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울 아이 코피가 자주터지네요..

| 조회수 : 2,853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2-13 15:21:02
울 아이 올해 7살 되었는데요..
요즘 너무 자주 코피가 터지네요.
어제밤에도 자다가 주르르..

그렇다고 코를 후비는 습관이 있다거나
허약체질이거나 하지는 않으것 같은데요..
주변에서는 병원가면 코를 지지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

코피가 자주 터지는 원인이 어떤것이 있나요?
민간요법 같은것도 있다고 하던데..
병원에서 지지는거 시술받으면 부작용 같은건 없을까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룸
    '05.2.13 4:22 PM - 삭제된댓글

    코피 하면 참 할말이 많은데요, 제가 어릴때부터 그랬거든요.
    국민학교 2학년때는 9시간 동안 펑펑 쏟아 응급실에 가기도 하고, 한번 터지면 1-2시간은 기본이었습니다.
    결국 3학년때 이비인후과에서 지지기도 했구요,. 지금은 멀쩡하고 코피는 아예 터지지도 않습니다.

    울 엄마가 많이 해 주신 민간요법은요....

    1. 생연근을 갈아서 마신다....이건 7살 아이가 먹기 어려울지 몰라요. 전 엄마가 무서워서 억지로 먹기는 했지만...
    2. 코피가 나면 발에 마늘 간 것을 붙여 랩으로 꽁꽁 싸둔다.---냄새 엄청 지독합니다. 눈물도 나고...
    부위는 발가락과 움푹 패인 곳 사이인데(말로 잘 설명이 안 되네요)

    그리고 코피는 가제를 말아 콧속 저 안까지 밀어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압이 된다더군요.
    병원에서는 눈물이 날 만큼 (거의 눈 밑이라고 느껴질만큼) 밀어넣습니다.

    걱정마세요,. 저학년까지만 고생하면 괜찮아질거예요.

  • 2. 처녀급할매
    '05.2.13 4:25 PM

    우리 큰 아이가 그랬었어요
    병원에 가서 지지는거 해 줬어요

    부작용 없었었구요
    어서 해 주세요

    우리애가 초등학교 3 학년 이었는데
    밤에 잠자는게 무섭다 하더군요

  • 3. crash
    '05.2.13 4:51 PM

    저도 어릴 적에 코피를 참 많이 흘렸거든요.
    유치원 다니던 기억 중 하나가 코피를 흘리는 거였을 정도로요.
    저도 병원도 다녀오고 연근즙도 먹고 해서 완치했습니다.
    코피가 안나요, 아무리 피곤해도.
    병원 데려 가세요. 연근즙도 먹이시고요. :)

  • 4. 골든레몬타임
    '05.2.13 5:03 PM

    저도 연근즙 많이 먹었어요..ㅋㅋ

    그리고 도토리 나무잎 고은것도 먹었는데 고거 먹고 나니 더이상 안났던 것 같네요.
    별로 믿음은 안갔었지만 엄마 정성이었나봐요.

    코피날때 코의 윗부분 (연골부분 말고 딱딱한 콧대부분)을 엄지검지로 꽉 눌러야 합니다. 아시지요?

  • 5. 프렌치 바닐라
    '05.2.13 5:04 PM

    연근즙이요..
    갈아서 건더기도 같이 먹나요?
    즙만 짜내서 먹나요?
    용량은 어느정도면 될까요?
    글구 병원가서 지지는거 아픈가요?
    이비인후과 가면 되나요?

    윗글님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수수꽃다리
    '05.2.13 5:16 PM

    제 딸은 연근을 강판에 갈아서 즙만 꼭 짜내어 꿀 약간 타서 먹였어요.
    꿀을 타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울고불고 난리여서...ㅠ.ㅠ

    한의원에서는 열이 솟구쳐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열내리는약도 지어먹었구요,
    이비인후과에서는 혈관이 약해서 그런다고 하구요.

    프렌치 바닐라님,걱정 너무 많이 마세요.
    저도 너무 자주 많이 아이의 코피가 터지는바람에 병원에 가서 피검사도 하고 그랬는데
    별 탈 없이 이젠 많이 나았답니다.
    빨리 낫기를...

  • 7. 장미정원
    '05.2.13 7:09 PM

    저의 아이도 코피 매일 흘리거든요.
    제가 어릴때 그리도 많이 코피를 흘렸었는데 대학때까지 코피를 흘리더군요.
    근데 한 스무두살쯤 코피흘리는게 멈췄던것 같아요.(참 오래도 흘렸죠 ^^;;)
    아들이 1학년때부터 그러길래 병원도 무지 다니고
    레이저로 지지기도 했답니다.
    레이저로 지지는것도 보통일 아녀요.
    남동생도 코피를 많이 흘려서 지졌더니 낫더라구요.
    그래서 울 아들도 해줬는데
    마취를 하고도 아파서 눈물 뚝뚝흘리고
    결국 하다가 말았답니다.
    제 생각엔 체질인것 같은데
    지금 5학년이구요.
    예전처럼 많이 흘리지는 않습니다.
    아침에 약간씩.
    이제는 크면 낫겠거니...하고 있답니다.
    병원에서도 너무 걱정 말라고 하더라구요.
    바닐리님도 너무 걱정 마세요.
    근데 전 지지는건 좀 반대예요.
    마취도 해야하고
    아이가 아직 7살이니 너무 어리잖아요.
    좀 더 지켜보심이 어떨런지...

  • 8. 커피콩
    '05.2.13 7:36 PM

    이 방에는 첨 들어와봤는데 제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저 역시 코피에 관한 이야기를 쓰라면 세 권짜리 시리즈물을 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연근즙에서부터 각종 한방치료, 혈관 지지기 등 안 해 본 게 없어요.
    저희집은 오빠랑 저랑 둘 다 코피를 줄줄 흘리고 다녔거든요.
    이비인후과에서는 혈관의 구조적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건강과는 상관없는...
    그러나 첨에 코피를 매일 흘리기 시작하면서 이비인후과를 찾았을 때는
    저는 기억에 없지만 대학병원을 가보라고 했대요. 최악의 경우지만
    백혈병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느니...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체질이나
    코 생김새의 문제일 수 가능성이 크니 겁먹지는 마시되 병원은 꼭 찾아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많은 분들이 그러한 것 같은데 저도 대학에 들어가고 딱 멈췄습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흘리기 시작했으니 학창시절의 과도한 학업 때문은 아니었던 듯 하네요.
    저희 오빠는 결혼과 동시에 멈췄어요.
    물론 멈췄다는 건 매일 흘리거나 자주 흘리는 걸 멈췄다는 것이지 남들보다 더
    자주 흘리긴 합니다.

    열이 위로 올라가서 그렇다는 것도 동의가 되네요. 저는 원래 열이 많은 체질이었는데
    성장하면서 많이 냉해졌어요. 한여름에도 찬물을 안 마실 정도...
    그러면서 코피가 멎은건가?!?!

    아무튼 병원은 꼭 가보세요.

  • 9. 함박
    '05.2.13 11:23 PM

    어쩜 저도 그래요. 어렸을 때의 기억은 코피에 관한 것이 가장 많을 정도이지요.
    일단 쏟으면 수건 몇개를 다 적시고 업혀서 한밤중에 병원에 가던 기억들, 전 연근대신 우엉을 반찬으로
    많이 해먹었고 부추 생즙에 국화던가 짛(?)이긴 것 등등 먹느라 고생하고 코 깊숙히 약묻은 거즈 쑥 넣었던 기억은 지금도 끔찍해요. 중1때던가 학교를 못갈 정도로 코피가 나고 이비인후과에 가서 모세혈관을 지졌더니 그 이후론 잘 안나와요. 피곤하면 나긴 해도 잘 지혈이 되지요.
    우리애들도 가끔 흘리는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어도 비충혈이 되어 코피가 나니까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 10. 분당 아줌마
    '05.2.13 11:47 PM

    저희 큰 아이는 코가 답답하면 참지 못 했죠.
    주로 아침에 자고 일어 나면 코 파다가 코피 나고 저는 이불 빨래통에 넣어 두고 출근하고....
    아는 분 소개로 병원에 가서 간단한 시술(아마 지지는 것으로 추정).
    그리고는 아마 한 번도 코피 흘린 적 없어요.
    아이에게 꼭 시술해 주세요.
    큰 아이가 어릴 때 쓰던 이불은 하도 빨아서 끝이 다 헤어졌어요.

  • 11. capixaba
    '05.2.14 8:58 AM

    흑... 코피에 대해 이렇게 다들 고민이 많으시군요.
    제 아이도 지금 9살인데 정말 코피라면 이제는 저를 부르지도 않고 혼자 솜으로 코를 막을 정도가 되었답니다.
    한번은 양쪽 코에서 코피가 났는데 멈추지가 않아 응급실에 실려가 눈 밑까지 솜 집어 넣어 지혈 한 다음 하룻밤을 병원에서 보낸 적도 있었답니다.
    지지는 것도 5번정도 했구요.
    온갖 종합검사 다했는데 원인불명이란 판명을 받았어요.
    의사의 말이 더 무시무시 했죠.
    "나중에 의술이 더 발달하며 원인을 찾을 수도 있을거에요."
    제가 어려서 코피를 무척 많이 흘렸는데 아마 절 닮았나봅니다.
    저 위에 함박님 말처럼 부츠즙은 끔찍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한의원 다니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은 하루에 한번밖에 안흘리거든요.
    일단 병원에 가셔서 검사 받으신 다음 치료 하시고 한의원도 다녀보세요.

  • 12. 이유진
    '05.2.14 5:46 PM

    저도 어릴때 자다가도 그냥 코피 줄줄 흘리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전혀 없지만요.^^ 학교 들어가면서 없어진것 같아요.
    다른님들두 연근 얘기 많이 해주셨는데 저도 연근 엄청나게 먹었습니당^^
    즙으로는 제가 절대 안먹어서 엄마가 조림을 항상 해주셨어요.

    언제나 김치와 함께있는 밑반찬이었지요^^;
    연근 많이 해주시구요.. 연근때문인지 어쩐지 고3때 딱 한번 코피난 이후.ㅋㅋ
    단한번도 코피는 없었습니당..

    읽다보니깐 심각한 얘기들두 많은데.. 멀쩡하게 큰 저도 있으니..기운내시고..!!

    아가가 얼른 좋아지기를 기도할께요..^^

  • 13. 프렌치 바닐라
    '05.2.14 11:11 PM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부추, 연근 열심히 먹여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8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75 0
35297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3 82 2025.06.29 1,775 0
35296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836 0
35295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556 0
35294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0 제이에스티나 2025.06.07 7,439 4
35293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2,172 0
35292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1,532 0
35291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1,593 0
35290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3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2,644 0
35289 참기름 350ml 4병 1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1,865 0
35288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2,072 0
35287 123 2 마음결 2025.03.18 1,483 0
35286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462 0
35285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1,492 0
35284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2,275 0
35283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2,512 0
35282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2,590 0
35281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2,173 0
35280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4,168 0
35279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2,464 0
35278 짜증나는 친구 4 제인사랑 2024.12.22 7,031 0
35277 탄핵까지는 국힘 2 vovo 2024.12.11 3,857 0
35276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2,766 0
35275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5 은행나무 2024.11.04 5,475 2
35274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4 야옹냐옹 2024.11.04 5,18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