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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동경 여행다녀오신분요.

| 조회수 : 1,24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1-11 09:36:48
2/5~7 동경 올빼미 여행 계획중입니다.
애기 생기기 전에 가자고 결혼 1주년(조금 남았지만) 기념해서 준비중인데요.
어제 대기 풀려서 지금 기분이 막 날아가려고 합니다.
1박 3일이라 빡빡하고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마음만은 너무 즐겁네요.

대강의 계획은
첫날 새벽5시30분쯤 도착해서 황거인가요? 천왕이 산다는 거기 들렀다 아사쿠사에 갔다 오후엔 오다이바에 갈 계획이구요.
둘째날은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를 거쳐 돌아올 계획입니다.

백엔샵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노리다케의 큐티로즈 티폿과 커피잔도 사오고 싶은데 아무 백화점이나 가면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예전엔 여행가게되면 면세점에서 가방, 화장품 이런것만 생각했는데 결혼하고나니 그릇에 욕심이 생겨서 백엔샵에서 이쁜 젓가락이라거나 식기종류라도 발견할 수 있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괜찮은 물건이 많은 곳이나 그런곳 있음 알려주시구요.

비싸지 않으면서 맛있는 음식,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나 음식점 있음 추천해주세요.
모스버거도 가보고 싶고, 요시노야에서 덮밥도 먹어보고싶고, 하라주쿠 장가라라멘에서 라멘도 먹어보고 싶고 시부야에서 유명하다는 100엔 스시집에도 가보려고 합니다. 추천메뉴도 알려주시구요.

위의 코스 중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이나 주의사항 같은거 좀 알려주세요.
어렵게 계획한 거라 알차게 다녀오고 싶거든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LO
    '05.1.11 9:50 AM

    주의사항 정도는 아니지만...
    올빼미 무척 힘들거든요 ^^
    저도 한체력하는데 정말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어요
    가능하다면 여행당일 집에서 충분히 낮잠을 잔후 공항에서도 자고 비행기에서도 자고...이런식으로 잠을 비축해두셔야해요

    그리고 일본공항에서 여권검사하면서 통과하는것 있잖아요.
    그러 아~~~쭈 짜증나게 오래걸리거든요
    저희는 비행기 착륙했지만 아직 나가라는 신호도 없는데 왜 사람들이 저렇게 서둘고 난리지....이랬는데 입국심사장에서 기절할뻔 했잖아요.
    입국심사 기다리는 사람은 많은데 심사관은 한 세네면 될까? 것도 한명은 일본인만 받고....
    장소도 좁아서 손바닥만한데에 줄을 갈지자로 구불구불서서....
    한 두시간 걸렸던거 같아요
    노인이고 유아고간에 먼저 해주지도 않아요
    아예 맨 앞줄에서 못있을바에야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씻고 화장하고...... 이러는게 더 낫더라구요 ^^

    음식은 뭐.. 혹시 일본음식이 입에 안맞으시면 오므라이스(상호는 잘 모르겠어요 T.T) 먹는것도 괜찮더라구요. 오므라이스가 싸이즈별로 있어요. 양많게, 보통...

    재밌는 여행되세요 ^^

  • 2. 달콤과매콤사이
    '05.1.11 11:09 AM

    노리다케 전문점이 아카사카에 있습니다.(아카사카역에서 조금 걸어가시면 돼요)
    백화점에서도 구입할수 있을것 같지만, 혹시 없으면 전문점에 가보세요.
    저도 일본 또 가고 싶네요.

  • 3. leehwa
    '05.1.11 11:44 AM

    공항이나 역 매표소입구에서 한국어로 된 동경안내지가 생각보다 요긴하니까 챙겨보시구요
    워낙 물가나 차비가 비싸니까 이틀중에서 풀로 다닐 수 있는 하루는 일일권(일일권도 여러종류)이
    좋을수 도 있습니다. 새벽시장도 괜찮았구요. 개인적으로 오다이바는 생각보다 별로 였습니다.
    좀더 일본색을 느끼시고 싶으면 외곽으로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시내는 깨끗하고 자동차가 이쁘고 뒷골목까지 정갈해서 놀란것 빼고는 사람많은거랑
    빌딩많은것 서울이랑 크게 다르지 않구요 영어가 별로 안통하니까 이쪽에서 영어해도 그쪽에선
    꿋꿋하게 일본말로...
    쇼핑은 무조건 물건볼 때 마다 10배해보니까 비싸서 별로 산것 없구요 오히려 남대문시장이
    쌀것 같아요 전자제품을 제외하면.
    그리고 공항에서 일본화과자 비슷한데 1,000엔 짜리 사람들 엄청나게 많이 사는데요 보통 몇개씩.
    절대 사지마세요. 펼쳐놓은 모형이랑 너무 달라요. 선물할라고 샀는데 3통이나 제가 소비하는라
    고생했습니다. 홍차도 수퍼에서 세일해서 선생님 드리려고 2통샀는데 생각해보니 홍차는 안마시는
    분도 있을것 같아 별로 요긴하게 쓰지 못했어요 차라리 녹차를 사올걸 하고 생각했습니다.
    재래시장에서 1000엔에 산 양가죽구두는 엄마가 아주 잘 신으세요 가볍고 부드럽다고.
    구두 빼고는 별로 쇼핑성공한 게 없구요
    평소 피곤하면 종아리가 아프신분은 고탄력스타킹 신으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중학생 우리아들도 다리부러지겠다고 이틑날 엄살부려서 별로 돌아다니지도 못했어요
    음식점은 밖에서 슬쩍보시고 사람많은곳에 들어가세요
    그런집이 값도 싸면서 음식도 괜찮더라구요
    고기좋아하시면 몰라도 고기싫어하는 저는 일본라면은 못 먹겠더군요
    갈만한 곳은 다 입장료가 있으니 선택하셔서 잘 다녀오세요

    저도 다음에 다시가면 후회안하게 잘 갔다올 것 같아요

  • 4. 제비꽃
    '05.1.11 2:24 PM

    여행다니면서 먹는거루 스트레스 받는데가 일본같아요 ^^;;
    물가비싸고 라면두 비싸면서 느끼했어요
    같은일행중 딴팀은 사발면을 준비해서 호텔 커피폿트에 물끊여
    라면 먹었다는 소리에 얼마나 부러워 했던지 ...
    저희는 요코하마와 동경을 갔었는데...
    넘치는 체력(?)이 필수 입니다
    많이 보려니 많이 걷게 됩니다
    전철은 바꿔타는데를 잘알아서 다니셔야 하구요 (에궁 이게 신경 엄청 쓰입니다 )
    참 !!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공항에서 나가는데 거의 2시간더 걸립니다
    기다리시는 동안 번갈아가면서 공항화장실에서 세수도하고 화장도하시고 ...
    즐거운 여행 되세요 ^^*

    짐은 최대한 줄이세요 ~~~
    가방보다는 배낭이 편합니다

  • 5. 김문희
    '05.1.11 2:52 PM

    답변 감사드려요. ^^ 여행가방 작은거 하나만 가져갈까 했는데 말씀해주신대로 둘이서 배낭 하나씩 메고가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어차피 숙소가 하네다 모노레일이랑 JR이 만나는 곳에 있어서 맡겨놓고 다닐려고 했었는데 생각해봐야겠어요.
    음식은 적응을 잘 하는 편이라 좀 달짝찌근한게 마땅찮긴 하지만 일본스타일 좋아해서 가능한한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고 오고 싶네요. 체력은 미리 신경좀 써야겠어요.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 6. 최은주
    '05.1.11 6:25 PM

    식사를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를 이용해보심도 좋을듯합니다.
    이것저것 한눈으로보고 조금씩 파는거같았어요.
    100엔샾 위치 정확히 아시고 가시고요.
    좋은 여행되셨으면 좋겠어요.

  • 7. 생크림요구르트
    '05.1.11 6:38 PM

    저는 일본음식 워낙 좋아해서 가면 세끼 다 열심히 챙겨먹는데...^^;
    일본라멘은 숙주(모야시)랑 죽순말린거(멘마) 잔뜩 얹어먹는 거 개인적으로 좋아하구요~
    시부야의 그 백엔초밥집은 확실히 맛있는데, 식사시간대 피해서 가세요. 줄 엄청 섭니다.
    (근데 사실 일본의 웬만한 회전초밥집 가도 다 맛있더라구요 저는^^;)
    케익종류 한번은 꼭 드시고, 딸기랑 생크림 든 크레이프도 빼놓을 수 없고...
    요시노야 규동 맛있구요, 모스버거는 워낙 기대를 해서인지 조금 실망...날양파냄새가 너무 났어요.
    야끼소바도 꼭 먹어보세요. 방금 볶은 거라면 길거리에서 사먹어도 맛있습니다^^
    참 날씨가 추우니까 우동도 한그릇 드셔야겠네요.
    일본 특유의 바삭바삭한 튀김이 들어간 덴뿌라우동으로...
    보통 일본밥집 들어가시게 되면, 돼지고기 생강구이(쇼가야끼)도 추천메뉴구요.
    편의점도 꼭 한 번 가보세요. 음료 같은 것도 종류 엄청 많아서...구경해도 재미있어요.
    저는 과즙이 안 든 플레인 드링킹 요구르트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닥터캡슐밖에 없어서-_-
    일본가면 플레인 요구르트도 댓 병 마시고 옵니다^^;;
    그리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중에 '로얄 밀크티' 가 있는데, 이것도 참 맛있구요.
    왜 우리나라에는 요놈이 수입 안되는 건지 투덜투덜...

    에고 많이도 썼네요.
    제가 워낙 식탐이 많다보니;; 먹을 거 얘기하다 보면 날이 샙니다-.-;
    쇼핑은 만화책 제외하고는 아는 게 없지만요^^a;
    재미있게 다녀오세요~ 아 부러워라>_<

  • 8. 엘레강스
    '05.1.11 7:27 PM

    시부야에 돌아다니다보면...모스버거 큰 거 있어요. 저는 숙소가 신오쿠보라서 신주쿠 걸어가는 길에 모스버거가 있었거든요, 너무 기대하고 먹으면 별론데,,,맛있긴 했어요. 음..글구 웬만한데서 먹는것보다는
    차라리 미쯔꼬시나 다까시마 백화점 지하에서 고르는게 나았던 것 같아요. 아..맞다 크레이프..
    신주쿠 역 근처에 'MY LOAD'라는 잡화점이 양옆으로 길게 늘어진 거리가 있는데요. 거기 거의 끝부분쪽에..왼편에 크레이프 집이 있는데 거기 맛있습니다. 저는 가기전에..동경에 관한 책보면서 웬만한데는 지도 복사했고..(여자들의 동경 여행기??)인가..암튼 그게 쇼핑하는데는 많이 참고가 되어요.
    그리고 하라주쿠에 스누피 전문점 옆에 보면 핑크팬더가 오토바이 탄게 있는 쇼윈도가 있어요.
    거기 2층 케익 맛있었어요. 사람도 무지 많고..타코야끼도 한번 드셔보세요..아 붕어빵도 쫌 특이해요.
    좋은 여행되세요~또 가고프다..^^

  • 9. 안나돌리
    '05.1.11 7:28 PM

    그니까 왜 알바같은지 논리적으로 반박하세요 무조건 알바라고 하는 님이 더 알바같아요 솔직히..
    반박할줄 모르면 알바라니 뭐니 그런말만 쓰지 마시고요

  • 10. 엘레강스
    '05.1.11 7:29 PM

    아..아사쿠사 가시면 센소지 가시겠네요. 거기 센소지까지 가는 길에 엄청 많은 잡화점이 있는데
    기념품도 있고 먹을 것두 팔구..근데 그런 집 중에 양갱이랑 팥 똥그란 거 파는 집 있는데...
    제가 그때 사와서 먹어봤는데 맛있어요..거기두 젓가락 팔구..재미로 100엔 점두 보세요..^^

  • 11. 김문희
    '05.1.11 10:46 PM

    와~ 집에와서 접속하니 리플이 그새 많이 달렸네요. ^^
    제가 기대하던 정보들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드럭스토어랑 편의점 구경 무지 좋아하거든요. 이번에도 기대가 커요. 히힛~
    맛있는 요구르트도 사먹고, 카레랑 마요네즈도 사올려구요. 룰루~~ 다녀와서 짤막하게라도 여행기 올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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