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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관련 질문입니다.

| 조회수 : 1,620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2-20 16:26:29
안녕하세요? 82쿡 회원여러분.
일단 죄송합니다. 뭐 도움되는것 하나 올리지 못하면서 맨날맨날 질문만
줄창 올려서요. 언젠가는 한탕 크게 하겠습니다. ^^

요번에 1년전에 사둔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는데요, 24평 복도식에 5년
쯤 지났답니다. 분양때부터 계속 전세만 주어서 손을 좀 많이 보아야 하
지 않을까 해서요. 사실 아직 세입자가 살고 있어서 제대로 집을 구경해
보지도 못했어요. 암사동 선사현대 24B인데 혹시 살고 계신분 있나요?
^^;;;;

암튼, 처음 제집을 갖게되어 입주하는것이다 보니 이것저것 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자금은 한정되어 있고 욕심은 많고 그러네요.
그래서 인테리어업체를 끼지 않고 제가 나름대로 그냥 해볼까 하거든요.
요즘 한창 자료를 모으던 중에 궁금한게 몇가지 있어서요.

바닥을 그냥 LG베스트빌같은 것으로 깔려고 하는데 혹시 바닥 평탄화 작
업같은것을 해야할까요? 그러면 비용이 강화마루보다 더 들지 몰라서...
스팀청소기로 바닥을 뽀송하게 관리하고 싶은데 강화마루는 습기에 약하
다 들어서 그냥 베스트빌을 생각한거였거든요. 어떨까요?

그리고.. 욕실도 뽀송하게 관리하고 싶어서 바닥에 난방을 깔고 싶은데 꼭
보일러선을 연결시켜서 따로 공사해야 하나요? 그냥 간단하게 욕실바닥만
난방이 들어오게 할 수 없는지 궁금해요.

또.. 문턱을 제거하면 문틀이 나중에 뒤틀린다고 하던데 혹시 경험자 계신
가요? 그렇게 쉽게 뒤틀리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싱크대는요 한샘, 에넥스, 넵스같은 유명브랜드를 사용하는게 아무
래도 좋은가요? 그냥 사재도 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내부 시스템은
어떨까 싶어서요..

끝으로 도배, 장판, 욕실공사, 목공관련 좋으신분을 소개받았으면 좋겠어요.
소재를 아무리 좋은걸써도 일하시는 분이 최고레벨이 아니면 빛을 발할수
없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아공, 질문하면서 너무 길었네요. 같은 아파트 사시는분, 경험자이신분, 또
는 관련지식이 풍부하신 분.. 계시면 한마디씩이라도 좋으니 답변 부탁드려
요. ^^

참, 또 이렇게 하는걸 봤는데 참 좋아보이더라.. 하는 것들이 있으시면 그것
도 좀 알려주세요.

그럼, 82쿡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햄토리
    '05.2.20 7:30 PM

    많은 도움은 안될듯 하지만, 아는 것만 말씀드릴께요~ 2년전 친정집, 1년전 저희집 인테리어 공사 하면서 느낀 바가 많아서...^^;; 하지만 전 그냥 한 업체에 일괄적으로 맡겨서 했어요.

    1. LG베스트빌 - 저도 LG바닥재 깔았는데요. 바닥이 고르지 않으면 아무래도 티가 좀 나요. 장판은..
    저희 집도 마루 바닥이 약간 솟은 부분이 있는데 그게 하필 한가운데라. 쩝~ 근데 바닥 평탄화 하는건 보통 공사가 아닌지라 그냥 포기하고 깔았습니다.

    2. 욕실난방 - 손 안대시는게 여러모로 좋을 듯 합니다.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욕실 바닥에 뭔가를 깔았을 경우, 만에 하나 배관이라도 건드려서 아랫집에 물이 샌다든지 하면 100% 윗층 책임이라 수리비 다 물어줘야 하거든요. 욕실 난방 안해도 뽀송하게 관리하는건 불가능하지 않아요. 욕실공사가 사실 제일 신경많이 써야 하는게.. 예쁘게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배관이나 방수관련으로 잘 못하는 업자가 건드렸을 경우 굉장히 골치아파지는 곳입니다..

    3. 문턱제거 - 저희 친정집은 문턱제거 했구요. 저희 집은 돈아끼느라 안했거든요. 왜냐면 문턱 제거 하면 문을 또 건드려야 하거든요. 친정집은 문턱이 높지 않아서 그냥 기존의 문을 약간만 손보고 칠하면 가능했는데.. 저희 집은 문턱이 높고 문이 짧은 편이라 문턱제거시 문을 전부 새로 짜야 했습니다. 문값도 새로 달면 무시 못하는 관계로...-_- 이건 집마다 그때그때 다르지만, 저희 친정집 보니까 문틀 뒤틀리는 현상 전혀 없어요. 2년 반 지났는데도 멀쩡한걸로 봐서 괜찮을 듯.

    4. 싱크대 - 친정집은 에넥스, 저는 사제 했습니다.재질에 따라 가격이 천양지차입니다. 맴브레인이 약간 저가, 하이그로시가 젤 비싼거였는데 요새는 더 좋은게 나왔는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근데 에넥스나 사제나 품질차이는 별로 못느끼겠네요. 저희 친정어머니 말씀이.. 사제도 요새 잘나오는거 많으니까 그냥 사제할걸 그랬다..그러시더라구요. 내부 시스템은 아무래도 사제가 딸립니다. 칸칸이 나뉘는 기능이나 악세사리는 한샘이나 에넥스가 좋죠. 개인적으로 저는 한샘이 디자인이나 내부 시스템이 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가격 차가 워낙 심하니까 가격대비 성능을 잘 생각해보세요. 근데 20평대 부엌은 한샘도 보급형이 많이 나와있으니까 의외로 싸게 할 수도 있을 듯.. 근데 사제는 말 그대로 만들어주는 사람따라 엄청난 품질 차이가 있으니 업자를 잘 선택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업자들 불러서 공사 진행하시려면 공부 많이 하셔야 할거에요. 집 인테리어가 순서가 있거든요. 마이클럽 게시판 가시면 '인테리어 노하우'라는 게시판 있는데 거기 경험자들 많으시니까 한번 들러보세요. 또 그냥 머리속으로 생각하시는 것과.. 막상 업자 불러서 견적 내보면 집에 따라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으니까 가까운 동네 인테리어 가셔서 견적 여러개 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공사 안맡겨도 견적은 내볼 수 있어요..)

  • 2. 안나돌리
    '05.2.20 7:38 PM

    작년에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했는데요~~
    전 바닥재를 데코타일을 썼는 데 저렴하고
    실용적이라 좋았구요..될수있는 대로 난방은
    안 건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꼭
    하자가 생기더라구요...
    그리구 가격 알아 보신 후 아파트 근처
    가게 소재가 분명한 곳에 맡겨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뒷처리며(쓰레기등등),
    일하는 사람끼리의 마찰도 있구 서로 책임회피하는
    점이 애로점이더라구요...
    또 저는 사재로 신발장과 싱크대했는 데 만족하구 있어요..
    욕실이 비용이 젤 많이 들고 까다로운 작업이얘요..
    참 씽크대는 다른 곳에서 알아 보니까 더 싸더라구요...
    문턱은 다 깍아 냈고 같은 바닥재로 마감했어요..
    전혀 문제는 없답니다.

  • 3. 마당
    '05.2.20 10:26 PM

    저는 애덜이 어린관계로 베스트빌깔았는데요..
    그거보다 싸게 주고 했다는 지인의 집의 원목보다 훨씬 고급스러움이 덜합니다.
    원목이나 데코타일같은걸로 알아보세요.. 장판은 울룩불룩한 느낌이 있어서 문턱을 제거했을때 좀 베기 싫어요. (즈이집 지금 좀 그럼..)
    그리고 전 싱크대 사제로 했는데요..하이그로시는 아니었어요.
    벌써 뒤틀림있거든요. 2년정도 되었는데..
    지난번 수리할땐 너무 좋았어서 그냥 사제 한건데..기술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고..
    운이 많이 따르는 일이니 저같으면 그냥 메이커 할거 같아요.
    욕실은 전기로 잠깐 따숩게 하는게 있다고 들었어요.
    그게 있으면 참 좋을거 같더라구요.
    저도 다시 수리를 하게 되면 3번째니까 좀 자신있게 이거저거 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렇지만..정말 아이들이 어리니.. 금방 헌집이 되어요.
    그래도 새로 입주하시는 집이시니 얼마나 깨끗할까요..

    이쁘게 수리 잘 하시구요..행복하게 사세요!!

  • 4. 창조
    '05.2.20 10:39 PM

    와아. 정말 배우는게 많습니다. 햄토리님, 안나돌리님, 마당님 정말 감사드리구요.
    다른분들도 여담이라도 좋으니 도움 좀 주세요~ ^^

  • 5. j-mom
    '05.2.21 9:22 AM

    데코타일 강추합니다.
    저희는 아파트전체가 마루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요 방에 데코타일을 깔까 하다가 그냥 장판을 깔았답니다.
    근데 아무리 강화마루라 해도 애키우고 화초라도 키우고 하면 마루가 상하거든요.
    글구 마루바닥은 스팀청소기 절대 안된답니다.
    마루시공업체에서 스팀청소기때문에 생기는 하자는 절대 보수가 안된대요.
    칭구네가 이사하믄서 30평대 전체다 데코타일깔았는데 진짜 좋아요.
    애들 막 긁어도 문제없고 모양도 이뿌구요.
    원목마루바닥은 쇠젖가락이라도 떨어뜨림 바로 찍히거든요.
    첨에 스트레스 무지 받고 애들 막 잡았답니다.
    근데 이젠 포기했지요........
    강화마루는 좀 낫다해도 애들키우긴 불편하지요.

    암튼 데코타일 강추합니다.........

  • 6. 창조
    '05.2.21 6:11 PM

    감사합니다. 여러분 소중한 의견들 정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이번에 내부수리 모두 끝내면 미비하지만 경험담을 정리하여 올려보겠습니다.
    그게 여러분의 도움에 보답하는 길이 되는거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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