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39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7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