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어떻게해야하나요? 친절이 지나친 아파트관리아저씨요~

| 조회수 : 1,265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1-20 21:19:16
약간의 노이로제를 일으키는 사건이예요ㅠㅠ
이사온지 얼마안되었어요.
3층 복도형 맨끝집이예요.
거실 맞은편에 아무런 방해물(건너편아파트나 이런거)도 없고 복도에서 맨끝집이기땜에
여름에 커튼도 한쪽은 열어놓고살고, 복도쪽 부엌창문도 열어놓고 살았어요. 제가 문닫고 사는거 답답
해서리..

근데 어느날 보니까 수위아저씨중 한명이 저희집인지 어디인지 하여간 저희집 근처 올려다 보시고 계시고
저희 복도에 별일없이 자주 출몰하시네요.
직장생활해서 등기나 택배 를 못받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한 아저씨는 주로 수위실 근처에 계시다가
제가 들어서면 달려와서 건네주시고 가끔만 집에 갖다주시는데
이 아저씨는 허구한날 등기다 택배다 인터폰 자주하시고 제가 가지러 내려가겠다해도
무조건 올려다 주십니다. 친절한건 좋은데요. 제가 너무 불편하거든요. 그 이유는요...

혼자사는분들은 알꺼예요. 집에서 아주 편~안하게 옷입고 있어서 갑자기 사람 찾아오는거 불편해요.근데다 이아저씨 확실하게 꼭집어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왠지 기분 좋지 않아요.
여름에 그 아저씨가 좀 노출있는 옷 입은 젊은 아줌마들 흘끗거리고, 특히 뒷모습은 롱~샷으로
보고있는거 제가 몇번 봤거든요. 얼마전 해질녘에 복도쪽작은방서 또 창문 열어놓고 옷도 대충입고
서류정리좀 하고있는데 왔다가 저와 눈이 딱 마주쳤어요. 급히 가시데요. 인터폰에 전화해서
왜오셨어요? 하니깐 관리실에서 현관문들 잘 잠겨있나 보라고 했다고 하네요. 뻔히 불켜있으면
사람있는건데 현관문 보러왔다는게 좀 그렇죠?

하여간 오늘도 저녁 먹고 있는데 택배왔다고 인터폰해서 좀있다 가지러 내려갈께요 했더니 또 금방
가지고오셨네요. 고맙긴한데 가지고 오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알았어요 말하지만 또 갖고 오시겠죠.
딴엔 친절하게 한다는데 제가 선입견에 플러스 노이로젠지...  

좀 편안하게 살고 싶은데 자꾸 문단속해야하는거며 넘 불편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명한분들의 조언 바랍니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1.20 10:49 PM

    좀 이상하긴 하네요..과잉이네요...이젠 날씨도 추워지고 하니까 문단속 잘하세요...

  • 2. 마당
    '04.11.20 11:57 PM

    인터폰 오면 받지 마세요. 그리고 신랑 올때 경비실 들러서 가져다 달라고 하세요. 아님 그냥 인터폰 오면 받지 말고 님이 내려가시든가요.
    문단속도 잘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예전에 저도 그런 식의 경비분을 뵌적이 있는지라.. 그런데 알고보면 그냥 보기좋아서 열심히 보는 좀 꾸리한 노인네일뿐.. 악의는 없는경우가 많아요.
    좀 거슬리긴 하는데 시간지나고 무시하고 그러다보면 괜찮더군요.
    부딪히는 횟수를 줄여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709 0
35296 방문짝이 1 빗줄기 2025.07.16 743 0
3529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925 0
3529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3 82 2025.06.29 2,671 0
3529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1,537 0
3529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946 0
3529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8,496 4
3529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2,605 0
3528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1,811 0
3528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1,951 0
3528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3,297 0
35286 참기름 350ml 4병 1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2,287 0
3528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2,363 0
35284 123 2 마음결 2025.03.18 1,608 0
3528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624 0
3528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1,664 0
3528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2,520 0
3528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2,789 0
35279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3,263 0
35278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2,395 0
35277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4,554 0
35276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2,650 0
35275 짜증나는 친구 4 제인사랑 2024.12.22 7,528 0
35274 탄핵까지는 국힘 2 vovo 2024.12.11 4,075 0
35273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2,974 0
1 2 3 4 5 6 7 8 9 10 >>